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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거머리 같아요.

.... 조회수 : 10,215
작성일 : 2015-09-07 01:47:58
엄만 아빠가 어쩌다 집에 한 번 올때마다 돈돈돈 했어요.

돈달라. 돈없다. 이거 갖고 못산다.

아빠는 월급을 통째로 다 엄마한테 줬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있을 턱이 없었음에도 엄마는 계속 그런 식으로 아빠를 괴롭혔어요.

엄만 본인에겐 쓸 거 다 쓰고 다녔으니 당연히 애들한텐 줄 돈이 없었겠죠.

돈 달라고 할때마다 엄마한테 잔소리 듣는게 싫어서 진짜 필요한 돈 이외엔 절대 달란 소리 안했어요.

학교도 1시간 이상 걸어서 다녔고 군것질도 참았고 아무튼 항상 욕구불만이 쌓이다못해 매일 꿈에서 뭐 훔쳐먹으려다 실패하는 꿈을 꿨어요.

고등학교 3년 내내 용돈 달란 소리 안했는데 왜 달라고 하지 않냐고 묻지도 않았던 사람..

대학 들어가자 알바해서 제가 용돈 벌어쓰니 그 돈을 달라 하더군요.

너도 대학 가서 돈을 버니 가정 경제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며..

엄마의 잔소리가 미치도록 듣기 싫어서 그냥 줬어요. 

95년도인 4학년 2학기때 취직이 됐습니다.

집은 인천 계산동.  회사는 선릉.

하루에 평균 왕복 5시간 이상이 걸리는 대단히 고통스러운 출퇴근이 이어졌어요.

그런데도 엄마는 내  방  값을 내라고 하더군요.

방값 내지 않으려면 나가라고 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반항하는 식으로 집을 나가고 싶진 않아서 그냥 참고 다녔고 상당한 금액을 갈취 당했습니다.

제가 차를 사자마자 엄마는 기다렸다는 듯이 제 차를 몰고 다녔어요.

할부금은 내가 내는데 왜 엄마가 끓고 다니냐고 따졌더니.. 니가 한 번이라도 차 닦아본 적이라도 있냐.

할부금만 내면 다냐? 할부금만 내면 니 차야? 




다른 엄마들은 돈 받으면 그거 모아놨다 결혼할때 보태라고 준다던데..

우리 엄마는 다 쓰기 바쁘니..그게 보기 싫어서 돈 주던걸 끊었어요.

나도 결혼 자금 모아야한다는 명목으로요.

그 다음부터 다른 사람들한테 저를 욕하고 다니기 시작했어요.

친척들 앞에선 저 일부러 들으라고 저 있는거 확인하고 뒤돌아 쟤가 돈도 안주는 애다... 했었고요.

대학 졸업식 끝나고 가족끼리 밥 먹을때도 제가 계산했네요.

아빠는 졸업식만 참석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헤어졌고요.

식당엔 엄마, 동생, 외삼촌, 외숙모, 외사촌오빠, 외할머니, 제 애인.. 이렇게 갔었는데 ..

엄마는 신나게 소갈비에 냉면까지 먹고선 휙~ 식당을 나가버렸어요.

애인한테 정말 창피했었어요.



엄마한테서 벗어나는 길은 결혼 밖에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일찍 결혼해서 나왔고요.

저 결혼 이후에 부모님은 이혼했고 다른 분이랑 재혼했는데요.

어쩌다 그 분과 같이 뭐 먹거나 할때 엄마가 한 번도 돈 낼 생각을 아예 안하는거에 새삼 스트레스 받네요.

그 분한테 밥 얻어먹는게 민망해서 계속 제가 사는것도 결례구요.

밥 값 2,3만 원 하는거 그냥  엄마가 내는게 제일 자연스러운거 같은데 그거 한 번을 안내네요.

그래서 또 과거의 기억이 떠올랐어요. 

너무 분노스러워 잠이 안오길래...푸념 한 번 해봅니다.













IP : 114.93.xxx.179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15.9.7 1:52 AM (112.150.xxx.226)

    어쩌면... 정말 마음 고생 많으셨겠네요.
    엄마라도 적당히 거리 두고 사는수밖엔 없겠어요.
    편지를 쓰면 심경의 변화가 있을 수 있는 분이면 편지라도 써보실 수 있겠지만... 어르신들은 정말 안 변하시고 도리어 화만 내기가 부지기수이니 ㅜㅜ 어쩜 어머니가 저렇게 이기적이신가요 원글님 제가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

  • 2. ...
    '15.9.7 2:03 AM (114.93.xxx.179)

    제 남동생이 결혼 날짜 잡는 기간에 엄마가 재혼을 감행했어요.
    그 분이 빨리 했으면 한다고 해서..
    동생한텐 재혼 후 통고했고요.
    동생은 사돈댁에 알리지 않고선 결혼 못한다 해서 어렵게 사돈댁에 이해를 구했었네요.
    결혼식때는 그냥 우리 부모님이 다 참석하는거였지만 동생이 힘들어했었죠.
    다행히 이해해주셔서 동생은 무사히 결혼해서 잘 살고 있지만 지금도 엄마한테 큰 배신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 3. 에휴
    '15.9.7 2:16 AM (58.140.xxx.232)

    저도 그래요. 진짜 남편보기 부끄럽고 미안하고..ㅠㅠ
    내엄마라 내치지도 못하겠고 너무너무 얄밉고 한번 우리집 오심 몇달씩 계시고 먹는건 또 어찌나 드시는지..... 매번 밥상차리는게 고통이지만 나중에 돌아가신뒤 후회할까봐 울면서 억지로 해요. 다만 이런일로 남편과 사이 나빠질까봐 걱정. 진짜 요즘은 너무 힘들어서 엄마 제발 우리집좀 오지말라고 외치고싶어요 ㅜㅜ

  • 4. ...
    '15.9.7 2:17 AM (114.93.xxx.179)

    늦은 시간..
    이렇게 덧글로 위로 받는게 이리도 큰 감동이 되네요.
    위로해 주신 분..정말 감사드려요.
    이제 자러 가야겠어요.

  • 5. ...
    '15.9.7 2:19 AM (114.93.xxx.179)

    저는 지금 엄마랑 연락을 끊었어요.
    내가 연락할때까지 먼저 연락하지 말라고 했어요.

    경제적인 부분 말고도 다른 학대 받은게 많아서요.

  • 6. 음..
    '15.9.7 2:43 AM (110.10.xxx.13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세상에는 자격없는 엄마도 참 많은 듯 해요.
    95년이 대학 4학년 2학기 셨다란 거 보니 저와 동갑이실 듯 하네요..
    그간 그런 엄마 밑에서 고생하셨어요..
    올리신 글만 봐도 기가 막힌데.. 학대까지 받으셨다니..
    지금부터라도 자기밖에 모르는 엄마와 인연 매몰차게 끊으시고
    엄마라는 분이 늙고 힘없어 모성애 코스프레 해도 원글님 인생만 생각하셨음 좋겠네요.

  • 7. 음....
    '15.9.7 2:57 AM (2.126.xxx.153)

    님 좀 대단하십니다..
    그런 엄마 밑에서 직장 다니며 자립하시고 차도 사시고
    결혼해서 가정도 꾸리시고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8. 기가
    '15.9.7 3:00 AM (110.10.xxx.29) - 삭제된댓글

    막히는 군요. 원글이 어머니가 제 연배일것 같습니다만. 제 주위 어디에도 친 엄마가 이런 행동하는 분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냥 엄마 없다 생각하시고, 인연을 끊으십시요. 딸을 갈취하는 엄마 얼굴 한 번 보고싶습니다.
    대체 어떤 얼굴을 하고 있기에... 모성이란게 아예 없는 여자들도 있다 소리는 들어 봤지만요..
    전 보기만해도 아까운 딸들 자기들 방 걸레질 한 번 안시켰습니다.

    원래 어미라면 그리할수가 없지요. 원글이가 엄마 늙어 모른척한들 누구라도 돌 던질 사람 없습니다.
    가까이 계시면 한 번 안아드리고 싶군요.

  • 9. 토닥토닥
    '15.9.7 3:04 AM (112.155.xxx.39)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잘 살아오신게 기특하고 대견하네요
    원글님 엄마한테 할만큼 했으니 이젠 하고 싶은데로 해도 돼요

  • 10. .........
    '15.9.7 3:32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여기서 토닥토닥 힘 받고 그 힘으로 다시
    거머리랑 다시 연락하면서 피 빨리기 있기 없기?
    원글님 이제까지 잘 견뎌내셨으니
    이제부터는 진짜 내 가족과 행복하세요.
    엄밀히 말하면 결혼하면 나와 내 남편 내 자식들이 내 가족입니다.

  • 11. 어린 나이부터...
    '15.9.7 5:53 AM (187.217.xxx.177) - 삭제된댓글

    할 만큼 충분히 다 했네요.
    좀 매몰차다 싶을 정도로 끊으세요.

  • 12. ...
    '15.9.7 6:58 AM (39.112.xxx.167)

    천륜이라고 피말려 가면서 억지로 매여있을 이유가 없어요
    그동안 잘하셨으니 미련도 갖지 마세요
    나부터 살아야 주변도 돌아볼수 있어요
    마음편하게 내가족이랑 알콩달콩 사세요

  • 13. ...
    '15.9.7 7:08 AM (180.229.xxx.175)

    그만하셔도 되어요...
    그만함 어린 나이부터 충분히 할만큼 했구요...
    이제 벗어나세요...
    저렇게 병적으로 이기적인 사람들 안바뀌구요...
    착한딸 좋은딸 그런거 다 벗어던지세요...
    글로만 읽어도 징그럽고 싫은 엄마네요...

  • 14. 드라마에
    '15.9.7 7:17 AM (121.166.xxx.178) - 삭제된댓글

    나올법한 어머니시네요.

  • 15. 휴우
    '15.9.7 7:57 AM (220.92.xxx.165)

    읽다보니 너무 안됐네요.
    전에 티비 보니 윤여정씨 90넘은 어머니도 딸이 삼시세끼 촬영 갈 때
    변비 걱정 되어서 요구르트를 챙겨 넣으셨더라구요.
    꽃누나 촬영 갈때도 딸 걱정을 그리 하시던데,
    그런게 엄마의 본능이라고 봅니다.
    제 어어니도 80이신데 자나깨나 자식 걱정 하고 도와주려고 하십니다.
    딸 허리 안좋다고 무거운거도 대신 들려고 하시죠.
    원글님은 엄마를 내려 놓으셔도 될듯 싶습니다.

  • 16. ....
    '15.9.7 8:17 AM (114.93.xxx.179)

    고2때 느닷없이 하루아침에 이사하는 바람에 통학시간 4시간은 기본이었어요.
    거기로 이사하면 나 학교 어떻게 다니냐고 따지니 시간이 오래 걸릴뿐, 불가능한건 아니지 않냐 하더라구요.
    소풍때 김밥 싸려면 힘들고 돈 많이 든단 잔소리 듣기 싫어 그냥 맨밥 싸서 다녀왔던 기억도 나요.

  • 17. ...
    '15.9.7 8:41 AM (114.93.xxx.179)

    네..이제 내려놓으렵니다.

    엄마와 재혼한 분은 엄마가 애들을 훌륭히 키워낸걸 보고 결혼 결심하셨다 하더군요.
    저희 남매 둘다 서울에 좋은 대학 나왔거든요.
    남들은 엄마가 극성에 지극정성인줄 알아요.
    엄마의 재혼생활이 잘 유지될 수 있을까 걱정 많이 했는데 고비는 잘 넘겼어요.
    연락 끊은지 몇 달 됐는데 모녀 관계가 이런줄 모르고 겉만 봤던 그 분한테 면목이 없어요.
    엄마가 이 상황을 뭐라 설명 했는지도 모르구요.

  • 18. 배은망덕한
    '15.9.7 9:17 AM (118.148.xxx.151)

    미친 1인 아라하실지 모르지만... 돠도록이면 안 보고 사심이 정신건강에 좋을듯요. 너무 많은 모멸감.. 돌아가고 난 후에 알게된 막장 스토리.. 조금도 보고싶지가 않아요.

  • 19. 우선
    '15.9.7 9:17 AM (175.197.xxx.65)

    그리 힘든 환경에서도 잘 자란 님께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그런 엄마는 더이상 엄마가 아니에요.
    확실하게 끊으시고
    원글님의 가정에 집중하셔서 잘 살아가세요.
    마음 더 흔들리지마시구요.

  • 20. .....
    '15.9.7 9:39 AM (223.62.xxx.132)

    끊으세요..매몰차게....
    님 가족에 충실하게요....그노인네는 평생 님 마음 몰라요...얘기해줘도......속끓이지말고 그냥 놔버리세요...철저하게.......부모라는게 낳아줬다고 다 부모가 아닙니다........

  • 21.
    '15.9.7 10:09 AM (223.62.xxx.113)

    이제부터라도 자유롭게 사세요

  • 22. .....
    '15.9.7 10:38 AM (221.150.xxx.204) - 삭제된댓글

    원글님에게 안됐지만 엄마가 결국은 두 자녀를 독립심있게 키워내긴 했네요
    금이야 옥이야 키워서 오십 가까운 오빠가족 생활비 대주고 사는 저희 엄마가 둘이는 행복한지 모르겠지만
    저것도 정상은 아니라고 봐서요

  • 23. SJSY
    '15.9.7 11:00 AM (106.243.xxx.109)

    저도 비슷한 사연이네요 우린 아버지가 돈을 잘범에도 불구하고 생활비를 주지않아 엄마가 아버지한테 생활비달란소리를 못해 자식한테 돈돈거렸어요 그런엄마 안됐어서 어릴적부터 돈모이면 주고 그리살았는데 결국에 결혼시점에 제명의로 빚만 집전세값만큼 해놨더군요 결국엔 혼자살려고했냐 가족 먹고살자고했지 이러면서 되려 인정머리없는년 만드셨죠 그래도 엄마니까 모든돈주고 빈몸으로 아니 빚으로 결혼했어도 최선을 다했는데 돌아온 소리라곤 매정하고 독한년소리만 ㅠㅠ 결국 연끊었네요 거기서 그치지않고 동네방네 얼마나 욕을하고다녔는지 패륜자식됐어요 가정사모르는 사람들은 우릴 손가락질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ㅠㅠ 참고사는중 이제라도 끊으신건 잘하신거에요 안그럼 평생을 그리 사셔야할거에요 연세들어가니 더했음 더했지 덜하지않더군요 형제들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ㅠㅠ 저도이제사 호구에서 벗어났어요 너무 자책마시고 흔들리지 마세요 원글님은 충분히 이제라도 본인을위해 사실 자격이 되세요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 24. ....
    '15.9.7 11:45 AM (114.93.xxx.179)

    이렇게 살았어도..
    저도 나쁜년.. 소리 많이 들었고요.
    남편 복 없는 년이 자식 복도 없다더니... 이 소리도 너무 싫었어요.

    독립적으로 키워지긴 한 것 같아요.
    모든걸 내가 선택했고 해결하면서 동생까지 돌보며 여기까지 왔어요.
    동생은 제가 엄마 같대요.
    결혼 때도 제가 실질적인 혼주였고 대입도 저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해주는게 고마와요.

    엄마한테 손주를 안보여주는게 현재로썬 가장 걸리는 일이지만...
    일단 제 자신을 엄마로부터 놓아주고 싶어요.

  • 25. 중1맘
    '15.9.7 12:31 PM (118.39.xxx.28)

    지혜로운 분 같아요, 고생많이 하셨구요.. 이제부터라도, 자유롭게, 평안하게 사세요~

  • 26. 비꼬는거 절대 아니고.
    '15.9.7 11:47 PM (211.32.xxx.143)

    님은 어머니 돌아가실때 하나도 안슬프실듯해요.
    어쩌면 그것도 좋은 점인듯해요.
    전 울엄마 돌아가시는 생각만 해도.. 오열이 나올 지경.. 생활이 안될듯해요.

  • 27. 에휴
    '15.9.7 11:48 PM (182.222.xxx.79)

    저만 그런줄 알았더니..
    저도 연끊고 살다가 병걸리구선 그거 무기로
    연락하고 보고삽니다.
    제가 그랬어요.
    우리 인연은 악연이라고...
    저도 학교다닐때부터 제 결혼 손자 출산때와서도
    돈 만원을 안씁디다.
    낳아준 공으로 부모섬기며 살기엔 저도 한이 참 많아요.
    마음 다잡고..
    부디 강하게 연락 끊고 사세요.
    이번생을 끝으로 다신 안만났으면 할 정도로
    저도 절절히 공감합니다

  • 28. ..
    '15.9.7 11:54 PM (218.158.xxx.235)

    못난 부모일수록 스스로 '천륜' '죽을 때 후회하지 말고 잘해' 라고 자기들이 말해요.
    그런 엄청난 발언들을 하지않으면 정상적인 사고로는 전혀 이어가야할 필요가 없는 관계거든요
    그런 말로라도 연결되고 싶은거예요.

    죽을때 후회한다는 협박에 휘둘리지마시고,
    현재의 감정에 충실하면서 사세요.

  • 29. ....
    '15.9.7 11:57 PM (114.93.xxx.6)

    제 아이에겐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할텐데 받은게 없으니 주기도 너무 어렵네요.
    엄마라면 자연스럽게 해야 할 일들을 저는 이를 악물고 노력해서 해요. ㅠㅠ

  • 30. 엄마...
    '15.9.8 12:55 AM (61.75.xxx.235)

    본 글읽고 댓글 읽으며~아이들에겐 어떤엄마가 되어 있으실까 생각했는데..댓글 달으셨네요

    엄마...생각만 해도 눈물날것같이 포근하고 내편이고
    짠하고....
    이런느낌 모르실거 같아 맘이 더 아프네요ㅜㅜ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받지 못 해 주는 방법을 모른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말하는 것도 좋을거같아요

    늘 노력하고 애쓰셨다니 대견하고 안스럽고....
    힘들게 했다는 엄마에게 복수는
    자신을 진정사랑하고 행복한가정 만드시는것일거 같아요
    화이팅....을 외치고 싶네요

  • 31. 같은 편
    '15.9.8 1:33 AM (121.130.xxx.134)

    원글님 복잡하게 어렵게 생각 마시고
    아이들에게 나는 네편이다 라는 믿음을 주세요.
    세상 사람들이 다 나에게 손가락질 해도 내편이 되주는 사람
    잘못을 저지른 나를 감싸고 방패가 되어주는 사람
    그게 엄마예요.
    밥도 남보다 더 영양가 있게 맛있게 예쁘게 못 차려주는 엄마라도
    그냥 내편인 엄마면 됩니다.

  • 32. 대학 졸업식때
    '15.9.8 2:01 AM (210.210.xxx.231) - 삭제된댓글

    외가 식구들 다 데려와서 먹이고 그런건가요?

    자기돈 벌벌 거리는 사람들이,꼭 남의 잔치에 다 데려와서 먹이고 생색내고 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한테 빚진걸 꼭 그런식으로 자기돈 안쓰면서,남의 잔치에 달고 가서 갚는 사람들 있죠 왜?

    손주 안보여준다고 걸려하지 마세요.궁금하지도 않을거예요.

    재혼을 아들보다 먼저 한건,부주때문일수도 있어요.먼저 선수쳐야 하니깐ㅋ
    그래야 축의금도 더 많을거 아니예요.

    저런 분들이 자식을 자식으로 대하지 않더라구요.인간대 인간으로 대하고 하여튼 부모의 모습이 아님.

    남보다 나을게 하나도 없으니,속끓을 이유가 없을듯~

    기대할게 하나도 없어 보여요.

  • 33. 원글님 대학 졸업식때
    '15.9.8 2:06 AM (210.210.xxx.231)

    친정 엄마가 외가 식구들 다 데려와서 먹이고 그런건가요?

    자기돈 벌벌 거리는 사람들이,꼭 남의 잔치에 다 데려와서 먹이고 생색내고 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한테 빚진걸 꼭 그런식으로 자기돈 안쓰면서,남의 잔치에 사람 줄줄이 달고 가서 갚는 사람들 있죠 왜?

    외손주 안보여준다고 걸려하지 마세요.궁금하지도 않을거예요.

    재혼을 아들보다 먼저 한건,부주때문일수도 있어요.먼저 선수쳐야 하니깐ㅋ
    그래야 축의금도 더 나올거 아니예요? 나중에 하면 아무래도 줄죠 돈이~

    저런 분들이 자식을 자식으로 대하지 않더라구요.인간대 인간으로 대하고 하여튼 부모의 모습이 아님.

    남보다 나을게 하나도 없으니,속끓을 이유가 없을듯~

    기대할게 하나도 없어 보여요.

    저도 친구때문에 속끓인적 있는데 어떤 사소한것 하나 기대할게 없다... 결론지어지니,딱 내려지더라구요.

    원글님도 마음의 짐을 내려 놓으세요.

    저는 그 친구때문에 고민한 시간이 너무 아까와요.왜 이고지고 갈려고 했는지,이해 안돼요.제 자신이~

  • 34. .....
    '15.9.8 9:11 AM (114.93.xxx.6)

    무조건 내 편이 돼주는게 엄마라구요...
    아...정말 슬프네요.

    엄마가 손주들은 보고 싶어하고 생일도 챙겨주는데 가식인지 아닌진 모르겠어요.
    가식에 무게가 실리는 정황이 있네요. 생각해보니.

  • 35. ...
    '15.9.8 10:04 AM (114.93.xxx.6)

    애들한텐 이미 말했어요.
    할머니가 한 번도 안아준적 없고 사랑한단 말 한 적이 없다고요.
    먹고 싶은거, 갖고 싶은거 할머니한테 받은 기억이 별로 없다.
    엄마도 사람이라 보고 배운게 없어서 너희한텐 많이 부족한 엄마지만 많이 노력할테니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했더니 애들이 엄마 많이 슬프고 힘들었겠다며 안아주더라구요.
    서로 사랑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살아갈 의지가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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