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때 은따경험 이후 성격이 변했어요

상처회복 조회수 : 2,344
작성일 : 2015-09-15 20:43:26
고1,2연속 담임이 은따를 유도했어요..
그 선생 성격이 유별나기로 유명한 삼십대 남자 선생이었는데
제가 입학성적도 별로고 머리도 평범한데 친구들 놀게 만드는 분위기 만드는걸로 여겼던거 같아요..그래서 면학 조용한반 만들기위해
절 의도적으로 친구 못만들게 은따 시켰고요..
그 2년동안 담임이랑 제대로된 대화한번 나눠본적도 없었어요..반애들도 저 투명인간 취급하고요..
중딩까지 교후관계좋고 친구많던 저는 그 상황이 너무 지옥같았고
무기력했어요..공부는 고3때 1년 열심히 해서 대학 갔어요..
다른 형제들 부모에비해 학벌 딸려요..
성인이되니 이런 상처가 제 인간관계에 엄청나게 영향을 줬다는걸 나이 마흔되서 더 깨닫게됩니다..여자들에게 굉장히 냉정하고 친근감을 표출할줄 몰라요..간부급이되면 상사와의 친근성이 중요한데 이면이 너무 부족합니다..교감 공감을 해야하는 상황이 버겁고 저에게 어울리지 않는것같아 자꾸만 다가오는 사람들을 밀어내요..
그래서 결국 사회생활을 실패하는것 같아요..
차갑다느니 사회성 떨어진다는 소리나 듣고요..
이걸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IP : 211.204.xxx.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드시겠어요.
    '15.9.15 8:53 PM (110.13.xxx.194)

    저는 아는게 없어서 조리있게 말씀은 못드리지만 82여러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달아주시면 좋겠네요.

  • 2. 지나간 상처를
    '15.9.15 9:57 PM (39.7.xxx.247)

    치료안하고 덮어두면 저절로 치유되는게 아니더군요.
    고등학교때 상처주던 사람들은 누구도 기억 못하는 상황을 , 혼자만 잊지못하고 짊어지고 긴 세월 살아가게 되더군요. 심리치료 받으시거나 상담받으세요. 상처를 다 풀어내셔야해요.
    그때 상황을 제현한 심리극으로 도움받는 사람도 있더군요.
    제가 아는 분은 , 매주 공감 능력 뛰어나신 분에게 상담 받으러 먼거리를 이동해서 한시간 얘기하고 오면 후련해진다고 하더군요.

  • 3. 전 뭐랄까 이런게 있어요
    '15.9.15 10:18 PM (211.48.xxx.173)

    저도 왕따 경험이 있는데ㅛ
    사람과의 사이에서 자신감이 없어요,.
    극복하는데 오래걸렸어요
    근데 전 왕따당할때 할일없어서 공부만 했어요
    점심같이 먹을 친구 없어서 혼자 공부했구요
    그래서 대학은 잘갔네요.

    제 자랑하려고 쓰는 말이 아니라,
    나에게 발생한 일들의 모든 원인은 그때 그 왕따였다.
    이렇게 몰고가서 계속
    그때 그 일에 집착하지 마세요
    자신을 갉아먹는 일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633 과외 그만둘때 어떤식으로 하나요? 4 어른으로살기.. 2015/09/27 2,000
485632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데 어떻게 다뤄야하나요 10 ........ 2015/09/27 3,723
485631 여권만들때요 5 질문요 2015/09/27 1,261
485630 과외 그만둘때.. 1 ㅠㅠ 2015/09/27 952
485629 명절만되면 남편이 헤가닥? 3 스트레스 2015/09/27 1,675
485628 "배우자 연봉·씀씀이 몰라" 新 맞벌이 세태 49 유토피아 2015/09/27 5,140
485627 국이나 찌개류 해서 먹고나서 끓이면 안쉬나요? 4 궁금 2015/09/27 2,163
485626 짧은 대화에서 알차게 자랑하는 사람들 20 ... 2015/09/27 6,030
485625 노후대비만 생각하면 현실에서 아무것도 못하겠는데요 11 ... 2015/09/27 5,074
485624 후각을 잃어 극도의 우울증을 앓고있어요 12 후각을 잃어.. 2015/09/27 4,896
485623 물컵 어떻게들 쓰시나요? 49 고민...... 2015/09/27 10,570
485622 아빠없는 첫 명절 3 오잉꼬잉 2015/09/27 1,934
485621 생리 첫날인데 생리가 엄청 나게 나오더니 3 ..... 2015/09/27 2,704
485620 거실장 셋트 인터넷으로 사면 좋은가요? 1 /// 2015/09/27 3,097
485619 남편이 정말 분노조절장애같아요 4 ... 2015/09/27 3,119
485618 바보들의 싸움 29 바보 2015/09/27 7,322
485617 엄마표영어 조언 부탁드려요.. 5 .. 2015/09/27 1,376
485616 아이들과 뭐하고 놀까요?ㅠㅠ 2 ... 2015/09/27 517
485615 유럽 남자들 데이트시 비용 17 유럽 2015/09/27 9,290
485614 오늘 시누가 나에게 한 말 (제목이 참 진부하네요) 18 나이 먹었다.. 2015/09/27 6,601
485613 역귀성 하시면 어느정도 계시나요? 3 명절진행중 2015/09/27 1,400
485612 제사 탕국 지금 미리 끓여도 될까요? 8 ㅇㅇ 2015/09/27 1,345
485611 이젠 나이들었다는걸 실감할때 2 혀늬 2015/09/27 1,639
485610 왜 그렇게 한복과 한식을 세계화하겠다고 안달일까요? 16 ㄹㄹㄹ 2015/09/27 3,100
485609 82쿡 누님들, 상담 좀 해주세여. 5 명견실버 2015/09/27 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