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건값 비싸게 사면 잠을 못자요

수미나구치 조회수 : 2,802
작성일 : 2015-09-09 22:31:10
물건을 샀는데 나중에 비싸게 산걸 알게 되었을 때
어떻게 하세요?
저는 너무 속상해서 잠도 안오고 속이 부글부글 기분이 정말 나빠서 신경질이 막 나요.
자꾸만 같은 생각만 되풀이해사서 오만 짜증이 다 나고요.

그러다보니 뭐 사는거 자체가 스트레스에요.
항상 사고 나서 후회. 자책.
이게 너무 오래 가니 뭘 한다는 게 두렵네요.

너무 옹졸하고 치사한거 알으니 떳떳하게 말도 못하고요.
속에서 끙끙거리며 삭이느라 힘들어요.

IP : 118.218.xxx.21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구
    '15.9.9 10:32 PM (218.235.xxx.111)

    그래서 물건 사면
    시장에서 사면,,,그냥...그대로 집으로 직행(다른가게 안봄)

    인터넷에서 사면
    다른 사이트 안뒤짐.....

    이래야하죠.

  • 2. 누구나 다
    '15.9.9 10:33 PM (119.18.xxx.219)

    정도의 차이는 있을수 있듯이 다 그런거 아닌가요 아닌가 ㅋㅋ

    가계부에 약간 코멘트도 적어놔요 .. 싸게 살 삼.. 아 후회.. 머 이르케여

    근데 뭐든 자꾸 사봐야 잘 고르고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것 같아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 담에 제대로 득템 할겁니다

  • 3. ...
    '15.9.9 10:35 PM (211.109.xxx.210)

    그게 나이 들어서 건망증 생기니까 또 까먹어지대요. ㅋㅋㅋ

  • 4. 맞아요
    '15.9.9 10:38 PM (119.18.xxx.219)

    예전엔 기억력이 너무 좋아서
    너무 오래도록 속상해하고 그랬는데.. 무슨 일이든 의미 부여가 심했는데 날이 갈수록 기억력 감퇴가 심하네요.. 그래도 지금이 더 좋네요 쿨해진것 같아서요

    본문에서 벗어나는 내용 지송

  • 5. 까짓꺼
    '15.9.9 10:41 PM (61.4.xxx.233)

    좀 비싸게 살 수도 있는거지 연연하지 하지 마세요.
    인생 피곤하게 살 필요 없잖아요^^

  • 6. 저는 포인트는 반대이긴 하지만,
    '15.9.9 10:42 PM (110.14.xxx.40)

    비슷한 증상.
    꼭 좋은 가격에 사야만 하고
    싸게 잘 산 것에 큰 만족감을 느낌.
    거의 박수치며 기뻐할 수준 ㄷㄷㄷ ;;
    그래서 엄청나게 발품파는 나를 보면서
    엄청나게 웃기고 바보같다고 느낌.


    그래서 사는 걸 최대한 자제하는 방향으로 갔는데요,
    이러다 한 번씩 빵터짐.

    근데 필요한 전자제품이나 가전 살때 필수적으로 따라오는 결정장애는 어찌해 볼 도리가 없네요.

  • 7. ..
    '15.9.9 10:49 PM (218.158.xxx.235)

    저도 매일 최저가 찾느라고 들이는 노력이 어마어마해요.
    단순히 네이버제공 최저가 검색이 아니라... 여기저기 발품팔고..
    생각해보면 그 노동력값이 더 나감;; ㅠㅠ

  • 8.
    '15.9.9 10:50 PM (115.137.xxx.76)

    옷같은건 맘에들면 품번호 메모해서 인터넷 최저가로사면
    좋아요

  • 9. 저두
    '15.9.9 10:55 PM (112.150.xxx.220)

    저두 그래요 미치기 일보 직전까지 간다니까요
    혼자 옴팡 바가지 뒤집어 쓴 기분...하...이것도 병인듯 싶어요
    그래서 저 사는 인근 동네의 바자회는 다 쑤시고 다녀요
    멀리까지는 체력이 저질이라..ㅡ.ㅡ;;

  • 10. 원글
    '15.9.9 11:01 PM (118.218.xxx.217)

    특히 옷사는게 제일 심한 증상이 나타나요.
    옷이 잘 어울리는지 가격이 비싼지 잘 맞는지 색상이 촌스럽지 않은지
    디자인이 이상한건 아닌지 수만번은 고민을 하거든요.
    바꿀까 그냥 입을까...끊임없이 갈등하고 미치겠어요.
    차라리 아무것도 안사는게 마음이 편해요.

  • 11. 울남편
    '15.9.9 11:07 PM (211.178.xxx.223)

    같은 분 여기 계시네...

    제가 비싸게 산 만큼 상대는 이익이 많이 남아 좋겠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돈이란게 돌고 도는 거니까요.

    이제 싸우기도 지쳤고... 남편은 싸게 사게 냅두고...저는 제맘대로 제돈으로 삽니다.
    비싸게 산들 싸게 산들...그때 내기분 좋았음 끝!

  • 12.
    '15.9.9 11:08 PM (49.1.xxx.113) - 삭제된댓글

    저도 바가지 쓴 기분
    세상에서 제일 싫어요

  • 13. ...
    '15.9.9 11:10 PM (180.229.xxx.175)

    그래도 그러심 그 물건보다 훨씬 비싼 내몸이 상한답니다...전 사고 나면 바로 망각이라 기억이 잘 안나요...
    정신건강에 유익하죠...

  • 14. 나이 먹으니
    '15.9.9 11:27 PM (112.187.xxx.4)

    그런게 좀 편해지네요.
    그냥 속끓이면 속 끓인만큼 나만 손해다
    하늘 안무너진다
    이래저래 나갈돈은 나가더라
    라고....
    그다지 넉넉치도 않지만 스스로를 들볶는 일은 되도록 안하기로 했어요.

  • 15. 아니
    '15.9.9 11:36 PM (114.199.xxx.44)

    저희 남편 얘기가 ㅎㅎㅎㅎ

  • 16. 흠...
    '15.9.9 11:50 PM (1.238.xxx.18)

    저도 그래요ㅠㅠ

  • 17. 나중에 알면 괜찮고
    '15.9.9 11:57 PM (111.118.xxx.210) - 삭제된댓글

    막 사갖고 오다가 마주치면 천불이 나요.
    그렇다고 물러달라고 할 배짱도 못 되거든요
    그러나 좀 지나서 알게 되는건 그새 내렸나??정도로 넘어가 져요.

  • 18. 전 괜찮은데
    '15.9.10 12:43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가격비교 다 해보고
    일부러 최저가격말고 중간가격 골라사요 ㅋㅋㅋ

    물론 오늘 만원에 샀는데
    바로 담날 세일한다 그럼 헐~~ 하긴 하지만
    제 기분은 소중하니까요 ㅋㅋㅋ

    그리고 위엣님처럼 남들도 돈을 벌어야 세상이 잘 굴러가죠

    원글님 기분에도 가격을 매겨보세요
    나의 좋은 기분~~흘러가면 다시 안오는 내 인생의 오늘 하루 지금 이순간
    그게 아마 훨씬 더 가치있을 거에요
    이왕 환불하거나 그럴 수 없는거면 더 이상 손해안보는게 낫죠

    전 대신에 충동구매는 안하고 꼭 필요한것만 몇번 생각해보고 사요
    이게 나한테 꼭 필요하고 잘 쓸거면
    가격은 이왕 샀으면 크게 상관안해요
    만원 비싸게 샀으면 남들보다 5만원이상 더 유용하게 뽕을 뽑아 잘 쓰면 되고
    먹는거면 억울하니까 더 맛나게 먹으면 되고 ㅋㅋㅋ

  • 19. 전 괜찮은데
    '15.9.10 12:44 AM (115.93.xxx.58)

    가격비교 다 해보고
    일부러 최저가격말고 중간가격 골라사요 ㅋㅋㅋ

    물론 오늘 만원에 샀는데
    바로 담날 세일한다 그럼 헐~~ 하긴 하지만
    제 기분은 소중하니까요 ㅋㅋㅋ

    그리고 저 위에 어느님 말처럼 남들도 이익도 남겨야 세상이 잘 굴러가죠

    원글님 기분에도 가격을 매겨보세요
    나의 좋은 기분~~흘러가면 다시 안오는 내 인생의 오늘 하루 지금 이순간
    그게 아마 훨씬 더 가치있을 거에요
    이왕 환불하거나 그럴 수 없는거면 더 이상 손해안보는게 낫죠

    전 대신에 충동구매는 안하고 꼭 필요한것만 몇번 생각해보고 사요
    이게 나한테 꼭 필요하고 잘 쓸거면
    가격은 이왕 샀으면 크게 상관안해요
    만원 비싸게 샀으면 남들보다 5만원이상 더 유용하게 뽕을 뽑아 잘 쓰면 되고
    먹는거면 억울하니까 더 맛나게 먹으면 되고 ㅋㅋㅋ

  • 20. 이게
    '15.9.10 2:51 AM (125.182.xxx.154)

    나이 먹으니 더 심해진거 같고..
    인터넷발달도 한몫하는 것 같고..
    성격이 너무 꼼꼼하고 알뜰해서인것 같아요.
    저도 이런 내가 싫고 짜증나는데도
    최저가 쿠폰적용 카드청구할인 포인트등
    온갖것 다 신경써서 싸게 사는데..
    능력이라면 능력이랄까 시간 많으니
    이러면서 나름 만족하는데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넘 힘들다는거..ㅠ
    차리리 안사고 스트레스 받지 말자 싶다가도
    한번씩 지르네요
    심사숙고해서 산 물건도 후회하고 반품하기 일쑤..
    옷종류는 맘에 안들면 잘 안입으니 사놓고도 몇 번 생각.
    그래서 품질좋은 브랜드 위주로만 봐요
    이월제품이나 시즌오프..넘 힘드네요.
    아놔..왜 이런지 몰라
    지금도 트렌치코트로 고민중이예요
    소매가 좀 긴데 저걸 줄여 입어야 하나 반품해야 하나 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276 해운대에 9월말에 가려는데요 4 바다 2015/09/10 955
481275 무시당하는 직장동료언니를 위해싸워줬건만!! 15 한숨 2015/09/10 4,670
481274 긴급속보는 김무성뉴스니 저처럼 놀라지 마세요. 4 밑에 2015/09/10 1,744
481273 단독실비 보험 가입하기가 어려운건가요? 10 보험 2015/09/10 7,284
481272 정부부처 공무원 중에서 과장이면 몇 급인가요? 5 어링 2015/09/10 9,281
481271 73년생 모여봐요~~ 80 .. 2015/09/10 4,487
481270 운동열심히하면 이뻐지네요 2 관리 2015/09/10 3,021
481269 카톡 안하시는분 3 . 2015/09/10 1,880
481268 듀엣34 쇼핑몰 없어졌나요?? 1 헐....... 2015/09/10 1,206
481267 세월호513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인양 전 수색작업때 돌아.. 7 bluebe.. 2015/09/10 532
481266 송은이 김숙 알려주심 분 고마와요 ㅎㅎ 17 웃겨요 2015/09/10 6,972
481265 실리콘 조리도구의 세척 1 설겆이 2015/09/10 1,886
481264 장기기증에 대해 알고싶어요, 혹시 신청하신분 계신가요? 8 000 2015/09/10 1,072
481263 아줌마들 대접받고 싶으면 직장 나오지 마세요 14 왜? 2015/09/10 6,109
481262 키플링 여행가방 써보신분 있나요? .. 2015/09/10 1,215
481261 통안에서 가루세제가 완전 굳었는데요 3 가루세제 2015/09/10 1,101
481260 내용무 15 2015/09/10 6,162
481259 한달전 침수된 아이폰 6 한달간 멀쩡하다 갑자기 사망인데 연관성.. 4 음....... 2015/09/10 1,189
481258 결혼전 남편이랑 정말 잘 맞는 부분이 많아서 결혼하신건가요? 2 열매 2015/09/10 1,715
481257 사람을 볼 때 한눈에 척 알아보시나요? 12 jay 2015/09/10 3,345
481256 아줌마라는 소리 들었다고 화난 사람.. 18 2015/09/10 3,856
481255 생리아닌데 피가 보여요 ㅜㅜ배란혈? 뇌하수체 수치이상?? 2 부정츨혈 2015/09/10 2,981
481254 배란혈..한번도 없었는데, 생기기도 하나요 부정출혈 2015/09/10 1,400
481253 수학.물리 좋아하면 어떤과가 좋을까요? 8 .. 2015/09/10 1,679
481252 대학생시절 유행하던 추억의 화장품 기억나는거 있으세요? 46 추억의 화장.. 2015/09/10 7,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