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잘 못걷는 아이들 사람 많은 곳에서 걸음마 시키는거 괜찮은건가요?

어후 조회수 : 877
작성일 : 2015-09-16 09:44:06

며칠전 이케아에서 무빙워크에 쇼핑한 물건이랑 조카 태워서 내려가고 있던 중이예요.

잘 걷지도 못하는 3살 정도 되는 아이를 아빠가 내려 놓고 일미터 정도 떨어져 있더라구요.

그 아이가 내려가고 있는 우리 무빙워크쪽으로 막 기어오르려고 하고 전 멀리서부터 아가야 안돼 라고 했어요.

정말 아찔하잖아요.

엄청난 크기의 카트를 제가 움직일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런데 아빠는 실실 웃으며 첨에는 움직이지도 않다가 천천히 와서 애를 저랑 부딪치기 직전에 데리고 가더군요.

그리고 또 실실 웃으며 큰 카트 오가는데서 애한테 걸으라고 하고.

맨처음에는 아가에 온신경이 집중되서 안부딪쳐서 다행이고 그 아빠란 새끼...죄송... 지금 생각하니 넘 쓰레기같은 놈이네요.

그 짧은 순간에 넘 긴장했다가 풀리기도 했고 같이 간 조카가 불안해 할까봐 관심 딴데 돌리며 참고 넘어갓는데요.

저렇게 기립도 잘 안되는 애들 에스컬레이터에 혼자 세워서 엎어지게 하거나 하는 그러면서 대응도 천천히 해서 다른 사람들  긴장하게 하고.

그런 부모 만나서 애 잘못되는 그애 정말 불쌍하지만 거기 말려들게 되는 다른 시민은 뭔가요.

조카만 없었어도 미소 지으며 살벌하세 사람 많은데서 경멸해 줬을텐데.

그 느물한 징그런 얼굴 우웩.


IP : 124.199.xxx.2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념이
    '15.9.16 9:49 AM (14.63.xxx.202)

    없어요.
    사람들 수준이 참 많이 떨어졌어요.
    억지로 걷게 하려다 안짱다리 만든다는 건 모르는 건지...

  • 2. 그애가
    '15.9.16 9:53 AM (124.199.xxx.248)

    그날 무빙워크 기어오르다가 제 카트 밑으로 들어오면 어떻게 되는거였나요.
    생각만 해도 무시무시한거잖아요.
    그 애도 그렇지만 저랑 조카는요.

  • 3. ㅇㅇ
    '15.9.16 10:08 AM (182.212.xxx.23) - 삭제된댓글

    남자들이 안전불감증이 더 심한 거 같아요
    지가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아주 하늘을 찌르죠
    제 남편만 봐도 그럼 ㅡㅡ
    자기가 다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위험한 상황을
    스스로 만들죠
    아마 부딪히기 직전에 데려간 것도 일부러 그런 걸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759 저는 한번도 부모에게 맞아보질 안했는데 3 40대 2015/09/16 2,035
483758 아파트가 좋은 줄 모르겠어요. 30 왜지? 2015/09/16 4,361
483757 2015년 9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09/16 592
483756 생리불순 ㅜㅜ 뭐가 문제일까요 2 2015/09/16 1,620
483755 김무성이는 이제 버려지는 카드예요? 14 친일파 꺼져.. 2015/09/16 4,724
483754 대한민국 현실... 4 답답 2015/09/16 1,396
483753 아들 49 아지매 2015/09/16 18,131
483752 우울증 상담 잘 보는 병원 또는 원장님 소개부탁드립니다 2 빅아이즈 2015/09/16 1,895
483751 다이어트 시작하려 합니다 5 ㅠㅠ 2015/09/16 1,600
483750 치마나화장은 단속안하나요? 9 교복 2015/09/16 2,540
483749 청소기 끄는 소리 시끄러워요.ㅡㅡ 7 윗집은 청소.. 2015/09/16 1,924
483748 머리가 두개인 뱀꿈 꿨어요..무슨 꿈인가요? 2 ㅇㅇ 2015/09/16 3,508
483747 전혀 살찌는 체질 아닌데 폐경 되면서 갑자기 확 찌신 분 2 2015/09/16 2,511
483746 미친 엄마가 여자 친구를 칼로 난자하는 동안 38 ........ 2015/09/16 20,959
483745 김밥에 돼지고기양념해서 볶아 넣는 경우도 있나요? 10 집밥백선생 2015/09/16 2,807
483744 돈줍는꿈 5 아일럽초코 2015/09/16 1,994
483743 정말 애 키우기 힘드네요..... 11 에휴 2015/09/16 3,743
483742 신디 크로포드 잘 사는 거 같아요 5 신디 2015/09/16 2,129
483741 천가방은 빨면 헌 가방처럼 되나요? 2 .. 2015/09/16 1,276
483740 어제 남편이 바람핀 쌍둥이 임신 맘 후기 26 ........ 2015/09/16 21,991
483739 등기부등본에 3순위라 되있으면 2순위는 누구인가요? ㅇㅇ 2015/09/16 1,934
483738 청소하는 사람이 돈을 훔쳐간거 같은데 어찌 할지? 10 고민중 2015/09/16 3,747
483737 해외출장과 관련된 이야기 생각 났어요ㅋ 8 출장 2015/09/16 2,182
483736 외국 사람들 8 피곤 2015/09/16 2,163
483735 아기가 새벽에 14 2015/09/16 2,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