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특징을 들어라 하면 딱 제목 그대로구요.
전 39살, 아이들 데리고 있는 평범히 살고 있는 여인입니다.
직장의 특성상, 동트는 새벽 출근, 깜깜한 밤 퇴근합니다.
아이들 낳을때, 산후탈모라는 형태로 머리가 빠지기전
그러니까, 자동으로 머리가 빠질수 밖에 없는 그 시긴 6개월 전부터 머리가 이상하게 빠진다 싶었어요.
그 기간이 자그만치 5년이 넘어가네요.
그간 안한게 없어요.
콩 두부 등 많이 먹고
비오틴약 비오틴샴푸 맥시헤어 탈모샴푸 등등
맥주효모, 홍삼, 나노단위로 두피에 투입시키는 약물등.....
몇년이나 고생하다,,,
그냥 머리감고 머리결 정리하느라 손가락 빗으로 쭉 걸러내는데
한번에 5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거에요.
(세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손가락빗으로 저정도면 어마어마한 양이지요)
실제로 머리 감을때도 백여개, 말릴때도 백여개정도 빠지니 이거 환장하겠더라구요.
아 이거 문제가 심각하다, 싶어 그제서야 병원을 찾아 피검을 했습니다.
전 사실 갑상선저하증세가 아닐까 싶어
(평소 목이 빨리 쉬고, 살은 늘 퉁퉁거렸으며, 머리도 빠지는 등 증세가 겹쳤지요)
여성전용 유방, 갑상선 등 전문으로 하는 외과에 방문했었고
피로증세 등 여러 증세가 있으니 초음파 하자고 하여 했고
갑상선에 혹이 있다 하여 조직검사까지 했으나 그건 양성이었고 지켜보기로 했어요.
유방도 혹은 있으나 패스
피검결과, 빈혈 심각 비타민 D 현저히 부족으로 나왔어요
비타민 D주사와 철분제 처방을 받고
매일매일 비타민 D 알약과 철분제를 먹고 지금 거의 3주 넘어가는 타임입니다.
약 먹고 1주일 정도지나니, 머리가 안빠지기 시작해요.
매일 아이허브에서 유기농 샴푸 날랐던 저입니다.
어느 샴푸를 쓰나 마찬가지입니다.
머리가 제자리를 잡더니
3주쯤 지나니 머리가 봉긋 솟아오릅니다.
이게 왜이러나 했더니, 있던 머리칼들이 죄다 힘이 생겼어요.
늘 늘어져 있고 축 쳐져있던 머리칼들이,,,, 샤방샤방하니 쑥 솟아올라있어요.
비타민 D가 탈모와 연관이 있다고 하던 검색결과가 맞았나봐요.
빈혈은 언제나 있었고 (학창시절 햇볕에 조례라도 할라치면 서있다 눈뜨면 양호실 혹은 벤치였음)
생활이 햇빛을 늘 못보는 생활인지라, 비타민 D가 부족하겠다 이것도 나중에나 알았지
제 생활의 패턴으로 내몸에 이런것이 모자랐구나 싶었어요.
이게 탈모까지 불렀구나 싶고......
혹시나 저같은 분들.....
샴푸나 약 혼자 찾지마시고..
(저의 그 허송세월.. 미리 잡았더라면 머리숱이 반에반으로 줄지 않았을텐데)
저처럼 한번 해보시길요..
( 단, 저희집엔 대머리 유전자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