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마지막 날이네요..스카이 쓰신 분들은 벌써 끝났지만
하위권 대학은 오늘 마감이 많네요. 물론 상위권 대학 중에도 오늘 마감하는 곳이 있습니다만 ^^.
첫 아이고 내신관리 못해 마음 비웠는데요, 정시 준비하는 애가 흔들리지 않도록
표 안내느라 힘들었습니다. 다들 내신이 너무 좋아서 처음에 정말 깜놀했었는데, 그게 계산하는 것이
대학마다 조금 달라서 더 그런 듯하고, 전국에 고교생 수를 가늠하니 그럴 만도 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공부 조금 하는 일반고도 이런데 진짜 외고나 특목고생은 내신이;-.-
그래서인지 제 기준엔 너무 등급이 좋은 아이들. 내신 2점대 초반이 수도권 대학도 넣고,
실제로 학생부교과를 보면 진짜 그 등급 이하는 없더군요....저희 학교는 이과의 경우 3등급도
꽤 이름 있는 대학 들어가는 애들이 있었거든요. 물론 정시나 논술이지만.
저희 애도 그나마 모평이 조금 더 잘나와서 1등급 정도 차이나는 곳 지원했는데
물론 논술을 잘 봐야겠지만 분위기 봐선 애들 말로 '광탈'일 듯해요.
대신 포기도 많이 하고 정시로 돌리는 애들도 적지 않을 것 같고요.
사이트 돌아다녀보면 진짜 재수 안하려고 하고, 등록금도 걱정하고(그 학교는 비싸-.- 이런 말이 많아서 깜놀),
엄청 겁을 먹은 것 같더라고요. 저는 오히려 애들이 전부 상향지원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뎅...
조금 짠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희 애 성적으로 거의 적정인 학교가 있는데 거기 되면 다닐 거냐니까 대답을 못하고
등교했습니다. 넣지 않는 게 정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