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세 이하 아이들은 꼭 손 잡고 다녀야 하지 않나요?

조회수 : 1,191
작성일 : 2015-09-15 11:02:20
요새 보면 3~6세 정도 아이들 그냥 손도 안 잡고 걸어다니게 두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요

놀이방 같은 데 매트 다 깔려 있고 주위에 뭐 없을 때
아니면 무슨 넓은 잔디밭 같은 데? 이런 데면 모를까

식당이나 마트, 그리고 조금만 쿵 넘어져도 머리 찧을 수도 있는 시설물들이 있는 곳에 아이를 그냥 손도 안 잡고 혼자 걸어가게 두고
뒤에서 따라만 가거나 흐뭇하게 바라만 보거나...
심지어 그냥 다른 거 하고 있는 경우 많이 보는데

정말 너무너무 위험한 거잖아요, 그거.

아직 걷기 서투른 아이들은 잘 걷다가도 언제 꿍 넘어질 수 있고, 넘어져서 혹시 어디 잘못 부딪칠 수도 있고
사람들이 금속으로 된 커다란 카트 끌고 다니는 마트에서 애들 그냥 아장아장 걷게 두다니
카트가 애들 막 피해가고요.
그거 혹시라도 못 보고 못 피하면 큰일나잖아요.

전엔 뷔페 식당에서 6살도 안 되어 보이는 아이 그냥 혼자 걷게 냅두고 엄마는 음식 뜨고 있더군요.
뷔페 식당엔 아래 선반에 접시 두잖아요.
애가 그거 접시 만지다가 쌓인 접시 와장창 다 엎었어요. 접시 다 깨지고... 다행히 애는 안 다쳤지만 지나가던 사람들한테도 파편 튀고...

근데 저렇게 그냥 아무 데서나 애 걸어다니게 풀어두는 걸 정말 너무 많이 봐요.
풀어둔다고 꼭 사고 나는 건 아니죠. 근데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지잖아요.

애를 무슨 묶어두라는 건 아니지만, 자유롭게 걷게 두고 그거 흐뭇하게 볼 수 있는 곳이 있고 아닌 곳이 있죠.

그거 구별을 못 하니까 베스트글 같은 사고가 날 수도 있는 건데 너무 의식이 없는 거 같아요.
IP : 125.129.xxx.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5 11:08 AM (203.244.xxx.22)

    잡고 다녀야해요.
    보통 아파트 공동현관만 나와도 매의 눈으로 사방 30m 내에 뭐 없나 보고 귀도 쫑끗 상태.
    손은 못잡더라도 막 뛰쳐나가면 엄청 혼내요. 안전 관련된거라...
    양손에 장바구니랑 가방 들거나하면 새끼손가락으로라도 애 잡고감.

  • 2. ==
    '15.9.15 11:12 AM (220.118.xxx.144) - 삭제된댓글

    아이 잃은 부모라고 일단 동정부터 하시는 분들도 이해는 가지만, 이건 법제화를 해서라도 강제해야 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솔직히 운전하면서 조수석에 어린 아이 태우고 가는 부모들, 뜨거운 음식이 날라지는 식당에서 아이 뛰어놀게 방치하는 부모들, 모두 벌금 물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 3. ++
    '15.9.15 11:17 AM (112.165.xxx.143)

    맞아요....
    벌금 물려야 됨...
    그래서 이런 행동들이 아이한테 안 좋은거구나 알게 해야해요...

  • 4. vv
    '15.9.15 11:40 AM (180.68.xxx.164) - 삭제된댓글

    인도로 걸어갈때 마트 주차장에서 마트로 들어갈때 아파트 알뜰장터
    다 손잡고 다녀야 해요.저학년까지도 그래야 합니다
    애들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 눈에서 벗어나면 안되요 .이런 위험한 곳에서는요..
    이미 십년전에도 푸드코트에서 애는 풀어놔서 내려오는 무빙워크에서 올라가려고 하고 있고 애부모는 보지도 않고 밥만 잘 먹습디다..
    내자식 내가 지키지 누가 지키나요
    항상 안전은 좀 과하다 싶을정도로 챙겨야 하는거 같아요

  • 5. 레인아
    '15.9.15 12:02 PM (223.62.xxx.4)

    정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운전하시는 분들 그런 경우 많지 않았나요
    대로 말고 상가 지역이나 주차장등등..
    애들 갑자기 탁 튀어나오는...
    특히 남자 애들은 정말 어디로 튈지 모르는것 같아요
    전에 걷는 거에 재미붙인 아기가 갑자기 제 차로 돌진하는 바람에 머리가 하얗게 멈춘 적이 있어서 주변에 애들 있으면 속도 줄이고 긴장해요
    그때 무슨 생각으로 그 젊어보이던 할머니께서 찻길에서 유모차를 밀다가 손주를 그 길에 내려놓았는지 모르지만 내려놓은 순간 속도 붙어 탁 튀어나오는데... 차를 꺾어야 할 정도였어요
    머리가 하얗게 돼서 그 자리에서 한동안 움직여지지 않았어요
    판단과 행동이 젊은 사람들 보다는 떨어지는 연세드신 분들이 아이 돌보면 여러가지로 주의해야 할 게 많다고 생각해요

  • 6. 제가 그래서
    '15.9.15 12:02 PM (49.169.xxx.166)

    밖을 나가기가 싫었어요
    저희 아이는 활동적이고 호기심도 왕성해서 정말 제가 느슨하면 어디든 뛰어다닐 녀석이었어요
    엄하게 주의 주고 단단히 붙들고 다니는데
    예를 들어 실내-도서관 건물이나 박물관 건물 에서도 뛰어다니는 애들을 만나게 되면
    저희 애도 엉덩이가 들썩 들썩하게 되죠
    제가 눈에서 레이져쏘며 못하게 하면
    왜 나만?? 이라는 억울한 표정짓구요

    아이가 어릴 땐 정말 박물관이나 미술관 가고싶어도 그런 스트레스때문에 안간 적 많아요.
    마트에서도 항상 제 손 놓으면 바로 혼내켰구요.
    식당에서도 특히 좌식으로 된 곳은 애들이 뛰고 굴리고.... 놀이터가 따로 없을 정도로...
    이런 저희 애도 밥이 안넘어가지요.
    그쪽으로 온통 신경이 쏠려서 언제든 뛰어나갈 준비하고 있고
    전 못하게 하고
    결국 제가 혼내키고 별로 좋지 않은 상태로 외식을 마무리 짓고....

    살아보니 저 혼자 엄하게 단속해도 힘들더라구요.
    지금은 아이가 10살이니 덜하긴 한데
    학교선 아마 다른 애들하고 똑같겠지요.
    선생님들이 정말 대단하세요. 전 감당못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161 계속 긁는 아기, 밤에 잘 깨고 잠들기도 힘들어해요 21 산넘어백두산.. 2015/10/03 18,755
487160 올곧은 사람은 이용당하기 쉽나요?? 6 r 2015/10/03 2,876
487159 세월호536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 꼭 가족 품으로 오시게 되.. 11 bluebe.. 2015/10/03 613
487158 영국에서 초등학교 보내시는 분 계신가요? 6 uk 2015/10/03 1,568
487157 오늘밤 11시 ebs 유콜잇러브 해요~ 7 ㅇㅇ 2015/10/03 1,678
487156 거실에 러그 사용 하시나요? 3 러그러그 2015/10/03 2,785
487155 빨리먹는 습관있으면 살찌는거맞죠??? 11 흠흠 2015/10/03 2,676
487154 집에서 튀김하면 공기가 황사수준 1 00 2015/10/03 1,562
487153 빨래건조대는 어떻게 버려야하나요? 2 .. 2015/10/03 1,087
487152 어떤사람을상대하고나면 기가뺏겨요 49 기운 2015/10/03 5,644
487151 가을 타나봐요..외롭고..사랑하고싶고.. 2 마흔살 2015/10/03 1,016
487150 글 내용 지웁니다. 40 -- 2015/10/03 5,331
487149 나이 55세에 핫팬츠 11 옷입기 2015/10/03 3,904
487148 일본에 꼭 가고 싶어지네요. 다녀오신분~ 15 2015/10/03 3,563
487147 두번째 스무살 9 자동차 2015/10/03 4,088
487146 잠이 쏟아져요 1 2015/10/03 865
487145 이탈리아 실업난 정말 심각하네요 17 2015/10/03 9,027
487144 먹는양보다 더 살이 찌는것 같은데 어느병원검사를 받아야할까요? 6 비만가족 2015/10/03 1,854
487143 어이구야. 내 눈이 고생이네 1 2015/10/03 868
487142 혹시 가시오다! 가 이런 뜻? 8 이건가? 2015/10/03 29,769
487141 일본 사람들은 731부대에 대해서 잘 모르나요? 3 .. 2015/10/03 832
487140 시립대 앞이나 대학 안에서 조용히 시간보낼만한 장소 6 논술수험생 2015/10/03 933
487139 아래 가슴큰 여자랑 결혼하고싶어한 남자글 읽고서, 여자는 어때요.. 7 22 2015/10/03 4,410
487138 아이가 초등이상인 맞벌이님들 아침식단좀 봐주세요 12 ?? 2015/10/03 2,208
487137 감정의 쓰레기통 안해줘서 멀어진 사람 있나요? 2 -_- 2015/10/03 2,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