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한 아줌.. 용기 주세요~

... 조회수 : 736
작성일 : 2015-09-07 10:46:15

지난 주에 다이어트 한약을 맞췄습니다.

산후 다이어트 한약 먹고.. 엄청 우울했었는데.. 여튼 그때 비만클리닉도 다니고 해서 살을 많이 빼서.. 48킬로 정도 나갔다가 그냥 스물스물 올라온 살들이 지금은 60킬로를 넘었네요..

신랑과 불화가 있어요. 신랑이 다른 여자를 맘에 두고 있는 듯..

제가 싫은 이유가 살이 쪄서 라는 말 듣고도 일년을 그냥저냥 보냈네요.

지금은 좋은 시기가 지나서 인지.. 아니면 제가 마음을 비워서 인지..

예전에 처음 알았을 땐 신랑에게 많이 붙었어요. 같이 자자.. 혹은 같이 어디 가자.. 지금은 그냥 둘이 서로 소 닭보듯이 하는게 더 편해졌어요. 같이 자고 싶은 마음이 저의 진심이 아니었다는 걸 저도 느끼게 된 거 같아요.

여하튼.. 그 때 .. 일년 전 들었던 충격적인 말들로 많이 무너졌는데.. 그 이후로도 전 변화가 없네요.

아마 스스로 진짜 이유는 내가 살쪄서 때문이 아니라 진짜 그냥 내가 싫어졌기 때문이란 걸 알아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지난 주에 다이어트 한약을 제 돈주고 맞췄어요~ 이번엔 진짜 나를 위해 빼보고 싶어서요.

식욕억제 효과는 엄청 좋네요~ 뭐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어요. 다만 목이 타고.. 가슴이 벌렁 벌렁..

안그래도 잠이 잘 안오는데.. 잠을 잘 못잔다는 거.. 이 정도만 빼면 좋네요.

며칠 사이에 좀 덜 먹었다고 몸도 가벼운 것 같고요..

이제 밤에 신랑은 거실을 지키고 있고 아이는 방에 들어가서 잠을 청하면 저 혼자 안방에서 갇혀 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거든요.. 너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은..

그럴 때 그냥 나가서 걷기라도 할려구요. 밤공기도 좋고..

이럴 때 입을 만한 옷 어떤 것이 있을까요? 너무 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꿀꿀하게 펑퍼짐한 츄리닝 입고 싶진 않구요.

160에 60킬로 아줌마가 운동할 때 입을 만한 쌈박한 옷 추천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저에게 할 수 있다고 용기도 주세요. 남편인생은 남편인생.. 제 인생은 제 인생.. 그렇게 살 수 있을까요?

IP : 125.131.xxx.5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2513 조카가 숨겨진 빚이 터졌습니다. 더 있는지 어덯게 알아보지요? 51 .. 2016/02/26 24,194
    532512 대한민국 국가 비상사태!!!! 10 비상 2016/02/26 2,927
    532511 가사도우미 휴일에도 일 하시나요? 10 자유부인 2016/02/26 1,795
    532510 진저리, 몸서리를 치는 이유가 뭘까요? 2 ... 2016/02/26 838
    532509 문자 보낼 때 띄어쓰기 안하는 것도 매너 없이 보일까요? 3 매너 2016/02/26 1,683
    532508 인스타나 카카오스토리에서 장사하는거요 ... 2016/02/26 1,235
    532507 밀가루 세안법 해보신분들 있으신가요? 2 메텔 2016/02/26 2,447
    532506 김용익의원도 불출마 선언했네요 8 ... 2016/02/26 1,869
    532505 .. 28 ... 2016/02/26 6,248
    532504 경쟁일터 정말 지긋지긋 해요 3 sl 2016/02/26 1,126
    532503 귀향 4 영화 2016/02/26 863
    532502 아들이 군입대를 앞두고 다쳤는데요... 3 엄마 2016/02/26 1,878
    532501 이사비용 언제 지급하는건가요? 2 .. 2016/02/26 1,037
    532500 테러방지법 무섭네요. 16 국정원 2016/02/26 2,546
    532499 효소 발효액이요....정말 몸에 좋은거 맞을까요? 6 미나리2 2016/02/26 1,904
    532498 오랫동안 사용한 해피콜 양면팬 파킹 갈아주어야 3 생선매니아 2016/02/26 1,656
    532497 데이타 항상 켜놓으세요? 6 핸드폰 2016/02/26 2,260
    532496 김용익 의원 천만의 말씀~ 9 영장없이 2016/02/26 1,762
    532495 복면가수 남녀 랩퍼 누구인지 좀 알려 주세요 2 사랑하는별이.. 2016/02/26 1,060
    532494 가슴안조이는 편한 브라 아세요? 23 답답싫어 2016/02/26 6,959
    532493 삼겹살 굴때 기름안티게 하는 법 없나요? 6 기름 2016/02/26 2,415
    532492 요즘 여중생 가방 어떤거 매나요? 5 ... 2016/02/26 1,260
    532491 '의장단 체력한계'..상임위원장, 사상 첫 본회의 의사진행 1 11 2016/02/26 974
    532490 성당이나 교회다녀도 절운동 괜찮나요? 13 불면 2016/02/26 1,922
    532489 소개가 들어왔는데 1남7녀ᆢ 89 ㅓᆞ 2016/02/26 17,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