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십대 이후의 삶은 어떤가요

금나귀 조회수 : 7,595
작성일 : 2015-09-15 20:51:59
갱년기를 지나고 
다시 시간이 흘러흘러 
퇴직한 분들의 삶은 어떠신가요?

노안이 되어 작은 글씨는 돋보기를 써야 보이고
하고 싶었던 꿈들도 
이젠 거의 다 포기하고 그냥 시간만 보내나요?

갑자기 뒤돌아보니 너무 많은 세월이 흐른거 같아요.
열정도 없고 그냥그냥 하루하루가 흘러가네요.

다들 뭐하면서 저녁시간을 보내시나요?
IP : 61.101.xxx.13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십이후
    '15.9.15 9:16 PM (49.143.xxx.88)

    바쁘네요. 내년이면 50후반부인데, 돈 모아놓은 것도 없고
    2년전에 직장 입사해서 지금 일하는데,
    반년정도 일하고 퇴직생각하고 있어요.
    애들 성인되었고, 앞가림은 아직 한다고 할 수 없으나
    우리부부가 애들한테 정신적으로는 실천으로 보여준 게 있으니
    알아서 잘 살아갈 것이고... 지금 신랑과 제 2의 인생을 계획중입니다.
    결혼 29주년이고, 소박하게 살아와서 큰 욕심없어요.
    먹고살정도만 벌고 널널하게 살자~ 하고 있습니다. ^^
    그러기위해서는 건강해야 하고요, 그래서 6개월 후에 변두리로 가려고 합니다.

  • 2. 지나가다
    '15.9.15 9:17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주님앞에 설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 3. 샬랄라
    '15.9.15 9:40 PM (115.31.xxx.203)

    행복의 비밀이란 책을 한번 보세요
    2라운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인생 다 본인이 하기에 따라 달렸습니다

  • 4. ㅇ ㅇ
    '15.9.15 9:40 PM (175.193.xxx.172)

    오십대 이후 애들도 어느정도 자라서 시간 개의치 않고 문화생활도 만끽하고 여행도 많이 다닐 수 있고 눈 돌려보면 사방에 저렴한 배울거리가 많아요
    저는 50대 인데 운동은 매일 기본으로 하고 미술전시나 박람회.뮤지컬관람.연극 .영화 자주 보러다니고 지인들과 교제도 틈틈히 나누고 공부도 하러다닙니다.
    저는 무력해질 시간이 없네요
    시간은 쓰기 나름인 것 같아요
    몸조절 잘 해서 애들에게 부담주지 않는 노후를 보내리라 늘 생각하고 삽니다

  • 5. 좋은나이
    '15.9.15 9:51 PM (121.134.xxx.105)

    가끔 40대로 돌아가면 더 좋겠다 그런 생각도 해보지만. 사실은 지금 오십대가 너무 좋은 나이라 40대로 돌아가서 연장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런 거 같아요. 저는 50대가 되어서 너무 좋네요.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자유롭고 안정된 이 시기 좀더 건강하게 오래 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 6. 주위보면
    '15.9.15 10:03 PM (59.28.xxx.202)

    돈과 건강 자녀들 취업에서 자유로워진 분들은
    한없이 여유있는 생활을 하더군요
    취미생활 봉사활동 재테크 등등 그리고 동창들과 여행등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더군요

  • 7. 오늘
    '15.9.15 10:13 PM (211.36.xxx.242)

    어느 팔십의 어느 어르신이 40,50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제일 바쁘고 즐겁게 사셨다는 말씀 하시더군요

  • 8. ...
    '15.9.15 10:28 PM (39.112.xxx.65)

    한때는 친구들과의 여행도 즐겁고 좋았지만
    돌이켜보면 그때의 열정이 그립기도 하지만요
    이제는 혼자인 시간이 더 소중하고 행복하네요
    보고싶다며 안부하는 친구가 더없이 고맙고...
    그냥 관망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감사하구요
    일흔이 되면 그때는 어떤 생각을 채우면서 살아가나
    이런 상념에 젖기도 하지만 사는 날까지 하루하루 감사하게 살기로 마음 굳혔어요

  • 9. 50대 후반
    '15.9.15 10:29 PM (219.248.xxx.26)

    지금이 제일 마음이 편해요.
    아이들 원하는 회사에 취직하고 내 손을 떠나니까 내 할 일은 다한것 같네요.
    집에서 강아지랑 꽃 키우면서 지내는데 하루가 어찌나 빨리가는지요...

  • 10. ..
    '15.9.15 10:35 PM (61.102.xxx.58)

    50초반,,저도 지금 너무 좋습니다
    아이 다 키웠고 다행이 좋은 대학 졸업반,원하던 취업도 결정되었어요
    가족이 다 버니 경제적으로도 편한 상태이고
    건강관리만 잘 해나가면
    인생 최고의 평화로운 시기일것 같습니다

  • 11. 58세
    '15.9.15 10:44 PM (175.213.xxx.188)

    지금이 젤 좋아요. 시부모님과 같이 살았는데 두분 다돌아가시고 아들2 제갈길 잘 가고 있고 남편과 같이 하는 사업도 욕심 안부리면 그럭저럭. . 맘 맞는 친구4명이랑 올레팀 만들어서 한달에 한번씩 대중교통으로 올레 다니고 맛집다니고 10월에 2박3일 울릉도올레 갑니다.

    50살 넘어가니 욕심 내려 놓게되고 날 힘들게 하던 사람들도 떠나가고 가족들도 안정되는거 같고 지금까지 치열하게 힘들게 살아서 고난에 대한 내성이 생기니 두려움도 없어지고 순간을 참을줄도 알고, 시간을 기다릴줄도 알게되니 남은 시간 물흐르듯 무심히 살고 싶네요

  • 12. ..
    '15.9.15 10:45 PM (59.15.xxx.181)

    저도 몇달후면 50인데
    아직 삶이 전쟁이네요^^

    노후준비를 아무것도 못했어요
    빚만 없어도 살겠다 했는데
    빚을 갚으니 모아놓은 돈이 없어
    이제 시작합니다

    하지만
    몸은 힘들고
    사회생활 자체가 전쟁인지라
    편하게 돈벌기 진짜 어렵네요.

    그래도 견뎌봐야지요

    내일죽어도
    오늘은 일해볼려구요.

    평화롭진 않네요
    하지만 평화로울때가 있겠지요
    제가 다른 50보다 좀 늦게 평화가 온다고해도
    오기만 한다면 기다려볼랍니다

  • 13. 52세
    '15.9.15 11:15 PM (180.230.xxx.39)

    젊음은 사라지고 미모도 퇴색했지만 경제적으로여유로워 싫지는 않습니다.50넘어서야 돈이없어 못해보는건 없어졌네요.예전엔 자식들 뒷바라지 하고 노후 자금 모으느라 힘들었어요ㅡ ㅡ

  • 14. 52
    '15.9.15 11:20 PM (183.106.xxx.9)

    오십이 되고부터 마음이 천국이네요
    현실은 손에 돈한푼없는데 어찌이리 마음이 태평 일까요

    태풍을 지나 따뜻한 항구에 안착한기분이라고나 할까요
    두려움이 없어졌어요

  • 15. 휴~
    '15.9.15 11:32 PM (39.7.xxx.75)

    이제사 잠든 4살딸내미 확인후 82쿡 봅니다..
    나이는 ㅎ 50이 넘었네요..

  • 16. ㄴ멋지세요^^
    '15.9.15 11:51 PM (175.124.xxx.21)

    얼마나 따님이 이쁠까요
    아마 더 큰 지혜와 사랑을 따님에게 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17. 휴님..
    '15.9.16 12:03 AM (223.33.xxx.92)

    40후반에 아이 출산한 건가요?? 저도 기대해도 될까요??
    부럽네요..

  • 18. 모든 댓글들이
    '15.9.16 12:29 AM (223.62.xxx.99)

    다 편안하고 행복해보여 저의 50대 또한 기대가 됩니다. 그럼데 마지막 4살 딸아이 키우신다는 50대 인생이 가장 부럽넹요^^ 저에게도 그런 행운이 온다면...

  • 19.
    '15.9.16 3:55 AM (121.131.xxx.78)

    아이를다 키우신 분은 여유와 평안이좋고
    한창 키우는분은 활기가있어좋을것같습니다
    나이 오십이 우리인생에 주는 선물‥
    그건 귀하지않은건없다가 아닐까요?
    전 사십대 중반을 향해가는데 지금 마음이 그래요
    다좋다 뭐든다좋다

  • 20.
    '15.9.16 12:32 PM (211.253.xxx.159)

    댓글이 다 편안해보이셔서 기분이 좋네요.
    저도 그런 50대를 맞이하기 위해선 올해부터 향후 3년을 치열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배님들 그동안 애쓰셨어요!

  • 21. 나무
    '15.9.16 5:31 PM (124.49.xxx.142)

    저장합니다

  • 22. 포도
    '15.9.16 9:35 PM (222.232.xxx.160)

    댓글들 어쩐지 사랑스럽네요. 다들 행복한 맘으로 평화로우시길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890 한자 부수에 대해서 헤갈리는게 있어요. 1 담담한 2015/09/28 1,155
485889 집값.. 모두가 떨어진다고 할때, 용단으로 사서 이득보신분있나요.. 15 ... 2015/09/28 6,281
485888 한국을 헬조선이라 부르는거 딱 맞는거 같아요 6 와진짜 2015/09/28 2,255
485887 시부모님 집을 사드리는거에 대해 32 엠버 2015/09/28 5,852
485886 18금 비키니라인 왁싱 4 무성녀 2015/09/28 21,627
485885 지금 허삼관 해요^^ 6 .. 2015/09/28 2,914
485884 세월호531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어서 돌아오시기를 간절히.. 9 bluebe.. 2015/09/28 518
485883 행주랑 걸레 관리 어떻게 하세요? 이렇게 해두 되나요? 49 헹주걸레 2015/09/28 6,115
485882 제가 나서도 되는 일일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ㅜ 5 ... 2015/09/28 1,568
485881 지금 mbc 파일럿 다큐 위대한 유산 보셨나요? 감동 2015/09/28 1,648
485880 여자들은 왜 먼저 만나자고 안할까요? 16 ... 2015/09/28 9,350
485879 자꾸 결혼하는 꿈을 꿔요 1 므와오씨 2015/09/28 1,056
485878 간경화,,, 서울에 있는 병원이 좋을까요? 5 걱정맘 2015/09/28 1,831
485877 임신끊기면 시험관 아기도 안되는 건가요? 2 ... 2015/09/28 1,769
485876 폰 로밍해놓고 전원을 꺼놓으면 .. 2015/09/28 553
485875 정신줄을 놓지 않고는 명절을 못지내겠어요... 2 망망망 2015/09/28 1,562
485874 손가락마디가 아픈데 류마티즘인가요? 7 손마디 2015/09/28 3,441
485873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규제 WTO, 분쟁패널 설치 4 정부뭐해 2015/09/28 563
485872 설거지가 편해 21 친정 2015/09/28 3,630
485871 이탈리아 8박 9일 13 여행코스 고.. 2015/09/28 3,860
485870 ENFP형 분들은 어떤 배우자와 사시나요? 5 mbti 2015/09/28 30,313
485869 엄마의 오빠에 대한 사랑과 집착은 대단하더라고요 7 ,,, 2015/09/28 2,939
485868 영화 인턴 후기 및 보신분들?? 4 영화 2015/09/28 1,997
485867 청각 말리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 4 청각말리기 2015/09/28 5,055
485866 아래 원진살 얘기가 나와서말인데.. 친구나 동업자 사이에도 적용.. 49 ㅇㅇ 2015/09/28 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