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해는 힘드네요

노을 조회수 : 1,286
작성일 : 2015-09-08 22:32:47
올 초부터 집안에도 크고 작은 문제가 있어서 맘고생을 했어요.
그런 와중에 제 몸도 마음도 너무 약해져서인지 크고 작게 자주 아파 병원이나 응급실을 몇번 왔다갔다 했어요.
그런데 얼마전에는 도둑을 맞았어요. 이것저것 급하게 가져갔는지 그건 도대체 왜 가져갔을까? 싶은 물건도 가져갔는데, 하필이면 아주 중요한 서류가 들어있는 상자를 훔쳐갔더라구요. 분명 도둑에겐 쓸모가 없을 서류인데.
이 서류를 도둑맞아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에요...
집안일에 건강 안좋고 이런건 그래도 올 상반기에 잘 버텨냈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도둑까지 드니 온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고 우울해요.
그러다보니 별거 아닌 일로도 슬퍼지고 힘이 쫙 빠져요.
주말에 갑작스럽게 타이어가 터졌는데, 괜히 눈물이 나오려고 하더라구요.
왜이렇게 되는 일이 없을까?라는 생각만 계속 하게 되구요.
전에는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친한 친구들에게 곧잘 이야기 하곤 했는데 이젠 그냥 이야기조차 하고 싶지도 않고 그래요.
그런데 제가 이렇게 축 쳐지고 좋지 않은 일들이 올해 계속 일어나니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나봐요.
사소한 일에도 금방 성질이 나고 왠지 홧병 날거 같은 느낌 ㅠㅠ
너무 답답해서 써봤어요.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혼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네요..
이럴때 보통 어떻게 스트레스 해소 하세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요즘은 조금 힘이 들어요.
IP : 84.137.xxx.1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을앞에 햇살이~
    '15.9.8 10:40 PM (121.124.xxx.88) - 삭제된댓글

    제가 토닥토닥 해드릴께요
    안아도 드릴께요
    많이 힘겨우셨겠네요..
    나도 님처럼 올핸 정말 너무 힘든일만 있었답니다
    도둑맞은것처럼 돈도많이 나가는일도 생겼었고
    등등 올해정말
    뭐라도 먹어 기분이 업되는것만 있음 먹고 싶을정도로 우울입니다요
    이럴때 저는 퇴근하고와서 달달한 과일과 음악과 드라마 몰아보기로 위안을 삼는답니다
    달달한 로코나,막영애 몰아보기했네요
    산호팬됐어요
    힘내셔요

  • 2.
    '15.9.8 11:25 PM (175.197.xxx.151)

    그런 시기도 있죠. 땅바닥에 납작 엎드려서 조용히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며 별다른 활동없이 고요하게 하루하루 밥 잘 먹고 잘 놀고 잠 잘 자며 보냅니다. 나를 소중히 하여 잘 보관하며 건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911 마음 속에 방이 여러개인 사람 3 ... 2015/09/08 2,204
479910 도쿄여행 질문있어요... 5 일본 2015/09/08 1,370
479909 확장된 33평. 아이셋. 어떻게 방 배치하고 살까요? 7 ... 2015/09/08 3,406
479908 지금 축구하는데 우리나라 한 선수 문신 너무 더럽네요 7 문신 2015/09/08 2,747
479907 늙으니까 광대에 살만 불룩 2 . 2015/09/08 1,659
479906 노후까지도 집 없이 사는 거 5 어떨까요? 2015/09/08 4,113
479905 아디다스 저지..이게 모라고.. 15 스폰서 2015/09/08 5,300
479904 윤은혜 의상 디자인, 결코 우연 아니다 (공식입장전문) 3 아르케 2015/09/08 3,920
479903 왜 10년전은 체리몰딩만 있을까요? 14 인테리어 2015/09/08 6,021
479902 학생 사정으로 학습지를 못하면 보강 하나요? 13 ㅇㅇㅇ 2015/09/08 1,939
479901 누가 더 나빠요? 5 악플사절 2015/09/08 1,308
479900 목이 너무 부었는데 큰병원가야할까요 2 기침예절 2015/09/08 761
479899 한번은 작살을 내야햔다...친일과 독재와 부패를 5 이재명 2015/09/08 646
479898 고3 수시 한국외대 베트남어 &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 9 .. 2015/09/08 2,749
479897 방금 EBS에 윤일병 다큐 보셨나요.. 5 claire.. 2015/09/08 4,366
479896 살림해보니까 센스 같은건 어떻게 하면 생기시던가요..??? 8 ... 2015/09/08 2,963
479895 시어머니와 냉부를 봤어요. 8 whffhr.. 2015/09/08 4,727
479894 중3 아들이 숙제 한다고 노트북 가져갔는데요,,,ㅋㅋ 3 ㅋㅋ 2015/09/08 1,511
479893 마흔에 생리전 증후군이 생기거같아요 4 .. 2015/09/08 1,451
479892 논현동?삼정호텔 근처 맛집 3 삼정호텔 2015/09/08 1,852
479891 미국 채권 금리가 심상치 않네요 73 여름궁전 2015/09/08 19,230
479890 오휘 화장품은 어떤가요? 6 현성맘 2015/09/08 3,589
479889 올해는 힘드네요 1 노을 2015/09/08 1,286
479888 세월호511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과 가족분들이 꼭 만나.. 10 bluebe.. 2015/09/08 423
479887 어떻게 처리해야 되나요? 냄새때문에 죽겠네요... 10 ... 2015/09/08 4,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