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능 육아와 현실 육아의 간극, 슈퍼맨 아빠들에 좌절하는 보통 아빠들

ㅇㅇ 조회수 : 3,171
작성일 : 2015-09-09 03:12:11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34&aid=000286...

정덕현 평론가인터뷴데요
육아예능의 상업성여지를 논하긴 했는데
이평론가의 일반 아빠들이 느끼는 괴리감의
이유에 대해 전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우선 아빠들이 슈퍼맨 아빠들 같은
시간이 없다고 하는데요
물론 직업도 있는 슈퍼맨 아빠들 같이
이박삼일 돈까지 받으며 애볼수 없지요
게다가 이프로 아빠는 돈도 잘벌어요
자상하고 슈퍼맨이고
협찬까지 받으니 머든 다해줍니다
일반 아빠들 괴리감 느끼겠죠
근데 한가지 짚어야 할게
우리나라 아빠들은 분명 지금보다
육아에 가까워져야 한다는거에요
이 평론가가 그 점은 정확히 짚고 넘어가지 않은거 같아서요
우리나라 남자들은 이웃 아시아 남자들 보다도
현저히 육아와 가사 참여율이 낮다고 해요
부인이 전업이라 해도 24시간 메일수는 없고
남자라해서 쉴때 술먹고 자고 혼자 놀러다니란법 없잖아요?
그러니 여자들은 더 직장을 못다니는거구요
그런데 이프로가 남자도 아이를 보고 아이와 친해지고
육아의 어려움도 깨닫는 순기능을 주기엔
애초에 예능의 아이 상품화라는 문제가 있어요
슈퍼맨 아빠들은 돈도 잘버는데
자상하고 슈퍼맨이고 애기는 순하고 이쁘게 포장되고
안그래도 부자인데 협찬의 세계에서 머든 가능해요
일반 아빠들은 어차피 슈퍼맨이니 따라하려 들지도
않지 않을까요
이 프로를 선망하는 여자들도 있겠지만
육아에 찌든 서민 주부도 위화감 느낄수 있겠죠
쟤는 울지도 않는데 너는 왜 그러냐며
애한테 짜증이 나거나
옆에서 리모콘 달라는 남편에 한숨만 나올지도
때로 애가 보고 비교하고 상처 받을까 싶기도 하고
애초에 암것도 모르는 애기의 상품화가 문제라봐요
여기에 어른들 이해관계와
시청률 경쟁과
대중에게 애기가 노출되며 생기는 부작용과
이게 출연 아이에게도 결국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알수 없구요
육아 예능의 아이 상품화와
육아 왜곡
서민 괴리감이 심해지고 있는거 아닐까요
시청자 게시판에 아이욕보다
부모와 제작진 비판이 많앟는데
아이욕 핑계로 공홈도 막고
방송국은 시청률만 나오면 되고
언론은 한통속이고
팬들은 실드치고
피드백이 참 안되고 있는 프로입니다
IP : 110.70.xxx.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밍
    '15.9.9 3:24 AM (210.178.xxx.139) - 삭제된댓글

    구구절절 맞는 말이네요.

  • 2. 옳소
    '15.9.9 5:46 AM (119.203.xxx.243) - 삭제된댓글

    저는 솔직히 그 아이들 안전이 제일 걱정되요
    저라면 평상시 경호원 고용합니다.
    아이를 그렇게 방송 노출 시키고 돈 벌이 수단? 으로 삼는다는게 제 감수성으로는 법으로 금지 시켰으면 좋겠어요.. 아동착취같아요..
    남의 사생활 보여주는 말초적인 자극으로 시청률올려서 광고수입을 얻는거잖아요?.
    정말 그 프로 불편해요..

  • 3. 육아맘
    '15.9.9 6:34 AM (175.206.xxx.13) - 삭제된댓글

    해외여행은 꿈도 안꾸는.. 육아에 찌든 서민 육아맘예요.
    전 그냥 좋던데요.. 워터파크장면 보면서 나도 저정도는 기분전환으로 갔다올수 있겠구나 하는정도고.. 해외여행 장면보면 난 못가는거에 대해 괴리감? 아예 그런 생각 안들고.. 눈호강 시켜줘서 좋다~ 그러면서 봐요.. 아이들 일상이 해외여행갔다고 크게 다르진 않구나 싶다고 생각하구요.
    노는중에 맘마시간되면 챙기고 (물론 화려한 먹거리들 사먹는거 보면 좀 부럽긴하지만.. 화려해서 부럽기보단 거의 모든 끼니를 사먹이는게 부러워요.. 내가 해먹이는거 힘든 육아의 하나니까..) 그러다 골아떨어져 자면 아빠들 한숨 돌리는거보면 동질감 느끼고..
    그 아이들 미디어 노출에 대한 걱정은.. 그 부모들 생각에 실이 많다고 판단했으니까 하는 거겠지요..

    그들과 비교해 제 남편에게 짜증.. 그런생각 안해봤어요..
    내 자신이 그 남편들에게 빙의되어 배울점 찾으려고 하죠..
    남편이 노동에 지쳐 집에오면 널부러져 있는거.. 짜증날때도 있는데 그걸 슈퍼맨아빠와 비교? 그런생각 해본적 없어요..

  • 4. ㅅㅈ
    '15.9.9 7:05 AM (222.239.xxx.32)

    예능인데 다큐로보네..댓글 달릴듯ㅋ 원글님 내용공감이요.

  • 5. ...
    '15.9.9 7:32 AM (223.62.xxx.245)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 외모로 까이고 악플 달려서 안타까움..
    프로그램도 취지와 맞지 않게 점점 산으로 가고..

  • 6. 육아맘
    '15.9.9 7:43 AM (175.206.xxx.13) - 삭제된댓글

    ㅅㅈ.. 님.. 제가 너무 상세히 써서 그러시나요?
    가볍게 눈요기로 즐겁게 보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좋게 보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댓글 쓴거거든요..
    얼마전에도 글 올렸었어요.. 수퍼맨 안좋게만 몰고가는 분위기여서 안그런 사람도 있다고 썼는데.. 다큐라고요^^;;;;;;;;;;;;;;;;;;;;;;;;;;;;;;;;;;

  • 7. 이제
    '15.9.9 8:35 AM (121.154.xxx.40)

    그만 했음 좋겠어요
    내용도 고갈됐고

  • 8. 그만
    '15.9.9 8:41 AM (112.154.xxx.98)

    재방 잠깐보니 엄태웅네 화보 찍던 모습 나오던데 그게 슈퍼맨인가봐요
    새로 나오는 이동국씨가 그래도 아기들 위해 이것저것 많이 하던데 시간 지나면 힘들어서 또 먹방,체험위주로 가겠죠

    이제는 끝내야 할때같아요
    아이들 옷 세트로 입혀서 체험가서 민폐끼치는거 그만할때도 됐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025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여자직장선배.. 어떻게 대처할까요 14 renee 2015/09/21 7,728
484024 층간소음..경비실에 부탁할까요 직접 올라갈까요 48 ㅠㅠ 2015/09/21 5,681
484023 서태지vs조용필 전성기 어느쪽이 甲인가요? 41 엘살라도 2015/09/21 4,333
484022 재산세를 일년에 두번 똑같은 금액으로 내는거맞나요? 12 스노피 2015/09/21 2,790
484021 대학병원 치과가 최선일까요? 8 치과 2015/09/21 2,575
484020 추석선물로 쇠고기 6근이 들어왔는데요.. 7 ... 2015/09/21 2,049
484019 은행에서 돈 빌리는거 최고는 마이너스 통장 아닌가요? 11 질문 2015/09/21 6,788
484018 머리카락을 거꾸로 말렸더니 11 ,, 2015/09/21 6,105
484017 엑소때문에 우리집 난리났어요 ㅋㅋㅋㅋ 15 엑소가 뭔지.. 2015/09/21 6,106
484016 외국있으면서 동양인이라고 쳐다보거나 속닥속닥거리는거 어떠시나요?.. 5 외국 2015/09/21 2,217
484015 거지근성 글 본 분들, 여기도 봐 주세요. 1 그것이진짜알.. 2015/09/21 1,855
484014 밥먹을때 남 먹는거 관찰하고 참견하는사람 11 짜증나 2015/09/21 1,814
484013 엄마가 같은 강아지 암컷 수컷 두마리 키우는데요 11 Dog 2015/09/21 2,818
484012 백화점1층 세일품매대에서 산 소다구두. 2 PISAZ .. 2015/09/21 2,493
484011 독감예방접종 3 ㅅㄷᆞ 2015/09/21 1,252
484010 꽃집에서 진상취급 기분 나빴네요~ 18 랑이 2015/09/21 6,788
484009 전 안철수 송호창보다 이혼한 국회의원이 더 좋아요 4 Neo 2015/09/21 2,413
484008 최민수씨는 연기는 잘하네요 6 2015/09/21 1,539
484007 찢어진 청바지 어떻게 세탁하나요? 3 걱정인가? 2015/09/21 2,178
484006 추석선물 삼겹살 7근 받으시면 어떠실거 같아요? 31 cc 2015/09/21 6,452
484005 국민이 마루타 서민 2015/09/21 583
484004 진정한 행복의 비결 대공개 1 진리 2015/09/21 2,370
484003 강아지 성격에서 고양이 성격으로 교정하신분? 1 ........ 2015/09/21 979
484002 82하면서 제일 듣기 싫었던말 27 ^^ 2015/09/21 4,030
484001 정수기 필터 코슷코 가격이 얼마죠? 1 브리타 2015/09/21 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