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저만 그런가요? 고기가 갑자기 싫어졌어요. 40대 중반. 도살하는 것도 불쌍하고 씹으면 느낌이 안 좋아요.
생선은 괜찮구요. 근데 생선도 요리할때는 넘 징그러워요. 이 나이가 되서도..
닭, 돼지, 소 다 싫고 계란, 우유 ,치즈도 안 먹고...먹는건 나물 ,김치, 밥이네요.
우울증이 심한데 그래서 그런가?
10대때는 고기 귀신이었는데...
근데 울 시어머니 보면나이든다고 그런건 아닌 것 같고.. 고기 엄청 좋아하십니다.
저는 먹는게 좀 귀찮은거같아요. 새우 대게 이런거 앞에 있어도 안 먹어요. 바르는거 싫고 손 더러워져서.
남편이 발라서 입에 넣어주는것만 먹고 안 먹습니다.
비빔밥도 비비면 손목이 아파요. 그래서 남편이 비벼줍니다.
하여간 씹는게 너무 싫은데 .. 이래서 3일을 안 먹은 적도 있어요. 물만 먹고. 살 잘 빠집니다.
이거 병인것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