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 일들이 너무 부끄러워요.
부끄러움 조회수 : 2,914
작성일 : 2015-09-06 23:30:43
원망 스럽고 억울한 마음으로 보낸 시간이 일 년 이 넘었어요.
문득 내 탓이구나.
갑자기 깨달았네요. 그 순간 너무 부끄럽고 그간 원망 스럽고 억울하고
미워하던 마음이 부끄럽고 부끄러워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결국 원인은 나 였네요.
너무 부끄럽고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사과할 시기도 이미 지났고 관계는 이미 회복 불가예요.
저도 제 잘못을 깨달았지만 다신 보고 싶지 않구요.
( 말이 될지 모르겠지만)
억울하고 분했던 어디다 하소연도 못했던 잠도 못잤던 힘든 시간들
걷기도 뛰기도 백팔배도 명상도 심리학책도 즉문즉설도
매일일기도 쓰며
정말 지난한 시간 이었어요.
결국 나 였네요.
이 부끄러움. 미안함 어쩌면 좋을까요.
그렇치만 보고 싶지도 다시 연결되고 싶지도 않은 마음도요.
IP : 218.155.xxx.6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맞아요
'15.9.6 11:35 PM (175.197.xxx.151)그거 끌어안고 사는 겁니다. 힘내어요.
2. 그런 나를
'15.9.6 11:38 PM (121.160.xxx.128)용서하는 긴 시간이 필요 할거고요
그시간이 지나면 인간적으로 성숙 해질것입니다3. ᆞ
'15.9.6 11:48 PM (223.62.xxx.253)굴레를벗어나기힘들어서 생각날때마다 고개를휘젓고는합니다 지금이순간도요
4. .........
'15.9.7 12:05 AM (61.80.xxx.32)저도 그래요. 원망스러운 사람들도 많지만 나의 탓도 있다싶어 자책 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드는 사람도 많고요.
5. ..
'15.9.7 12:27 AM (121.134.xxx.91)다 모르고 한 일들이니깐요. 반성하고 훌훌 털어버리시고 앞으로 안하면 되는 겁니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으니깐요. 이런 시간들도 있어야 나를 돌아보고 그러지요.
6. 지나가다
'15.9.7 12:40 AM (218.144.xxx.116)저 25년이 흘러서야 제가 이해되고 가여워요.
그 전엔 제가 너무 싫어서 미칠 것 같았는데...
제가 가여워서 막 울고나서 치료받은 느낌들었어요. 남에게도 너그러워지구요7. 원글
'15.9.7 12:52 AM (218.155.xxx.67)그들도 제게 잘한건 없어요.
글치만 그건 그들의 몫. 그들이 그런 수준인건 어쩔수 없는 거고 제 괴로움과 억울함을 그쪽을 탓하며 봬며 저주 했던 시간들이 아깝고 어쩌면 나를 안만났더람
잘들 살았을텐데 싶고 참다 참다 윈망과 저주의 말을 퍼붓고 끝낸게 못내 걸리네요.
앞으로 잘사는 걸로 될까요.8. ㄱ
'15.9.7 1:48 AM (49.1.xxx.113) - 삭제된댓글내 탓이다..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죠.
깨달으셨으니 얼마나 가벼워지셨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86257 | 이혼앞두고있는데 어떻게살아야할까요. 22 | 가을춥다 | 2015/09/30 | 8,543 |
486256 | 오늘 용팔이 줄거리 좀 부탁드립니다 | 용팔이 | 2015/09/30 | 1,513 |
486255 | 이것 성희롱 맞나요? 3 | 민들레 | 2015/09/30 | 1,063 |
486254 | 그녀는 예뻤다 보세요? 22 | #### | 2015/09/30 | 6,339 |
486253 | 중3 영어 독해책 추천 부탁드려요~ 7 | 조언절실 | 2015/09/30 | 3,379 |
486252 | 초밥부페 혼자 가실수 있나요? 7 | 질문 | 2015/09/30 | 2,651 |
486251 | 주기자의 사법활극보셨나요? 6 | ,,, | 2015/09/30 | 919 |
486250 | 헬렌스타인베개 좋은가요? 4 | 날개 | 2015/09/30 | 2,126 |
486249 | 미카엘 쉐프 결혼하나요 2 | ㅇㅇ | 2015/09/30 | 15,787 |
486248 | 세월호533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 가족들 꼭 만나세요! 8 | bluebe.. | 2015/09/30 | 511 |
486247 | 죽고 싶네요 정말.. 49 | kkk | 2015/09/30 | 5,169 |
486246 | 캐나다에 3년정도 가는데 핸드폰 공기계 구입해서 갈경우 5 | 싱글이 | 2015/09/30 | 1,323 |
486245 | 법무사사무원인데 전혀다른 직종 겸업가능한가요? 1 | 혹시 | 2015/09/30 | 1,416 |
486244 | 빨갱이 할매.jpg 6 | 엠팍링크 | 2015/09/30 | 1,441 |
486243 | 정관수술후 힘 못쓰면 네탓이니 책임져라 28 | 흥! | 2015/09/30 | 6,168 |
486242 | 집 보러 다니기 진짜 짜증나네요 4 | .... | 2015/09/30 | 4,211 |
486241 | 자연기화식 가습기(인꼬모, 러브팟 등) 어떤가요? 2 | 포로리2 | 2015/09/30 | 2,989 |
486240 | 5만원 안갚은 20대女 성매매시킨 일당 3명 실형 4 | 참맛 | 2015/09/30 | 1,938 |
486239 | 오늘 염색후에 머리가.. 1 | 답답녀 | 2015/09/30 | 1,046 |
486238 | 백선생 윤박씨 보면 거울보는거같아요 10 | .. | 2015/09/30 | 4,594 |
486237 | 외국인들이 한복을 예쁘다고 생각하는 게 맞을까요? 28 | 음 | 2015/09/30 | 7,310 |
486236 | 도넛방석 어떤게 좋을까요 | 방석 | 2015/09/30 | 554 |
486235 | 명동맛집 추천해주세요 | 명동.. | 2015/09/30 | 758 |
486234 | 대형로펌 빌링직이요 2 | ㅇㅎㅇ | 2015/09/30 | 2,927 |
486233 | 분식 가게 잘 되면 얼마나 벌 수 있을까요? 6 | 궁금 | 2015/09/30 | 2,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