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리 학원을 다니는데요.. 같이 다니시는 분 40대 후반. 오늘 갔더니 그분 너무 화가 나있는거예요.. 그래서 뭔일인가 했더니.. 어제 가락시장에 갔었는데 거기서 자기 보러 아줌마라 불렀다고 엄청 기분 나빴다고, 어떻게 결혼도 안한 사람한테 아줌마라 부르냐고 계속 그러는거에요. 어딜 봐서 아줌마냐 하면서. 근데 40대 후반이면 그냥 다 아줌마라고 하지 않나요? 그냥 봐도 아줌마 스타일인데.. 옷도 체격도 머리도.. 다른 사람이 겉으로 봐서 어떻게 결혼 안했는지, 애 없는지 알겠어요? 40대후반 한테 아가씨라는 말도 안어울리고.. 나이도 있는데 아줌마라는 소리가 뭐 그리 기분 나빠야할 이ㅠ인가요.. 특히나 시장 같은곳에서는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줌마라는 소리 들었다고 화난 사람..
1. 그러게요
'15.9.10 10:06 PM (222.239.xxx.241) - 삭제된댓글그러게 말이예요. 상대방이 기혼자인지 미혼자인지 우찌 아나요...이마에 등본을 붙이고 다니는것도 아닌데....근데 또 미혼인데 아줌마 소리 들었으니 본인은 속상하기도 하겠지요..
2. ㅎㅎ
'15.9.10 10:13 PM (180.70.xxx.126)그게 그렇드라구요.ㅋ 울회사에도 40대중반 미스있는데
딱봐도 그나이 아줌마로 보이는데
본인은 나이 안들어보인다고 ..누가봐도 미스로
본다고 생각하드라구요. ..ㅎ3. ☂
'15.9.10 10:18 PM (49.174.xxx.58) - 삭제된댓글ㅎㅎ동료도 그런애 있어요
오십초반인데 아주 알러지반응합니다
결혼안하면 오십줄에도 귀여운줄알고 멜빵 청바지에 ㅠㅠ4. ...
'15.9.10 10:19 PM (121.171.xxx.81)호칭에 민감한 사람들 특징이 자기가 나이보다 동안인줄 착각하거나 자기가 늙었다는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더라구요. 버스나 지하철에 자리라도 하나 나면 가방 던져가며 낚아챌 위인들이.
5. ...
'15.9.10 10:27 PM (119.64.xxx.92)진짜(?) 아줌마들도 아줌마 소리 들으면 기분 그렇지 않나요?
아줌마가 일종의 하대하는 호칭이니까요. 존칭으로 쓰려면 아주머니가 맞죠.
그리고 어린애들이 기혼이던 미혼이던 아줌마라 부르는건 문제가 없지만
가락시장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40대 여성에게 아줌마라 부르는건 맞는 호칭은 아니에요.
저도 비슷한 나이 미혼이고 가락시장 종종 가는데, 거기 물건파는 노인분들은
꼭 아줌마라 불러요. 동네시장에서는 잘 쓰지 않는 호칭. 보통 사모님이라거나 언니라거나 하죠.
뭐 기분 나쁘거나 하지는 않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줌마라 부르니 좀 웃깁니다.
본인들이 애들인줄 아시나..싶어서요.
그래도 아줌마로 부를때는 바가지를 씌우지는 않으니 마음이 편하긴해요.
종종 아가씨라 부를때는 물건 가격이 이상함 ㅎ6. ‥
'15.9.10 10:30 PM (223.33.xxx.93) - 삭제된댓글그렇다고 아가씨라 할수도없고 ‥
아가씨 아줌마 = 아줌씨
아줌씨도 괜찮겠네요 ㅡㅡ7. ‥
'15.9.10 10:31 PM (223.33.xxx.93) - 삭제된댓글그렇다고 아가씨라 할수도없고 ‥
아가씨 아줌마 = 아줌씨
아줌씨도 괜찮겠네요 ㅡㅡ8. ‥
'15.9.10 10:31 PM (223.33.xxx.93)그렇다고 아가씨라 할수도없고 ‥
아가씨 아줌마 = 아줌씨
아줌씨도 괜찮겠네요 ㅡㅡ9. 저는..
'15.9.10 10:44 PM (125.130.xxx.249)아줌마 소리는 들은적 없는데..
최근 40대 넘어가니.. 어머니 소리 듣네요
ㅠㅜㅜㅜㅡ
아줌마 소리보다는 낫다싶어도 기분이 씁쓸.. ㅠ
이젠 새댁이라는 소리도 물 건너갈 나이인가요.? ㅠ10. ..
'15.9.10 10:47 PM (121.140.xxx.79) - 삭제된댓글만일 손님 이라고하면 되는데...
아마도 갑이라 여겨지는 위치에서 아줌마라 불린것이 기분나쁠까요?
저도 40인데 아직 아줌마소리를 흔하게 듣는편은 아니라
말투가 기분나쁜 상황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혹은 결혼을 안한것에 컴플렉스같은 요인이 작용해 더 민감한것일수도 있구요11. ..
'15.9.10 10:51 PM (121.140.xxx.79)만일 시장상인이 아줌마라 불렀다면 그냥 손님 이라고하면 되는데...
아마도 갑이라 여겨지는 위치에서 아줌마라 불린것이 기분나쁠까요?
저도 40인데 아직 아줌마소리를 흔하게 듣는편은 아니라
말투가 기분나쁜 상황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혹은 결혼을 안한것에 컴플렉스같은 요인이 작용해 더 민감한것일수도 있구요12. 그러게요
'15.9.10 10:56 PM (61.79.xxx.56)외모는 아줌만데 마음이 아가씨고 현실이 또 아가씨니 그럴수도 있겠죠.
우리 직장에도 40대 노처녀분, 외모는 완전아줌만데 그래도 실상이 아가씨라
쉬폰 하늘하늘 초미니 치마 입고 다니는데 보기가 참 힘들어요.
초미니만 아니면 되는데 아가씨라고..13. ...
'15.9.10 11:00 PM (180.228.xxx.26)미혼이면 기분 나쁠수도 있죠
기혼이면서도 아줌마소리 들었다고 기분나빠하는 사람이 더 얼척없던데요14. 아가씨라 부를 때
'15.9.10 11:05 PM (2.221.xxx.47)물건가격 이상해지는 거 경험한 1인 여기 있습니다..
15. ㅇㅇ
'15.9.10 11:07 PM (58.229.xxx.13)아줌마란 단어 자체가 세상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기혼여성을 뜻하는 말이 아니죠. 아줌마는.
병원에 가서 의사한테 아줌마라고 하던가요?
교수한테 아줌마라고 하나요?
직장 상사한테 아줌마라고 하나요?
사모님은 도우미한테 아줌마라고 부르고 도우미는 같은 아줌마라도 고용인 여자를 사모님이라고 부르죠.
기혼이 들어도 기분 나쁜 말인데 미혼은 더 짜증나겠죠.
시장에서 손님을 부르려면 손님이라고 부르는게 맞아요.
아줌마란 말은 하대하는 느낌이고 사라져야 하는 말입니다.16. ㅁ
'15.9.10 11:27 PM (210.100.xxx.54) - 삭제된댓글조그마 사무실 운영하는 40대 미혼입니다
들어오는 사람마다 사모님이라네요 ㅠ
사장이라고 불러달랄수도 없고 그냥 그러려니 해요
밖에 나가면 아줌마라고 불릴때도 있구요
가끔 어르신들이 아가씨라고 불러주시면 맛난거 사드리고 싶더라구요17. ..
'15.9.11 12:06 AM (1.242.xxx.237) - 삭제된댓글그 분 귀엽네요.
저도 비슷한데 할머니 소리 들었어요. 첨 보는 애기엄마한테 2번씩이나. 버스에 애기 안고 제 옆자리에 앉았어요. 왜 뒷자리 2인석 있죠? 아이 안고 옆에 탔는데, 아기가 절 자꾸 보고 웃길래 저도 같이 웃어주다가 핸드폰 보다가 했는데, 아기가 제 핸드폰 쪽으로 손을 내밀어요. 그 엄마가, 아니야 할머니 거야. 안돼....
아이고 내가 이렇게 늙어 버렸나 보네ㅠㅠ
첨 들었을 때 심장이 쿵했는데, 다시 또 버스에서 만났어요. 근데 이 엄마가 또 그러네요. 할머니한테 치대지 말라는 식으로... 이번에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체념ㅠㅠ
그렇게 적응이 되가더이다. 늙는 걸, 늙어보이는 걸 어쩌겠습니까?
그러려니 합니다.18. 독거노인
'15.9.11 12:52 AM (1.248.xxx.187)그분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아줌마 소리 들으면 엄청 상처받거든요.
늙었지만 나름 아가씬데~ ㅋㅋㅋ
하지만 외모로 봤을때, 나이로 봤을때 아줌마인건 맞으니 인정해야죠.
그걸 세상이 알아주나요?
인정할건 인정해야 내 마음도 편하지 않겠어요?
정 억울하면 등에다 '나 아가씨'라고 붙이고 다니는 수밖에요...
허나, 아줌마는 예의없게 들리니 아주머니로~19. ....
'15.9.11 1:12 AM (61.74.xxx.82)겉으로도 완벽한 아줌마인데
아줌마소리는 참 싫은 호칭이네요...20. ..
'15.9.11 1:14 AM (1.242.xxx.237) - 삭제된댓글이건 딴소리일까요?
돌아가신 엄마가 노여움이나 까탈이 없는 분이셨어요. 말수도 적고. 근데 경로당에서 대여섯 살 아래인 분이 엄마보고 자꾸 할머니라고 해서 그거 듣기 싫고 난 당신 할머니 아니다라고 하셨대요. 엄마 82살때니까 그 분도 77정도 되신 거지요.
그분은 우리 엄마가 염색 안해서 거의 백발이고 잘 못 걸으시니까 그랬는지는 몰라도 다른 분들은 언니, 형님 이런 식으로 불렀다는데요.
호칭이 참 묘하고 어렵습니다. 전 엄마 경로당 친구분들, 70
중반에서 구십까지, 다 그냥 아줌마라고 불렀습니다.
내가 40댄데 그 분들이 나한테 할머니뻘은 아니고 대충 엄마 연배이니까요.21. 저도 미혼노츠자인데
'15.9.11 2:06 AM (115.93.xxx.58)휴일에 츄리닝입고 고무줄로 머리질끈묶고 동네마트갔는데
20대 제일 어린 막내남자직원 하나가 유독 아줌마 하더라구요 ㅋㅋㅋ
걔 눈에야 연상이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다음에 집에서 있던 츄리닝말고 퇴근길에 정장입고 들렀더니
아가씨 하는거에요 -_-
꾸며야 아가씨 소리도 듣는구나 했어요22. .........
'15.9.11 3:41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상황에 따라 기분 나쁠 수도 아닐 수도....
시장에서 상인이 손님에게 아줌마! 하는 건 좀 예의가 아니죠. 그냥 손님~ 이러면 되는데.
이런 특별한 상황 빼놓고는 그닥 이상하지 않아요, 나이에 맞게 아줌마로 불리우는건.23. 전 이해해요 ㅎㅎㅎㅎ
'15.9.11 8:21 AM (218.48.xxx.189)전 이해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게 ...남들볼때는 별차이아닌것같은데.. 당사자한테는 커요....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하고 애낳으면 아줌마라는 말에 관대해지긴합니다ㅎㅎ
(허나 속마음은 사모님이라는 말을 더 듣고싶어함ㅎㅎ) 같은 나이여도
심리적 충격이 확연히 다르더군요...24. 난 참...
'15.9.11 8:46 AM (218.234.xxx.133)난 참 무던하구나~ 30대 후반 (미혼)에 아줌마 소리 들었어도 괜찮았는데..
(처음에만 좀 슬펐고 그 뒤로는 무덤덤.. )25. 아줌마라 부를때
'15.9.11 9:42 AM (58.146.xxx.249)나도 아줌마, 아저씨라고 맞받아부를 사이이면
그닥 기분 나쁘진 않던데요...26. 가끔
'15.9.11 10:18 AM (221.151.xxx.158)여기서도 자기 경험담 올리면서 화내는 사람들 있던걸요.
미혼인데 아줌마라 불렸다고...27. 아는분이
'15.9.11 10:19 AM (182.231.xxx.57)50대 미혼인데 딱봐도 이젠 아줌마를 지나 얼굴이며 몸이며 할매가 가까워 보이는데도
이십대 아가씨들한테 끝까지 언니라 부르라 강요하대요 선생님이라 불러도 싫어하고..
웃긴건 자기보다 나이 조금 어린분이 언니라 그러면 화내요 나이차이 얼마 안나는데 언니라한다고..사십초반인 저한테는 나이차이도 얼마안난다고 맨날 강조해대구...
나이많은 노처녀들 철도 없고 까탈스럽고 불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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