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 남자 중 남편감으론 누가 나을까요

행복 조회수 : 4,535
작성일 : 2015-09-14 10:46:27

양다리는 아니고요. 양다리 할만큼 잘나지도 못했지만, 비슷한 시기에 두 남자를 알게 되었어요.

적은 나이가 아니지라 결혼을 염두에 두면 누가 나을까요

물론 복불복, 살아봐야 알겠지만 그냥 열거한 조건으로 결혼 선배님들께 여쭈어 보고 싶어서요.


1. 엄청 달달 유머감각 최고라서 같이 있으면 늘 빵빵 터져요. 코드가 맞아서 늘 즐겁고 웃겨주고요. 설렘도 많구요.

단점은 홀어머니에 집이 많아 가난하고 어머니가 생활능력이 없으신거 같아요.결혼해도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야 할 거 같아요. 


2. 성실하고 착함이 눈에 보이구요. 순하고 만만한 느낌이라 격정적 재미같은건 없어요.근데 참 성실해요.

그냥 아는 사람으로 친하게 몇년간 지냈는데 늘 한결같아서 좋은데 그만큼 밋밋하네요.그냥 참 온순하고 착해요.

부모님 생활능력 있으시고, 아들 아파트 한채 얻어주고 본인들끼리 사시고 터치도 별로 없는 스타일..


저희 엄마는 우연히 2번 남을 보시곤 너무 마음에 들어 하세요.

너무 착하고 성실해보인다구요. 물론 그건 저도아는데, 유머감각 없고 1번같은 설렘 없이도 결혼생활 문제 없을까요?



IP : 125.191.xxx.187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9.14 10:48 AM (218.235.xxx.111)

    무조건 2번이죠
    유머감각이요...살다보면..똑같아집니다

    여기서 부부사이 대화 안통한다는 얘기 많이 보셨죠
    유머가 아니라,,,일상대화도 잘안돼요.살다보면...

    그리고 남자 다 거기서 거기고...
    1번은 그냥..........힘들죠....모자 그냥 같이 사는게(결혼안하고)나을거에요.

    그리고 세상의 대부분은 돈으로 거의 해결이 돼요.
    돈 없으면...웃음 없어지고...사람 보기 싫어지고
    살기가 싫어요....

  • 2. sp
    '15.9.14 10:49 AM (218.239.xxx.52) - 삭제된댓글

    저도 2번이요.
    설렘은 평생 가지 않지만
    성실은 평생 가요.
    더구나 2번이 싫으신 것도 아니고요.

  • 3. ..
    '15.9.14 10:50 AM (175.211.xxx.221)

    당연히 2번이죠.
    그깟 유머감각, 설렘 때문에 결혼했다간.. 그 어머니 노후 ㅜㅜ
    여기 게시판에서 노후 안된 어머니 때문에 어쩌구 저쩌구 징징대실수도..
    결혼은 그 사람 하나만 보고 하는거 아니예요. 그 사람 주변 모든걸 다 고려해보고 결정하는게 옳아요.
    그 어머니 성격이 어떠신가에 따라 좀 다르긴 하겠지만,, 결혼 후 남편 성격때문에 싸우는 일보다 시댁관련으로 싸우게 되는 일들이 훨씬 많습니다. 특히 노후대책 안되어있는 시부모님 등등.

  • 4. 1번 달달은
    '15.9.14 10:55 AM (108.23.xxx.247)

    남에게도 달달 가능성 늘 존재하고
    결혼하면 설렘 같은거 보통 다 사망하죠.
    아줌마들에게 물어보면 당연히 100프로 2번 나옵니다.
    엄마도 맘에드셔한다니
    달달남에게 희망고문 하시지말고
    미련 더커지기전에 빨리 달달남 정리하시기 기원해요.

  • 5. 행복
    '15.9.14 10:55 AM (125.191.xxx.187)

    사실 1번남이랑 약간 좋아지려던 찰나 엄마가 아시곤 1번은 절대 안된다고 하도 우기셔서 사귀지는 못하고있어요
    그래서 두달째 엄마랑 냉전중이구요ㅜㅜ
    2번남이 엄마는 너무 아깝다시길래 전 설렘과 코드가 먼저랬더니 저보고 헛똑똑이라고 푼수라네요ㅜㅜ

  • 6. 1번 같은사람은
    '15.9.14 10:56 AM (218.239.xxx.52) - 삭제된댓글

    내 생활비도 넉넉치 않은 상황에 시부모님 생활비(용돈 아님) 드려야 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앞뒤 가릴 거 없이 혼자 빵빵 터지고 있어서 사람 미치게 만듭니다.

  • 7.
    '15.9.14 10:57 AM (218.235.xxx.111)

    ㅋㅋㅋ
    원글님 일번남하고 결혼하세요
    근데 결혼하고 나면 또 엄마랑 냉전중일걸요?

    왜 그때 다리몽댕이라도 부러뜨려 날 막지 않았냐고 ㅋㅋ

    님 마음가는데로 하세요
    인생 기니까...뭐...

  • 8. 행복
    '15.9.14 10:58 AM (125.191.xxx.187)

    2번은 1번처럼 설레지않는다고 안웃긴다했더니 저보고 한심하다고 결혼해서 누가 설레냐고 욕을욕을 하시네요 ㅜㅜ결혼한 아줌마들한테 물어보래요.저보다 엄마가 못배우셨어도 어른말이 맞는거라구요

  • 9. 2번
    '15.9.14 10:58 AM (108.23.xxx.247) - 삭제된댓글

    밋밋남이
    뜻밖에도 변강쇠여서
    격정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죠 ㅋㅋ

  • 10. ...
    '15.9.14 10:58 AM (58.146.xxx.249)

    유머감각 없고 1번같은 설렘 없이도 결혼생활 문제 없을까요?
    당연히 문제 있죠.이왕이면 다홍치만데.

    근데 1. 번도 문제 있어요. 더큰 문제.

    엄마가 그런 소리 하는것도 당연한데
    결혼은 님이 하는것. 결혼해서 그남자랑 살맞데고 살고 애낳고 살 사람도 원글..
    근데 님이 가만있으니까 1번남이 막 들이대진 않나봐요?
    잘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결혼은 본인이 선택하는 거고. 결과도 본인이...

  • 11. ....
    '15.9.14 11:01 AM (112.220.xxx.101)

    남자 직업은 왜 안적었어요?
    남자들은 모아놓은 돈들이 없나요?
    왜 결혼을 부모재산으로 할려고만 하지..
    저라면 둘다 결혼안해요
    설레는감정없이 결혼..안봐도 뻔해요
    돈으로 못채워주는 뭔가가 있어요

  • 12. 윈글님
    '15.9.14 11:04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아직 혼기이신가보다
    인기도 있고 풋풋해보이세요

    당연히 2번입니다

    유머감각도 삶에 찌들면 사라지더라구요
    윈글님이 홀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뻥뻥 터지는 문제앞에서 남편의 유머감각은
    실없어 보일수도 있어요 ㅠㅠ

  • 13. 둘 중에서
    '15.9.14 11:10 AM (122.34.xxx.138)

    반드시 골라야한다면 2번,
    그게 아니라면 다음 기회에.
    너무 감정이 안 생기는 남자와의 결혼생활,
    힘들어요.

    저도 결혼 전에
    조건은 좋지만 너무 심심한 남자들을 많이 소개받아봤지만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남녀 케미가 안 살면 계속 만나기 힘들죠.

    제 남편은 처음엔 지루했는데
    몇 번 만나다보니 나와 통하는 코드를 발견하게 됐어요.
    게다가 어느날 벼락맞은 것 처럼 갑자기 섹시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결혼했죠. ㅋ

  • 14. ...
    '15.9.14 11:11 AM (183.100.xxx.172)

    헛똑똑의 전형.
    엄마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 생깁니다.
    아직 어린건가 걍 일번남자랑은 농담따먹기나 하면 딱이죠.

  • 15.
    '15.9.14 11:11 AM (112.214.xxx.191) - 삭제된댓글

    윗분에 동의!
    힘들어 죽겟는데 지 혼자 웃고 있음 더 열받아서 속 뒤집어 질거라는데 한표~~

  • 16. 당근
    '15.9.14 11:13 AM (113.199.xxx.97) - 삭제된댓글

    2번.

    저 조건안보고 달달연애 사랑보고 결혼 4년차인데요

    제눈에도 당근 2번이요
    부모노후 문제 작은거 아니에요
    있던정도 사랑도 없어지는데 그깟 유머가 뭐라고...
    사귄거 반대해준 엄마 감사하네요

  • 17. 헐헐
    '15.9.14 11:15 AM (211.192.xxx.229)

    연애할때 남자는 연예인이 됩니다.
    만능이죠..
    결혼하면 다 헛거ㅋㅋ

  • 18. ...
    '15.9.14 11:16 AM (223.62.xxx.230) - 삭제된댓글

    무조건 2번
    달달 유머도 좋을때나 좋지 결혼해서 부딪히다보면 소용없네요

  • 19. 니 인생
    '15.9.14 11:20 AM (14.63.xxx.202)

    나이가 몇갠데 지 인생을 남한테 물어봐...
    지가 알아서 판단하고 사는거지.
    왜이래 다들?

  • 20. ㅇㅇ?
    '15.9.14 11:23 AM (182.212.xxx.23) - 삭제된댓글

    엄마가 딸을 제일 사랑하지 않겠어요?
    남자는 자고로 성실하고 성격 차분하고 욱하지 않고 경제관념 투철한 게 최곱니다.
    그 와중에 부모님까지 경제력 튼튼하시니 금상첨화 같군요.
    결혼하면 격정적인 감정 가진 사람은 격정적으로 사랑을 주는게 아니라
    격정적으로 요구해대고 화냅니다.

  • 21. 하향평준
    '15.9.14 11:29 AM (220.70.xxx.51)

    그 유머 감각이라는 것도요. 상대방을 신뢰하면 그 사람에 맞춰 재구성됩니다.
    과도하게 진지한 남자랑 사는대요.
    아마 그 사람 옆에서 그 사람 하는 말 듣고 낄낄대고,
    그이가 웃을 수 있는 난이도로 실없는 이야기 해대는 사람은
    이 세상에 저 밖에 없어요. ㅠㅠㅠ

  • 22. .....
    '15.9.14 11:30 AM (1.227.xxx.247) - 삭제된댓글

    그런데 양다리 아니라면서..두 남자를 어떻게 알고지내셨길래..저렇게 속속들이 알고계세요..?? 단지 궁금해서 여쭤보는거에요..

  • 23. P여사
    '15.9.14 11:31 AM (175.123.xxx.42)

    제발 어머니 말 들으셔요

  • 24. 2번이요..
    '15.9.14 11:34 AM (108.173.xxx.157)

    달달한거 결혼하면 다른여자한테 달달해져요.
    순하고 성실한 사람이 답입니다.

  • 25. 아이둘
    '15.9.14 11:49 AM (39.118.xxx.179)

    2번.
    1번은 결혼하면 밬에서만 재밌는 남자.

  • 26. ㅇㅇ
    '15.9.14 11:52 AM (58.140.xxx.186) - 삭제된댓글

    님은 2번 남자 안좋아하는거니 2번도 님짝은 아니니 결혼하지마세요 친구가 부모가 남자가 성실 착하고 집안도 살만하다고 밀어서 2번 남자랑 결혼했는데 애둘낳고 결국 이혼했어요
    사람만 착하고 성실하면 뭘하냐고 말도 안통하고 그렇다고 감정도 없고 도대체 남편이나 옆집아저씨나 나한텐 다를게 없는 남자들이라고
    2번 남자 부모가 밀어붙여도 님 마음속에 안들어오면 짝 아닙니다

  • 27. 무조건
    '15.9.14 11:53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본인이 더좋은 남자가 젤 좋은 남자에요

  • 28. ....
    '15.9.14 11:55 AM (110.70.xxx.26)

    2번째 남자요 @

  • 29. 1번같은 남자
    '15.9.14 12:01 PM (180.68.xxx.201)

    주변에 여자가 끊이지 않던데..

  • 30. 순콩
    '15.9.14 12:07 PM (61.38.xxx.242)

    2번이 압도적일 겁니다.

  • 31. 둘 중
    '15.9.14 12:18 PM (59.28.xxx.202)

    선택해야 하나요
    그냥 좀 더 지켜보세요

    2번이랑 살아도 가끔씩은 가슴이 빈듯한 그런걸 느끼며 살겁니다
    만족하니까 자극적인게 그리울 수도 있습니다
    선택의 문제이고 그 선택의 단점도 각오하세요
    2번 남자라면 자길 그렇게 생각하고 선택하는 여성이 아내가 된다면

  • 32. 아줌마
    '15.9.14 12:24 PM (112.211.xxx.204)

    저는 3번이요.
    둘다 별로라는 말입니다.

  • 33. ...
    '15.9.14 12:28 PM (14.55.xxx.206)

    2번이죠...

  • 34.
    '15.9.14 1:12 PM (211.106.xxx.137) - 삭제된댓글

    다른 건 몰라도 1번 남자는 결혼하고 나면 그 달달과 설렘이 밖에서만 주로 먹히기 시작해요.
    성실한 사람과의 삶은 평온하고 안정적이에요.

  • 35. 저는
    '15.9.14 1:49 PM (182.209.xxx.9) - 삭제된댓글

    1번도 별로고 2번도 별로에요.
    다른 남자 찾아볼래요.ㅡ.ㅡ

  • 36. 죄송..
    '15.9.14 1:59 PM (221.147.xxx.55)

    한번..잠자리늘 같이 해보심이
    어떠실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460 요즘은 각종 영화제 축하공연을 어느 가수가 하나요? 1 ㅎㅎ 2015/12/16 759
509459 저 칼로리 간식?? 뭐가 있을까요?? 18 ... 2015/12/16 6,393
509458 지금 공원에서 걷기 운동하기엔 많이 추울까요? 49 ,,, 2015/12/16 2,554
509457 연구능력이란 어떤건가요 8 ㅇㅇ 2015/12/16 1,661
509456 보스 블루투스 스피커를 샀는데, 노트북으로 어떻게 연결하나요? 5 블루투스 2015/12/16 2,235
509455 영어 잘하는분들 질문있어요 17 고민 2015/12/16 5,283
509454 반전세 부동산 수수료 맑은날 2015/12/16 1,316
509453 중도상환수수료 내도 원금갚는게 낫나요? 3 .. 2015/12/16 2,196
509452 고개가 늘 약간 기울어진 상태 교정해야 할까요? 그리고 건강베게.. 4 ㄱㄱㄱ 2015/12/16 1,527
509451 아줌마 나이임에도 전혀 아줌마스럽지 않은 여자 연예인 48 ? 2015/12/16 43,636
509450 각국 외화 소액(십만원정도)도 달러로 바꿔주나요? 1 남은돈들 2015/12/16 803
509449 유부남이랑 바람피우는 여자들 클때 가정적으로 문제 있었을까요.... 17 ,,, 2015/12/16 12,702
509448 편애나 효자남편 때문에 힘든 분들을 위한 발암웹툰 추천 2015/12/16 1,407
509447 남친 크리스마스선물로 버버리 캐시미어 목도리 괜찮을까요? 4 부탁 2015/12/16 2,671
509446 돼지목살로 수육했더니 퍽퍽한 살은 다 안먹네요 3 수육 2015/12/16 3,516
509445 안철수의원이 현정부와 대통령에 쓴소리 했네요 49 새시대 2015/12/16 4,688
509444 홍대경영/동국대영문 49 죄송해요 2015/12/16 3,987
509443 싱크대 400넘게 주고 한*에서 바꿨는데 너무 좋아요ㅠ 20 감격 2015/12/16 9,657
509442 서울과기대 -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요? 20 대학 2015/12/16 63,969
509441 추레하게 하고 다니는 아줌마의 말 44 화장이란 2015/12/16 54,502
509440 다시마 튀각이 너무 짜고 써요. 3 후후 2015/12/16 1,982
509439 "측대"가 뭔지 아시는분 (급) 3 rr 2015/12/16 2,185
509438 일반고요..학비랑 식대( 석식까지 먹는걸로)까지 합치면 1년에 .. 3 예비고등맘 2015/12/16 2,883
509437 한샘 전기쿡탑 잘 쓰세요 여산 2015/12/16 2,533
509436 40넘어서 이상하게 생리때마다 몸이 아파요 12 2015/12/16 8,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