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본이 안 된 사람들을 보는 불편함

어떻게할지? 조회수 : 4,249
작성일 : 2015-09-10 03:01:55
제목 그대로에요
기본이 안 된 사람들 종종 보면 그냥 넘어가야하는데... 말 그대로 공중도덕이나 배려심이 전혀 없는, 소위 기본을 못 갖춘 사람들 보면 마음이 좋지 않고 말 한 마디 안하고 넘어가기 괜히 찜찜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제 말 한 마디에 행동을 고쳐 먹을 것도 아니고 제가 도리어 곤란해질 수도 있는데 말이죠

목격한 예는 지하철에서 본인 먹은 빵봉지 바닥에 버리는 여자/버스 정류장이나 벤치에 커피 일회용컵 그냥 버리고 가는 여,남/ 담배피는 중고딩들... 근데 꽁초를 저희 집 앞에다 버리고 가요(중고딩은 정말 건들기만 해도 안된다는 ... 신고만 열심히 합니다. 경찰분들 오셔봐야 이름만 적고 별 건 없습니다만요...)/ 헬스장에서 오늘 본 여자... 등등등 ...

오늘 본 여자는 헬스장 로션을 쓰고 본인이 제자리에 안놔서 그게 바닥에 뒹굴고 있더라구요 제가 주워서 제자리 놨어요 물건 쓰고 제자리에 놓아야하지 않겠냐 말은 해야겠다 싶어 운 띄우니 어이없단 표정으로 떨어진건데 어쩌라구요~? 하는데 먹히지도 않겠더라고요. 저도 참ㅜㅜ 예를 들면 이런 상황에서 그냥 말 안하고 넘어가려면 뭔가 불편해요...
기분이 좀 그시기 했는데 그 여자 락커쓴 자리(제 옆옆락커)보니까 지가 쓴 타올과 입은 운동복을 바닥에 그대로 벗어놓고 갔더라고요. 원래는 수거통에 넣게 되어있잖아요. 그걸보고나서 그냥 기본이 안된 사람이구나 싶었어요. 저런 사람한테 말 하려 한 내가 바보지...근데 이건 일례고, 그런 사람의 행동을 목격했을 때 말 한 마디라도 해야겠다 싶은 이걸 어찌해야할까요...

그런 사람들 너무 많고, 제가 말한다고 그 사람들이 행동을 고치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말 한 마디 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고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자체가 불편해요...
IP : 66.249.xxx.24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
    '15.9.10 3:16 AM (39.121.xxx.218) - 삭제된댓글

    이런 말씀 대놓고 드리긴 좀 그런데... 나한테 직접적으로 피해 주는 거 아니면 못 본척 하세요. 세상이 워낙 험악해서 한소리 했다가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몰라요. 편의점 앞에서 담배피우는 고딩들 훈계하다가 맞아 죽은 30대 애아빠도 있고...

  • 2. ...ㅂ
    '15.9.10 3:17 AM (203.226.xxx.95) - 삭제된댓글

    이런 말씀 대놓고 드리긴 좀 그런데... 나한테 직접적으로 피해 주는 거 아니면 못 본척 하세요. 세상이 워낙 험악해서 한소리 했다가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몰라요. 편의점 앞에서 담배피우는 고딩들 훈계하다가 맞아 죽은 30대 애아빠도 있고...

  • 3. ...
    '15.9.10 3:18 AM (203.226.xxx.103)

    이런 말씀 대놓고 드리긴 좀 그런데... 나한테 직접적으로 피해 주는 거 아니면 못 본척 하세요. 세상이 워낙 험악해서 한소리 했다가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몰라요. 편의점 앞에서 침 뱉는 고딩들 훈계하다가 맞아 죽은 30대 애아빠도 있고...

  • 4. 호수맘
    '15.9.10 3:20 AM (58.236.xxx.24)

    어휴!! 저도 그래서 가끔 눈총맞아 죽을뻔 ...
    계산하려고 줄서있는데
    반대쪽으로 줄만들어 계속 버티는 자들도..
    어쩌라는건지~
    기본이 안된 자들이 넘 많아요

  • 5. 그로니까요
    '15.9.10 3:27 AM (66.249.xxx.243)

    이제 마음을 고쳐먹어야겠어요 도리어 제가 위험(?)해지거나 곤란해질수도 있는 세상인 거 아는데..
    내가 액션 취한다고 기본도 안된 사람들 바꿀 수 없음을 더더욱 스스로에게 인지시키며... ㅠㅠ 그래도 또 보면 그냥 넘어가기 찜찜할 듯 하네요

  • 6. ;;;;;;
    '15.9.10 4:30 AM (183.101.xxx.243) - 삭제된댓글

    내신세 내가 볶는 거예요.사람들이 그거 몰라서 암말 안하는거 아니거든요

  • 7.
    '15.9.10 7:10 AM (116.125.xxx.180)

    그거 청소하라고 청소하는 분 있는거예요
    그분들 일이니 그분들께 맡기고
    내비두세요
    그러다 칼맞아요 -.-

  • 8. .....
    '15.9.10 8:44 AM (220.118.xxx.68)

    그 정도는 그냥 입다물고 있어야해요 지적질하는 순간 칼맞을수 있어요

  • 9. 저는 어린이도서관 주차장에서
    '15.9.10 8:48 AM (112.170.xxx.8) - 삭제된댓글

    차세우고 나오는데, 어떤 애 아빠가 차 안의 쓰레기를 버리더라구요 바닥에.
    그래서 거기 쓰레기 주워 가셔야죠 했더니 그 아저씨가 저를 보며 소리 치더라구요,
    " 너 뭐야 !"
    그래서 그때.... 정신없이 뭐라고 막 대들었던 것 같아요.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재수 없다며 쓰레기를 주워가긴 하더라구요..
    아마 어린이도서관이고 지켜보는 어린이들이 있으니 창피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나이도 많고 그래서 그때의 패기가 없어 앞으로는 그런 걸 보면 참아야겠다는 생각 들어요차안의

  • 10. 동감
    '15.9.10 9:27 AM (119.194.xxx.239)

    천박하고
    가정교육 못받은 싸구려 '정신적' 하.층.민들 답이 없어요.

  • 11.
    '15.9.10 9:56 AM (222.107.xxx.181)

    그래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10에 8~9은 정상이고
    1~2이 이상한데
    우린 그 1~2을 보면서 세상이 미쳐돌아간다 생각하죠.
    이젠 다수의 정상적인 사람을 보면서 위안을 삼으려구요

  • 12. ..
    '15.9.10 10:15 AM (210.217.xxx.81)

    아마도 그 사람들도 그게 잘못된? 건 알꺼에요
    지적당하면 민망하고 쪽팔려서 화를 더 크게 내는 쪽으로
    자기를 보호하는 것같아요

    저는 휴지 버리고 이런거 그냥 모른척합니다만
    아이가 물어봐요 저 아저씨는 왜 휴지버리고 가냐 횡단보도 빨간불로 다니냐

    그냥 너무 바쁜가봐 우리가 해주자 이러는데 이건 또 뭔 짓인가싶네요

  • 13. 정말
    '15.9.10 10:48 AM (59.11.xxx.97) - 삭제된댓글

    내신세 내가 볶은 적이 있어요. 사람많은 버스 안에서 비집고 출구 쪽으로 오길 래 내릴 사람인가 보다
    하고 공간 만들어 주었어요. 그런데 카드 찍기만하고 안 내리고 한참 더 가더라구요. 아마 요금 아끼려고 미리 찍은 듯..그래서 안 내리시는 거에요? 한 마디 했는데 그 여자분 찔려서 그런건지 내릴 때 내쪽을 쳐다보며 온갖 욕설을 하더라구요. 사람도 많았고 휴대폰 보고 있어서 별로 민망하지는 않았는데 정말 별별 인간 다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와 같은 정거장에서 탔는데 나중에 또 볼 수도 있겠네요.

  • 14. 정말
    '15.9.10 10:50 AM (59.11.xxx.97) - 삭제된댓글

    내신세 내가 볶은 적이 있어요. 사람많은 버스 안에서 비집고 출구 쪽으로 오길 래 내릴 사람인가 보다
    하고 공간 만들어 주었어요. 그런데 타자마자 카드 찍기만하고 안 내리고 한참 더 가더라구요. 아마 요금 아끼려고 미리 찍은 듯..그래서 무의식으로 안 내리세요? 한 마디 했는데 그 여자분 찔려서 그런건지 내릴 때 내쪽을 쳐다보며 온갖 욕설을 하더라구요. 사람도 많았고 휴대폰 보고 있어서 별로 민망하지는 않았는데 정말 무개념천지에요

  • 15. 정말
    '15.9.10 10:51 AM (59.11.xxx.97) - 삭제된댓글

    내신세 내가 볶은 적이 있어요. 사람많은 버스 안에서 비집고 출구 쪽으로 오길 래 내릴 사람인가 보다
    하고 공간 만들어 주었어요. 그런데 타자마자 카드 찍기만하고 안 내리고 한참 더 가더라구요. 아마 요금 아끼려고 미리 찍은 듯..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안 내리세요? 한 마디 했는데 그 여자분 찔려서 그런건지 내릴 때 내쪽을 쳐다보며 온갖 욕설을 하더라구요. 사람도 많았고 휴대폰 보고 있어서 별로 민망하지는 않았는데 정말 무개념천지에요

  • 16. 정말
    '15.9.10 10:56 AM (59.11.xxx.97) - 삭제된댓글

    내신세 내가 볶은 적이 있어요. 사람많은 버스 안에서 비집고 출구 쪽으로 오길 래 내릴 사람인가 보다
    하고 공간 만들어 주었어요. 그런데 타자 마자 카드 찍기만하고 안 내리고 한참 더 가더라구요. 아마 요금 아끼려고 미리 찍은 듯..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안 내리세요? 한 마디 했는데 그 여자분 찔려서 그런건지 내릴 때 내쪽을 쳐다보며 온갖 욕설을 하더라구요. 사람도 많아서 누구한테 하는지도 확실치 않았고 전 휴대폰 보고 있어서 별로 민망하지는 않았는데 정말 무개념 천지더라구요. 버스요금 미리 찍어 몇 백원 아끼면 뭐 그리 좋나요?

  • 17. 정말
    '15.9.10 10:57 AM (59.11.xxx.97)

    내신세 내가 볶은 적이 있어요. 사람많은 버스 안에서 비집고 출구 쪽으로 오길 래 내릴 사람인가 보다
    하고 공간 만들어 주었어요. 그런데 타자 마자 카드 찍기만하고 안 내리고 한참 더 가더라구요. 아마 요금 아끼려고 미리 찍은 듯..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안 내리세요? 한 마디 했는데 그 여자분 찔려서 그런건지 내릴 때 내쪽을 쳐다보며 온갖 욕설을 하더라구요. 사람도 많아서 누구한테 하는지도 확실치 않았고 전 휴대폰 보고 있어서 별로 민망하지는 않았는데 정말 무개념 그자체더구요. 남한테 욕설할 정도로 찔리면서 버스요금 미리 찍어 몇 백원 아끼면 뭐 그리 좋나요?

  • 18. ㅇㅇ
    '15.9.10 10:59 AM (165.225.xxx.85)

    한마디 하고 싶어 근질거릴 때가 있는데 그 때마다 그냥 내가 늙어서 잔소리가 늘었나보다.. 하고 참아요 ㅠㅠ

  • 19. 음...
    '15.9.10 11:05 AM (210.205.xxx.161) - 삭제된댓글

    그런것에 포기한지 오래예요.

    ㅁㅊ것들은 천지에 널렸고 그들땜에 내 머리까지 이상하기 싫어서 나혼자 남눈에 어긋나지않게끔 똑,바,로 잘살려고 합니다.

  • 20. 말해요
    '15.9.10 1:01 PM (104.129.xxx.110)

    위에서 "나에게 직접적으로 피해 주는 거 아니면 못 본척 하세요."라는 말씀이나 모른 척 하라는 말씀들은 좀 서글프네요. 작은 것부터 지켜야지요. 항상 이야기 하지는 못하지만 가능하면 이야기합니다. 작은 일이지만 비겁해지지 않으려는 노력의 하나로요. 짜증내는 않으면 부드럽게 말하려고 합니다. 내용보다 형식에 발끈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 21. ㅇㅇ
    '15.9.10 8:26 PM (223.33.xxx.240) - 삭제된댓글

    앞에갈어가던 초딩아이가 아이스크림 봉지를 버리고 가길래 내가 봉지를 주으며 그 아이한테 "네가 버려서 편하겠지만 다른 누군가가 너땜에 줍는 수고를 해야겠지?"
    라고 얘기 했더니 부끄러워서 뛰어가더군요.
    아이때부터 가르쳐야해요.
    그 아이는 쓰레기를 버릴때 어떤 아줌마 생각을 하게 되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819 와인과 맥주 뒤끝 차이 잘 아시는 분? 12 비교 2015/09/16 2,161
482818 임신했을 때 아들은 고기, 딸은 과일..이 얘기 얼마나 맞는 거.. 25 2015/09/16 6,318
482817 잘 못걷는 아이들 사람 많은 곳에서 걸음마 시키는거 괜찮은건가요.. 2 어후 2015/09/16 739
482816 바람이 부니 외롭네요~~. 3 열매사랑 2015/09/16 895
482815 50대 남자분 명절 인사 명절선물 2015/09/16 821
482814 신혼부터 리스 7년차입니다 9 august.. 2015/09/16 9,050
482813 퍼퓸... 3 자스민 2015/09/16 960
482812 타이트한 뒷트임 원피스, 혼자 입으세요? 10 ... 2015/09/16 2,340
482811 율무차가 믹스커피보다 더 살찔까요? 5 날이쌀쌀해서.. 2015/09/16 4,219
482810 고3진로 고민(약대와 공대) 20 귀여니 2015/09/16 4,305
482809 조언 부탁드려요.. 6 환갑여행 2015/09/16 594
482808 이번감기가 한달도 가나요? 2 골골 2015/09/16 722
482807 나홀로 사도를 보러 갈까요 말까요? 6 나혼지산다 2015/09/16 1,750
482806 29살 전문직 여자입니다. 남자 비교좀해주세요... 54 강남역 2015/09/16 9,365
482805 저는 한번도 부모에게 맞아보질 안했는데 3 40대 2015/09/16 1,913
482804 아파트가 좋은 줄 모르겠어요. 30 왜지? 2015/09/16 4,131
482803 2015년 9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09/16 493
482802 생리불순 ㅜㅜ 뭐가 문제일까요 2 2015/09/16 1,505
482801 김무성이는 이제 버려지는 카드예요? 14 친일파 꺼져.. 2015/09/16 4,585
482800 대한민국 현실... 4 답답 2015/09/16 1,214
482799 아들 49 아지매 2015/09/16 18,004
482798 우울증 상담 잘 보는 병원 또는 원장님 소개부탁드립니다 2 빅아이즈 2015/09/16 1,761
482797 다이어트 시작하려 합니다 5 ㅠㅠ 2015/09/16 1,397
482796 치마나화장은 단속안하나요? 9 교복 2015/09/16 2,412
482795 청소기 끄는 소리 시끄러워요.ㅡㅡ 7 윗집은 청소.. 2015/09/16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