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낳은 자식들이지만 어쩜 이렇게 다른지..

가을이다.. 조회수 : 2,767
작성일 : 2015-09-10 11:17:33
초등 딸 둘인데.. 취향도 겹치는거 식성도 겹치는거 성격도 겹치는거 하나 없어요. ㅋ
달걀 후라이를 먹어도 한놈은 반숙 한놈은 완숙.
감을 먹어도 한놈은 딱딱한 단감..한놈은 홍시..
핫도그를 먹어도 한놈은 설탕 한놈은 케첩..
김치도 한놈은 풋김치 한놈은 신김치...ㅠㅠ
그냥 뭐든 다르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요..ㅠㅠ

한놈은 한글도 혼자 떼고 영어 파닉스도 학원없이 끝내고..
문제집만 사다주니 여름방학동안 혼자 2학기 개념정리 끝내고 2학기 심화와 다음 학년 문제집 사 달라고하는데...
다른 한 놈은 엉덩이가 30분 이상 의자에 붙어있질 않구요..ㅋㅋ

누구는 딸 둘 키운다고 옷값도 책값도 덜 들겠다고 하지만...
언니 옷 취향은 동생에겐 어림없고... 언니 보던 책들도 동생에겐 그냥 인테리어일뿐...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며 키우자 싶다가도 너무 웃프네요...
IP : 121.163.xxx.5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5.9.10 11:20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남얘기라 재밌네요.
    아는 사람도 형제가 성향이 정반대인데
    둘을보고 있으면 서로의 장점이 돋보여서 좋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네요.

  • 2. 울애들이
    '15.9.10 11:30 AM (220.86.xxx.131)

    우리집도 그러네요.
    아들 둘인데 큰애는 짜장만 먹고 작은애는 짬뽕만먹고 치킨도 후라이드,양념으로 갈리고
    공부도 큰 애는 특목고-명문대 장학생,작은애는 갈데없는 아이들모인 특성화고.
    사회성 없는 큰 애,사회성 좋은 작은애.ㅎㅎㅎ

  • 3. 아우.. 윗님..
    '15.9.10 11:36 AM (211.36.xxx.178)

    사회성 없는 큰애... 사회성 좋은 작은애...에 큰 공감해요..ㅠㅠ

  • 4. 그런데
    '15.9.10 11:41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왜 보통 큰 아이는 공부를 잘하고 성취에 관심이 많고
    작은애는 공부에 관심이 없고 친구를 좋아할까요?

  • 5. ㅋㅋ
    '15.9.10 11:53 AM (211.173.xxx.129)

    딸 둘 우리도 비슷해요. 큰딸 맵고 칼칼한거 좋아하고 해물 좋아하고 둘째는 김치도 안먹을 정도록 매운거 싫어하고 고기 좋아하고요. 큰따른 치마, 원피스 이런거 좋아하고 둘째는 무조건 편한 옷만 입고요. 신발도 한놈은 구두만 한놈은 운동화만..큰애는 책 엄청 싫어하고 무조건 나가 노는거 좋아하고요. 둘째는 자전거도 무서워서 못타고요. 아 공통점도 있긴 하네요 둘다 결정적으로 공부는 어엄청 싫어 하네요~~

  • 6.
    '15.9.10 11:54 AM (211.197.xxx.27)

    저희 집도 그래요
    심지어 몸도 달라요
    키크고 살집 있고
    작고 마르고

  • 7. 저희집
    '15.9.10 11:58 AM (14.52.xxx.34)

    남배도 그래요. 거실에 앉아서 다리를 쭈욱 뻣고 있으면
    오빠는 발레하는 애마냥 발이 바깥쪽으로 벌어지고,
    여동생은 약간의 안짱다리끼가 있어 발이 아쪽으로 모아집니다.
    둘 다 서로 반대방향으로 하라고 하면 또 그게 안 된다는.....ㅋㅋㅋㅋㅋ
    똑같이 내가 낳았는데 어째 저럴까요?

  • 8. 팩하다
    '15.9.10 12:14 PM (58.143.xxx.78)

    웃음보 터졌네요.
    하나는 희고 건성피부, 하나는 검고 여드름 지성피부
    천진초등과 애늙은이 뛰어난 암기력과 공부 가능하나
    그 쪽이 아닌 예술을 하겠다고 하나는 공부의 필요성
    절실하고 동기부여 확실하나 공부머리가 안됨
    웃프네요.

  • 9. 복숭아
    '15.9.10 1:43 PM (121.157.xxx.147)

    한놈은 딱딱한거 한놈은 황도 한놈은 우유만 한놈은 쥬스만..사야할게 2배라 골치네요..

  • 10. 여여
    '15.9.10 2:01 PM (14.32.xxx.247)

    ㅎㅎ
    호박고구마 좋아하는 큰딸 밤고구마 좋아하는 작은딸

    닭껍질 닭목 닭다리 좋아하는 큰딸 닭가슴살만 먹는 작은딸

    책좋아하는 큰딸 책싫어하는 작은딸

  • 11. 그러게요
    '15.9.10 3:08 PM (118.42.xxx.142)

    큰 애키울때 간신히 적응햇던 게 작은 애 키울땐 달려져서 어렵던데요
    성격,입맛,체격 등등 비슷한 게 거의 없어서
    아이들이 다툴 때 보면 저렇게 다른 사람들이
    한 집에서 살려니 어렵겟다 라는 생각을 해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579 시어머님의 편애로 남편이 불쌍합니다... 8 Oo 2015/09/16 3,430
482578 제가 봤던 한심한 엄마 6 ..... 2015/09/16 2,935
482577 극혐주의)고양이 마스코트 고양시에서 일어나는 일들 2 참맛 2015/09/16 1,191
482576 마포와 동작...어디가 중고등 보내기 좋을까요 3 헤이 2015/09/16 1,415
482575 레가토 레이저 받아보신분~~~? 레이저 2015/09/16 5,052
482574 음대 나와서 오케스트라 들어가는거 얼마나 어렵나요? 17 .. 2015/09/16 5,072
482573 꿀을 많이 소비할 수 있는 요리나 방법 알려주세요~ 15 꿀꿀꿀꿀.... 2015/09/16 1,986
482572 30개월 아기 고속버스 탈수있을까요? 49 2015/09/16 1,544
482571 몰카 부추기는 '소라넷', 경찰은 ˝속수무책˝ 세우실 2015/09/16 790
482570 나만 안쳐다보는 사람은 왜그런거에요 49 ㅇㅇ 2015/09/16 8,453
482569 도둑취급 받고 회사 때려칠까 합니다. 38 푸르미 2015/09/16 6,172
482568 옷사러 가서 탈의실에서 옷입어볼때마다 불쑥 드는 의문점.. 4 아이러니 2015/09/16 3,049
482567 맘모톰 수술에 대하여 문의드리겠습니다. 9 ... 2015/09/16 3,071
482566 아파트에 담배피지 말라는 운율있는 글인데요.jpg 3 참맛 2015/09/16 1,467
482565 외세에 의한 남북통일은 재앙이다 3 평화통일 2015/09/16 578
482564 신설고등학교 어떤가요? ㅇㅇ 2015/09/16 571
482563 결혼 10년이 지나서야 남편이.. 49 남편 2015/09/16 24,589
482562 30년지기 친구도 그자리에 없습니다 4 흰둥이막듕 2015/09/16 2,488
482561 사도 봤어요 5 머리아픔 2015/09/16 2,169
482560 겨드랑이털 제모 후 질문이요. aa 2015/09/16 1,113
482559 영등포구 주민인데 구청장이 아들 결혼식에 청첩장 1900장 뿌렸.. 9 .. 2015/09/16 2,592
482558 엄마로서 마음 단단해지는 조언 부탁드려요... 18 엄마란..... 2015/09/16 3,785
482557 “돈 받고 기사 써드립니다” 조선일보 한 판에 2천만원 3 샬랄라 2015/09/16 974
482556 김무성은 왜 아베의 자학사관을 받드나? 3 역사전쟁 2015/09/16 403
482555 교통신호 안지키는 같은반 엄마 6 아휴 2015/09/16 1,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