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의 확신문제(82언니분들께 고견묻습니다)

남친문제 조회수 : 3,312
작성일 : 2015-09-09 21:38:50

안녕하세요?

항상 찾게 되는 82입니다.

저는 31세 대기업재직 중, 남친과 사귀고 있습니다.

저는 공무원셤 준비구요,,, 모아둔 돈은 저는 3천 남친은 1억정도 있습니다.  

저는 그 전까지 일을 계속 해왔구요,,, 어쩔수없이 지금 공무원 준비중이고

저희집 역시 공무원 계속, 남친네는 자영업, 저희집보다 잘 사는 거 같지는  않아요

네 여기까지가 기본베이스구요

6개월 사귀었는데, 남친이 사귀는 동안, 저에게 결혼에 대한 언질을 매우 많이했고

결혼식에도 노출시키고 주변에 모두 소개시켜주는 등의 행보를 보였습니다. 그때마다 당황했고, 정말 결혼할거냐고 물었지만,

남친은 대답하지 않았어요. 저는 지금 제 발등에 불떨어진 상태라, 자리를 빨리 잡고 싶어서,

최근에 남친에게 확실히 결혼할 것이 아니면 나혼자 씩씩하게 살아보겠다, 희망고문하는 것 같다. 나는 내삶을 열심히

꾸리겠다. 아직 냐약하지만,,, 이렇게 얘기했어요.. 남친이 사랑은 곧 책임이라며, 본인이 100퍼센트 확신이 들지않으면

입으로 발설하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했고, 저는 그게 매우 답답했어요, 재미도 없고, 계속 기다리면 됐지만,,, 그로 인해 얻는게 뭐가 있냐싶었고,,, 남친이 사랑으로 충만하게 할 수 있는 재주는 없고, 그냥 항상 규칙적인 사람이고, 제가 유쾌한 사람이니까 항상 제가 떠들어댔으니 저도 지쳤지요. 피드백도 못받은채

어느 순간, 남친과의 만나는 시간이 시험이 임박해오면서 부담스러웠고, 제가 저말을 했어요... 결혼에 대한 확신,

그러면 킵고잉하겠다.... 그것보다 먼저인건 사랑한다는 마음이다, 그게 없이 너는 너무 나를 조건만남 하는 것 같다.

돈이나 직업이 아닌, 좋은 아내 , 좋은 엄마 ,좋은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여자로 말이져.... 남친이 저 말을 듣고, 월차내고

저희 집 앞으로 왔어요.. 감당할 수 있고, 긍정적으로 가보자고, 본인은 좋아서 만나는 거라구여...

그 전에, 정말 신데렐라 같은 연애만 해와서요.. 저말에 신뢰가 안갔고,, 저를 또 한가지 가능성 후보에 세우는 것 같았어요

물론 남친은 양다리나 그런걸 걸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저에게도 엔조이는 어차피싫고 결혼할거 아님, 안만나는거지 뭐 이러런 얘기 해왔고,

 

제가 저는 직업도 변변치 못하고, 돈도 저거밖에 없으니 초라하다, 감당할 수 없으면 떠나라, 했더니 자기는 잔류한데여..

좋아하고 감당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믿었더니요...

갑자기 어제 전화가와서, 결혼에 대한 확신이라는 단어가 자기를 힘들게 한대요

우리 그 얘기 없이 계속 만나면 안될까? 이렇게 얘기하네여... 저는 물론 제 확신이란 말이 피곤한건 알겠는데여

남친이 너무 자기 위주로, 저를 후보생으로 여기면서, 계속 재단한다는 시각이 매우 마음에 안들어서요

만날 시에는 제일 예쁘고 제일 사랑하고, 결혼할 거 같다는 게 여친아닌가 싶어서, 순간 욱했네여

저희 엄마도 우연히 알고, 이제 만나지 않는게 좋다고 말씀하셨다고 제가 욱해서 남친에게 쏟아넸어요

남친왈,,,, 너희 엄마를 내가 만나보면 어떨까??? 확신은 없지만, 진지하게 만나는 거라고, 절대 갖고노는게 아니라구요

저는 좀 웃겼어요. 그건 저희 엄마한테 말할 것이 아니지않나요 싶었어요. 저한테 진지하게 말하고, 자기 스스로의 마음에 물어야죠. 제가 그렇게 말했더니

 

남친이 시간을 좀 달라면서, 울지말고, 아프지 말고

며칠 혼자 있어보고 연락준대요 울려서 미안하다고

본인 어디간거 아니니까 기운내라구요 ,,,,,,,,,,,,,,,,,,,,,,,,,,,,,,,,,,,,,,,,,,,하..................

아, 남친이 며칠전에 결혼하자고 하고, 저에게 통장도 오픈하고 저한테 반가지라고 했어요..

본인 집에도 가자고 했구요.... 참 답답하고 어렵네요

IP : 61.102.xxx.12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9.9 9:46 PM (182.212.xxx.23) - 삭제된댓글

    결혼은 본인이 결혼할 수 있는 상황일 때 만나게 되는
    결혼이 준비된 남자와 하게됩니다.
    결혼은 사랑이나 의지 약속의 문제가 아닙니다.
    너무 부여잡지도 말고 부담도 느끼지말고 주지도 마세요.

  • 2. ,..
    '15.9.9 9:47 PM (211.36.xxx.206)

    원글님 만난지 6개월만에 결혼 결혼 결혼만을 외치면 남자는 도망가요
    왜 그렇게 조급하실까요
    반대의 경우에 남자가 6개월 만에 결혼하자고 난리다 이곳에 조언을 구한다면 아마 대부분 좀 더 시간을 가지라고 말씀들 하실껄요

  • 3.
    '15.9.9 9:49 PM (117.123.xxx.193) - 삭제된댓글

    저는 생각이 좀 달라요. 님이 너무 남친을 압박하는 것 같아요. 이제 만난지 6개월이라면서요. 그동안 주변지인들에게 님 오픈했으면 비밀로 사귀는 것도 아닌거고 그냥 그 나이 또래들에 연애를 하는거같은데 님은 계속 결혼결혼하시는 것 같아요. 남자 입장에서 충분히 너무 이르다란 생각 들수도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보기엔 님이 결혼을 너무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그럼 그냥 결혼하자라고 님이 리드하세요. 님은 계속해서 남친 찔러서 님이 듣고 싶은 대답을 듣고 싶어하는데 그건 님을 더 답답하게 만들 뿐일 것 같습니다. 남자가 님의 단도직입적인 말에도 계속 머뭇거린다면 님말대로 님은 빨리 자리 잡고 싶으신 님의 바람을 채울 수 있는 다른 남자를 만나시면 되잖아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6개월 사귄 상대가 결혼결혼하면 전 부담될 것 같아요. 제가 설령 31살이라고 해도요.

  • 4. 님이
    '15.9.9 9:50 PM (112.173.xxx.196)

    좋긴한데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 결혼은 좀더 경제력 있는 여자를 원하는 것 같아요.
    한마디로 공무원 되면 하고싶은 거지요..
    그전까지는 좀 보류하고 싶은.. 그런 맘이 보이네요.

  • 5.
    '15.9.9 9:52 PM (125.176.xxx.211)

    그러니까 님남친은 엔조이는 아닌데 님한테 무슨 확신이 있는건 아니고 가볍게하는 말이나 행동은 결혼할것처럼 하면서 막상 결혼이야기가 나오면 부담스러워한다는거죠? 님은 결혼할거아니면 공부도 해야하고 나이도있으니 그만만나자는데 남친은 그만만나기는 싫으니까 그게아니라고 하면서도 결혼에대한 확답을 받으려고 하는건 또 싫은거구 그런 태도가 님이 시험합격하면 결혼하고 아니면 말려는것처럼 걸어놓는행동같아 기분나쁘다 .. 이런건가요?
    제가 보기엔 그렇게 보이거든요.
    님 어머니를 만나서 남친이 뭘 어떻게하겠다는건지 그것도 그렇고 둘다 너무 어리네요. 확실한건 남친이 님이랑 결혼하고싶다는 생각이 근시일내엔 없을거란거에요ㅡ
    공무원공부하면서 연애에 이렇게 신경쓰면 될일도 안될거같은데 시험때려치고 결혼해서 공부하던지(남친한테 물어보세요) 헤어지고 공부하던지 아님 다른직장찾아 결혼하던지 해야겠네요. 지금상태론 공부 못해요.님..

  • 6. 쩝..
    '15.9.9 10:00 PM (122.37.xxx.75)

    감히 말씀드리면
    님 남친분은
    원글님이 공무원시험 합격후에
    결혼에대한 확신을 갖게될것 같아요.

  • 7. 리기
    '15.9.9 10:07 PM (121.148.xxx.84)

    원글님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너무 없네요. 고작 6개월 만난 남자를 잡고싶어하는게 너무 티나서...남친이 부담스럽겠어요.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떨어뜨리지 마세요.

  • 8. ...
    '15.9.9 10:15 PM (110.70.xxx.92) - 삭제된댓글

    솔직히 제가 남친이라도 부담스럽겠어요.

  • 9. 글쎄
    '15.9.9 10:43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본인이 이도저도 아닌 입장에서 상대만 닥달하는 형국 아닌가요.
    본인은 확실한게 하나도 없으면서 왜 상대에게만 확실한 걸 요구하는지...

  • 10. ㅇㅇ
    '15.9.9 10:47 PM (175.120.xxx.91)

    저라면 그냥 남친과 헤어지겠습니다. 님도 결국 재고 계시는걸요. 공무원 합격하고 나도 마음 안 바뀌면 그때 진행하시죠, 아 이기적이다. 진짜.

  • 11. ...
    '15.9.9 11:52 PM (220.76.xxx.213)

    언질을 하질말던가 계속 찔러보다가 확신달라니까 뒤로빼네요
    정말 님 시험합격여부에 달린듯

  • 12.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세요.
    '15.9.10 12:56 AM (175.117.xxx.109)

    상대에게 내 인생 맡기지 말고요.

    솔직히 둘 다 윳기네요;;

    요즘 사는 게 다 팍팍하니 이러는 건가 싶은 게..

    도통 이해를 못하겠어요.

    남자가 아주 푹 빠진 건 아닌데 이제 6개월, 틀린 말도 아니고

    여자는 마지막 도박을 할 수 있는 나이라 초조하죠.

    아예 저 나이를 넘으면 마음 편해지지만..

    엄마를 만나보겠다는 건 또 뭐래 ㅋ

    피차 저울질 중이잖아요. 엄마를 만났든 뭐든

    아니면 헤어지는 거지..님도 웃겨요, 뭘 안다고

    그 남자랑 결혼할 확신을 해요? 맞벌이 안 하고

    전업시켜준대요?? 그 남자 잡고 놀고 싶어요??

    아님 순결주의자인가요? 결혼한다는 말이라도 듣고 자보게??

    결혼한다는 말만으로 뭘 보장받을 수 있길래 그렇게

    그 말에 집착하나요? 불안이 큰 분이네요.

    님 마음 때문에 멀쩡한 남자 잡고 있어요.

    그 남자라고 안 재는 건 아니지만 요즘 세상 그렇죠.

    남자가 내 조건 안 보고 나만 사랑해주면 좋겠다는 환상이 있나요?

    그건 나부터 그렇게 어떤 남자를 사랑해보고 할 생각인데..

    놓치긴 아까워 서로 간보고 있는 게 정말 웃기네요.

    어떻게 보면 둘 다 순진한 듯..그 거짓말을 못하고 ㅋ

    상대의 재는 태도에 빈정 상하죠. 누구나 그래요.

    이 남자 끊고, 연애할 생각 말고 공무원부터 붙으세요.

    그 후에도 이 남자 좋으면 만나세요.

  • 13. 글쎄요
    '15.9.10 2:13 AM (120.16.xxx.108)

    원글님도 결혼 얘기할 상황은 아닌 듯 한데요?
    결혼하자 하면 그냥 다 접고 아이나 키우실 건지..계속 공무원 하실 건지..
    남자가 답답하겠네요..

  • 14. 헤르젠
    '15.9.10 10:05 AM (164.125.xxx.23)

    결혼해달라고 조르길 기다리는 느낌이네요
    결혼하자고 해서 결혼하면 공무원시험 포기하고 전업할 느낌?

  • 15. 맥스
    '15.9.10 10:15 AM (182.218.xxx.30)

    남자가 정말 스트레스 받을듯......

    좋긴 좋은데, 그렇다고 6개월 만났는데 평생 함께할 결혼에 대한 확신, 확언을 줄 수는 없죠.

    무슨 선봐서 3번 만난후 바로 결혼하자......이러는거 아닌 다음에야......

    내가 남자라면 바로 헤어질듯.......

    저 남자에게는 이게 지금 힌트인데...

  • 16. 너무 압박
    '15.9.10 11:28 AM (58.225.xxx.118) - 삭제된댓글

    너무 압박하시네요. 여자분이 지금 당장 결혼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지 않나요?
    시험 준비중이면 합격 할때까지 내 쪽에서 결혼은 유보인데,
    그걸 왜 남친한테 확답을 받고 또 받고.. 아니 왜요?
    한번 만나고 헤어질거 아니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난다는거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나요
    함께 할 미래를 보고 진지하게 만나는거잖아요.

    좋은 엄마 좋은 아내 좋은 가정 후보생 이게 뭐 어때서요? 원글님이 가진 외적인 면 말고
    성격이나 자기랑 잘 맞는 것이나 맞춰갈 수 있는 가능성이나 인성 이런걸 잘 봐주고 있는건데..
    조건에는 외적 조건만 있는게 아니고 성격적인것도 분명 있는데, 사랑만 가지고 결혼 상대 고른것보다
    훨씬 낫네요.

    그리고 애정 사랑에 대해서는.. 남친분이 조건 보고 성격 봐도 지금 당장 결혼할 수 있는 다른 여자
    만나지 않고 공부중인 님을 기다려 주고 응원해 주는 것만으로 애정 충분하다 보여집니다.
    닥달하지 말고 다정하게 만나다가 님 공부 합격한 후에 결혼 성사 되면 만사 좋은거고 그 전에
    확답을 지나치게 바라시면 도망갈겁니다.

  • 17. 너무 압박
    '15.9.10 11:35 AM (58.225.xxx.118) - 삭제된댓글

    님 생각엔 내가 공무원 시험 합격 못하면 나랑 결혼 안하는거냐 그럼 조건 보는건가
    그렇담 날 사랑하지 않는거 -> 이렇게 생각하시는거 같은데요.
    분명한건, 님이 준비하는 시험에 합격하지 않고서는 지금의 관계와 완전 동일한 관계를
    남친과 맺는건 매우 어려워집니다.
    이건 당연하고 모든 사람 동일하니 남친만 너무 닥달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057 섞밖지가 무우깍뚜기와 비슷하게 만드는 건가요? 2 참맛 2015/09/10 1,063
481056 전세자금대출시 집주인에게 어떤 2 집주인 2015/09/10 1,357
481055 정부의 메르스 늦장 대응으로 관광손실 2조 3천억 4 어뜩할거야 2015/09/10 632
481054 요즘은 약간 부족한 얼굴이 미인이에요? 16 .. 2015/09/10 5,899
481053 아이패드 프로 나오면 살건가요? 3 시옷 2015/09/10 985
481052 수시 중앙대학교전형에대해 4 입시 2015/09/10 2,411
481051 후쿠오카, 유후인 1박 2일 일정 문의 6 .. 2015/09/10 2,116
481050 가을이라 그런가요? 12 마음 2015/09/10 2,327
481049 호주산 척아이롤 ,,어떻게 해 먹어야 하나요? 5 .. 2015/09/10 2,785
481048 강아지가 밥투정을 하네요. 7 ... 2015/09/10 1,600
481047 치약이 변기에 빠져서 막혔어요 17 변기뚫려 !.. 2015/09/10 4,035
481046 골든벨 안양 부흥고 개념여고생 발언 동영상 4 침어낙안 2015/09/10 1,995
481045 책 하나 소개할게요 3 통일 2015/09/10 741
481044 29개월 아기 학습지 비추에요? 9 2015/09/10 2,759
481043 임펙*민보다 3배 더 들어있는 비타민제, 먹으면 몸이 부대끼는 .. 6 2015/09/10 2,400
481042 혼자해도 재밌는 거 뭐가 있을까요? 23 alone 2015/09/10 3,965
481041 초등생 수학여행 가방은 캐리어 들고가나요? 5 ㅁ_ㅁ 2015/09/10 1,894
481040 기프티콘 보내기 문의드립니다. 3 ... 2015/09/10 1,127
481039 부산에서 배타고 후쿠오카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면세점이용) 4 후쿠후쿠 2015/09/10 3,392
481038 내가 낳은 자식들이지만 어쩜 이렇게 다른지.. 9 가을이다.... 2015/09/10 2,821
481037 (리얼미터)새정연 지지자 80%.. 문재인 대표 사퇴 반대 30 여론 2015/09/10 1,882
481036 김무성 대표 “포털 뉴스 편향성 엄중히 다뤄야” 6 세우실 2015/09/10 640
481035 아이들 지구본 영문 or 한글, 어떤 걸로 사셨어요? 4 에헤라디야 2015/09/10 642
481034 추위 심하게 타시는 분들... 25 좌절 2015/09/10 5,293
481033 오늘 면접가요 면접 잘볼수있는 팁 부탁드립니다 8 ㅎㅎ 2015/09/10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