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벌레공포로인하여 미치기 일보직전이예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2,456
작성일 : 2015-09-07 16:28:36

얼마전 집에 곱등이 출현으로 공포에 떨면서 글 쓴 사람이예요.

그때 출현한 곱등이 때문에 아직도 패닉이예요.

부엌에도 잘 못들어가고있고, 슬쩍 뭔가가 발에 집혀도 막 소리지르고, 소리를 막 지르면서 잠에서 깨질 않나...

이건 사람사는게 아니예요 ㅠㅠ

완전 정신병 걸릴것같아서 오늘 세스코에 전화를 해 봤는데요

이 벌레는 유인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퇴치법도 없다고

실내서 사는 곤충이 아니라 밖에서 유입되는 것이니 들어오는 하수구나 그런걸 잘 막는수밖에는 없다고 하네요.

이번 주말에 남편 시켜서 해야할 것 같구요.

지금 걱정은...저번에 마주친 녀석의 생사를 아직 몰라서 ㅠㅠㅠㅠㅠ

어딘가 숨어있다가 나타날까봐 미칠것같아요.

세스코에서도 할 수 없다 하시고...

네이버에 검색도 못 해보겠어요.

검색해서 읽어보려고 하면 사진같은게 똬 하고 뜰까봐 두려워요. 사진을 보는것만으로도 너무너무 징그럽고 공포스러워요ㅠㅠ

그래서 여기에 글 올려요. 답글엔 사진이 있을 수 없으니까요..

어떻게 곱등이를 퇴치할 수 있을까요?

정말 잠도 잘 못자겠고 부엌도 못 들어가겠고..미치기 일보직전이예요 ㅠㅠㅠ

IP : 1.233.xxx.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7 4:32 PM (175.223.xxx.244)

    저도 벌레 무서워하는데 고양이가 늘 해결해줬어요. 벽에 붙은 다리 많이 달린 놈들도 고양이를 들어올려만 주면 탁 쳐서 해결.

  • 2. 어떻게 도와요
    '15.9.7 4:34 PM (115.136.xxx.9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강해져야지..
    원글님이 곱등이보다 힘이 천배는 더 쎌거에요
    곱등이는 원글님이 무서워서 못나타나고있다 생각하고 불쌍히 여기시면 좀 나으려나요..

  • 3. 귀뚜라미
    '15.9.7 4:55 PM (116.123.xxx.212)

    곱등이가 아니라 귀뚜라미 아닐까요? 가을이라 귀뚜라미가 활동하는 철이더라구요. 저도 아파트 고층에 사는데 글쎄 며칠 전에 욕실에서 귀뚜라미를 발견했지 뭐예요. 귀뚜라미인지 어케 알았냐면 걔가 귀뚜라미 소리를 냈거든요;;; 사실 그거 때문에 발견해서 미안하지만 살충제 칙 뿌려서 없앴어요. 저도 벌레 무지 무서워 하거든요. 살충제를 집안 구석 구석에 뿌려 놓거나...하수구에는 락스를 조금 뿌려 놓으세요. 저는 쓰레기 통에도 벌레 생길까봐 이삼일에 한번씩 락스 조금식 뿌려 놓고 베란다 욕실 세탁실 하수구에도 가끔 락스를 뿌려 놓아요

  • 4.
    '15.9.7 5:00 PM (110.8.xxx.87)

    윗분처럼 곱등이가 아니라 귀뚜라미 아니었나요?
    요즘 우리집에도 몇마리 출몰해서 식겁했는데
    생긴 건 둘이 완전 똑같이 생겼는데 곱등이는 날지 못 하더라구요 근데 귀뚜라미는 짧지만 부웅 날라다니고


    암튼 베란다 쪽에 하주 작게라도 구멍 뚫린 부분 없다 살펴보시고 완벽히 다 막아주세요

    그리고 락스는 이삼일에 한번씩 집안 하수구마다 다 뿌려 놓으시고 특히 베란다 쪽 하수구에는 좀 오래 지속되는 살충제를 자주 뿌려놨는데 요즘 거의 안 보여요

  • 5. 경험자
    '15.9.7 5:01 PM (182.216.xxx.248)

    님땜에 로그인이여 ㅎ
    저요...3년전에 곱등이며 ..습하고 어두운 곳 ..고목을 먹으며 살아가는 온갖 벌레의 향연이었던 80년대 지은 1층 아파트에서 2년 살다나왔어요.
    특히나 곱등이는 티비에서만 보다가 ...처음 마주치고는
    이놈이 그놈이구나....기함을 했죠.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게다가 서너살 어린 딸을 키우며...남편과는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는 제 인생의 침체기이기도 했어요.
    곱등이가 어느 정도냐면 ...외출 나갔다가 해가 지고 어둑해지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아파트 계단에 몇마리씩 등장해서
    고작 1층인 우리집까지 들어가는 길이 공포 그 자체.
    마치 영화 나는 전설이다 처럼 . 해지는 시간에 맞춰 알람을 맞추어 미리 집에 들어가는 윌스미스가 공감이 갈.정도로ㅠㅠ
    어둠은 곧 그들이 지배하는 세상이었죠.
    아파트 마당부터 계단 벽에 붙어있던 그 실루엣이 기억납니다.
    신랑이 밤에 담배피러 나갈때마다 ..곱등이와 사투를 벌이고
    발로 차고 모르고 밟기도 하고 ㅜㅜ
    시골출신이라 온갖 벌레 그리 징그러워하는 사람 아닌데
    곱등이는 이 사람도 긴장하게 만드는 ....워낙 크고 비주얼이 강하고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니까요.
    집에 나타나는.날이면 밤새 펄짝 거려서 뜬눈으로 밤을 세우고
    신랑을 닥달하고 신랑은 곱등이는 꼭 봉지를 찾더라구요.
    터트리기 싫다고..생포해서 묶어놨다가 질식사하게 만들었어요.
    전 설거지하다가도 튀어나오고. 정말 별별 일 다 겪었어요.
    가장 빠른 해결책은 왠만하면 이사가시라는 겁니다
    저희 집은 오래된 저층아파트.관리 안되는 늘 물이 찰랑이는
    지하실을 보유한 아파트라서 1층인 저희집은 완전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방법이 없어요.
    게다가 그땐 어찌나 비가.많이 오던지 ㅠㅠ곰팡이까지 대박..
    결국 그 집을 나오려고 신랑도 노이로제라 ..결국 2년만에
    돈 벌어서 새.아파트로 이사왔어요.
    습하고 관리안되는 아파트는 답이 없더라구요.
    전 아직도 그 아파트 지나가면 곱등이만 생각나요.

  • 6. 근데...
    '15.9.7 5:15 PM (58.140.xxx.232)

    이삿짐에 옮겨가진 않을까요? 상상만해도 끔직하네요. 저도 벌레 왕무서워해서 ㅜㅜ

  • 7. 귀뚜라미
    '15.9.7 5:17 PM (116.123.xxx.212)

    저도 벌레 너무 기겁하는데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옛날 사람들은 살충제도 없는 시절에 살았고 농약도 안쓰는 시절이었으니 벌레가 얼마나 많았을까? 하는 생각이요. 그냥 벌레와 함께 생활하는거 아니었을까 생각해요. 그런데 온갖 벌레를 매일 보고 매일 같이 생활 ㅎㅎ 하다보면 별로 안 무서웠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도 아프리카나 동남아 어떤 지역에서는 벌레도 식량으로 여기고 먹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 8. ...
    '15.9.7 5:28 PM (112.220.xxx.101)

    왜하필 곱등이..ㅜㅜ
    세균덩어리라고 하네요
    연가시가 있을수도 있고
    절대 터트리면 안된다고..
    어둡고 습기많은곳을 좋아한다는데...
    집안을 뽀송뽀송하게 만들어버리면 다른곳으로 가지 않을까용 ㅠㅠ

  • 9. //
    '15.9.8 1:56 AM (118.33.xxx.1)

    사람이 벌레를 보고 무서워하는 것 보다
    벌레는 사람들이 훨~씬 더 무섭잖아요.

    원글님이 훨~씬 더 강해요.
    뭐가 무서워요.

    벌레를 없애기 힘드시면 생각을 바꿔 보세요~^^

  • 10. 저도
    '15.9.8 11:33 AM (192.100.xxx.11)

    벌레 때문에 거의 신경쇠약지경이네요 ㅋㅋㅋ
    이제는 날아가는 먼지에도 놀라요 너무 힘든데 그런 저를 보며 엄마는 매일 혀를 차며 덩치는 니가 몇백배가 더 커도 크겠다며...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369 경락. 스포츠마사지, 타이마사지 중 뭐가 좋나요~ 1 RI 2015/09/08 2,601
480368 손등핏줄 레이저 시술 해보신분 계세요? 손등핏줄 2015/09/08 1,809
480367 15개월 아기 젖끊어야하나요?? 5 행복한요자 2015/09/08 1,048
480366 연체정보공유 vs 카드론 6 ... 2015/09/08 1,493
480365 술못마시는 남친 18 ... 2015/09/08 2,880
480364 다이어트중인데.. 8 ㅠㅠ 2015/09/08 1,362
480363 얼마전 이혼한 서아무개 실시간 검색어 1위... 23 놀랍네요 2015/09/08 17,115
480362 영어 문법용어 한 개만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 3 그라마 2015/09/08 834
480361 개인병원하는 의사남편들 옷 거의 필요없죠? 15 ㅇㅈㅇ 2015/09/08 5,583
480360 보온 주전자 추천해주세요 6 !! 2015/09/08 1,694
480359 김대중은 간첩 지옥고통 내가 보았다 호박덩쿨 2015/09/08 844
480358 전세 날짜 지난후 2달 지날때 월세문제 질문입니다. 부동산 2015/09/08 436
480357 베드민턴 치시는분께 질문 드립니다.. 4 질문 2015/09/08 1,234
480356 결국 베를린 보고 제대로 뽐뿌받아서 트렌치 질렀네요... ㅠ 3 Ann 2015/09/08 1,735
480355 법원,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의혹 6번째 사실무근 확인 10 세우실 2015/09/08 1,618
480354 시댁과 마찰후 5년차 2015/09/08 1,082
480353 간만에 믹스커피먹는데.. 8 .. 2015/09/08 4,392
480352 정수기 렌탈비 내지 말고 생수 사다 먹을까봐요... 20 그냥 2015/09/08 6,587
480351 먹는거에 너무 집중하는 시대 4 거만 2015/09/08 2,069
480350 50세 간호사 면허증 소지자 재취업 7 2015/09/08 19,647
480349 여행왔는데 남편하고 매일싸워요.. 14 000 2015/09/08 4,515
480348 홍콩 놀러가기싫게 만드네요. 드러워서 진짜 13 2015/09/08 12,430
480347 "이민자" 보셔요~~~ 영화 추천 2015/09/08 812
480346 수시 접수시 생기부 온라인 제공동의?? 7 오렌지 2015/09/08 5,746
480345 어려서부터 착실하고 공부 잘한 남편들은 욱하지 않죠? 24 2015/09/08 3,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