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말버릇 고치는 법?

습관 조회수 : 1,897
작성일 : 2015-09-15 15:27:50
40초반 남편은 나무랄데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성장과정에서 시아버지가 너무 억압적으로 대하고 다혈질이라 힘들었나봐요
그래서 억눌려 있는게 많아 그런지 대화를 하다보면 좋게 말해도 될것을 저나 애들한테 빈정거리거나 조롱하듯이 말할때가 있어요
정말 그런 상황이 너무 힘들어요
어떻가 하면 남편의 말버릇을 고칠수 있을까요?
IP : 221.148.xxx.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9.15 3:30 PM (218.156.xxx.120)

    못고칩니다.

  • 2.
    '15.9.15 3:34 PM (61.85.xxx.191)

    못고치실것같아요..애도아니고
    그런환경에서 살아오신 40분이신데.,
    에휴..제가 알고있는 상사도 그런데
    저는 그분보면서 평상시 자상해도 가끔
    그런얘기들을때 그거 기분되게나쁘더라구요ㅠ
    진짜 집안에서는 기분되게 나쁘겠다..
    애들이 아빠눈치봐야겠다..등등
    사모님 대단하다 그런생각만들어요...

    죄송해요...

    너는 그래라 일케 살면안될까요?ㅠ

  • 3. zzzz
    '15.9.15 3:36 PM (175.223.xxx.42)

    죄송한데 못 고쳐요 ㅜㅜㅜㅜ

  • 4. ..
    '15.9.15 3:46 PM (210.217.xxx.81)

    맞아요 못 고쳐요 그냥 그런 상황을 안만드는게 제일 좋은듯

  • 5.
    '15.9.15 4:01 PM (121.131.xxx.78)

    공격이 최선의 수비다.. 이런 이야기 들어보셨을 거에요.
    남편은 공격하는것으로 자신을 수비하고 있는 겁니다.
    재빨리 상대를 조롱하고 빈정거려 버리는 것으로 자신을 지키는거에요.
    어렸을때부터 억울한 상태에서 아버지로부터 억압, 폭력(물리적으로든 언어적으로든)을 당한 사람은
    어떻게든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는 방어기제가 굉장히 강한데,
    아예 모든걸 포기하고 스스로를 넝마가 되도록 남의 공격에 방치하는 유형이 있고
    남편분처럼 재빨리 선제공격함으로서 자신을 보호하는 유형이 있는것 같아요.
    가정에서 자신이 가장이고 가장 어른이고 더 이상 어느 누구도 자신을 공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내면에선 끝없이 나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거죠.
    아내나 아이도 언젠가는 나를 조롱하고 비난한 대상으로,
    위험의 인물로 무의식이 간주하고 있는 것이고요.
    부모에게 받은 상처, 나는 나쁜 아이가 아닌데 나를 나쁜아이로 취급한 것에 대한 울분을 해결하지 않는한
    비난과 조롱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유일한 방법이 있다면...남편의 비난, 조롱에 대해서 좀 다른 방법으로 받아들여 보세요.
    정면방어가 아니라 옆구리 치기..
    남편이 '당신 말하는게 꼭 바보천치같애.' 이러면
    '진짜? 어머 나 바본가봐'하면서 바보흉내 막 내보는거죠.
    그럼 그러는 아내를 향해 또 빈정거릴지도 모르지만 자신의 말이 받아들여진데서 오는
    묘한 만족감 같은걸 느낄지 몰라요. 그래서 알게모르게 내면이 조금 더 부드러워지는거죠.

    전에 어느 글에서 몸이 아픈데 남편과 아들이 음식 하나 해먹을줄 모르는걸 보고 화를 냈더니
    남편이 '우리같은 등신천치들이 뭘 하겠어. 당신없으면 우린 못살아'라고 했을때
    아내분이 마음이 누그러지고 웃음이 났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는데,
    일종의 그런 방법이죠.
    남편이 조롱과 비난을 할 때 '그러게 나는 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하는 식으로 받아주는거죠.
    이렇게 해도 전혀 조롱과 비난이 멈추지 않고 더 기세등등해진다면.. 어쩔수 없지만 ^^;
    한번 이 방법을 써 보세요.
    나무랄데가 없는 사람이라는 원글님의 표현속에 답이 있어요.
    분명 자기 통찰이 가능하신 분일것 같고
    그렇다면 변화의 가능성도 있을것 같습니다.

  • 6. 아하...
    '15.9.15 4:12 PM (183.100.xxx.240)

    윗님글 보니 이해가 되요.
    남편이 저에게 잘해주고 사랑은 하는거 같은데
    말이 참 빈정상할때가 많아서
    말로 공을 다 말아먹는다고 많이 싸웠거든요.
    성장환경을 보니 뭔지 알거 같아요.
    유머러스하게 잘 해야할텐데...

  • 7. 독서
    '15.9.15 4:18 PM (14.63.xxx.202)

    자각이 중요합니다.
    그건 외부에서 오는 게 아니라 내부에서 오는 겁니다.
    자각은 스스로 깨닫고 자신을 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고자 하는 노력입니다.
    생각 버리기 연습
    감정도 습관이다.
    9할 등...
    독서를 함께 해보세요.

  • 8. ....
    '15.9.15 8:26 PM (180.69.xxx.122)

    진짜 쉽지않죠.
    제 남편도 그런 스탈이에요.
    시부에게 억압받으면서 자라서 그런식으로 자식에게 대할때도 있어요. 표현도 잘 못하구요.
    자식한테 그렇게 말할땐 나중해 지적해줍니다.

  • 9. ..
    '15.9.16 12:50 AM (110.9.xxx.237)

    유머도 아닌 비아냥대는 말을 본인은 절대 나쁜의도가 없었다고 바락바락 우기는데 정말 모르는걸까요
    본인이 그런거 알고 인정하기는 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152 오이맛사지 1 블루 2015/10/13 696
490151 결혼 이후 정리되는 친구관계 8 데이지 2015/10/13 4,011
490150 한두번 입고 빨기는 아까운 옷들 어디에 두세요? 8 정리고민 2015/10/13 3,286
490149 군대 내무반에서 사용가능한 저소음진동 알람시계 rnseo 2015/10/13 1,621
490148 뉴욕타임스 ‘아버지는 군사 쿠데타, 딸은 역사교육 쿠데타’ 6 ..... 2015/10/13 1,400
490147 아파트 분양을 왜이리 해 되는지.. 49 걱정 2015/10/13 3,252
490146 외국..특히나 유럽 이런데서 9 부엉이 2015/10/13 3,346
490145 혹시 여지나 작가님 근황 아시는분 있나요? 2015/10/13 2,320
490144 뺨을 맞았는데 5일이나 지났어도 통증이 있는데.. 6 .. 2015/10/13 2,988
490143 이제사 2단식기건조대가 눈에 들어오네요 3 식기건조대 2015/10/13 1,716
490142 사랑을 하고싶어요. 7 싱숭생숭 2015/10/13 1,540
490141 11시부터 슈퍼액션에서 스타더스트 해요. 2015/10/13 532
490140 2번째 피티후기 6 dkffpr.. 2015/10/13 2,727
490139 체했는데요... 49 제대로 2015/10/13 800
490138 세월호546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시게 .. 10 bluebe.. 2015/10/13 380
490137 저의문제점이 뭘까요 3 고민상담 2015/10/13 908
490136 괜찮은 즉석음식 공유해볼까요?(댓글정리) 48 .. 2015/10/13 7,804
490135 운전면허시험날과 겹쳤다고 사촌동생 결혼식 못온 언니 9 ㅇㅇ 2015/10/13 2,396
490134 남편이 나를 사랑하는구나~~댓글 좀 많이 달아주세요. 2 ... 2015/10/13 2,039
490133 내일 아침 서울 시내는 현수막이 쫙 깔릴듯 15 국정교과서반.. 2015/10/13 4,337
490132 새 교육과정도 '주체사상'을 '학습요소'로 결정 샬랄라 2015/10/13 463
490131 42 살 이후에 첫째 낳아보신분 어떠세요 24 딩 크 2015/10/13 5,470
490130 조중동 읽으라는 교수 4 속터지는 교.. 2015/10/13 807
490129 백화점 환불. 내일이 8일째인데 될까요? 4 ... 2015/10/13 1,659
490128 친구가 되어주세요 19 친구 2015/10/13 2,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