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는 뭐 다를거 있어요? 아들말에 가슴이 답답

기기 조회수 : 2,120
작성일 : 2015-09-13 12:50:20

어제 길거리에서 부부싸움하는 광경을 봤어요.

아내가 남편을 걷어차고 .. 남편은 무슨 잘못을 한건지

그 와중에도, 여보 진정해 .. 이러면서

기가 차 더라구요.


집에와서 이러이러한 광경을 봤다고

너무 놀랐다고.. 아이들과 식사를 하면서 얘기를 자연스레 하게 되었는데요.


아들애 말이

"엄마는 뭐 다를거 있어요?

아빠 미워 하는건 똑같네요 뭘~"


이러는 겁니다.

순간 띵..         .. .............


제가 남편을 미워 하고 있는걸 알고 있는 아들애  말에

잠도 오지 않더라구요.


오늘 내내 가슴이 답답합니다.

그러면서도

남편에 대한 미움은 여전해서 그럴까요

IP : 115.139.xxx.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3 1:08 PM (180.230.xxx.90)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시겠지만요. 밉다 밉다하면 더 미워져요. 이혼하실 것 아니면 어떻게든 좋은 면을 찾아 보세요. 결혼생활 정말 힘들죠 ㅠㅠ. 참고 이겨내면 좋아지기도 해요. 힘내십시다.

  • 2. 맞는말
    '15.9.13 2:06 PM (49.174.xxx.194)

    아드님이 냉소적이긴 해도 틀린말한 건 아니죠
    아이들의 시선과 판단이 어른보다 더 정확하고 냉철해요
    원글님이 그런 평가를 받았다는 건 그만큼 아들에게 아빠를 미워하는 엄마의 부정적인 모습을 오랜 시간 쌓아왔다는 사실일뿐
    그래 아들 네 말도 맞아
    풀리지 않는 미움때문에 엄마 마음이 오랫동안 힘들고 괴로웠어
    이런 나를 자식으로서 인간으로서 이해해주고 도와주면 좋겠구나
    최대한 담담하게 진심을 표현해보세요

  • 3. ....
    '15.9.13 2:42 PM (112.160.xxx.85) - 삭제된댓글

    엄마와 자식이 같이, 아빠를 싫어하는 경우,
    엄마는 아빠를 싫어하는데, 자식은 아빠가 그냥 그런 경우,
    후자일 경우에, 자식은 그냥 그런데, 엄마가 자식 앞에서 아빠 욕이나 하고 흉이나 보고, 아빠 땜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내색(혹은 반복 될 경우, 징징대는거처럼 느낄수도)하면, 자식은 그런 엄마도 싫을 듯,

  • 4. ㅠㅠ
    '15.9.13 3:08 PM (175.209.xxx.160)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유지한다는 건 참 힘든 일이죠....남편분하고 대화 많이 하시고 잘 지내보세요. 아들 말이 사실이라서 마음이 안 좋으실 거예요 ㅠㅠ

  • 5. 아이가 증학생이면
    '15.9.13 4:44 PM (59.6.xxx.151)

    말씀을 나누어보세요

    사랑하는 부모 둘이 미워하는 거 자식 입장에선 참 힘든 일이더군요
    친한 친구중 하나가
    어려서부터 한동네 살아 어른들도 알고, 두 분 다 좋은 분들이신데 서로 안맞으셨던가 봅니다
    중딩때 아버지가 따로 쌀 씻는 소리 들으면( 화가 나면 따로 해드셨대요) 죽고 싶었다고 얼마전에 얘기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남편분이 도저히 나쁜 놈이다
    가 아니고 아이가 그렇게 말한다면 잘 안맞는 면이 있으신거 같은데
    저라면

    너도 엄마가 좋은 점도 있고 싫은 점도 있는 것처럼 그런 거고,
    또 화가 나고 미워한다고 서로 발길질을 하는 건 생각과 행동의 차이라고 일러주세요
    생각은 돌이킬 수 있지만 행위는 지나가면 되돌이킬 수 없는 거라구요

  • 6. 저를 본거 아닌가요?
    '15.9.13 6:49 PM (221.142.xxx.15)

    제가 그랬어요.
    밤새 술 먹고 새벽까지 술먹다가
    제 가방에 있던 자동차 키 훔쳐 운전하고 나갔길래
    뒤따라가 잡아서 멱살잡고 쥐어 패고 있었는데,,,,
    각자의 사정이 있는겁니다.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156 진성준, 국정원 이어 군 사이버사령부 이탈리아 해킹팀 접촉 국정감사 2015/09/14 823
482155 유산 분배를 둘러싼 그들의 속내 9 어이없음 2015/09/14 2,751
482154 그런데,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 난민은 일정수 받아야 하는 거 아.. 2 진짜몰라요 2015/09/14 786
482153 2017년 역사과목 국화 2015/09/14 634
482152 요즘 이공계/ 문과 최고 인기 학과는 어디인가요? 6 궁금 2015/09/14 3,086
482151 색깔 노란 분비물 ....;;; 질문.. 1 ㅇㅇ 2015/09/14 3,545
482150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듣는데, 작가가 없이 둘이서만 해도 재미.. 3 궁금해서 2015/09/14 3,695
482149 저의 자랑하는 친구들.. 2 서민 2015/09/14 1,982
482148 와인 식초 너무 신데 어떻게 쓰세요? ... 2015/09/14 386
482147 엑셀 질문좀 드려도 될까요? 9 언니들SOS.. 2015/09/14 899
482146 20년 후 20층 이상 고층아파트는 어떻게 될까요? 9 내집마련 2015/09/14 9,707
482145 60세 할머니 영어공부, 아이들 학습지로 가능할까요? 1 공부 2015/09/14 2,112
482144 전인화 예쁘다 생각했는데 도지원 옆에 있으니 7 도지원도 예.. 2015/09/14 4,349
482143 미스롯데 20대 서미경이 40대 신영자 한테 내가 엄마니깐 반말.. 32 쎈언니 2015/09/14 41,537
482142 조국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6 확인의결과 2015/09/14 1,596
482141 어디 얘기할 데가 없어 하소연 좀 하려구요. 5 하소연 2015/09/14 1,052
482140 동물농장 긴팔원숭이 ㅠ 7 줄리엣타 2015/09/14 1,617
482139 토요일 무리한 등반 후 온몸이 쑤시는데.... 8 ... 2015/09/14 871
482138 어제 복면가왕 임형주가부른 사의찬미... 12 ㅡㅡ 2015/09/14 4,504
482137 구파발 검문소 총기사고, 유가족 몰래 현장검증한 경찰 2 구려 2015/09/14 1,121
482136 갑자기 휘슬러 스텐 냄비에 꽂혔는데.. 16 냄비 2015/09/14 5,400
482135 보고서 쓸 때요 3학년과 4학년을 성적으로 비교해도 2 조언부탁 2015/09/14 654
482134 진학사 원서 결제전이면 접수랑 상관없는거죠? 2 초보급질요 2015/09/14 1,149
482133 이런 경우 어쩌시겠어요? 하~~ 보험 취소해도 될까요?? 2 ... 2015/09/14 1,085
482132 초등학교 10분 지각하면 지각인가요? 11 아이엄마 2015/09/14 5,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