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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둑취급 받고 회사 때려칠까 합니다.

푸르미 조회수 : 6,279
작성일 : 2015-09-16 13:11:14

작은 사무실 근무하고 있습니다. 서류를 발급해주고 소정의 수수료를 받는 곳입니다.

(바닥이 좁은 곳이라서 자세히는 못적는거 이해해주시길..)

서류 한장당 (편의상 서류라고 하겠습니다.) 전표 한장씩 (전표에는 넘버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마감은 전표를 엑셀 정산표에 기재하고 합산 금액을 맞추는 걸로 끝이 납니다.

문제는 마감후에도 일이 들어오면 서류를 발급하고 다음날로 정산처리합니다.

처음 들어왔을때는 관련 자격증이 없어서 발급업무를 못하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서는

자연스레 마감후 업무는 제가 보고 사장님은 퇴근하십니다.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 마감후 사장님 퇴근하신후에 갑자기 일이 몰려서 정신없이 처리하고 퇴근.

월요일에 오니 금요일 마감후 전표 넘버 하나가 없어졌습니다. 다행히 전표 폐기를 하고 쓰레기통을 비우고

퇴근하는데 금요일 너무 바빠서 월요일 아침 청소후 쓰레기통을 비워서 같은 층 사무실 쓰레기를 처리하는

집하장에서 가서 쓰레기 봉지를 뒤져 제가 폐기한 전표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그 문제가 되었던 넘버의

전표는 안나왔고. 일단 금액을 맞춰보니 오버한 금액은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 끝까지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에 다행히 전표는 찾았는데 제가 전표를 삼등분해서 폐기하는

습관때문에 넘버부분과 그 아랫부분만 찾았고. 저는 일단 가지고 사무실로 와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사장님이 직접 쓰레기봉투를 뒤져 찾으시더군요.

이 대목부터 저는 이해가 안갔습니다. 제가 여기서 근무한지 7년동안 이런 일은 처음이고.

쭉 읽어보시면 충분히 직원이 수익금을 횡령하기 아주 쉬운 구조입니다. 그러나 저도 사장님도 서로를 믿고

여기까지 온것인데. 그 행동은 무엇이였는지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당연히 분실전표를 찾고 하는건 제 머리속에서도 납득이 가지만 제가 전표 쪼가리를 찾아 왔는데도

본인이 직접 쓰레기통을 뒤진건 저를 의심하셨던거 라고 생각이 듭니다.

전표도 없고 돈도 없었다면 저는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었을겁니다.

그리고 전표는 있는데 돈이 부족하다면 입이 백개라도 할말이 없었을거구요.

만오천이란 돈에 정말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짐을 느꼈습니다.

당연히 저는 퇴직을 하려고 합니다. 사장님이 직접 쓰레기통을 뒤졌을때. 아마 저를 다시 안볼 생각으로

그러셨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친구들한테도 말을 못하고 여기다 적어봅니다.

오너이신 분들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제가 오너라고 했어도 아마 똑같이 했을겁니다.

하지만 직접 쓰레기통까지 뒤져야 했을까.. 모멸감이 듭니다.

은행다녔던 사촌언니한테 하소연을 하니.. 은행 정산도 저런 일이 빈번하지만 행원을 도둑취급 하진 않는다면서

펄쩍 뛰어주니 .. 고맙기도 하고 여튼 정말 너무 부끄럽습니다.  

IP : 58.140.xxx.227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6 1:1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사장이 말로 도둑이라고 하거나 승질부린 건 아니네요.
    직접 확인을 해야 성이 차는 타입인가보죠.

  • 2. 여직원이
    '15.9.16 1:18 PM (211.210.xxx.30)

    쓰레기를 뒤지는 것 보다는 직접 찾는게 나을거 같아서 배려를 한건 아니겠죠???
    그래도 일단 이유는 꼭 물어보세요.

  • 3. 푸르미
    '15.9.16 1:20 PM (58.140.xxx.227)

    도둑이라고 했거나 승질을 부렸으면 전 바로 경찰 불렀을겁니다.
    단언컨대 7년동안 돈말썽 부린적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제가 제일 허탈한건 그간 나를 믿었던게 아니였구나란 생각이 들어섭니다.
    본인은 고용인을 쓰면서 절대 놓을수 없는 생각이겠지만 적어도 전 저를 그런 식으로 취급하는 사람
    밑에서는 일하고 싶지 않은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 4. ..
    '15.9.16 1:2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만둘 생각이면 사장에게 직접 따져봐요.
    무슨 생각인거냐, 기분 나쁜 건 아느냐.
    혹시 아나요, 사과할지.

  • 5. 푸르미
    '15.9.16 1:22 PM (58.140.xxx.227)

    일차적으로 제가 집하장에 가서 전표들을 찾아왔고. 그 안에서 해당 전표가 나오질 않아서
    제가 다시 이차로 가서 해당 전표를 찾아왔습니다. (폐기후라 쪼가리 상태)
    그런데 거기서 끝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가서 더 뒤짐을 한겁니다.

  • 6. ...
    '15.9.16 1:23 PM (112.220.xxx.101)

    넘버가 기재된 전표라면 폐기시 폐기 고무인을 찍던
    사선으로 그어 폐기라고 적고
    그대로 보관해야되는거 아닌가요? ;;
    찢어버렸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인수인계를 잘못받으신건지...

  • 7. 푸르미
    '15.9.16 1:25 PM (58.140.xxx.227)

    임시전표라서 저희는 마감후 무조건 폐기합니다. 사실 정식 전표는 아니고 저희 사무실에서만 쓰는
    약식 전표라서요. 업계 관행입니다.

  • 8. 글쎄요..
    '15.9.16 1:25 PM (121.165.xxx.230)

    뭐 어떤 분위기였는지는 현장에 계셨던 원글님이 제일 잘 아시겠지만
    얘기만 들어서는 도둑취급해서라기 보단 그냥 성격탓일 거 같은데요.
    심사숙고하세요.
    7년이면 굉장히 긴 시간인데 허심탄회하게 대화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 9. **
    '15.9.16 1:30 PM (119.197.xxx.28)

    원글님이 오버하시는거 아닌가요? 저것만 갖고는 퇴직할 이유가 없어요.
    한번쯤 느슨해진 걸 조인다 생각하세요. 사장입장에서도 직원이 여태 무탈하게 잘 꾸려왔지만 실수라는건
    언제든 있을 수 있으니, 다잡는다 생각하시구요.

  • 10. 음..
    '15.9.16 1:31 PM (115.160.xxx.38)

    인간들은 사소한 사건에 대처하는 방식이 다르지요.
    뭐든 문제가 생기면 내눈으로 전부 확인한다는 주의? 만약 사장님 성향이 그러시다면
    원글님을 오해하는 차원과 별개로 쓰레기통을 무심코 뒤졌을수도...
    다른 조건이 좋은 직장이라면 한번쯤은 사장님께 기회를 주셔도 되지않을까 싶네요
    _ 원글님은 굉장히 똑 부러지게 일처리 잘하실분 같습니다

  • 11. 호수풍경
    '15.9.16 1:31 PM (121.142.xxx.9)

    회사 운영하는 사람이 직원을 믿으면 얼마나 믿을까요...
    사장의 그런 행동을 도둑취급으로 생각하는게 좀 오바 같은데요...
    직접 물어보는게 오해 없겠죠...

  • 12. ㅇㅇ
    '15.9.16 1:32 PM (117.110.xxx.66)

    곧바로 퇴사...성급하신것 같네요.
    일단은 사장님께서 그리 한 행동이 저를 못 믿고 하시는 것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사실이냐고 물으세요. 따지지 말구요. 그리고 그 분의 말이나 해명이나 사과를 받고도 맘이 안풀리시고
    퇴사하고 싶다면 그때 하세요.

  • 13. ...
    '15.9.16 1:33 PM (112.220.xxx.101)

    마감 후 들어온 일들은 다음날 정산을 한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마감후 들어온 전표를 폐기를 했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근데 이런일이 처음이라고 했고 그러니 사장의 행동도 처음본거잖아요
    윗님들 댓글처럼 사장 성격일수도 있어요
    돈이 오고가는일은 마감이 확실해야되니까요..
    이걸 도둑취급했다고 생각하시는게 좀 그렇네요..
    한번 얘기를 해보세요..

  • 14. 7년동안
    '15.9.16 1:34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사장이 확인?안하다 그런일이 생겨서 한번 확인한건데 그렇게 화날일인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 15. ㅇㅇㅇ
    '15.9.16 1:36 PM (49.142.xxx.181)

    사실..그냥 그만두면 되는데
    뭐 해결책을 알려달라는것도 아니면서 여기다 글을 올린것보니
    그냥 그만두기엔 뭔가 마음이 불편하신것같네요.
    일단 할말은 하고 그만둬도 그만두세요.

  • 16.
    '15.9.16 1:37 PM (14.47.xxx.81)

    나머지 쪼가리를 찾고 싶은데 더 쓰레기뒤지게 하기 미안했나보네요
    도둑취급한건 아닌거 같고 원래 성격인거 같은데요
    돈이 그대로인데 도둑취급은 말이 안돼죠
    15000원이 남았다면서요..

  • 17. ...........
    '15.9.16 1:39 PM (121.150.xxx.86)

    성격이 거짓말하지 않고 순수하신거 같은데요.
    사장이 쓰레기 뒤지면 안되나요?
    나머지 한조각 더 찾으려고 그럴 수 있거든요.
    속상하셔도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그 다음을 생각하세요.
    어쩌다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예요.
    다시 그런 일 안나게 하는게 중요한거 아니예요?

  • 18. 푸르미
    '15.9.16 1:42 PM (58.140.xxx.227)

    네. 아무래도 입장차가 있어서 제가 너무 서운하게만 느낀거 같습니다.
    금요일 정산분은 마감후 폐기인데 어쩌다 그 한장이 같이 딸려가서 같이 폐기를 한건지. 그부분은
    제가 실수한거니 할말이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혼이 나야할 상황이 맞죠.
    사장님이 그리 꼼꼼하신 분도 아니고 직접 눈으로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 더더욱 아니기에
    제가 좀 당황한거 같습니다. 7년이란 시간이 서로에게 오히려 독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일을 너무 안이하게 처리한 잘못이 큽니다.

  • 19. ...
    '15.9.16 1:47 PM (175.121.xxx.16)

    현장에서 느낀 분위기나 상황등은 본인이 더 잘 아실것 같아요.
    7년이란 상황이 오히려 독이었다는 생각이 드시면
    천천히 이직준비를 하시는게 낫겠다는.....
    사회생활은 서로간의 신용, 신뢰, 이런것이 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지 못한 조직은 시너지가 나지 않아요.
    가정도 마찬가지구요. 에혀/

  • 20. 푸르미
    '15.9.16 1:48 PM (58.140.xxx.227)

    49.142 님 말이 맞습니다. 퇴직은 이미 결정을 내렸고. 일은 어렵지 않아서 요즘 같은 불경기에
    공고만 내면 사람은 금방 구해질겁니다. 한가지 맘에 걸렸던건 딱 바빠지는 시즌이라서
    일을 가르쳐가면서 물량을 소화해내려면 후임자분과 사장님이 고생 좀 하실거같아서..
    인수인계고 뭐고 하고 자시고 할것도 없으니 사람만 구해지면 바로 나올생각입니다.

  • 21. ....
    '15.9.16 1:53 PM (211.198.xxx.204)

    일처리를 잘못하셨으면 마땅히 서운한 말을 들을 수도 있고 더한 추궁도 각오를 하셔야죠. 공은 공이고 사는 사입니다. 본인이 잘못이 명백한데.. 7년이 어쩌고, 사장님 성격이 어쩌고 이러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 22.
    '15.9.16 1:57 PM (124.80.xxx.228)

    원글님 기분 알것 같아요
    근데 아무리 오래 일해도 사장은 사장이고
    직원은 직원이에요
    실수가 나오면 뭐라해도 어쩔 수 없죠
    내가 잘못한 거니까
    사장도 대놓고 뭐라 한 것도 아니고 한번
    더 찾아보려고 별 생각없이 한 행동일 수도 있어요
    다만 원글님이 지레짐작 하고 기분 나빠하신 걸수도
    있고요.
    어찌됐던 맘은 떠나신거 같은데
    인수인계 잘 하고 마무리 잘 하세요
    이유야 어떻든 원글님 실수고 원글님 스스로
    그만두고 싶어 하시는 거니
    마무리라도 잘 하시는게 좋죠

  • 23. 푸르미
    '15.9.16 1:58 PM (58.140.xxx.227)

    더한 추궁이요? 해고 하실 사항이라면 해고 하셔도 전 할말 없습니다. 하지만 퇴사하는것도 제 마음이지요.
    제가 잘못해놓고 적반하장으로 난 잘못한거 없다고 우기는거 아닙니다. 윗분 말대로 신용 신뢰 그런거
    다 한순간에 사라진거 같아서 제가 마음이 허해서 퇴사하는겁니다.

  • 24. kodori
    '15.9.16 1:58 PM (113.76.xxx.216)

    님이 너무 오버하시는건 아닌지.. 제가 사장입장이라도 저렇게 하지 싶어요. 님을 믿고 안믿고가 아니고요.

  • 25. 음.....
    '15.9.16 2:04 PM (112.155.xxx.34)

    저도 그냥 사장님이 정확히 하기위해 나머지 조각까지 찾으려고 한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차라리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해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런일로 그만두신다니 안타까워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원글님이 처음부터 서운하단 생각만 자꾸자꾸 하다보니 더 그런생각에 사로잡힌건 아닐지.....

  • 26. 근데요..
    '15.9.16 2:13 PM (14.48.xxx.159)

    별말 없이 쓰레기통 뒤집어 엎으셨다면, 남은 전표는 찾는게 맞는거 같고 그렇다고 님한테 다시한번 쓰레기통 뒤집어 엎으라는 소리는 못하겠고 본인이 직접 하신거 아닌가요? 저도 부하직원이 서류 전달하다가 잊어버린 적이 있는데 부하직원한테 쓰레기통 까지 엎어서 찾아 보라는 말은 못 시키고 그냥 제가 하고 만적이 있어서 사장님 입장이 이해가 가거든요. 그 당시에 서류 전달 잘못했다고 괜히 추궁받은 직원은 엄청 서운해 하더라구요. (정작 그 서류는 다른 곳에서 나왔다는...)

  • 27. 굉장히
    '15.9.16 2:20 PM (119.203.xxx.184)

    본인일에 완벽주의자로 일하셨고 그런 방식에 대해 자부심이 있으셨는데
    이번일로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중에 사장님이 저렇게 나오니
    감정이 극에 달하신것 같아요
    본인도 약간 실수라고 생각하셔서 그런 소홀함에 짜증이 나신 상태인데
    사장님이 저러니 내가 직업을 걸고라도 항의하고 싶다 그런 거일테죠
    제가 약간 이해가 안가는데
    돈 15000원 받고 전표 발행
    그 전표를 근거로 서류발행
    나중에 엑셀로 돈 ..전표 ..서류 발행 사항 세가지 다 맞추신다는거 아닌가요 ?
    그럼 오히려 돈은 15000원 남고 전표랑 서류 발행 사항이 모자란 경우일텐데
    이런거 누가봐도 기록 누락이지 돈을 가져 간게 아니잖아요
    현금이 모자란 다면 모를까 이런경우엔 어떤 사람도 님을 의심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일을 하다말고 마무리 엉망으로 하고 집에 갔다 이럴수 있겠죠
    어디든 돈이 오고 가는곳은 기록을 하고 결산을 하고 수시로 돈이 비든 내역이 비든
    안맞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그걸 맞추려고 골똘이 뭐가 누락됐다 생각해보죠
    직원이 쓰레기 더미 까지 뒤져서 전표까지 찾아온 마당에 사장님이 대체 무슨 생각으로
    나머지 조각을 찾고 싶어했는지 몰라도 돈가지고 의심하지는 않았을것 같아요
    그냥 님이 완성 못시킨 전표의 나머지 조각을 찾아 완성 시켜 주고 싶은 마음...이런거 아니었을까요 ?
    **씨가 그렇게 뒤져도 안나온다는데 내가 마저 찾아볼까 ? 하는 마음
    저는 어떻게 생각해도 도둑질 의심해서 찾는것 같지는 않네요
    그게 안나와야 도둑질 아닌가요 ?
    애시당초 그런 상황은 염두에 둔적도 없고 무조건 전표 조각이 그안에 잇으러갈 믿으니
    찾으러 간거고 ..전표의 존재를 믿는건 님의 말을 액면그대로 믿고 있는 상황 아닌가요 ?

  • 28. ...
    '15.9.16 2:23 PM (112.223.xxx.61) - 삭제된댓글

    글쎄요..사장이 그닥 원글님을 도둑취급했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원글님이 그렇게 느낀다면 퇴사해야겠지요
    하지만 사장도 확인할수 있는 범위내에서는 확인해볼수 있는 일이라고 보여집니다.

  • 29. 오바
    '15.9.16 2:25 PM (1.247.xxx.197) - 삭제된댓글

    오바에 한표... 얼마나 작은회사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작으면 사장도 직원들이랑 같이 일합니다. 전표가 사라졌고 님이 쓰레기 집하장까지 뒤지며 열심히 찾고 있는데 사장도 같이 찾아볼 수 있지요. 가족도 그렇잖아요. 집안에서 중요한 물건 잊어버렸을 때 가족이 다 같이 찾아볼 수도 있는거고요. 근데 비슷하지만 그 물건이 아닐 경우 다른 사람들이 다시 찾아볼 수 있는거고, 원글님이 사장님한테 너무 선을 긋고 있는 것 같습니다.

  • 30. ㅉㅉ
    '15.9.16 2:30 PM (119.197.xxx.28)

    캥기는게 있나봐요...

  • 31. 님이 너무 오바하시네요
    '15.9.16 2:42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전표라는게 어떤 전표인지는 모르지만.쪼가리
    일부만 찾는거 하고 전부 찾아야 하는거 하고
    다를거 같은데요

    어쨌든 님의 실수로 차질을 빚어 사장까지
    쓰레기통을 뒤지게 했다면 나를 의심해서라고
    방방 뜨기보다 죄송한 마음 먼저 아닌가요

    남도 뭐 잃어버렸다면 같이 찾아 주는데
    그 사장은 본인 일이잖아요
    당연히 금액 맞아야 하는 전표면
    제가 사장이라도 찾았을거 같고
    직원열명이 찾았다 해도 저역시 한번 더
    찾았을거 같아요

    7년 내공이 어디로 갔나요
    나 의심해 기분 나빠 그만둔다가 아니라
    전표관리 소홀로 짤리겠네요

  • 32. 푸르미
    '15.9.16 2:52 PM (58.140.xxx.227)

    답변들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입장차이를 절감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건 7년을 일했어도 전표한장으로 짤려도 할말없는 주제에 감히 사장 머리 꼭대기에 앉아서 적반하장식으로 나온거였네요.
    그리고 켕기는게 있느냐고 하신 분. 절 두번 죽이시네요. 제가 남의 돈에 손대는 인간이였음 이렇게 돈 가져가기 쉬운 직장을 왜 때려칩니까? 해먹다 걸려도 아니라고 딱 잡아떼고 어떻게든 붙어서 계속 해먹지.
    사장님도 이렇게 생각하고 계실까요? 켕기는게 있어서 저러나.. 슬픕니다.
    얼굴 안보인다고 그렇게 막말하시는거 아닙니다. 내가 당신 돈 십원한장 훔친적도 없거늘..
    당신 말 한마디에 개구리는 죽어요.
    댓글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잘못한거니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바쁜 시즌 끝내고 마무리 하렵니다.
    그때까지 원활한 업무를 위해서 이 모든 부정적인 생각과 기분은 죄다 119.197 인간에게 몰아주고
    더 열심히 꼼꼼하게 일하겠습니다.

  • 33. 힘내세요
    '15.9.16 3:05 PM (14.48.xxx.159)

    네 그냥 훌훌 털어버리시고 더 꼼꼼히 일 하는데 집중하세요. 7년동안 한 직장에서 일하다 보면 일이 능숙해지기도 하고 안일해지기도 하잖아요. 사장님도 그리 의심가는 직원 7년동안 데리고 있고 싶지는 않았을 겁니다.

  • 34. 000000
    '15.9.16 3:25 PM (14.63.xxx.99) - 삭제된댓글

    댓글님들 말씀처럼 님이 많이 오바하시는거구요.1차적 잘못은 정산에 필요한 전표를 님이 실수로 폐기한 것이잖아요.그리고 아무리 오래 일해도 직원 100% 믿는 오너는 없어요.저도 엄청 꼼꼼,성실하게 한 곳에서 10년째 일하지만 절 100% 믿는다곤 절대 생각안하거든요.

  • 35. ..
    '15.9.16 3:39 PM (175.197.xxx.92)

    님이 오버해서 생각하는 거 같군요
    그냥 성격이에요. 쪼가리가 발견되면 이상하게 나머지를 찾아보는 성격.
    제가 그런 사람이라 사장 행동이 이해 됩니다.
    도둑 취급하는 게 아니라 ....

  • 36.
    '15.9.16 3:43 PM (222.110.xxx.3)

    비슷한 입장이라 원글님 편에 서서 글을 읽었는데 도둑취급이라기 보다는
    뭘 그렇게까지 찾냐 그 생각이 들것 같네요.
    사장이 원글님 의심해서는 아닐거고 찾아보는데 까지 찾아보자 그게 아니었을까 싶어요.
    원글님 마음이 이미 떠난것 같지만 너무 안좋은 쪽으로만 해석하지 마시고 유종의 미를 거두세요.

  • 37. 오바에 두표
    '15.9.16 4:12 PM (116.40.xxx.2)

    원글님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너무 올곧기만 한듯.

  • 38. 그런 일로 왜
    '15.9.16 5:03 PM (59.7.xxx.240)

    그만둘 생각을 하시는지...
    원글님이 잘못했다는 게 아니라 너무 예민하신 거 같아요..
    정 찝찝하시면 사장님한테 좋게 차분히 한 번 물어보지 그러세요...
    지레 관둘 생각마시고...

  • 39. 오바..
    '15.9.16 6:21 PM (14.42.xxx.106)

    그냥 나머지 쪼가리가 쓰레기통에 있나 별 의미없이 뒤적거린 것 같은데 님이 심하게 오버하시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글 어느 내용에도 사장님이 님 도둑취급한 적은 없는데 님이 이런 이유로 관두겠다 통보하면 사장님이 미쳤냐 하실 것 같은데요... 좀 내려놓고 살아요. 보는 내가 다 피곤하네

  • 40. 어디에 도둑취급요??
    '15.9.16 6:27 PM (112.186.xxx.156)

    사장의 언행 어디에도 원글님을 도둑취급한 거 없어요.
    전표의 쪼가리 일부분이 없으니까 직접 찾아본거 아닌가요?
    나라도 그렇게 했을 듯 해요.
    더 좋게 했다면 원글님보고 한번 더 찾아보라고 했겠죠.
    그게 뭔 그리 큰 차이가..

    내가 사장이라면 그거 직접 찾아봤다고
    원글님을 도둑취급했다느니 뭐니 하면서
    7년 근무한 회사 때려치겠다고 하면
    이 사람이 무슨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지 다시 곰곰 살펴보겠어요.

  • 41. ..
    '15.9.16 7:14 PM (61.102.xxx.58)

    그쪽상황을 잘 모르겠어서 잘 이해는 안가지만,,,
    원글님이 두번째 가서 쪼가리 두개 가져왔다는건,,,남은 쪼가리도 거기 있을거라 생각하고
    찾으러 갔겠죠...그게 왜 님을 도둑으로 생각한건가요?
    님이 두번이나 다녀왔으니 다시 가서 찾아오라기 뭣해서 직접 간거 아닐까요?

    님을 못 믿는다기 보다 ...분명 있을텐데
    두번이나 갔던 사람 눈에 안보일 수 있으니 본인이 직접 간거겠죠...좋게 생각 하세요
    입장이 좀 민망한 상황이긴 하지만,,,,어떻든 님의 실수 아닌가요? 맞죠?(잘 몰라서 묻는거임)
    일을 너무 예민,확대 해석하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길 바래요~

  • 42. 푸르미
    '15.9.16 7:16 PM (223.62.xxx.55)

    윗님 말조심하세요. 정확히는 전표에 넘버외에 수수료를 결정하는 항목이 있는데 그 부분을 못찾은겁니다. 하지만 업계 짬밥으로 쪼가리 부분에만 있는 정보로 수수료가 얼마인지 알수 있는데 그걸 끝까지 쓰레기통 뒤지는건 저한테 찾을때까지 퇴근 못한다는 소리보다 더 기분 나쁘게 느껴진겁니다. 전 사장님이 그 쪼가리 보시고 응 찾았네 보니까 금액도 맞고 됐어됐어 하실줄 알았는데 말없이 쓰레기집하장 가셔서 굳이 찾으실려고 한거에 서운했던겁니다. 차라리 응 됐어 그만 찾어 하시고 정신이 빠졌네 똑바로 차려라 경고다 하셨음 정말 죄송하고 감사했을겁니다.
    정신적 문제요? 참 눈앞에 없다고 말씀 함부로 하지마시구요 굳이 페이지 넘어간거 댓글 다는 당신 정신이나 챙기세요

  • 43. 푸르미
    '15.9.16 7:19 PM (223.62.xxx.55)

    61.102 님 오해마세요 정신적 문제 운운한 112.186 님한테 쓴 댓글입니다

  • 44. 어느바닥인지는 몰라도요
    '15.9.16 10:55 PM (211.48.xxx.173)

    저도 직원이 돈횡령하기 쉬운 쪽에 일하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오너 입장에서,

    오너끼리는 항상 직원의 돈횡령에 대해 85%의 가능성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그건 직원에 대한 배신? ,,,, 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은 일인데..
    섭섭하네 뭐하네...라고 감정내세우는 직원분이 상황판단을 못하시는 거라 생각됩니다.

    감정상할것도 없고, 이제껏 문제없이 내 할일 잘해왔고 이번 역시 내 잘못은 없는걸로 판명되었다면
    차라리 사장님,께 . 사장님 전 항상 열심히 정직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항상 배려 감사드립니다. 라는 말이 더 오너로 하여금 깊은 생각을 하게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45. 신뢰
    '15.9.17 10:53 AM (118.46.xxx.197)

    신뢰라는건 상호간에 있어야하고
    어느 편이든 그것을 점검할 수 있어요.
    사장이 직접 전표를 첮는 행동이
    신뢰를 점검하는 것일수도 있고
    사장으로서 못 첮은 전표일부를 더 찾아보려는
    행동일수 있구요.
    그 어떤 것이든 문제될게 없습니다.

    원글님은 본인이 전표정리를 잘 못한 문제에 대해
    공적으로 업무에 차질을 빚은데 대해 전혀
    미안한 마음도 없고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도 않고
    사장의 당연한 행동을 오히려 자신을 도둑취급했다고 분노하는게 매우 이상한 반응이라는거
    모르시네요.
    그게 문제입니다.

    즉 원글님이 융통성이 없고 지나치게 조심스러우며
    다른 사람의 동기를 의심하고
    불필요하게 자세한 것을 면밀하게 확대하고
    사고에 있어서 모순되게 헙리성을 부여하고
    아무 일도 아닌 것 가지고 부당한 취급 받았다고
    주장하고 상대방이 전혀 그렇지 않은데도
    경멸당했다. 무시당했다.
    심지어 도둑취급 받았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거예요.

    정말 진심으로 원글님의 회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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