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누가 지배하느냐..이른바 역사전쟁을 선포한 박근혜 정부..
왜 이들은 이토록 역사교과서의 국정화에 목을 멜까요?
②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
“교육부 스스로 검정한 교과서 좌편향이라니…자기 모순”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역사학계의 반발이 거세다. 이달 들어서만 서울대 역사 관련 5개 학과의 교수 34명, 전국역사교사모임 소속 교사 2255명, 역사·역사교육 연구자 1167명, 급기야 교육부 위탁으로 한국사 교과서 집필기준을 개발하는 연구자들까지 11일 국정화 반대 의견을 공표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정부와 새누리당이 주장을 굽히지 않는 데 대해 원로 역사학자 이만열(77·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모멸감이 든다”고 했다. “교과서 국정화는 교과서 제도의 후퇴뿐 아니라 국격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일이며 굉장한 상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