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아든 길에서 절 투명인간 취급하네요 ㅠㅠ

사춘기 조회수 : 4,637
작성일 : 2015-09-14 18:03:59
아이하교 하는시간에 우연히 집앞에서 만났는데 저를보고도 쳐다보고 말아요 신호등앞이여서 제가 달려가며 이름 불렀더니 신호 바뀌자 혼자서 걸어가네요
뒤따라 가며 이름 부르며 쫒아갔는데도 뒤도 안보고 빠른걸음으로 가버리네요 ㅠㅠ
작년에는 길에서 만나면 반갑게는 아니여도 같이는 걸어갔는데..
그전년도에서는 멀리서 엄마보면 엄마소리치면서 달려오던 아들인데ㅠㅠ
그전전년도에는 엄마가 혼자갈까 손잡고 가던 아들였는데
제가 챙피한건지 주변에 아는사람 아무도 없었는데도 저러네요

뒤쫓아가다가 하도 빨리가서 못 따라가고 혼자서 걸어가는데
이서운함은 뭔지..
집에와서 물으니 몰라 하고 방에 들어가버리네요

더이상 묻기도 싫어서 그냥 말았는데 왜 저럴까요?
연년생 둘째도 아들인데 5학년인데도 격하게 엄마 부르고 손잡고 갑니다 서운하고 좀 속상해요
이제 엄마가 챙피한건지..다른집 남자아이들은 안그러죠?
IP : 112.154.xxx.98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4 6:06 PM (220.75.xxx.29)

    사춘기인가봐요.
    친구 초5아들도 엄마가 학교앞에서 기다리면 모르는척은 아니지만 일부러 기다린 엄마보다는 친구랑 간다면서 엄마랑 따로 가더라구요.

  • 2. 삼산댁
    '15.9.14 6:09 PM (59.11.xxx.51)

    사춘기인가봐요...이해하는 방향으로...이제 시작일껄요

  • 3. 우히히히
    '15.9.14 6:11 PM (175.197.xxx.40) - 삭제된댓글

    모든 아들의 엄마가 이 시기를 거치는군요. 제 아이 둘 다 그랬어요, 고맘때. 제 주변의 엄마들(외모, 차림, 직업에 관계없이...) 다 그거 겪었어요. 아이구, 나쁜 놈들...의젓해보이려고 그래요. 엄마 따라다니는 찌질이로 보이는 게 싫은 모양이더라구요.

  • 4. 저기
    '15.9.14 6:12 PM (112.154.xxx.98)

    사춘기때 남자아이들 대부분 저런가요?
    몰라를 입에 달고 살고 사람들 앞에서 말도 잘못하고
    친척집 가는것도 싫어해요 ㅠㅠ

    오늘 정말 어쩜 엄마를 모르는척 뒤도 안보고 저리가나
    싶었어요 크게 이름 불렀는데..

  • 5. 사춘기때
    '15.9.14 6:12 PM (1.236.xxx.128) - 삭제된댓글

    알수 없는 이유로 그럴때 있어요.
    그냥 잘해주시면
    커서 고마워할거에요.

  • 6. 너무한거 아닌가요
    '15.9.14 6:15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초딩 주제에 벌써부터 ㅠ.ㅠ
    저라면 혼내겠어요.
    엄마가 싫으면 나가 살라고.
    이집에 사는한 최소한 예의는 지키라고..

  • 7. 봄이
    '15.9.14 6:15 PM (211.212.xxx.52)

    사춘기네요.
    많이 서운하시지요?
    제 딸도 고맘때 그랬는데
    고1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아이가 이제 내품에서 떠날 준비를
    하는가보다 생각하시면
    서운해도 견딜만 하실거에요.

  • 8. 아하
    '15.9.14 6:16 PM (112.154.xxx.98)

    댓글 읽고 조금은 위로가되네요
    100미터 앞에서도 큰소리로 엄마부르며 뛰어오던 아이였는데 안그랬던 아이가 저러니 정말 당황했습니다

    사춘기 중학교때 최고라는데 그고비 지나면 다시 예전처럼 밝고 활기찬 아이로는 안돌아오겠죠ㅠㅠ
    중3되면 좀 괜찮아 진다는데 그맘때는 좀 나아지나요?
    이제 시작같은데 벌써 저 상처 받았어요

  • 9. ...
    '15.9.14 6:21 PM (121.150.xxx.227)

    사춘기라 그래요~전 그래서 티나게 아는척 안하고 눈빛만 주고받고 끝

  • 10. 딱 그쯤
    '15.9.14 6:22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팔짱끼고 가다가 갑자기 밀쳐서 왜그랬나 했더니
    전방 백미터에 자기 아는 친구가 있다고...
    두달만에 공항에서 상봉했는데, 얼싸 안으려다 밀침 당하고....
    이제는 애가 안아준다 달려드는데 징그러워서 내가 피하고 있으니... 세월무상이네요.

  • 11. 봄이
    '15.9.14 6:22 PM (211.212.xxx.52)

    그럼요 나아지지요^^
    늠늠하기도 때론 아아같기도한
    모습으로 다시 다가와요.
    시간이 필요할뿐이에요^^
    좋아졌다 미워졌다 무한반복 하면서요.

  • 12. 밖에선 눈빛만
    '15.9.14 6:26 PM (125.128.xxx.15) - 삭제된댓글

    비밀연애도 아니고 ..
    서운하실거없어요.
    엄마가 부끄러워서가 아니고, 마마보이가 아니라는걸
    보여주는것임.
    우리아들은 그나이때 밖에서 잘가다가 동네친구만나면
    모르는 사람처럼..그러다 구석진데 들어가면
    손도 잡아주더군요..치사하게

  • 13. 예고제
    '15.9.14 6:32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전 미리 말하라 그래요.
    별로 말걸고 싶지 않겠지만. 미리 그 즈음의 얘기를 해 두라고.
    그리고 맨 처음 그런 일이 생길땐. 꾹 참고 와서. 설명하고 가라고.
    담부터는 모르는 척 해준다고.

  • 14. ㅎㅎㅎ
    '15.9.14 6:51 PM (182.212.xxx.4)

    저도 당했어요.
    좀 지나면 나아질거에요.
    상처받지마세요ㅠㅠ
    저는 상처받았다고 애한테 너무한다고 말하고
    얼마 뒤에
    너도 당해보라고 아파트 앞에서 우연히 마주쳤을때
    아는 척하는 아이 모른 척 외면하고 갔어요.
    애가 당하고 나니 다시는 그러지 않더라고요.
    여전히 사춘기지만 지가 내킬땐 와서 안기기도하고
    먼저 뽀뽀도 해주고 그러네요.
    조금만 견디시되 그런 향동에 엄마도 상처받는다고
    말은 해주세요.

  • 15. 집에서
    '15.9.14 6:51 PM (119.207.xxx.189)

    아는척 하지말아보세요
    투명인간취급 한시간만

  • 16. ...
    '15.9.14 6:51 PM (223.62.xxx.57)

    퇴근하고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는 제아빠 모른체 하던 딸있단 말에 기겁하고 들었는데 애들 참 가관으로 키우시네요.

  • 17. 223님
    '15.9.14 7:01 PM (112.154.xxx.98)

    말씀 그리하지 마세요
    저도 남의집 귀한 아이들에게 말 함부로 안하고 살았지만
    가끔 엇나가는 아이들 보면 부모가 어찌 키워 저럴까 싶었네요 그러나 요즘 사춘기 시작하는 아들 보면서 자식 키우는사람은 남의자식에게 절대 함부로 말하면 안되는거다
    깨닫고 또 깨닫습니다
    참 겸손해지더군요 저 아들 잘났다고 어깨 으쓱 못난짓도 하고 그랬어요
    다른집 귀한자식에게 가관으로 키운다는말 그런말은 하지마세요 되돌이표되어 비수로 돌아올수도 있습니다

    이래서 인생은 살아봐야 아는건가봐요
    거만함이 커질때 겸손함을 알라며 시련을 주시네요
    자식이 뮌지..새삼 엄마한테 미안해집니다

  • 18. 저도 중1
    '15.9.14 7:32 PM (121.157.xxx.147)

    5학년때까지 뽀뽀해달라며 졸졸졸 6학년 말부터 사춘기 시작 지금은 엘리베이터에서도 서로 모르는척 합니다.힘들고 속상했지만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지켜보고 있어요.

  • 19. 얘들
    '15.9.14 7:32 PM (119.207.xxx.189)

    그럴때 있어요~
    잘넘어가길 바랩니다
    학교에 찾아오는거 자체도
    싫어하는 얘들도 있어요
    그리고..223님
    남의 자식 함부러 말하지말라~
    그비수가 나에게 꼿힐수도 있다는것
    알아두십시오

  • 20. 아들하고
    '15.9.14 7:46 PM (218.235.xxx.111)

    얘기하세요
    엄마 너무 슬펐다...속상했다...이런식으로요.

    저도중2아들 키우지만
    아직까지 그런적은 없네요

    다만,,,장바구니 끌고갈때라든지...그럴땐
    네 아는 애들 만나면 카트 그냥 놔두고 그냥 가라...라고는
    가끔씩 얘기해 주지만요.

    어쨋든 오늘건은
    아들이 잘못했으니
    한마디라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 21. 점둘
    '15.9.14 7:51 PM (116.33.xxx.148)

    아는집 멀쩡한 고2아들
    함께 외출해야할때 엘리베이터 같이 안 탄 답니다
    엘리베이터 앞에 같이 서 있다가
    자기 먼저 내려갈테니 다음에 내려오라고 한다네요
    엄마는 너무 서운해서 그럴땐 진짜 밉다 그러더라구요
    그렇다고 모자관계가 나쁜 건 아닌데
    이상한 포인트에서 내외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유가 있을거에요
    그런데 아들놈들은 그 이유조차 말을 안하죠

    저도 초4아들 키워 남일 같지 않습니다 ㅠㅠ

  • 22. 저도
    '15.9.14 7:52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사춘기는 사춘기고 엄마는 엄마죠
    반갑지는 못할망정 아는척은 해야지요

    입장바꿔 생각해 보라고 하세요
    엄마가 너무 서운하고 아들 시력이 나빠진건지
    순간 너무 걱정했다 이러면서 말문을 열고
    아무리 사춘기라도 이렇게 보내지는 말자고 해봐요

  • 23. 아마도
    '15.9.14 8:01 PM (39.7.xxx.198)

    저희 남편은 엄마가 너무 예쁘고 젊게 하고다녀서 싫었다는데 그건 그냥 핑계같고 엄마 품에서 벗어나지 못한 아이같은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이기 싫어서가 아닐까 싶어요.

  • 24. ...
    '15.9.14 8:05 PM (180.229.xxx.175)

    사춘기니까 이해하자...
    다 좋은데 요즘 애들은 이해를 넘치게 받고 있습니다...
    전 이해가 안가네요...

    저도 무시무시하다는 중2아들있습니다...
    학교폴리스가며 허리춤에 손올려 슬쩍 흔들어주고 찡긋하고 갑니다...

  • 25. 경험
    '15.9.14 8:06 PM (59.28.xxx.202) - 삭제된댓글

    지금은 ROTC로 복무중인 아들

    오래전 중1때
    어느날 엄마 엄마 친구들이랑 함께 길가다가
    자기도 친구들이랑 갈때 아는척 하지 말고 가랍니다

    그래서 제가 엄마 친구들은 널 보고 아는척 하면 그때는 어떻게 하겠냐고 하니
    엄마 친구들은 아는척 하더라도 엄마인 저는 모른척 하래요
    이게 말이 안되는거지만 아들은 그렇게 말해요
    엄마 친구들이 @@야 너는 엄마에게 인사해 엄마보고 아는척하지 안하니
    하면 그것도 이상하지 않느냐고 하니까
    중1 아들 고개를 갸우뜽 해서
    제가 웃으면서 알았다고 했어요
    호르몬의 작용인지
    다행히 길에서 아들을 만나거나 그런 상황은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어요

    그냥 지나가는 통과인지 하여튼 그럴때가 있더라구요

  • 26. 경험
    '15.9.14 8:08 PM (59.28.xxx.202) - 삭제된댓글

    지금은 ROTC로 복무중인 아들

    오래전 중1때
    어느날 엄마 엄마 친구들이랑 함께 길가다가
    자기도 친구들이랑 갈때 아는척 하지 말고 가랍니다

    그래서 제가 엄마 친구들은 널 보고 아는척 하면 그때는 어떻게 하겠냐고 하니
    엄마 친구들은 아는척 하더라도 엄마인 저는 모른척 하래요
    이게 말이 안되는거지만 아들은 그렇게 말해요
    엄마 친구들이 @@야 너는 엄마에게 인사해 엄마보고 아는척하지 안하니
    하면 그것도 이상하지 않느냐고 하니까
    중1 아들 고개를 갸우뜽 머뭇거리더라구요 아이 본인도 이게 말이 되지 않는거라는것 알았나보더군요
    제가 웃으면서 알았다고 했어요
    호르몬의 작용인지
    다행히 길에서 아들을 만나거나 그런 상황은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어요


    그냥 지나가는 통과인지 하여튼 그럴때가 있더라구요

  • 27. ...
    '15.9.14 8:08 PM (223.62.xxx.93)

    요즘 애들 가관인거 맞는데요.
    큰애가 20살입니다.
    함부로 말하는거 아니구요
    애들 그렇게들 키우지마세요.
    진짜 엉망징창인 애들 너무 많아요.

  • 28. 서운
    '15.9.14 8:08 PM (112.154.xxx.98)

    집에 들어와서 서운한티 팍팍내고 왜 그랬냐고 물었어요
    엄마 안보였냐고 같이가자는 소리 못들었냐구요

    글쎄 핑계를 담ㅈ임샘이 반전체 단체기합줘서 기분 나빠 그랬다네요
    오리걸음에 애국가 불렀다구요
    어의가 없어서 한동안 말도 하기 싫었어요
    한시간정도 저도 말안하고 속상해하다 담에 그러지말라고
    엄마 너무 서운하다하니 알겠다고는 하는데 ㅠㅠ

    그래도 댓글 읽으니 기운이 좀 나네요^^

  • 29. 저희집 아들도
    '15.9.14 8:15 PM (115.41.xxx.203)

    길에서 친구들과 오는데 마주쳤어도 모른척하고 지나는데
    아무렇치도 않게 이해해줬어요.

    그래 내꼴이 창피했구나
    그래 괜찮아

    우리아들이 창피하다면 모른척해도 좋다
    그래도 나는 네엄마다

  • 30. 리턴
    '15.9.14 8:20 PM (115.21.xxx.17)

    사춘기아이들 부모의 울타리를 벗어나는 준비를 하는 과정입니다
    집안에서는 부모의 영역이지만
    문을 벗어나서는 또래의 영역이고 그 안에서 센 척 하고 싶어서 그런 행동을 하는 거예요
    이후 본인들의 행동에 대해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게되면서 조율하는 방법을 알아가게 됩니다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고 변함없이 사랑으로 기다리시면 아이가 훌쩍 성장해있는 것을 느끼실거예요

  • 31. 223님
    '15.9.14 8:25 PM (112.154.xxx.98)

    겨우 20살 아들 키우며 남의아이들에게 가관이다라는말
    하는건가요?
    님 아이는 엉망진창 아닌줄 어찌알아요
    훈계하듯 자식농사 다 지은거 마냥 그러시지 말라구요

    사춘기 겪고 있는 아이들때문에 힘들어하는 혹은 힘들었던 엄마들 이러저러 했다 공감나누는글에 정말 그런 댓글 달고 싶나요?
    아이 잘 키우라는 말 하기전에 님이 먼저 인성 제대로 갖추시길요
    아이들땜에 속상해 하는 부모들에게 그런식으로 말안해도
    여기분들 충분히 잘키워요

  • 32. 아마도
    '15.9.14 8:30 PM (39.121.xxx.225)

    저는 제 여동생이랑 같은 여고에 다녔는데
    학교에서 마주치자 저를 모른척 하더근요 엄청 서운했는데 그 느낌 있잖아요
    언니가 뚱뚱하고 못생겨서
    아마 친구들이 너 언니 못생겻다 그런 얘기 듣지 않았을까?
    제동생은 날씬하고 예뻐요
    아마 아들눈에 엄마 외모가 창피하지 않았을까?
    아들도 사춘기되면서 엄마를 여자로 평가해보니 지들 나이의 환상에 한참 못 미치는 늙고 초라한 여자
    그 여자가 엄마란 사실이 창피한 거죠
    제 생각엔 어느 윗님글처럼 아들에게 똑같이 해주기 아들이 엄마를 아는척하려할 때 철저히 투명인간 취급
    딱 한번만이라도 해주세요
    그 담엔 쿨하게 의연하게 엄마역할에 최선다하기
    엄마는 무언가 아우라가 있다고 느낄수있게 해주기
    그것은 원글자신에 대한 관리이기도 해요

  • 33. ㅇㅇㅇ
    '15.9.14 8:58 PM (49.142.xxx.181)

    그런 시기가 있는것 같아요. 저도 어렸을때(초등때) 길에서 엄마 만났을때 뭔가 민망해서 모른척 한적 있어요.
    우리 엄마 엄청 세련되고 예쁜 편이고 젊었는데도 그랬네요.

  • 34. 자삭들이
    '15.9.14 8:59 PM (39.7.xxx.170)

    엄마를 여자로 평가해본단말 말도 안되는 듯.. 다만 엄마가 너무 젊어 보이면 좀 챙피할수도...

  • 35. ...
    '15.9.14 9:18 PM (222.239.xxx.33)

    초6아들....모른척은 안하는데 조금 떨어져서 걸어요
    맞은편에 여자아이라도오면 더 멀리 떨어지구요
    그럼 전 내가 챙피하냐? 아~슬프네!상처받았어! 엄마를 챙피해하다니!이럼서 댕겨요ㅋㅋ
    막 징징대면 남자애들은 싫어하구요 그냥 농담처럼 진담인듯 말해요
    그럼 애도 아니예요~이럼서 쓱~곁으로 오구요
    근데 또 여자애오면 떨어지긴합니다
    그럼 집에와서 남편한테 저놈이 컷다고 꼴에 여자애 내외하나보라라 흉봐요ㅋㅋ
    이럼서 사춘기 넘겨야죠 모~

  • 36. 이놈이..
    '15.9.14 10:03 PM (119.207.xxx.189)

    초등 5학년때까지만해도
    밖에 나가면 손잡고 다녔는데요
    어느순간 손을 쓱~잡아빼더라구요
    어찌나 서운하던지
    요즘은 제가 팔짱끼려하면 질색팔색이예요
    중2예요ㅠ.ㅠ 슬퍼요
    그래서 둘째녀석을 초4 붙잡고 다녀요

  • 37. 전 겨우 초 1 엄마이지만..
    '15.9.14 10:15 PM (211.36.xxx.6)

    아들 입장에서 말한다면요.
    .. 아니 그전에 객관적이고 성숙한 입장에서 보면
    엄마를 모른척하는 태도는 정말 미성숙하며
    올바른 행동이 아니죠...
    근데 아들입장에서 보면.. 뭔가 알지 모르게 엄마가 부담스러운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요.. 그게 창피함과 모른척하는것으로 표현이 된거고...
    나중에 제대로 커서 보면 아 내가 성숙하지 못했구나..
    싶을수도 있는데.. 뭔가... 알지 못하는그런것이 있어요..
    그래서 몰라 몰라.. 아드님도 그랬다고 하잖아요.
    뭔가 이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창피하고 모른척하고 싶은.. 그렇다고 엄마를 무시하거나 싫다는건 아닌데..
    아 모르겠다.. 몰라.. 모르겠어....
    이런 상황이잖아요.. 근데 엄마가 다시 쫓아와서 왜그러냐고 따지면.. 정말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몰라 몰라 아.. 몰라..
    이렇게 되는데.. 학교에서 기분 나쁜일이 있었다는건 핑계일거고... 혹. 반대로 엄마가 창피한것보다 내가 엄마에게 뭔가 숨길게 있었을지도 모르죠.... 진짜 기분이 나쁜일이 있어서 표정을 들키고 싶비 않았다거나.. 주변에 사람이 없었을 경우.
    반대로 내가 엄마에게 창피한 상황이 있었을지도 몰라요.
    어쨌든 그 순간은 엄마를 피하고 싶었던 거니
    너무 캐묻지는 마시고.. 그냥 잘 관찰을 하시고..
    그냥 큰 이유가 없다면..
    자식된 입장에서.. 원글님은 엄마를 피하고 싶을때ㅠ없나요한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제가 아드님 이야기를 듣고 저도 생각응 해보니
    어른이 된 지금도 남들 앞에 엄마가 딱 나타난다 하면..
    조금 부담되는 상황도 생길거 같아요.
    그걸 따져서ㅠ생각해 보면
    나는 이제 성인인데.. 뭔가.. 엄마가 막... 참견을 하고..
    잔소리응 하고 하는 상황이요... 그게 심하지 않더라도
    나를 챙겨주는 그런 상황일지라도.. 말이죠..
    그러니깐 나는 성인인데.. 엄마에게는 애가 되버리고.
    그러면 주위사람들에게 내가 어른으로서가ㅠ아니라
    뭔가ㅜ애가 되버리는 그런상황이 부담된적 없으신가요..
    그래도 우리는 어른이니깐 엄마를 모른척하는 돌발상황은 없지만 청소년기믄 아직 미성숙하니.. 갑자기 돌발적을로.. 나도 모르게... 그게 엄마가 창피하거나 못난서 그런거랑은 좀 다를수도 있고 비슷항 수도 있겠네요.
    글이 길었는데 결론은 이제 아드님은 작년 초 5 일때처럼
    엄마에게 그렇게 여겨지고ㅠ대우 받고 싶지 않습니다.
    원글님도 이 사건에 초점을 맞추지 마시고.
    이젠 이아이가 작년과 다르게 커가고 있구나.
    작년엔 이랬던 아들이.. 하며 작년을 기준으로 삼지 마시고
    자꾸 더ㅠ어린시절 대하듯 하지 마시고
    이젠 큰 아이 대하듯 그렇게 점점 털어내세요.
    아이가ㅜ커감에 따라.. 그 대우나 대응방식도 달라져야 하는데 나는 이만큼 컸는데ㅠ여전히ㅜ나를 애로 대하면
    피하고 싶어집니다.
    애가 커감에 따라 점점 성인으로서 대우를 해주고 그에 따른는 책임감도 알려주세요. 그애야 아이가 제대로 시춘기를 넘기고 부모를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것 같아요..
    저도 초 6 이 올거고. 그때가 되면 제 이론대로 될지 모르겠지만.. 아마 저 역시 힘들겠죠 ㅠㅜ...
    지금 제 입장에서 떠오르는 이야기 혹 도움될려나 싶어 씁니다.
    실은 저도 지금 초 1 짜리 남아가 너무 여리고 또 까불어서 고민중이랍니다.

  • 38. ...
    '15.9.14 11:24 PM (194.230.xxx.83)

    저도 그랬던 기억이 있는데 그냥 싫기도 했고 아빠도 모른척 한적이 있는데 정말 창피해서였어요 머리도 잘 빗지도 않도 거의 노숙자처럼 하고 다녀서.. 지금도 모른척 합니다 원글님이 이러고 다니실것 같지는 않고 사춘기여서 그런걸수도 있고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걸수도 있어요 이유는 본인만이 알겠죠

  • 39. ...
    '15.9.15 12:06 AM (211.109.xxx.95)

    아들이 왜 그랬는지도 알겠고 월글님이 얼마나 십섭했을지 제 마음이 다 아리네요
    저에게도 아들 둘이 있는데..지금 엄마 껌딱지.이며 엄마를 가장 사랑한다고하는 아이들이 나중 그럴거라 생각하니..ㅠ
    너무 서운해지고 마음아파지네요

  • 40. 요즘 아이들
    '15.9.15 12:33 AM (58.235.xxx.245)

    문제 많은건 맞아요. 제 자식도 이런저런 과정 다 겪으면서 크겠죠. 그러나 학교에서 기합받았다, 지 기분 나쁘다고 길에서 만난 엄마를 모른척 하는건 분명히 아드님이 잘못한겁니다. 남의 자식이라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니구요. 잘못한건 잘못한거죠. 왜 사춘기가 모든 잘못의 방패막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원글님이 그런일이있었구나, 그래도 이유를 모르는 엄마는 많이 서운했어. 정도는 짚고 넘어가셨음 해요.

  • 41. 아들
    '15.9.15 12:35 AM (112.154.xxx.98)

    학원간 사이 여기댓글 읽고는 돌아온 아이에게 엄마 섭섭하니 담부터는 안그럴꺼지~했더니 또 이쁘게 죄송해요
    다음부터 안그럴께요 이러네요
    주책맞게 그이야기 듣고는 또 눈물이 나려했어요

    본인도 왜 그런지..잘모르나봐요 사춘기라 뇌가 맘대로 안되는건가봐요

    저 한가지만 변명할께요
    욕하진 말아주세요 제발
    동네나 학부모들,아이 친구들,담임샘들께서 저 미인이라고 많이 말씀 해 주셨어요
    집앞에 나갈때도 옷차림 외모 신경 쓰고 나가는편이고 츄리닝같은건 안입고 안씻으면 안나가는 성격이랍니다

    아이도 친구들이나친구엄마들이 저 미인이라 말했다고
    이야기 많이 해줬구요 ㅠㅠ
    주책맞지만 제 외모 챙피해서는 아닌것 같아요

    제 외모보다 같이 엄마랑 나란히 걷는게 싫은건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같이 어디갈때 예전에는 손잡고 껌딱지 처럼 갔는데 올해 들어서는 좀 떨어져 걸어가더라구요
    생각해 보니 올해 들어 점점 조금씩 조금씩 멀어졌던거 같네요

    어쩌겠어요 서운함 누르고 이또한 지나가리라 기도하는수밖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376 대구 아파트값 또 올랐네요. 30평대가 5억에 근접했어요. 18 아파트 2015/09/15 4,782
482375 오리옥스 뷔페 1 힝힝 2015/09/15 992
482374 중 2수학 두문제만 풀어주세요 2 수학 2015/09/15 982
482373 대학입학 계약학과 제도 아시는분 계신가요? 2 ㅇㅇ 2015/09/15 896
482372 컴.. 5 미도리 2015/09/15 624
482371 아랫집에서 천장에서 물이 샌다고 찾아온 경우.. 3 .. 2015/09/15 2,299
482370 김무성 뽕사위 사태에 대한 김부선씨 입장 4 미래소녀 2015/09/15 1,905
482369 "부동산 78.5%, 시세보다 높은가격 신고…투기 의심.. 4 ..... 2015/09/15 1,327
482368 여자 친구 몰래 만나러 다닌 남편에게 광년이처럼 한바탕 했어요 30 zzzzxx.. 2015/09/15 11,718
482367 지루하지 않은 영화 추천해주세요 4 오늘하루 2015/09/15 1,392
482366 2015년 9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4 세우실 2015/09/15 598
482365 길거리에서 뒤돌아보게하는 미모.. 4 dd 2015/09/15 3,934
482364 초등남아 성장 관련이요 9 2015/09/15 3,350
482363 AHC 아이크림 쓰시는 분이요~ 10 .. 2015/09/15 16,411
482362 카톡 제거 했어요. 5 qwerty.. 2015/09/15 3,184
482361 압박스타킹 써보신분 붓기제거에 효과 있었나요? 2 아모르파티 2015/09/15 1,461
482360 고3여학생 집중력 체력보강영양제 추천요 9 가을동동이 2015/09/15 3,267
482359 대학별 적성고사 책이요? 1 2015/09/15 944
482358 파마 다시 하려고 하는데.. 2 ㅜㅜ 2015/09/15 968
482357 경력없는데 동네 주민센터 강사로 지원 할 수 있을까요? 7 조언 2015/09/15 2,169
482356 욱하는 남편.. 7 .. 2015/09/15 1,840
482355 내딸금사월 2회에서 안내상씨가 금사월 2015/09/15 6,941
482354 만원 전철안에 다리 쭉 뻗고 있는 사람 10 ㅇㅇ 2015/09/15 1,492
482353 6 궁금 2015/09/15 1,369
482352 이 정도 안되면 그냥 평범한 외모니 자꾸 왜 쳐다보냐 이거 묻지.. 19 ..... 2015/09/15 4,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