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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워지지 않는 인간관계..어떡할까요

연희 조회수 : 3,276
작성일 : 2015-09-11 01:08:01


저는 결혼도하고 아이도낳고 문제는 그다지없어요.

그런데 결혼전부터 저의 인간관계가 형편없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도 뭔가 관계형성이 안되고 채워지지 않는 갈증처럼
자꾸 부족하고 그 사람과 관계가 깊지않고 쉽사리 끊어져요

아이친구들 엄마들과도 잘 지내고싶은데 왜 저는 그게 안될까요

잘안되니 자꾸 우울해지고..

아이들도 닮을까 걱정입니다.

하나 발견한점은 제가 독립을 잘 못한것같아요.
아이엄마들 있으면 어떤엄마가날좀 챙겨줬음좋겠다
먼저 연락했음좋겠다
이런생각은 많이하는데 그게 잘안되요..

저는 상처를 잘 받아서 그런지 누구에게 다가가기가 어렵거든요.
그런데 한번 잘해주는 사람에겐 간쓸개 다빼줘요..친절하면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친해지고싶은 애기엄마들에게 언니언니 하며 잘지내다가 팽당한경우가 많은데 제가 재미없고 좀 기대는?편이라 그런것같기도해요..

이런 인간관계 있으신가요,
너무 외로워요..

아이들만 보며 살자 해도 다른엄마들 모여서 수다떠는게 왜이리 부러운지요..
IP : 211.36.xxx.8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9.11 1:15 AM (175.204.xxx.208)

    연락기다리지 말구 먼저하시구
    본인 일하면서 어울리세요
    너무 기대지 말구..

  • 2.
    '15.9.11 1:21 AM (211.36.xxx.85)

    막내아이를 아직 어린이집을 안보내고 데리고있어요
    다섯살..
    동네에서 안가는애는 얘하나예요..
    그래서그런지 다들 저 빼구 똘똘 뭉치는 느낌..
    에휴..
    외롭네요 나외로워 노래부르고싶어요..

  • 3. 저두요
    '15.9.11 1:49 AM (61.80.xxx.131)

    요즘 고민이예요~우리아이반 친구엄마들하곤 연 락처도 아직 나눈지 않았지만 하원후 놀이터에서 만나면 얘기도 하고 얘들끼리 어울리기도 하는데~우리애가 나중에 낀거라 어떨땐 잘놀다가 지들끼리 놀기도 하는것같구 우리애가 아직 말을 잘 못해서 놀기 힘든가 싶기도하고 아직 겉도는 느낌도 들고 그래서 어떨땐 그무리에 끼지 못하면 아이랑 저랑 여기저기 돌아다녀요~근데 울애는 노는 아이들 있으면 끼고 싶어해서 어쩔땐 형제나 친척도 없이 노는아이가 안스럽기도 하고 친구없이 잘 노는 애들도 있는데 우리애도 그랬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네요..
    그래서 얘친구 만들어 주려고 모임을 갔는데 얘들 친구들은 기존에 있어서 그런지 제가 기대했던얘들만남은 없고 엄마들만 가끔 어린이집 간사이에 만나는데 첨에 기대했던 모임이 아니라 별 재미도 없네요~
    단짝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은데 정말 쉽지 않네요ㅜ
    저도 진국같은 친구가 될수 있는데 아쉽네요

  • 4. 맞아요
    '15.9.11 2:03 AM (211.36.xxx.85)

    맘맞는 엄마들 참 찾기어려워요...
    아이들이 잘맞으면엄마가 안맞거나 아님반대거나 둘중하나구..
    오늘은 일이 하나있었는데.. 그게 정말 외롭더라구요

  • 5. 먼저 잘해주세요.
    '15.9.11 2:55 AM (118.223.xxx.67)

    님은 이제 사회생활, 처음부터 다시 시작인 거죠.

    그 첫발을 떼시면, 다 연습이에요. 점점 익숙해져야 해요.

    알면서 못하겠다고 하면, 누가 해주나요? 밥도 내가 씹어 먹어야 하고, 걸음마도 내가 넘어져가며 하는 거죠.

    님이 먼저 연락한다고 해서 세상 안 무너지고, 아무도 욕 안 해요. 왜 혼자 끙끙대세요?

    그냥 하세요. 통화 버튼 누르고, 밥 먹자고 하세요. 맛있는 집 안다고.

    어색할 거 없어요. 자연스럽게

    혼자 먹으러 가기 이상하잖아요, 애들 얘기도 하고, 맛있는 거 먹어요. 그러세요.

    차 한잔 하자고 하시고, 쿠폰 있다고 하세요. 신용카드 포인트 쓴다든지, 상대에게 크게 부담주지 않으면서

    작은 걸 대접하세요. 1 1이라 너무 많아서 하나 주겠다고 찾아가세요. 주고 얼른 오세요.

    다음에 또 만나면 되니까, 너무 그 순간에 활활 다 태우지 마세요. 여지를 두세요.

    그래야 상대도 고마워할 시간적 여유가 생겨요. 가볍게 시작하세요. 괜찮아요. 할 수 있어요. 힘 내세요^^

  • 6. 마음 맞는 사람은
    '15.9.11 2:59 AM (118.223.xxx.67)

    처음부터 안 찾아져요. 만나면서 맞춰지는 거지.

    벌써 상대에게, 나하고 꼭 맞기를 기대하고 가잖아요. 그러니 빨리 나가 떨어지죠.

    부모는, 자식은, 남편은 나하고 모든 게 다 꼭 맞나요? 아니잖아요.

    친구가 백명이어도 이 친구하고는 이 얘기 하고, 저 친구하고는 저 얘기 하고, 그런 거예요.

    내가 상대에게 바라는 걸 생각해보시고, 님이 그런 걸 상대에게 줄 수 있게 준비하세요.

    그럼 만났을 떄, 상대가 나를 좋아할 수밖에 없죠. 나하고 꼭 맞는 사람? 그런 건 없고요, 더 나아가서


    그런 사람은 위험해요. 그건 자기를 숨기고 나한테만 맞춰준다는 건데..그런 가치가 있으세요?

    그렇다면, 내게 뭔가 이상한 꿍꿍이가 있는 거죠..

    님은 이미 스스로를 상당히 파악하고 있잖아요. 계속 점검하세요. 상대에게 너무 기대고 있지 않은 건지.

    상대가 하나 하면, 나도 하나 한다고 생각하면 되는 거예요. 해보세요.

  • 7. 답이 글속에 있네요
    '15.9.11 3:36 AM (223.62.xxx.102)

    자세한건 모르겠으나 글속에 문제점이 보이네요
    사람들은 누구나 같이 있을때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고 좋아하게 되잖아요 특히 함께 했을때 재미있는 사람을 더 좋아하고요
    님은 같이 만나봐야 별로 재미도 없는데 심지어 나한테 기대기까지해..얼마나 부담스럽겠어요 그것만으로도 별로인데 그래도착하긴하니 만나줄 의향은있는데 심지어 연락도 먼저안해,.제가 볼땐 딱 답이 나오는대요
    같이 있고 싶을만한 매력과 유머를 갖추던가 그게 힘들면 먼저 연락이라도 부지런히해서 약속 잡으세요
    경험상 내가 아무리 간이고쓸개고 다 빼줄만큼 잘해줘도 함께 있을때 재미있는사람 못이기더이다 부담스러워하기만 하지..

    이상..조언을 가장한 내 자신에게 한말이었습니다ㅠㅠ

  • 8. 의지하면
    '15.9.11 4:08 AM (115.41.xxx.203)

    부담스럽습니다.

    의지하고 싶다면 세상에서 엄마를 찾는겁니다.
    세상에 나를 낳아준 엄마도 나를 부담스러워하는데 의지하겠다는 생각의 출발부터 바꾸신다면 인간관계 잘하실수 이습니다.

    재미나고 가볍게 산듯하게 나가셔서 오늘하루만 잘 지내다가 오자 하고 사람을 만나세요.

    길게 평생가는 관계는 없다 생각하시고 간쓸개는 집에 놓고 빼주시면 나쁜사람들은 님의 심리를 사용만하고 버립니다.

    외롭다고 간쓸개 빼준건 나의 탓입니다.

  • 9. 그렇게
    '15.9.11 9:05 AM (180.229.xxx.173)

    우선 긴장을 풀고 조금 적극적으로 다가가세요.

    1.산뜻하게..유머감각이 있으셔야 하는데...
    그냥 같이 있는동안 즐기겠다 생각하세요^^

    제 팁을 드리자면...

    2.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사람들 만날때
    먹을 걸 좀 싸가세요.

    과일. 여자들이 좋아하는 움식 쿠키 빵등..

    3. 옷차림 깔끔하게... 센스를 키우고
    상대를 무조건 칭찬해주세요.

    가식같아도 이게 효과 있어요.

    4. 외롭다는 생각 노노. 바리세요
    나는 독립적으로 살고 있다.생각하세요.
    저는 여고시절에 인간관계..고민이 너무 컸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반겨줍니다.

    친구 없으면 어때. 이런생각으로 자신감 키우시고
    사람만날때는 심플하게 깔끔하게 웃고 먹을거 함께 나눠보세요. 이거 먹힙니다.^^

  • 10. ..
    '15.9.11 10:23 AM (115.143.xxx.5)

    혼자 즐거운 일.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일을 해 보세요
    저도 비슷한 경우였는데
    내가 잘 하는 일 배우면서 주위 사람들과 잘 지내니
    이제 혼자여도 괜찮아요.
    동네 엄마들과는 진정한 인간관계는 맺기 어렵더군요
    가족이 최고예요

  • 11. 자책하지 말아요
    '15.9.11 11:55 AM (114.200.xxx.14)

    애들 어리니 애기들 친구 문제로 힘든것 같네요
    나 때문에 애가 친구 못사귀는 건 아닌가 하고
    인간관계가 그래요
    상처주고 받는 사이
    그런 거 감당 못하겟으면 아예 상대를 하지 말아야 해요
    괜히 어정쩡 발 들여 놓고 해 봤자 동네에서
    얼굴 마주치면 더 곤란해요
    성격이 외향이 아니라면 애들 데리고 서점 가고 가족과 놀러가고
    그러세요
    동생이나 언니 있음 같이 어울리고
    애들 크고나면 동호회 가입해서 어울리던가요
    정 심심하면
    사람과 넘 가까와 지려 애쓰지 말아요
    그러면 그럴수록 멀어 지는 것 같아요
    사람들하고 어울릴 때 관심 넘 주지 마세요
    그냥 대충 눈 인사하고 말도 많이 하지 말고
    내 얘기 하지 말고 주로 듣고 웃어주고
    그러면 중간은 가요
    남 흉보면 같이 흉보지 말고요
    그냥 듣기만 하고
    대충 설렁설렁 하세요

  • 12. 메론
    '15.11.27 8:14 PM (14.47.xxx.89) - 삭제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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