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힘든일이 있는데 해결도 안 되고 주변사람들이 좀 지치게 하고 그래요.
다른 날같으면 훌훌 털고 일하면서 잊고 그러는데 오늘은 그게 안 쉽네요.
가을이라 그런가 기분이 더 가라앉고
저요, 참 힘들게 살았어요.
부모님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하고 그럼에도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오늘은 그 열심히도 해결점이 되지 못하네요.
건들면 울거같고 참 나 답지 않은건데 ㅎㅎ
오늘은 그냥 그래요.
인간이 대체 태어나 뭘하고 사나? 죽을때까지 이래야 하나?
신도 너무하시지.
어찌 나는 이리 죽어라죽어라만 하는건가 미치겠어요.
아, 그래도 마음 달래고 일해야겠어요.
입맛도 뚝 떨어져 밥도 안 먹히고 서류 정리나 하면서 머리를 달래볼까 하는데
속이 복잡하니 그마저도 될런지 모르겠네요.
그냥 어디라도 하소연이 하고 싶어 풀어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