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죠.
저는 시댁제사라 시골에 와있는데 조금전 아들이 전화해서 강아지가 엄마립스틱 한개 다 먹었다면서 난리에요
4살 푸들이구요.아이가 어려 혼자 동물병원에 데려가진 못하고 상태는 평소랑 너무 똑같이 잘논데요.
태권도 가기전에 집에 들렸더니 세상에 양발과 입주위 털에 온통 시뻘겋게 해가지고 반갑다고 꼬리치고하는데 저희아이는 순간 피흘린건가 싶어 엄청놀래서 봤드니 글쎄 지방석 밑에 립스틱을 깔아뭉게고 있드래요.
일단 자주가는 동물병원에 전화를 해보긴할건데 괜찮을까요?
평소에도 사람만 없으면 온 집안을 다 뒤지며 말썽부리는 녀석이라 단도리한다고 하고 나왔는데 제가 나오자마자 요녀석이 또 사고를 칠줄이야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집 강아지가 립스틱을 먹었나봐요
푸들맘 조회수 : 1,760
작성일 : 2015-09-10 14:53:38
IP : 115.143.xxx.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이콩
'15.9.10 3:38 PM (49.174.xxx.194)귀여운 장난꾸러기가 사고를 쳤네요
평소랑 다름없이 활발하면 괜찮은거에요
단 뭔가 힘없어보이고 사료를 못먹고 계속 토한다거나 축늘어져있으면 병원데려가보세요
저희 개님들 지우개도 먹고 모래알도 먹고 ㅎㅎ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이 많네요
아드님과 푸들 예쁘고 건강하게 키우세요♡2. 푸들맘
'15.9.10 3:44 PM (115.143.xxx.8)아이아빠는 지금이라도 반차쓰고 병원데려가볼까하는데 수의사샘이 걱정말라하네요.거의 오일성분이라 별탈없을거래서 한걱정 덜었어요.지난번엔 유성매직을 하나 잡아잡수시더만 볼펜도 아그작아그작 씹어놓고.. 우리강쥐는 필기구를 유난히 좋아하더란 말이죠
3. 맛있나
'15.9.10 3:47 PM (75.158.xxx.254)혹시 응가가 핑크 혹은 빨강으로 나올려나요?
4. 원글님껜
'15.9.10 3:52 PM (121.154.xxx.40)미안 하지만
푸들한테 물어 보고 싶네요
무슨 맛이었냐고 ㅋㅋ5. ㅊ
'15.9.10 11:37 PM (49.171.xxx.11)립스틱 냄새가 맘에 드는걸까요?
울강아지는 립라이너를 씹어잡쉈드라구요ㅠㅠ
허둥지둥 나가느라 흘리고 나갔더니 그새 ㅠㅠ
연필종류는 하나도 안씹어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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