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의 자랑하는 친구들..

서민 조회수 : 1,894
작성일 : 2015-09-14 10:21:57
요즘들어 제 친구 두명이 연이어 저한테 연락을 몇달만에 해와서는
자랑아닌 자랑을 하고 갔는데.. 왜그런지 잘모르겠어요.

A는 예전 직장동료인데요.
결혼할때 남편이 직장이 없는것같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치과 공부하는
분이었어요. 2캐럿 다이아 받았다길래 부잣집이구나 하고 있었는데

그동안은 지방에서 조용히 살면서 연2회정도?? 고속버스 타고 올라와서
수다나 떠는 사이였어요. 이번에 만났는데 안물어본 이야기를 많이
해줬는데 집에오면서 생각하니 저한테 자랑실컷하고 갔어요.

자랑한 내용은
1. 시부모님이 동서네 집에 대치동 재건축한 래미안을 상속해줬고
2. 자기네한테는 반포 주공 상가를 하나 상속해줬는데 이거 재건축하려면
10년 걸릴거같아서 경기도 어디가서 병원 열어야할거같다.
3. A의 친구 하나 이야길 해주었는데 그 친구오빠가 결혼하면서 올케가
신혼집을 반포자이가 아니면 안된다고 해서 그거 해주었는데
너무 바라는게 많은 여자라 욕 많이 먹는다..하길래..
(제가 뭐 누울자리 보고 발뻗었겠지..했더니) 그집이 그렇게 부자도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아들 반포자이 신혼집 해줄 정도면부유층 아닌가요? ^^;;
등등...

B는 미국 사는데 7개월만에 연락와서는
시댁욕으로 시작해서 이런 이야기들을 했어요.
1. 시어머니 환갑인데 벤츠를 사달라고 해서 사줬는데 짜증난다.
2. 에르메스 가방 연락왔는데 사이즈 뭐살까
3. 얼마전에 에르메스 코트 샀다며 사진보내주며
4. 인스타그램 왜안하냐고 아이디를 알려줬어요. 전 안합니다 sns를..
5. 맨하탄에 집살때도 시댁에서 돈 하나도 안보탰다.
6. 방배동에 시댁에서 집을 줬는데 전세엄청 걸어놓고 생색낸다..
결국은 시댁욕은 욕인데 저한텐 자랑처럼 들리기도 하고..

그녀들은 주변에 자랑할 곳이 없어서 몇달만에 저붙잡고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주변에 들어주는 사람이없어서? 하다하다 안되어서
연락 뜸한 저한테까지 그러니 왜그런가 싶기도 하고..

A는 지금 전업인데 친정엄마도 애봐준다고 했다기에
그건 좀 부러웠네요..ㅡㅡ
IP : 58.120.xxx.2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랜만에 연락와서 그래요.
    '15.9.14 10:32 AM (223.62.xxx.20) - 삭제된댓글

    그래도 오랜만에 연락온 친구가 신세한탄만
    하는거보다 훨씬 낫더라구요. ㅜㅜ 자랑하는게. .

    저는 그런 친구 있으면 그냥
    너 자랑하는구나~ 이래요.
    그리고
    하루에 한가지씩 자랑하라고 아예 판 깔아줘요.
    판깔아주면 또 못하더라구요. ㅋ ㅋ ㅋ

  • 2. ...
    '15.9.14 10:33 AM (39.7.xxx.2)

    친구가 없으니까요
    자랑은 하고싶은데
    동네여자 잡고 뜬금없이 자랑하면 이상한 사람되니까
    혹은 sns에 이미 다 자랑해서 할 필요가 없는데
    님은 sns안해서 모를테니 굳이 입으로 다시 자랑을 해줘야하는 사람인거죠

    내가 행복한거 시댁에서 마니 받고 인정받고 사는거
    모두가 다 알아야하는데
    님은 모르니까

  • 3. 자랑인가요
    '15.9.14 10:37 AM (39.118.xxx.46) - 삭제된댓글

    이래서 친구들과는 경제상황. 애 공부 얘기는피해야할 듯.
    은근사이 벌어지고 나중에는 원수져요.
    못살면 못산다고 무시하고 잘살면 못사는 친정 들먹거리고
    자랑도 아닌데 자랑질한다하고. 끙

  • 4. ..
    '15.9.14 11:02 AM (58.124.xxx.130)

    제 친구도 늘 리스인 친구 앞에두고 지 신랑 얘기를 언제나 늘어놓아요.
    자기는 너무 싫은데 신랑이 매번 귀찮게한다. 노골적으로 묘사도 하는데 듣고있자면 정말 싫어서가 아니라 신랑이 자길 너무 사랑하고,, 등등 여튼 본인은 싫다고 하면서 하는 시댁, 신랑, 애들 늘어놓는 얘기들이 결국 복에 겨워서 다 자기 자랑이 되는 아이가 있어요. 듣다보면 피곤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081 김태희는 치아가 너무 크지 않나요 35 손님 2015/09/24 8,433
485080 기본생활습관 바로잡기..어쩌면좋죠?. (이것도유전이되나봅니다ㅜㅜ.. 3 좌절 2015/09/24 1,445
485079 스텐용기 쓰고 두통이 너무 심했던 적이 있었는데 궁금 2015/09/24 1,105
485078 오사카 교토 숙소 추천해주세요 6 kk 2015/09/24 3,155
485077 친정엄마한테 짜증 내고 후회중이예요 14 ... 2015/09/24 6,319
485076 비알레띠 에스프레소 비너스 써 보신 분. 3 ---- 2015/09/24 3,589
485075 이비인후과에서 귀에 물빼다 귀고막에 구멍이 났는데요 7 보름달 2015/09/24 3,308
485074 집값 여쭤요. 5 아파트 2015/09/24 2,494
485073 하아.. 아기 돌촬영하러 갔는데..;; 10 -.- 2015/09/24 3,687
485072 무료 전화 상담소 요즘 찾는데 2015/09/24 479
485071 입원중인데...미드.영화.책 볼거리 추천요 4 부탁 2015/09/24 1,233
485070 배우자를 결정할 때, 경제력, 성격, 외모 중 무엇을 포기할 수.. 23 궁금 2015/09/24 5,659
485069 자꾸 돈없다는 연하남친 23 돈돈 2015/09/24 6,479
485068 경기가 최악인가봐요. 10 .... 2015/09/24 4,654
485067 기막혀..검찰 "김무성 딸 DNA 검사 받아도 '혼합 .. 9 아마 2015/09/24 3,955
485066 9시 반부터 4시 근무하고 월 150이면 어떤건가요? 17 고민 2015/09/24 4,695
485065 장남과 맏딸의 조합. 1 히궁 2015/09/24 1,400
485064 식사량 줄이니 당떨어지는데 어째요 24 ㅠㅠ 2015/09/24 3,886
485063 영애씨 시즌10 어디서 볼 수 있어요? 2 .. 2015/09/24 1,025
485062 조민기씨 부인 김선진씨 포스 있네요~ 6 택시 2015/09/24 4,896
485061 새우(중하)갖고 할 수 있는 반찬 뭐 있어요? 10 새우 2015/09/24 1,478
485060 저도 심심해서 혹시 플라잉요가 궁금하시면 질문 받아요^^ 16 삼삼삼 2015/09/24 4,420
485059 나 목동에서 몇 분 동안 헤매봤다... 49 ... 2015/09/24 4,068
485058 아들 놈들 원래 다 이렇게 크는건가요? 48 가을여행 2015/09/24 17,910
485057 기타 독학위한 사이트나 교재 부탁드려요~~ 3 ... 2015/09/24 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