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잘하지 못하는 딸이 자사고만 가겠다고 고집합니다. ㅜㅜ

원글 조회수 : 5,574
작성일 : 2015-09-13 23:21:18

형편이 좋지 않고

제가 목숨 걸고 벌어와서 가계가 유지되고 있어요

강동구예요, 학군도 좋지 않은데

반에서 5등 안에 확실히 드는 것도 아니고

특히 국 영 수가 강한 것도 아니예요, 90점 이상 넘기 힘들구요

국어는 100점도 나오는데 영어를 못하는게 또 이해가 안가구요

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

문제는 주변에 있는 일반고가 여고인데 거기 가게 되기 쉽다고 해요

공립이고 분위기가 너무 안 좋다고 들었어요, 학교에서 관리해 주는 것도 없다고 들었구요

가장 중요한 것이

아이가 성적은 출중하지 않은데 화장하거나 일명 날라리 많은 교실을 참기 힘들어해요

겉으로는 제가 벌고 있어서 나쁘지는 않아요

제가 병이 너무 많고 일이 힘들어서 당장 그만 두고 싶은 상황이라서

둘째도 있고 앞으로 창창해서 겁이 나거든요

아이는 엄마도 버니 자사고 가는게 무리는 아닐거라 생각해 온 거였구요

형편이 안 좋으니 일반고 어떻겠니 하니 너무 실망하네요, 아주 미치려 해요

아이는 너무 모범적이고 샘들이 이뻐하시구요

길에 깔고 다니는 시간 아까워서 기숙사 있는 학교 알아보니

이화여고네요, 이대부고는 기숙사 없는 거 같구요

이곳 검색해 보니

그곳서 내신 잘나오기 힘들거 같아요

게다가 기숙사도 만약 성적순이라면...

에효

왜 이런학교가 생겨서

부모들 등골을 빼내는지 모르겠어요 ㅜㅜ

정말 울고 싶어요

아파 죽겠는데 참고 일한지 5년이 넘어가니 이제 머리도 나빠지는거 같아요

 

IP : 49.1.xxx.19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5.9.13 11:22 PM (49.1.xxx.197)

    제가 계속 일을 한다면 보낼수 있겠지요
    하지만 바람앞에 등불 같아요
    피검사 결과 먹을 약도 많고요

  • 2. 6769
    '15.9.13 11:32 PM (58.235.xxx.47)

    형편 어려우시면 잘 설득해 보세요~
    의지만 있으면 학군 별로인 곳에서
    1등급 되는 작전을 써도 되구요~
    형편이되면 애 뜻대로 해주면
    좋겠지만
    자사고에서 중간할 노력으로
    일반고 내신 상위권을 노리는 학생들도
    많이 봤어요~
    대신 학원은 원하는 만큼 보내 주시고요

  • 3. 어머
    '15.9.13 11:35 PM (175.208.xxx.91)

    그 학교 가서 내신 어떻게 딸려고 그런데요.
    게다가 부잣집 아이들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어쩌려고
    강동구에서 이대부속까지 어떻게 통학해요.
    일단 넣어보세요.
    된다는 보장 없잖아요.
    사배자 전형 아니라면 떨어질 가능성이 더 많으니
    하자는대로 해보세요.
    하지만 일학기도 못다니고 전학가자고 할겁니다.

  • 4. 에휴..
    '15.9.13 11:37 PM (121.139.xxx.226)

    저도 같은 심정이라 로그인 했어요.
    아이 아빠가 백수라 제가 혼자 버는데
    자사고 목표로 하고 있어요.
    마침 집에서 제일 가까운 학교가 자사고네요.
    우리 아들도 정직과 도덕을 너무 지키려고해서
    중학교 다니는 내내 힘들어하네요. 동네가 별로거든요.

    아이가 가고 싶다해서 원서쓰긴하는데
    합격할까봐 겁나요.

  • 5. 일단은
    '15.9.13 11:39 PM (122.36.xxx.73)

    시험보라고 하세요.자사고 입학이 그리 만만하지는 않거든요.해보고 싶은거 해보고 그다음에 포기해도 늦지 않아요.만약 시험 붙으면 장학금 받는 방법이랑 이거저거 부지런히 알아도 보시구요.....에혀....그래도 부모입장에선 힘든 선택이긴 하죠..

  • 6. 해보세요
    '15.9.13 11:43 PM (211.46.xxx.42)

    일하는 워낙 경쟁률이 세서 안될 학률이 커요. 시도해보지도ㅠ않으면 나중에 아이한테 원성을 살 수 있으니
    아이가 욕심이 있는 것 같은데 일반고 가면 그 분위기에 휩쓸리기 쉬워서 하던 공부에 대한 의욕이 떨어질 수도 있어요. 더군다나 선생님들이 중심을 잘 잡아주지 않으면요.
    그런 아이들은 조금 무리해서라도 면학 분위기 좋은 곳에 있으면 자극 받아서 열심히 할 수도 있어요. 물론 내신이 걸리지만 그래도 선생님이 신경써주고 분위기 좋은 곳이 더 나아요.
    경쟁률 덜 한 곳으로 찾아보세요.

  • 7. 넣는다고
    '15.9.13 11:53 PM (221.139.xxx.117)

    되는 것도 아니라서요.
    제 딸도 넣었었는데 학교에서 하나 붙었나 그래요.

  • 8. 원글
    '15.9.14 12:06 AM (49.1.xxx.197) - 삭제된댓글

    사실은
    제 지인의 딸이 지금 1학년 다니고 있어요
    그 아이도 이 동네 중학교에서 왕따 땜에 너무 힘들게 다녔었는데
    학교에 대해 무척 만족한다고 해요
    문제는 내신인데
    학교 끝나자 마자 대치동으로 학원가고 다시 집으로 온다고 하네요
    그 아이는 제 딸보다 공부를 더 못하는거 확실히 알고 있어요
    엄마도 딸도 너무 행복해하고 있어요
    그집은 엄마가 정보력이 뛰어나고 여유도 있어서
    큰딸도 자사고 졸업 후 재수시켜서
    고교 때부터 전략짜서 사방 컨설팅하고 좋은 대학 보냈구요
    본인의 역량보다 윗도는 학교로 갔는데
    거기서도 나름 도전하여 장학금으로 외국 가있구요
    내신은 생각 안하고 보내는 것 같은데
    제게 어떻게든 보내라고 하네요
    전 정보도 없고 여러모로
    두렵기만 해요

  • 9. 원글
    '15.9.14 12:08 AM (49.1.xxx.197) - 삭제된댓글

    '15.9.14 12:06 AM (49.1.66.197)삭제

    사실은
    제 지인의 딸이 지금 다니고 있어요
    학교에 대해 무척 만족한다고 해요
    문제는 내신인데
    대치동 학원 보낸다고 들은거 같아요
    그 아이는 제 딸보다 공부를 더 못하는거 확실히 알고 있어요
    하지만 엄마도 딸도 너무 행복해하고 있어요
    그집은 엄마가 정보력이 뛰어나고 여유도 있어서
    큰딸도 자사고 졸업 후 재수시켜서
    고교 때부터 전략짜서 사방 컨설팅하고 좋은 대학 보냈구요
    본인의 역량보다 윗도는 학교로 갔는데
    거기서도 나름 도전하여 장학금으로 외국 나가구요
    내신은 생각 안하고 보내는 것 같은데
    제게 어떻게든 보내라고 하네요
    전 정보도 없고 여러모로
    두렵기만 해요

  • 10. 원글
    '15.9.14 12:09 AM (49.1.xxx.197)

    사실은
    제 지인의 딸이 지금 다니고 있어요
    학교에 대해 무척 만족한다고 해요
    문제는 내신인데
    대치동 학원 보낸다고 들은거 같아요
    그 아이는 제 딸보다 공부를 더 못하는거 확실히 알고 있어요
    하지만 엄마도 딸도 너무 행복해하고 있어요
    그집은 엄마가 정보력이 뛰어나고 여유도 있어서
    큰딸도 자사고 졸업 후 삼수시켰어요
    고교 때부터 전략짜서 사방 컨설팅하고
    내신은 안 좋은데 좋은 대학 보냈구요
    본인의 역량보다 윗도는 학교로 갔는데
    거기서도 나름 도전하여 장학금으로 외국 나가구요
    내신은 생각 안하고 보내는 것 같은데
    제게 어떻게든 보내라고 하네요
    전 정보도 없고 여러모로
    두렵기만 해요

  • 11. 원글
    '15.9.14 12:12 AM (49.1.xxx.197)

    방금도 내신 안나오는 것 생각은 해봤느냐 물으니
    정시로 가면 된다고 하네요ㅜㅜ
    지난주엔가는
    수시 비중이 높아지고 있내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말해 주긴 했는데
    아마 그 말 잊었을 거 같아요

  • 12. ㅇㅇ
    '15.9.14 12:18 A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

    맞아요. 내신은 신경 안 써도 돼요. 저도 혼자 벌어서 아이 자사고 보냈어요. 지금은 대딩이지만 자사고 보내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그치만 어차피 추첨. 붙으면 보내고 떨어지면 안 보내면 되잖아요. 왜 그렇게 미리 펄쩍 뛰시는지. 강동구라면 한대부고 스쿨버스 다닐걸요.

  • 13. ...
    '15.9.14 12:23 AM (118.223.xxx.155)

    아이의 바램을 믿어주시고 밀어주세요. 일단 붙는다는 보장이 없으면 무조건 지원해 보게 하고,
    그 다음엔 운명에 맡기면 되니 너무 고민하지 마시구요.

  • 14. 원글
    '15.9.14 12:25 AM (49.1.xxx.197)

    한대부고 스쿨버스 왕복 두시간 타느니
    기숙사 있는 곳 보내서
    시간 아끼며 공부하라고 하려구요
    원래는 한대부고 간다고 했었어요
    그런데 동네의 한 아이가 몇년전에
    스클버스 타고 다니다가 힘들어 일반고로 전학을 오더라구요

  • 15. 모녀가 비슷
    '15.9.14 12:42 AM (110.8.xxx.193)

    형편이 어려워 자사고 보내기 힘들다는 분이 기숙학교??
    아이들 집떠나서 잘 할 수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된다고
    내신도 별로라면서요
    자사고 가도 과외 학원 다녀야 되요
    동네에서 가까운 고덕을 보내던,
    강남으로 보내던 아이 옆에 두고 시키는게 낫지
    떨어뜨려 놓는게 아이한테 낫을가요?
    자기 주도 학습 되고
    내신 좋은 아이는 어딜가도 괜찮치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집에서 엄마 보살핌아래 두는게 좋아요

    우선 자사고 시험치고
    한대부고도 여학생들 경쟁률 높아 될 가능성 희박한데
    학교 지원을 1지망 한영, 2지망 광문, 3지망 ?
    다른데 쓰면 되요
    1,2,3지망 다 그 여고 안 쓰는데 그 여고 떨어질 확율이 얼마나 높다고

    아이 키우면서 아이한테 너무 휘둘리지 마세요.
    엄마가 중심을 잡아야 아이도 중심을 잡을 수 있습니다.

  • 16. . . .
    '15.9.14 12:46 AM (39.121.xxx.186)

    엄마 솔직히 기숙자사고로 보내고 싶군요.
    추첨이니 해보세요.
    형편이 안좋아 일반고 보내야되면 하기힘든 길을
    권할텐데 사람마음이 안그렇죠?
    이해하는데 어차피 학원빨이더라고요.

  • 17. 5호선
    '15.9.14 12:46 AM (211.215.xxx.191)

    안 다니나요?

    저도 딸래미 의견을 존중할것 같아요.
    경쟁률때문에 꼭 붙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제 주변에도 거기 지원할거라는 아이가 있는데 경쟁률때문에 맘 비우고 일반고도 염두해 두고 있더라구요)
    평생 원망할지 모르니
    일단 원하는대로 해 주세요.

  • 18. dd
    '15.9.14 1:06 AM (222.237.xxx.54)

    저도 중3 여자아이 엄마라.... 덧글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정확하게 해줄 수 있는 것, 우리 형편에 무리 인 것, 선을 긋고 이야기를 나누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이거저거 다 해달라고 하고 안해준다고 서운해하고 그러더라구요. 전 학원도 딱 해줄 수 있는 것 말고는 인강으로 해결하라 했어요. 지금 상황 어느 정도 오픈하시고, 고등학교가 중요한게 아니라 대학이 중요하고, 또 그 이후가 중요하다는 이야기 해주시구요. 저는 일찍부터 아이에게 이야기했어요. 애들이 참 알 수 없는게 주변 애들 학원 줄줄이 도는 것도 부러워하더라구요.

  • 19. 자사고
    '15.9.14 6:51 AM (125.143.xxx.206)

    학비보다 사교육비가 몇배로 더 들어요.
    그렇지 않으면 내신이 안나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765 빠에야 냄비 길들이는 법 1 빠에야고나발.. 2015/09/16 932
482764 발기부전 남성클리닉에서 치료해 보신 분 있으세요? 18 2015/09/16 6,392
482763 자랑 심한 애 친구 엄마 14 ㅡㅡ 2015/09/16 4,975
482762 부정적/긍정적인 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사물들 뭐가 있을까요.. 3 시각에 따라.. 2015/09/16 783
482761 변지원 예쁘지 않아요? 10 막영애 2015/09/16 3,550
482760 초등6학년 책상 추천해주세요 4 요리좋아 2015/09/16 2,038
482759 입시장삿꾼에게 휘둘리지 말고 동네 고등학교 보내래요 4 백인백색 2015/09/16 2,431
482758 근데 구로구 관악구 사시는 분들 솔직한 동네 평 좀 해주세요 6 ........ 2015/09/16 3,384
482757 서울대 견학 가는데요. 잘 아시는 분^^ 21 엄마 2015/09/16 3,103
482756 남편이 이혼 요구하는데 협의 해주는게 맞나요 21 ㅠㅠ 2015/09/16 13,755
482755 학원 상담하러 갔는데 샘 외모가 놀랍네요 8 ... 2015/09/16 6,431
482754 부모님사시던 집 가구가전 정리해야하는데 전문업체 있나요~ 2 고물 2015/09/16 2,312
482753 사춘기 아이 공부 내려놓아야 할까요? 6 마음아픈 부.. 2015/09/16 3,434
482752 영어검색잘하시는분 도움좀주세요 byun bi 설ㅅ 관련 6 무무 2015/09/16 806
482751 방통위, 맥주병 난동 교총회장 안양옥 EBS 이사로 의결 2 EBS 2015/09/16 811
482750 내용 펑 해요 4 ,,, 2015/09/16 1,250
482749 봉사 시작하려는데 추천해주세요 3 2015/09/16 973
482748 고2 과외선생님 조언 좀? 제발!!! 10 은복이 2015/09/16 1,878
482747 김치 잘 담그시는 분들은, 양념을 특별한걸 쓰나요? 49 혹시 2015/09/16 5,836
482746 작년 추석은 2주 빨랐네요 3 그렇구나~ 2015/09/16 1,397
482745 아이피 바꿔서 아닌거처럼 댓글달고 8 본인글에 2015/09/16 806
482744 갱년기 증상 중 피곤하고 잠 쏟아지는것도 있나요? 3 갱년기 2015/09/16 2,856
482743 초등2학년 딸아이 친구 문제 도움좀 주세요 ㅠㅠ 30 부모 2015/09/16 3,607
482742 성남시 ‘청년배당제’, 글로벌 화젯거리 등극 light7.. 2015/09/16 726
482741 치아교정 사후관리 2 답변 2015/09/16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