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 일들이 너무 부끄러워요.

부끄러움 조회수 : 2,948
작성일 : 2015-09-06 23:30:43

원망 스럽고 억울한 마음으로 보낸 시간이 일 년 이 넘었어요.
문득 내 탓이구나.
갑자기 깨달았네요. 그 순간 너무 부끄럽고 그간 원망 스럽고 억울하고
미워하던 마음이 부끄럽고 부끄러워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결국 원인은 나 였네요.

너무 부끄럽고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사과할 시기도 이미 지났고 관계는 이미 회복 불가예요.
저도 제 잘못을 깨달았지만 다신 보고 싶지 않구요.
( 말이 될지 모르겠지만)
억울하고 분했던 어디다 하소연도 못했던 잠도 못잤던 힘든 시간들
걷기도 뛰기도 백팔배도 명상도 심리학책도 즉문즉설도
매일일기도 쓰며
정말 지난한 시간 이었어요.
결국 나 였네요.
이 부끄러움. 미안함 어쩌면 좋을까요.
그렇치만 보고 싶지도 다시 연결되고 싶지도 않은 마음도요.
IP : 218.155.xxx.6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5.9.6 11:35 PM (175.197.xxx.151)

    그거 끌어안고 사는 겁니다. 힘내어요.

  • 2. 그런 나를
    '15.9.6 11:38 PM (121.160.xxx.128)

    용서하는 긴 시간이 필요 할거고요

    그시간이 지나면 인간적으로 성숙 해질것입니다

  • 3.
    '15.9.6 11:48 PM (223.62.xxx.253)

    굴레를벗어나기힘들어서 생각날때마다 고개를휘젓고는합니다 지금이순간도요

  • 4. .........
    '15.9.7 12:05 AM (61.80.xxx.32)

    저도 그래요. 원망스러운 사람들도 많지만 나의 탓도 있다싶어 자책 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드는 사람도 많고요.

  • 5. ..
    '15.9.7 12:27 AM (121.134.xxx.91)

    다 모르고 한 일들이니깐요. 반성하고 훌훌 털어버리시고 앞으로 안하면 되는 겁니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으니깐요. 이런 시간들도 있어야 나를 돌아보고 그러지요.

  • 6. 지나가다
    '15.9.7 12:40 AM (218.144.xxx.116)

    저 25년이 흘러서야 제가 이해되고 가여워요.
    그 전엔 제가 너무 싫어서 미칠 것 같았는데...
    제가 가여워서 막 울고나서 치료받은 느낌들었어요. 남에게도 너그러워지구요

  • 7. 원글
    '15.9.7 12:52 AM (218.155.xxx.67)

    그들도 제게 잘한건 없어요.
    글치만 그건 그들의 몫. 그들이 그런 수준인건 어쩔수 없는 거고 제 괴로움과 억울함을 그쪽을 탓하며 봬며 저주 했던 시간들이 아깝고 어쩌면 나를 안만났더람
    잘들 살았을텐데 싶고 참다 참다 윈망과 저주의 말을 퍼붓고 끝낸게 못내 걸리네요.
    앞으로 잘사는 걸로 될까요.

  • 8.
    '15.9.7 1:48 AM (49.1.xxx.113) - 삭제된댓글

    내 탓이다..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죠.
    깨달으셨으니 얼마나 가벼워지셨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370 결혼 관련.. 답답해요 22 답답 2015/09/07 5,631
479369 둘은 적일까요 아군일까요 8 ㅇㅇ 2015/09/07 2,750
479368 커라멜라이즈가 자꾸 늘러붙고 타요. 어떻게 하나요? 4 양파 2015/09/07 823
479367 방과 후 돌봄 교사는 어떤 자격증이 필요한가요? 8 고민중 2015/09/07 3,639
479366 아이 안 갖는 부부 109 ㅇㄹㄴ 2015/09/07 20,860
479365 다음 daum 이 사라져요? 7 줄리엣타 2015/09/07 3,090
479364 내일 대구가요~! 20 맛집 추천해.. 2015/09/07 1,986
479363 홍콩 갔다온거 맞다고 글 올렸네요. 24 ㅇㅇ 2015/09/07 17,461
479362 무서워요. 제 예감이 4 예민해져서리.. 2015/09/07 4,157
479361 요즘 중국애들이 좋아하는 한국화장품 뭔가요? 5 2015/09/07 1,888
479360 올 가을,겨울은 추울껀가봐요 5 christ.. 2015/09/07 3,057
479359 7일간의 사랑 제목이 왜 7일인가요? 9 영화 2015/09/07 1,379
479358 20대 커플을 보고 부러웠네요.. 4 2015/09/07 2,331
479357 성인 자리잡으면 결혼하든 독립하든 부모집에서 나가는게 좋아보여요.. 3 2015/09/07 2,144
479356 급) 중학교복 입혀보신분들 도와주심 감사합니다. 11 초짜맘 2015/09/06 1,119
479355 아...연애하고싶다 7 ㅠㅠ 2015/09/06 1,844
479354 달걀간장비빔밥 같은 초간단요리 궁금 10 줄이자 2015/09/06 2,554
479353 세상이. 무섭네요-- 5 궁금맘 2015/09/06 2,635
479352 우울증..극심한 무기력증.. 19 아이엠마더 2015/09/06 7,641
479351 지난 일들이 너무 부끄러워요. 8 부끄러움 2015/09/06 2,948
479350 생시 모르면 사주 못보나요? ㅠㅠ 6 사주 2015/09/06 4,017
479349 다큐3일 보는데 봉제공장은 열악해보이네요 ㅠ 3 의류는비싼데.. 2015/09/06 5,571
479348 두부에서 안좋은 물질 빼는 법 6 두부 2015/09/06 3,423
479347 창문 안닫히게 고정하는것 없을까요? 5 잘될거야 2015/09/06 1,343
479346 지하공포증 있으신 분 있나요? n 2015/09/06 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