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겁 많은 아이 키워보신분 조언구해요..

Kate 조회수 : 1,283
작성일 : 2015-09-08 14:22:03

4세 아들 하나 있는 엄마예요


저희 아들은 안전가드랑 이런저런 안전용품 필요할때

전혀 필요가 없었어요... 돌도 안된 애기가 위험하고 안하고는

어찌 구분하는지 위험한곳 모서리, 높은데 등등 머 근처에도 안갔거든요


저 시기엔 정말 편했죠 제가 뭐 잡으러 다니고 예의주시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런데 크면 좀 나아 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심해지고 있어요

한번 경험했다 다쳤거나 무서웠던 경험이 있는건 아예 하질 않으려고 하구요

아직도 아파트에 있는 한번 빙 둘러서 타는 미끄럼틀 타질 않아요

저희 아들보다 훨씬 어린 이제 아장 아장 걷는 애가 타는건데도요 ㅠ


나아질 줄 알았던 것들이 갈수록 더 심해지니 어떻게 하면

개선시켜 줄지 걱정이예요 ㅠㅠ


겁이 많다보니 엄살도 콤보로 많습니다

모기 물린곳 자기가 뜯어가지고 생채기가 났어요

거기에 물 닿이면 좀 쓰라리잖아요

여름이후에 통목욕을 못하고 있어요

한번 물에 들어갔다 아팠던 거죠..

이젠 정말 빨리 샤워로 씻기고 있습니다.

물에 넣으려면 진짜 누가 아동학대 하는 줄 아는 정도로

소리지르면서 울어요 아프다구요

그냥 아팠던 경험인데요 ㅠㅠㅠ


합기도 이런건 별로 대안이 아니죠?

맞벌이라서 저희 시어머님이 아기 키워 주시는데

심리센터 라도 한번 가보라고 

오죽했으면 어머님이 이렇게 생각하실지 ㅠㅠ

IP : 61.83.xxx.2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oan
    '15.9.8 2:28 PM (58.236.xxx.201)

    결국엔 시간이 다 해결해줍니다
    제 아이도 말도못할정도로 낯가림심하고 겁많았는데 점차 좋아졌어요
    그냥 타고난 성격이니...
    미끄럼틀같은거 살살 손잡아주고 타게 하고 조금씩 이끌어주세요

  • 2. 보통 기억력이
    '15.9.8 2:29 P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

    좋은 아이들이 그래요
    미끄럼틀 같은경우는 엄마 또는 아빠가 안고 타보세요
    본인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면 그때부터는 적극적으로 해요
    애가 두려워하자 않도록 처음 시작하는 것을 부모가 같이 즐겁게 시작하세요
    목욕은 아들이면 아빠가 안고 놀이처럼 하고요
    조금 더 커서 이유를 잘설명해주면 대부분 아이들이 부리는 땡깡은 전혀 안생겨요

  • 3. ..
    '15.9.8 2:43 PM (49.144.xxx.119)

    울 아들이 어렸을때 무섭다고 정글짐 한칸 이상을 안올라갔어요.
    미끄럼틀도 제가 안고 타고
    늘 조심성이 넘 많으니 별로 다칠일은 없었는데
    자칫 성격이 소심할까 원글님처럼 걱정했었죠.

    아이가 성장해도 운동신경과 민첩성, 순발력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닌데
    그대신 침착하고 신중하고 굉장히 관찰력과 집중력이 좋더군요.

    아무래도 어려서 새로운 것에 겁없이 도전하지 못했던 것도
    지금보면 아이의 타고난 기질과 성격때문이었던거 같아요.

    지금 고딩인데 우려했던 사회성은 아주 좋아
    학교 리더 자리는 놓친적은 없구요.
    그러니 넘 걱정하지 마시고
    어떤 일을 시작할때 안전하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해주시고
    적응할 시간을 좀 더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4.
    '15.9.8 3:03 PM (125.187.xxx.101)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시면.. 놀이치료 같은 거 받아도 좋아져요.

  • 5. 흐흐
    '15.9.8 3:14 PM (175.117.xxx.199)

    결국엔 시간2 2 2 2 2 2
    시간의힘이 참 강하다는걸 느낄때가많아요.
    겂내는 아이 무서워한다고
    별거아니데 못한다고 야단치지마시고,
    도전해야하는 그런상황 만들지 마시고,
    도닥여주면서 기다리시다보면
    어느샌가
    어, 우리 애가 그랬었던가?
    하는때가 올거에요.
    물론 엄마의 인내심이 필요하지만요.

  • 6. Kate
    '15.9.8 4:19 PM (61.83.xxx.237)

    답변 주신분들 모두 너무 감사해요

    시간의 힘 믿어볼께요

    다른분들 말씀하신 것 처럼 기억력 관찰력 이런건 좀 좋은거 같아요
    단점만 보지 말고 장점을 더 승화 시켜 줘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533 자기주도학습 잘되는 아이로 키울려면... 13 궁금합니다... 2015/09/19 4,486
483532 당뇨증상이 갈증이라고 하잖아요 3 ... 2015/09/19 3,203
483531 젊은세대 요즘 2015/09/19 820
483530 반포쪽에 알뜰장 서는 곳 있을까요? 2 수퍼찾아삼만.. 2015/09/19 1,028
483529 느린아이의 변화 8 느린아이 2015/09/19 2,403
483528 며느리가 편히 살면 언짢고 딸이 편히 살면 좋은거죠? 16 ..... 2015/09/19 5,974
483527 이 음악 좀 꼭 알려주세요 영화 '종이달' 6 합창 2015/09/19 1,600
483526 자유학기제 체험학습 어디로 가던가요? 5 낙후지역 2015/09/19 1,262
483525 어떻게 생각하세요 명절휴무 관.. 2015/09/19 515
483524 오토바이 소음때메 미쳐버릴듯 6 나비부인 2015/09/19 1,422
483523 어떤 핸드폰 쓰시나요? 8 핸드폰 바꾸.. 2015/09/19 1,290
483522 고3지낸 선배맘님들.. 다음 단계는 뭔가요? 20 선배 2015/09/19 4,712
483521 우리나라는 학교는 왜 다니나요? 5 ㅇㅇ 2015/09/19 1,602
483520 이승환 공연 생중계 보세요~4시부터 49 나나 2015/09/19 1,885
483519 학원 보내시는 어머님들 봐주세요. 매일 슬픈 스케줄예정인데요.... 11 암담 2015/09/19 2,826
483518 미국 911 과 세월호 싱크로율 99%? 4 파파이스 2015/09/19 1,381
483517 동그랑땡 비슷한 거 - 최대한 간단한 레시피 좀..... 9 요리 2015/09/19 1,744
483516 고등학교 중간고사기간이 언제인가요? 8 궁금 2015/09/19 933
483515 유족 절반이 배상 신청하지 않은이유 아세요 2 ㅇㅇ 2015/09/19 2,717
483514 이틀 화장실 못갔어요 9 어제 2015/09/19 1,240
483513 일드 '장미없는 꽃집 ' 아시나요? 8 봉순이 2015/09/19 2,454
483512 시부모가 돈을 시누한테 주는게 왜 복잡한가 했더니 49 며느리입장 2015/09/19 6,430
483511 해외에서 사는 맘입니다.도와주세요. 8 포트리 2015/09/19 3,591
483510 아들손주가 할머니를 닮을 가능성은 없지 않나요? 5 유전자 2015/09/19 1,215
483509 홈쇼핑 냉동꽃게 어찌 처리하면 될까요? 10 .. 2015/09/19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