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로스카와 임신: 약사님 도와주세요.
정액을 통해 전달되는 양은 미미하나 임신 계획이 있다면 복용을 6개월정도 금하는걸 의사들도 추천한다던데 약사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본인이 저같은 케이스라면 어떤 결정을 하실까요?
1. 산부인과 가서 상담하셔야죠.
'15.9.7 6:01 AM (175.117.xxx.109)전문의에게 확실하게 설명 듣기 전에는
괜히 혼자 상상할 필요 없습니다.
병원부터 가세요.2. 원글
'15.9.7 6:15 AM (175.210.xxx.10)ㄴ산부인과 의사도 확률문제다 미미하다 좋지는 않다가 전부였어요.ㅜ
3. 저는 약사는 아닙니다만
'15.9.7 7:05 AM (175.117.xxx.109)의사가 저렇게 말했으면
약사라고 다른 말 나올 건 없을 겁니다.
아무도 장담하지 않을 거예요. 책임져야 할 테니..
장애여도 기를 각오 안 서면,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전문의 소견 받아 수술 하셔야 할 겁니다.
이건 불법이 아니죠. 그리고 그 전에
다른 의사 한번 더 만나보세요. 단념이 되도록..4. 윗님
'15.9.7 7:38 AM (223.33.xxx.183) - 삭제된댓글이제 법이 바뀌어서 낙태 불법 맞아요. 다운 증후군도 낙태 불법 심각한 심장 기형도 낙태 불법인데 아직 기형으로 판명도 안된 애는 당연히 낙태 불법이죠. 불법적으로 해주는데야 있겠지만...
사지 다 없어도 낙태 안되어요... 키워줄것도 아니면서 이상한 법 ㅠㅜ
무뇌아나 산모가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등 아주 제한적인 경우에만 낙태가 가능한걸로 알고있너요.5. 그리고
'15.9.7 7:40 AM (223.33.xxx.183) - 삭제된댓글원글님 의사 몇분에게 가보시고요 사실 기형이라는것도 확률이나 이론일 경우가 많아서
예를 들면 풍진 주시맞고 임신하면 기형 위험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런 상황에서 기형으로 태어난 경우는 아직 없다 해요. 이론과 확률일 뿐...
낳고 싶었던 애면 조금 더 클때까지 기다렸다 보고 결정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어차피 지금하나 나중에 하나 불법은 마찬가지6. 그리고
'15.9.7 7:46 AM (223.33.xxx.183) - 삭제된댓글산모가 병이 있어서 직접 약 먹는 분들 중에서도 절대 다수가 건강한 애들 낳아요 (고혈압 당뇨 등등)
확률이라는게 없진 않은데 의사 입장에선 아무문제없다고 호언장담할 순 없죠. 책임 문제가 있으니...
인생이라는게 이상해서 온갖 건강에 안좋은거 많이 하고 임신해도 건강한 아이가 나올수 있는 반면 일년전부터 준비하고 대비하고 몸만들어도 문제 있는 애가 나오기도 하더라고요...7. 한 마디
'15.9.7 7:48 AM (222.104.xxx.127)부작용은 확률게임 맞습니다
의사도 약사도 그 확률에 대해 어떤 말도 해줄수는 앖습니다
프로스카 부작용은 남아의 경우 호르몬영향으로 성기형성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고 성기능장애등 문제가 있을수 있어요 미국영화에 비슷한 주제가 있었어요
거긴 엄마가 실험실에서 일하는 엄마였는데 성년의 남자아들이 성에 문제가 있었어요 거긴 담담히 받아들였는데 결국엔 남자가 많이 상처받았던 걸로 기억해요8. 선택은 원글님 몫
'15.9.7 8:19 AM (211.192.xxx.5)어느 의사도 약사도 결정을 해줄수 없어요.
전적으로 선택은 원글님 몫입니다.
프로스카가 다른 약이랑 다른게 호르몬제라는건데요
이게 임산부가 일반적으로 모르고 복용하는 약의 범주에서 많이 벗어나는... 위험성이 높은 거죠.
원글님... 어쩌나요 ㅠㅠㅠ9. 원글
'15.9.7 8:25 AM (175.210.xxx.10)약사님들이 불가피하게 저라면 어떤결정을 하실지 여쭤보고 싶어요. 물론 결정은 제몫이라는거는 잘 알고 있어요ㅜ
10. cotton
'15.9.7 11:07 AM (222.100.xxx.96)약사 입니다. 아내가 얘기해서 들어와 봤습니다. 윗 댓글들 처럼 의사도 약사도 결정을 내려드릴 순 없는 일이지만 판단에 도움이 되고자 학술적인 언급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태아가 모체에서 발달하는 과정은 수정이 일어나고 시간이 좀 지나야 합니다. 그리고 성기가 발달하는 과정은 물론 임신초기이지만 수정될때 전달되는 정액의 성분에는 크게 영향 받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약물이 어떻게 대사가 되어서 우리몸에서 빠져가느냐 하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이 약은 대부분 간에서 대사가 이루어져서 변(57%)이나 소변(39%)으로 빠져나갑니다. 간에서 대사된다고 하는 것은 약성분을 조금더 친수성으로 변형시켜서... 즉 물에 잘 녹아서 체외로 빠져나가게 한다는 의미인데요.. 이렇게 빠져나가고 아주 소량의 약성분이 남편의 몸속에 남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남아있는 약성분이 아내에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정액 밖에 없겠죠. 그럴려면 정액의 대부분이 생성되는 전립선에 이 약성분이 녹아 있어야 할겁니다. 전립선은 우리몸에서 그렇게 큰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도 그다지 양은 많지는 않을 겁니다.(이약물은 우리몸의 지질부위에 두루두루 분포하고 있을겁니다.) 그렇게 해서 아내몸에 건너가면 지용성 약물이기 때문에 대부분 아내 체내로 피부를 통해서 흡수될 수는 있을 겁니다. 아내 몸에서는 이 약성분이 다시 간 대사를 거쳐서 우리 몸으로 빠져 나가겠지요. 약물의 반감기는 6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고... 아내분도 간에서 대사가 왕성히 일어 날 것이기에 태아가 발달하는 시기까지는 영향이 별로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이 약물관련해서 검색해보면(주로 외국자료지요) 남성의 불임에 대한 자료는 많지만 남성이 이 약을 먹는다고해서 태아에 문제가 생기는 부분에 관한 자료는 찾기 어렵습니다. 물론 논문 검색같은걸 해보면 자료가 있겠지만 일반적인 키위드 검색으로는 찾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위험성을 그렇게 높이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상이 저의 짧은 소견입니다.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으니 꼭 관련 전문의 분과 상의 하셔서 현명한 판단 하시기 바랍니다.11. 원글
'15.9.7 3:51 PM (175.210.xxx.10)L 코튼님 귀한 시간 내시어 답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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