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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남편 9급 공무원 시험 합격했어요..

오호 조회수 : 41,598
작성일 : 2015-09-07 12:52:02

만나이 마흔이에요. 멀쩡한 직장 때려치고 2년가량 백수로 지내다 (2년 참다 아르바이트라도 하라고 닥달 1)

그랬더니 아르바이트만 전전.. (그런데 일을 하면 정말 열심히 한다는 것이 단점 아닌 단점)

제작년부터 시청에서 기간제 하더니 (돈은 알바보다 못함 --;) 작년 말 공무원 시험 보겠다고..

공부라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면 좋으련만 올해 초까지 탱자탱자 독감에 두번 걸림. 제가 시험 관련 서적 도서관에서 빌려다 많이 앵겨줬는데 봤는지 안봤는지..

3월에 책 사달라고 해서 월급의 10% 미만 수험책 샀어요. (월급이 얼마 안되요 ㅎ)

수험 생활은

남편 아침에 7시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씻고 책 잠깐 보고 있으면 제가 8시에 일어나서 아침밥 해주고 점심 도시락 싸주고

남편 8시 40분 출근하면 전 저녁 도시락 싸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집안일하고 1시 출근 (도서관)

남편 6시에 퇴근해서 도서관으로 와서 제가 싸온 저녁 도시락 먹고 남편은 도서관에서 공부 시작

11시에 저 퇴근하면 남편이랑 같이 집으로 와서 12시 취침

평일 5일을 저렇게 공부하고 (그 중 이틀은 1시간씩 운동하러 감)

주말 중 하루는 도서관에서 종일 공부하고, 하루는 반일정도만 공부하고 집안일을 돕거나 저랑 놀거나

남편은 스트레스 받으면 운동하러 갔어요. 가끔 밤에 집에서 치맥 먹는 날 한달에 한두번.

그런데 제가 먼저 힘들어서 시험 공부 열심히 하라고 닥달 2 (집안일을 40% 정도만 하다가 95% 하려니 완전 힘들더라구요. 울 집에는 세탁기도 없거든요 ㅜ.ㅜ 근데 딱 한번 지쳐서 닥달하고 안했어요. 집안일 줄이기 운동 시작 ㅋ)

남편한테 저녁을 생식으로 때우자고도 해보고 (며칠 함. 남편이 자신있게 그러자고 하더니 이틀 먹고 못 먹겠다고 ㅋㅋ 생식 7통 사서 중간중간 7일은 생식했어요. 7일동안 편했음 ㅋㅋ) 옷 하루씩 더입고 ㅋㅋ

그래도 엉덩이에 뾰루지 나고 시끌시끌 모기 많은 도서관에서 열공하는 모습보고 다시 힘내서 저도 열심히 보필..

이번해에 안되면 내년 딱 1년만 더 해보겠다고 해서 그러자 했는데

이번에 필기, 면접 합격했어요~

남편 9급 되니까 저도 평생 맞벌이 문이 열렸는데 (뭐 원래 쭉~ 맞벌이 또는 저 혼자 외벌이했네요 ㅎㅎ)

남편이 지금 지금 기간제보다만 제대로 대우받았으면 좋겠다(어휴 기간제;;) 생각했는데 잘 된거죠..

10만원 이내로 문제집만 사고 기본서는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고 (면접 책도 도서관에서 대출 ㅎ) 인강 안듣고 자기같은 사람 어딨냐고 저한테 막 자랑하고 이번 주 주말에 저 일하러 간 사이 밀린 빨래도 싹 해놓고 화장실 청소도 하고 냉장고 성에도 제거했다고 칭찬해달라고 ㅋㅋ

울 남편이 기특해서 칭찬글 함 써봤어요. 면접 준비하면서 엄청 떨고 소심해지길래 왜 그러냐 했더니 저를 실망시킬까봐 무섭다고;; 에궁.. 애같은 면도 있어서 걱정했는데 딱 합격하자마자 냐하하~ 자기 잘났다고 큰소리 빵빵쳐서 저까지 기뻤어요 ^^;

IP : 211.199.xxx.23
9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우
    '15.9.7 12:52 PM (119.197.xxx.1)

    축하드려요!

  • 2. ..
    '15.9.7 12:53 PM (175.223.xxx.24) - 삭제된댓글

    9급이 머라고....

  • 3.
    '15.9.7 12:53 PM (110.70.xxx.28)

    이런 글은 공무원 카페 게시판에...

  • 4. 대단
    '15.9.7 12:5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3월부터 했는데 반년만에 합격이라면 학창시절에 공부 잘해나보네요.

  • 5. 으악
    '15.9.7 12:54 PM (218.235.xxx.111)

    축하해요..
    축하축하

  • 6. dd
    '15.9.7 12:55 PM (114.207.xxx.101)

    축하드려요~!! ^^ 요즘 9급 시험 젊은 아이들이랑 맞대서 대결하기 쉬운가요~~

  • 7. ^^;
    '15.9.7 12:55 PM (211.199.xxx.23)

    축하드린 분 감사합니다! ^^
    네 9급 대단하지 않은거 아는데 그래도 좋네요. 공무원 까페는 안가봐서 아는데가 없어요. 자게에 올리면 안되는 글일까요?

  • 8. ...
    '15.9.7 12:56 PM (61.72.xxx.105)

    축하드려요! 까칠한 댓글은 신경쓰지 마시고 맛난 거 해드시고 남편분 기살려 드리세요^^

  • 9. 노력
    '15.9.7 12:56 PM (14.63.xxx.202)

    무언가를 위해 노력한다는것...
    살면서 참 즐거운 시간이지요.
    축하 합니다.
    이제 누리삼...

  • 10. 흠흠
    '15.9.7 12:56 PM (125.179.xxx.41)

    이상한댓글은 무시하세요
    축하축하합니다~~~^^
    기쁜하루 만끽하시길!!♡♡

  • 11. .....
    '15.9.7 12:57 PM (175.117.xxx.199)

    우와 축하드려요.
    멋지십니다.
    최선을 다해서 뭔가를 하나씩 해나가는 사람들
    정말 존경스러워요.

  • 12. ㅇㅇㅇ
    '15.9.7 12:57 PM (49.142.xxx.181)

    축하해요.
    20대 좋은대학 출신들도 9급공무원 3~4년씩 시험 보고 준비하던데 40세 나이에 다른일 해가면서 그정도에
    합격했다는데 대단하시네요.

  • 13.
    '15.9.7 12:57 PM (175.196.xxx.209)

    오 대박이시네요. 제가 좀 해봐서 아는데 기본서도 안 사고 대출하고 인간도 안보고 붙는 경우 본적이 없는데
    대단하세요. 완전 축하드려요!!!! 기본서 안사고 하신게 더 신기하네요.
    요즘 20대 애들도 인강에 기본서에 학원에 돈 엄청 뿌리는데요.

  • 14. 신경쓰지마요
    '15.9.7 12:58 PM (1.230.xxx.139) - 삭제된댓글

    에휴 괜히 자유게시판 이겠어요 까칠하시긴 어디에 쓰든
    암튼 축하해요 고생했어요

  • 15.
    '15.9.7 12:58 PM (175.196.xxx.209)

    위에 비꼬는 글 신경끄세요. 공무원 아니고 다른 시험이라도 붙은 거 자랑할 수 있는건데
    반년만에 붙었다니 더 대단하네요!!!

  • 16. 삼산댁
    '15.9.7 1:00 PM (59.11.xxx.51)

    엄지척....축하합니다.

  • 17. 저는
    '15.9.7 1:01 PM (182.209.xxx.9) - 삭제된댓글

    합격보다는
    세탁기 없는 집이 있다는 게 놀라워요.@.@;;;

  • 18. ㅁㅁ
    '15.9.7 1:01 PM (112.155.xxx.34)

    못난 댓글 신경쓰지 마시고 ㅋㅋ 축하드려요!!!

  • 19. 근무자
    '15.9.7 1:02 PM (210.103.xxx.29)

    축하드려요 저도 18년차 공무원이지만 요즘은 경쟁이 너무 치열하고 정말 어려울텐데.. 정말 고생하셨네요
    9급으로 시작하면 급여는 많이 적을꺼예요 하지만 연수 올라가다 보면 그럭 저럭 살만할 거예요
    동에서 근무하게 되면 아마 등초본 떼는 민원대에서 시작할거예요 요즘은 신규라 해도 바로 구청에서 근무하기도 하니.. 아, 근데 지방직인가요? 저는 지방직 9급으로 시작해서.. 국가직이면 근무지를 옮기면서 근무하기도 하구요.. 암튼 축하합니다 ^^

  • 20. ...
    '15.9.7 1:02 PM (14.47.xxx.144)

    고생하신 보람이 있네요.
    남편분 많이 많이 이뻐해주세요~~

  • 21. ...
    '15.9.7 1:03 PM (121.165.xxx.200)

    축하드려요.
    앞으로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 22. ㅇㅇ
    '15.9.7 1:04 PM (121.166.xxx.231)

    근무자님.

    나이많은사람이 합격했을경우 적응이 어렵지 않나요?

    나이적은 상관에...저도 하고싶네요~!

  • 23. ..
    '15.9.7 1:04 PM (114.202.xxx.83)

    축하드립니다.
    뭐든 시험은 합격이 어렵잖아요.
    고생하셨어요.

  • 24. 축하해요
    '15.9.7 1:05 PM (119.201.xxx.175)

    정말 축하드려요 공무원9급 별거아니라고 한사람
    직접 시험쳐보라 하고싶네요
    제동생도 외국인회사 다니다 3년 백수하더니
    44살에 공무원 되어 열심히 근무하고있답니다
    남편에게 축하한다고 전해주시고 다시는일 때려치우지 말라고 하세용~

  • 25. 축하받으니 더 기뻐요^^;
    '15.9.7 1:06 PM (211.199.xxx.23)

    모르는 분들인데.. 참 감사합니다!
    세탁기는요.. 사정이 있어요.. 남편이 회사 그만두고 귀농한다고 시골 내려와서 자리를 못잡아서 큰짐 몇개는 친정에 두고 왔거든요. 벌써 3년하고도 4개월간.. 세탁기 없이 (시험공부 전에는 남편이 빨래했어요) 저 어렸을 때 봤던 짤순이만 가지고 살고 있어요;; 지금은 여름이라 옷이 얇아서 그나마 다행인데 겨울에는 빨래방도 가고 그러면서 버티고 있어요.. 냉장고도 모텔에나 있을법한 작은 냉장고라 맨날 반찬만드느라 힘들었어요 ㅋㅋ 1식 3~4찬 도시락 싸다 지쳐나가 떨어진다음 1식 2~3찬으로 넘어왔어요

  • 26.
    '15.9.7 1:09 PM (118.37.xxx.3) - 삭제된댓글

    아 위에 댓글 두 개 정말 기분 나쁘네요 제가 지워버리고 싶을 정도로.
    원글님 정말 축하드려요. 젊은 사람들도 붙기 힘들어 하는데 원래 공부 잘하셨나봐요.ㅎㅎ
    앞으로 더 행복하세요~

  • 27. 대박
    '15.9.7 1:11 PM (125.180.xxx.200) - 삭제된댓글

    웃긴 댓글들 있네욬ㅋㅋ 운전면허 합격글도 올라오는데 9급 공무원합격글이 뭐 어때서요??
    원글님 축하드려요! 남편분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축하축하~~

  • 28. ..
    '15.9.7 1:13 PM (175.197.xxx.204)

    원래 머리가 좋은분인가봐요.
    9급도 요즘엔 얼마나 대단한데..
    저도 실력만 있다면 9급 아니라 10급도 하고프고만요..
    스카이 법대 나와도 7급 겨우 합격하는 사람들도 쎗어요.
    축하드려요.., ^^

  • 29. ..
    '15.9.7 1:14 PM (175.197.xxx.204)

    참..그리고 세탁기는 중고로라도 싼거 하나 사세요.
    삶의 질을 생각해서..
    굉장히 알뜰하시네요.

  • 30.
    '15.9.7 1:14 PM (175.213.xxx.103)

    그기간동안 두꺼운 책들을 달달 욀수가 있나요? 제동생 9급 공부할때보니 양이 만만찮던데요. 찝어주는 인강도 안듣고 교재도 제대로 안사고... 어떤 9급인진 모르겠는데 솔직히 좀 이상하긴하네요..

  • 31. 우와~
    '15.9.7 1:16 PM (1.234.xxx.2)

    대단하십니다. 정말 축하 드려요~~ ^^

  • 32. ......
    '15.9.7 1:19 PM (218.52.xxx.109)

    어떤 직렬이예요?

  • 33. ....
    '15.9.7 1:20 PM (182.230.xxx.135)

    축하드려요^^
    앞으로는 더 좋은일만 있길 바래요.

  • 34. ...
    '15.9.7 1:24 PM (115.136.xxx.3)

    그저 태어나기만 해도 축하해주는 세상에 뭐 저리 심사가 비비꼬인 사람들이 있을까요. 부러워서 저런가 싶네요. 고생하신 두분다 축하 드리고요,
    하루 날 잡아 맛있는 거 사먹고 흠뻑 즐거운 기분 즐기세요. 좋은 일만 계속 되기를 바래요

  • 35. 아유
    '15.9.7 1:26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잘됐네요.
    축하해요.
    계속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 36. 남편 머리는 제 생각에는 중?
    '15.9.7 1:26 PM (211.199.xxx.23)

    ^^; 특별히 좋지않고 보통이에요. 그런데 암기는 정말 잘해요. 저랑 데이트 할때 상도 재밌게 읽었다고 몇 페이지를 외워서 저한테 들려줬었거든요. 계양배부분이요.
    그런데 무엇보다 장점은 끈기가 있어요. 아이큐로만 보면 제가 더 나은데 (헙.. 흠..;;;) 끈기는 남편 발바닥도 못따라가요. 혼자 집에서 운동해서 식스팩 유지하는 남자거든요. 요즘엔 구기운동에 빠져서 열심이구요.
    그리고 시험에는 운도 따라야 하는 것 같아요. 남편말로는 자기 운 다쓴거 같다고 ㅋㅋ
    근무자님. 울 남편 선배님이시네요. ㅎㅎ 축하 감사합니다. 지방직 9급이에요~
    다시는일 때려치우지 말라고 하신분. 저도 동감입니다! 지난번에 회사 그만둘때는 암말 안했지만.. 살다보니 그게 아니에요 ^^;;

  • 37. ㅎㅎ
    '15.9.7 1:26 PM (203.226.xxx.119) - 삭제된댓글

    82에 뭔말만 하면 다믿는 멍청한 아짐들도 많아서.. 제주변에도 공무원합격자들 많은데 책도 제대로 안사고 붙었단 사람은 한명도 못봤어요.

  • 38. 축하합니다.
    '15.9.7 1:30 PM (1.236.xxx.46)

    정말정말 축하드립니다.
    어떤 시험이든간에 합격이라는 결과를 보기까지,
    공부머리가 되던 안되던 쉽지않은 인고의 시간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해요.
    공부를 해도 힘들고, 안해도 괴롭잖아요. 압박감 이겨내고, 포기않고 끝까지 견뎌내신거 대단한겁니다.
    곁에서 지켜주신 아내분 노고도 대단하시고요.
    저 위의 악플은 신경쓰지 마시고 합격의 기쁨 누리시길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그리고, 합격기념으로 세탁기 하나 사세요. 그러다 손목 다쳐요. ㅜㅜ

  • 39. ㅋㅋㅋ
    '15.9.7 1:44 PM (66.249.xxx.248)

    정말 축하해요
    원글님의 유쾌한 기분과 기운이 남편분이 원글님 무섭게 여기는 와중에 전달되어 합격의 기운으로 작용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세탁기 꼭 사세요 손목 허리 어깨 아프면 답 없어요ㅠ

  • 40. !!!
    '15.9.7 1:46 PM (108.59.xxx.210)

    제 일도 아닌데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두 분이 어떤 일을 해도 다 잘하실 분들 같아요.

  • 41. 음...
    '15.9.7 1:48 PM (223.62.xxx.171)

    무엇보다
    원글님의 긍정적인 생활태도가 예쁘네요.
    저 또한 맞벌이지만.
    일이 너무 힘들면 남편 원망하는 나쁜 습성이 있는데
    원글님으로 인해 반성합니다.
    앞으로도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시길.

  • 42. 로긴함
    '15.9.7 1:48 PM (1.246.xxx.105)

    축하 드리려고 로긴 했네요.
    축하드려요~~~!!!!

    행복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을 위에 쭈루륵~ 댓글 보면서 느낍니다. 남편 분도 정말 힘들게 수고 하셨고 그 수험생활을 짤순이로 버티시면서 더 큰 인내와 끈기로 이뤄내신 원글님께 더 큰 축하의 박수를
    짝짝짝!!!

  • 43. grorange
    '15.9.7 2:09 PM (220.69.xxx.7)

    누가 그러더라구요
    요즘 9급시험 합격하는건 가문의 영광이래요
    정말정말 장하다고 칭찬많이 해주세요~
    님도 고생하셨어요 ^^

  • 44. 햑.. 박수까지 쳐주시니
    '15.9.7 2:09 PM (211.199.xxx.23) - 삭제된댓글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막 기쁘다가 부끄러워졌어요^^;;
    사실 남편이 잘된건 (많이) 기쁘지만 이제 제 앞가림이 걱정이라 ^^;;
    시험 공부는 못하겠고 (ㅋㅋ 15년 전에 대학 졸업하고 도서관가서 며칠 공부해보니 공부는 제 길이 아니더군요 ^^;;) 남편 뒷바라지로 바쁘다는 핑계도 댈 수 없고 30대 후반 경단녀로 고민중입니다..

  • 45. 햑.. 박수까지 쳐주시니
    '15.9.7 2:10 PM (211.199.xxx.23)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막 기쁘다가 부끄러워졌어요^^;;
    사실 남편이 잘된건 (많이) 기쁘지만 이제 제 앞가림이 걱정이라 ^^;;
    시험 공부는 못하겠고 (ㅋㅋ 15년 전에 대학 졸업하고 도서관가서 며칠(3일 공무원 시험공부 했습니다!) 공부는 제 길이 아니더군요 ^^;;) 남편 뒷바라지로 바쁘다는 핑계도 댈 수 없고 30대 후반 경단녀로 고민중입니다..

  • 46. 엄청 축하 드려요
    '15.9.7 2:11 PM (121.154.xxx.40)

    저 물개 박수 !!!!!!!!!!!!!!!!

  • 47. ...
    '15.9.7 2:17 PM (220.76.xxx.234)

    축하드려요
    아는 분이 아깝게 떨어져서...남편분 자랑하고 어깨으쓱하셔도 됩니다

  • 48. 에구
    '15.9.7 2:21 PM (116.127.xxx.116)

    원글님이 애 쓰셨네요. 다 원글님 덕이에요.

  • 49.
    '15.9.7 2:21 PM (223.62.xxx.218)

    제가 다 기분좋네요~~
    축하드립니다!

  • 50. 22
    '15.9.7 2:22 PM (210.103.xxx.29)

    와~~축하드려요!!!!
    저 동사무소 기간제 하는데 우리동에 1년 공부하고 들어온 20대후반 직원 있거든요
    그 분 보고 다들 정말 지독하게 공부했다고 대단하다 했었는데 원글님 남편분은
    더 대단한 분이군요.
    그 직원은 1년동안 방문밖으로 안나오고 인강 들으며 밥도 책상에 놓고 먹었다더라구요,,
    전에 어떤 글에도 답글 달았었지만 40넘어 신입으로 오신분도 있었는데 적응 잘하셨어요.
    특히나 주민센터 같은 경우는 몹시 가족적인 분위기라 일하기 어렵지 않을거예요.
    단지 여직원들이 많아보니 힘쓰는 일이 있을 경우 몇안되는 남직원들이 수고가 많더군요,
    암튼 무지 무지 축하드려요,,,부럽기도 하구요~^^

  • 51. ㅇㅇ
    '15.9.7 2:22 PM (223.62.xxx.81)

    저도 9급 공무원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일반행정직은 아니고 다른 계열로요... 저 내일 모래 40이고 명문대 나온 대기업 관리자에요. 그런데 너무 경쟁도 치열하고 업무 스트레스가 심해 새벽에 악몽꾸고 탈모까지 오니까... 월급 적게 받더라도 마음 편하게 9급 공무원 했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 52. 축하드려요.
    '15.9.7 2:27 PM (58.143.xxx.78)

    9급보다 기간제 알바는 나이상관없이 뽑나요?
    대학생만 가능하나 싶었는데 ㅎㅎ
    님도 좋은결과 있으실 거에요.
    부인 참 잘 만나신듯

  • 53. 뭐지?
    '15.9.7 2:28 PM (14.52.xxx.193)

    ..

    '15.9.7 12:53 PM (175.223.xxx.24)9급이 머라고....



    '15.9.7 12:53 PM (110.70.xxx.28)이런 글은 공무원 카페 게시판에...

  • 54. ii
    '15.9.7 2:35 PM (220.76.xxx.40) - 삭제된댓글

    대박이네요.
    국어, 영어 실력이 있었나요?

  • 55.
    '15.9.7 2:35 PM (220.95.xxx.249)

    축하축하드려요
    얼마나 기쁘세요
    이제 30대 들어간 시조카들 공무원시험준비로
    힘들어하는데 님글이 위로가 되네요
    끝이 보였으면 좋겠어요
    우리 조카들에게도~~

  • 56. ....
    '15.9.7 2:48 PM (221.159.xxx.50)

    축하~~
    공부하시는 것 보니 7급 공부도 하면 붙겠네요.

  • 57. 11
    '15.9.7 3:01 PM (175.211.xxx.228)

    축하드립니다~!

  • 58. 프렌즈팝
    '15.9.7 3:02 PM (1.235.xxx.129)

    축하합니다. 원글님 정말 장하심!

  • 59. 국어!!!!
    '15.9.7 3:18 PM (211.199.xxx.23) - 삭제된댓글

    인문계라고 자기 주력과목이 국어라고 큰소리 빵빵 쳤는데 시험 점수 보니까 국어가 꼴등이에요;;; (제가 엄청 놀려먹었습니다~) 일어 전공이라? 영어에는 큰 부담없이 하는 것 같았어요. 본인 말로는 문법 책 한번 쭉 읽고 영단어가 완전 자신있다고 했어요. (출퇴근할 때 영단어 계속 틀고 다녔어요)
    오랜만에 국어, 영어, 한국사 공부하니까 재밌다고 고등학생 된거 같다고 했답니다.. 4월에 국가직 처음 봤는데 한국사 성적이 안좋게 나와서 한국사 열심히 공부해서 이번에는 성적이 제일 잘 나왔구요. 근데 전공 두 과목 성적이 국,영,한 보다 더 잘 나왔어요. 7급도 공부한대요. 기본적으로 공부가 재밌대요;; 제가 중간에 한번 압박줘서 (즐기면서 하지 말고 외우라고 ㅜ.ㅜ;; 넘 즐겁게 공부만! 하는 사람 같아서 그랬어요;; 처음 시험 성적보고 ㅋ) 스트레스 받고 열심히 외웠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시험 공부는 영 자신없어서.. 하시는 분들 정말 끝이 보였으면 좋겠어요. 전 올 한해만도 힘들었는데.. 제 동생도 시험공부(다른거요) 한 3년 했는데 그 때 전 결혼해서 엄마나 동생이 그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 60. 국어!!!
    '15.9.7 3:26 PM (211.199.xxx.23)

    인문계라고 자기 주력과목이 국어라고 큰소리 빵빵 쳤는데 시험 점수 보니까 국어가 꼴등이에요;;; (제가 엄청 놀려먹었습니다~) 제2외국어 전공이라? 영어에는 큰 부담없이 하는 것 같았어요. 본인 말로는 문법 책 한번 쭉 읽고 영단어가 완전 자신있다고 했어요. (출퇴근할 때 영단어 계속 틀고 다녔어요)
    오랜만에 국어, 영어, 한국사 공부하니까 재밌다고 고등학생 된거 같다고 했답니다.. 4월에 국가직 처음 봤는데 한국사 성적이 안좋게 나와서 한국사 열심히 공부해서 이번에는 성적이 제일 잘 나왔구요. 근데 전공 두 과목 성적이 국,영,한 보다 더 잘 나왔어요. 7급도 공부한대요. 기본적으로 공부가 재밌대요;; 제가 중간에 한번 압박줘서 (즐기면서 하지 말고 외우라고 ㅜ.ㅜ;; 넘 즐겁게 공부만! 하는 사람 같아서 그랬어요;; 처음 시험 성적보고 ㅋ) 스트레스 받고 열심히 외웠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시험 공부는 영 자신없어서.. 하시는 분들 정말 끝이 보였으면 좋겠어요. 전 올 한해만도 힘들었는데.. 제 동생도 시험공부(다른거요) 한 3년 했는데 그 때 전 결혼해서 엄마나 동생이 그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 61.
    '15.9.7 3:53 PM (124.50.xxx.70)

    애는 없나요? 둘이 진짜 알콩달콩 잼나게 사네요~ ㅎㅎ
    서로 부족한거 채우면서 으쌰으쌰하는게 보이는데
    앞으로 더 행복해질거에요.

  • 62. 와우
    '15.9.7 6:39 PM (223.33.xxx.246)

    축하드려요

  • 63. ㅁ오
    '15.9.7 8:10 PM (223.62.xxx.167)

    머리 좋으신분 인듯요..

    다니시면서 7급도 따시라고..
    금방 하실듯

  • 64. 축하합니다.
    '15.9.7 8:36 PM (59.10.xxx.44)

    (이상한 댓글들에 제가 짜증이 확..)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7급도 합격하시길 바래요~

  • 65.
    '15.9.7 8:51 PM (117.111.xxx.82)

    너무너무 축하드려용^^ 글읽는내내 기분좋아지네요~~^^

  • 66. 모닝콜
    '15.9.7 9:00 PM (112.173.xxx.77)

    우~~와 대박 축하드려요..그나이에 20대의 젊은이들을 따라잡으셨네요.. 축하 축하요

  • 67. 지윤사랑
    '15.9.7 9:02 PM (220.80.xxx.89)

    축하드려요~ 내친김에 7급까지 고고~~
    7급 합격소식 기다릴께요~~

  • 68. ㅇㅇ
    '15.9.7 9:13 PM (121.168.xxx.41)

    축하드려요~
    그리고 부럽습니다~~^^

  • 69. 저도
    '15.9.7 9:25 PM (175.193.xxx.172)

    축하드립니다.
    얼마나 좋아실까요
    알콩달콩 남편 보필하시는 원글님도 남편도 너무 예쁘게 사시네요
    앞으로는 쭈욱 행복하실 일만 생기시길 바래요^^

  • 70. ..
    '15.9.7 9:35 PM (211.177.xxx.40) - 삭제된댓글

    솔직한 마음들이 달라서 축하할 수도 있고 까칠할 수도 있어요
    저는 사이좋은 부부가 그려져서 재밌게 읽을 뿐이에요

  • 71. 대박!
    '15.9.7 9:38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 72. ..
    '15.9.7 9:39 PM (211.177.xxx.40)

    솔직한 마음들이 달라서 축하할 수도 있고 까칠할 수도 있어요
    저는 글로 사이좋은 부부를 보며 축하 보다는 재밌게 읽었어요

  • 73. ㅜㅜ
    '15.9.7 9:45 PM (112.161.xxx.236)

    좀 이상하네요
    장난하는건가
    행정직렬 장난아닌데

  • 74. 축하해요
    '15.9.7 9:56 PM (210.181.xxx.216)

    요즘 9급 합격하기 쉬지 않은데
    대단하네요

  • 75. 농담아니고
    '15.9.7 10:24 PM (59.12.xxx.35)

    그정도 암기력이면 사시 도전추천드려요

  • 76. 블랙커피
    '15.9.7 10:47 PM (175.116.xxx.191)

    정말 대단하고 부럽습니다. 말이 9급이지 거의 모든 과목 100점 맞아야 하는데..
    수준이 높아져 기본실력없이 붙기 힘들던데 정말 남편분 대단하세요...
    축하 드려요. 얼마나 좋으실까요.

  • 77. 추카
    '15.9.7 10:56 PM (1.250.xxx.234)

    축하 해요.
    울딸은 다른 직종이지만 5개월 공부하고
    최합에서 고배를..
    맛난거 많이 해주세요.

  • 78. 123
    '15.9.7 11:28 PM (61.230.xxx.181)

    정말 축하드려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왠지 시험에 강하신 분같은 느낌이..물론 노력도 대단하시지만 일도 하고 그 나이에 시험에 붙다니 그 열정과 노력에 박수 드려요! 저도 더 높은 시험 추천드립니다. 글로 봤을때는 공부에 특히 국가 시험에 강하신분같아요!

  • 79. 삶은재미
    '15.9.7 11:36 PM (175.213.xxx.86)

    3- 5년은 기본으로 말하던데 기간제일하면서 반년만에 합격하신건가요 ... 축하드립니다. 혹시 명문대출신인가요? 나이마흔에 그정도 기본이 되어있으시다면 도대체 어느정도신가해서요.

  • 80. 축하해요^^
    '15.9.8 12:10 AM (14.42.xxx.241)

    축하드립니다~ 자신의 일처럼 축하해 주는 착한 댓글에 동참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 많이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

  • 81. 워니워니맘
    '15.9.8 1:09 AM (116.126.xxx.139)

    너무 축하드려요~^^
    원글분도 넘 사랑스러우시고 남편분도 엄청 자랑스러우시겠어요~

  • 82. 매일
    '15.9.8 2:32 AM (183.98.xxx.96)

    축하해요^^*
    엄청 기쁘시겠어요~~~~~~~~~

  • 83. 팍팍
    '15.9.8 7:20 AM (183.106.xxx.9)

    그기운 저에게도 좀 ...
    울 아들,울 조카들 에게 힘좀실어 주고싶어요

    물개박수~~~ !!!!

  • 84. ...
    '15.9.8 9:52 AM (14.53.xxx.193)

    저장합니다.

  • 85. 축하드려요~
    '15.9.8 10:04 AM (175.223.xxx.218)

    정말 축하드려요
    자유게시판인데 이것 저것 올리지 말라는게 왜이리 많은지~~~
    열심히 다니시길~~~홧팅

  • 86. 좋으시겠어요
    '15.9.8 10:26 AM (175.194.xxx.13) - 삭제된댓글

    한숨 돌려서..
    현모는 몰라도 양처는 확실한거같네요.

  • 87. 좋으시겠어요
    '15.9.8 10:28 AM (175.194.xxx.13) - 삭제된댓글

    한숨 돌려서..
    현모는 몰라도 양처는 확실한거같네요.

    그 옛날
    남동생 세무공무원 시험 붙던날이 생각나네..

  • 88. 저 완전 풀어졌어요.
    '15.9.8 11:33 AM (211.199.xxx.23)

    오늘 11시까지 늦잠 잤어요.. (남편은 냉장고에 있던 밥으로 죽 끓여먹고 설거지하고 조용히 나갔어요;;) 안그래도 남편이 내년에 7급 보겠다고 해요 (5급 보겠다는 걸 7급만 합격해도 10년 버는거라고 설득;;) 올해도 7급 보긴 했는데 면접 준비 중에 본거라 집중을 못했대요.
    명문대 출신 절대 아니고.. 그리고 지방직에 인기 직렬? 아니라 성적은 거의 100점 이런 정도 수준이 절대 아니랍니다.. (경쟁률 쎈 데 지원해서 컷 근처에서 떨어지신 분들 2~3년 열심히 하시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요 밑에 공무원 되신분^^ 그 분도 멋있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울 남편 합격하고 나서 제가 앞으로 저한테 좀 잘하라고 했더니 자기는 공무원이라 대민서비스해야 된다고 ㅋㅋ 앞으로 82 칭찬기운받아 열심히 하라고 할게요~ 좋은 일 가득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 89. 꿀차최고
    '15.9.8 12:30 PM (115.161.xxx.238) - 삭제된댓글

    축하합니다~~
    원글님 활기가 여기까지 날아오는거 같네요~~

  • 90. 해피걸
    '15.9.8 12:53 PM (58.180.xxx.52)

    ㅋㅋㅋ 완젼 축하드려요~~ 부럽당~~

  • 91. 대단타
    '15.9.9 4:27 AM (121.152.xxx.139)

    축하합니당~^^

  • 92. //
    '15.9.11 9:33 AM (14.53.xxx.193)

    공무원시험 헐!!

  • 93. 해달
    '18.7.20 11:36 AM (220.86.xxx.125)

    축하드려요^^

  • 94.
    '19.4.12 7:12 AM (58.146.xxx.232)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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