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인데요 가사분담 안하는 남편 얘기 들으니 궁금해서..

조회수 : 4,313
작성일 : 2015-09-05 01:30:17
기혼 분들이 육아와 가사의 어려움 토로하시는데
주로 남편이 일을 잘 안 도와준다더라구요.

그럼 아내도 청소 빨래 등등 안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안하면 막 남편이 시키고 그러진 않을 것 같은데.

왜 혼자서 집안일을 다 하는 걸까요? 
그냥 안하고 자기방만 치우고 자기가 필요한 옷만 세탁하고 자기 먹을 밥만 차려먹어도 될 것 같은데...


IP : 61.84.xxx.78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5.9.5 1:35 AM (221.146.xxx.73)

    저도 맞벌이 해봤지만 그런글 볼때마다 똑같은 생각해요.

  • 2. ㅋㅋ
    '15.9.5 1:35 AM (58.226.xxx.88)

    전업이면 집안일 혼자 잘 해내야죠.

    맞벌이면 남편이랑 반반.

    남편이 안하면 절대 하지 마세요.

  • 3. 음..
    '15.9.5 1:37 AM (119.149.xxx.79) - 삭제된댓글

    저는 자는데 목을 졸랐어요.진심 죽여버리고 싶더라구요. 엄청 놀라서 깨더니..
    진심이 통했는지 뺀질거리지 않아요.

  • 4. ㅇㅇ
    '15.9.5 1:40 AM (61.84.xxx.78)

    기혼 친구들이 남편은 양말도 세탁기에 잘 안 가져다 넣는다는둥 가사가 너무 많다는 둥.. 결혼하면 헬게이트 열린다는 둥 그래서요. 함께 청소 안하면... 더러운 거 못 견디는 쪽이 치울 것 같음.
    근데 혼자사는 남자들은 혼자녀보다 또 엄청 청소 잘해요... 그런 남자들이 결혼 후 청소바보가 되는 건지 원...

  • 5. 네네
    '15.9.5 1:51 AM (120.16.xxx.205)

    전문직 남성이랑 결혼을 했습니다. 인성 좋고 외모 좋고 완벽합니다. 조근조근 하게 진심으로

    " 니가 나가서 나만큼 벌어올 수 있다면 내가 전업으로 정말로 정말로 집에서 살림하고 있고 싶다 " 그럽니다.

    저 나가서 일하면 남편 벌이 60% 정도 벌어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천 만원 40% 손해 납니다. 그러니 어쩔 수가 없어요. 내가 집에서 다 해야 하는 거죠. 솔직히 남편 주당 50시간 일하고 오는 데 거기다 더 뭐 하라고 못 합니다.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다 있고 식사야 장보고 씻어서 전자렌지나 오븐에 넣고 돌리면 되는 것도 세고 셌고요.

  • 6. ㅇㅇ
    '15.9.5 1:54 AM (61.84.xxx.78)

    그 남자분이 혼자 살 땐 자기가 살림 했을꺼 아니에요. 내가 돈을 버니까 당신은 이만큼 못 벌면 대신 가사노동을 해라 하는건 좀 이상한 것 같아요....
    결혼의 세계란..참 어려워 보이네요.

  • 7. YJS
    '15.9.5 1:56 AM (222.235.xxx.31)

    전 안하는데ㅋㅋ
    참다참다 더러워지면 남편이 청소해요~

  • 8. ..
    '15.9.5 2:00 AM (125.183.xxx.160)

    남자들은 부모님세대를 보고 자라면서, 여자가 집안일하고 육아해야한다는 생각이 굳은듯요
    그리고 솔직히 우리 어머니들이 아들 키우면서, 빨래시키고 밥짓는거 시키고 그러질 않으셨죠.
    그리 컸는데 결혼했다고 바로 달라진다면 그것이 사건.

  • 9. 네네
    '15.9.5 2:07 AM (120.16.xxx.205)

    저도 청소는 잘 안합니다. 아주 아주 기본만 합니다. .

    아기가 있어 힘들기도 하고요. 청소 힘들면 하지 않아도 된다고.. 무던한 사람이라 정말 하던지 말던지 아무 말 안합니다. 힘드니까 하지 말라고도 합니다. 남편은 게다가 야간 대학원까지 다녀요. 자기가 세 식구 먹일려면 승진 빨리 해야 한다고. 휴학하라고 해도 안합니다, 젊을 때 해야 한다고. 그러니 공부할 시간도 없어요 ^^

    혼자 살 때는 청소 잘 했답니다. 제가 보기엔 먼지 구덩이에서 쓰레기 같이 살고 있었드랬어요 ㅋㅋ 식사는 그냥 나가서 사먹던 가 밥에 간장 뿌려 먹고 살았드만요. 같이 살던 룸메 친구는 더 했구요.

  • 10. ..
    '15.9.5 2:08 AM (125.183.xxx.160)

    그리고 내 일은 내가, 내 밥은 내가, 그리 살려면 결혼까지 할 필요는 없을듯요.
    작은거 큰거 배려하고 힘든일 같이 해결하고 공감, 교감 하고 살려고 결혼까지 하는듯요.
    물론 이건 여자입장이고, 남자들은 공감.. 이런 단어는 외국어 처럼 느끼는듯해요.
    어렴풋이 뜻은 아는데 잘은 모르고 쓸일도 별로없는 외국말.

  • 11. 남자들
    '15.9.5 2:21 AM (98.253.xxx.150)

    결혼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그거잖아요. 엄마처럼 자기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집안 깨끗하게 정리해서 퇴근할 때 쾌적한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는 거에요. 나중에 자기 닮은 이쁜 아기도 낳아주고. 적어도 전업인 아내에게는 이것을 기대하고 요구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뭣하러 결혼하나요? 여자들 생각하는 것처럼 이쁜 얼굴봐주고 돈벌어서 먹여주고 입혀주고.. 편안히 집안에서 이쁘게 자기 기다리라고요?
    구닥다리같은 생각이지만 한국의 모든 남자들이 결혼할때 기대하는 기대치가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요.
    요즘은 여기에 추가해서 맞벌이로 함께 돈도 벌어주길 원하죠. 자기 아내의 사회적인 성취나 성장을 위해서 맞벌이를 필요로 하는 깨인 남자가 몇이나 되겠어요?
    사회 전체적으로 여자들에게 요구하는 기대치가 여기에 머물고 있기에.. 남편들의 게으름과 남편 아빠로서의 직무를 유기하는 것조차 용인되는 거죠.
    집안일은... 남자나 여자나 더러운 것을 못참는 사람이 지는 것이고요. 아이까지 태어나면 너만 사람이냐 나도 사람이다.. 면서 더럽게 해놓고 살지 못해요. 나중에는 치사해서 그냥 내가 하고 말지요.
    제발 미혼인 분들은 절대로 자기 커리어를 놓지 마시고.. 절대로 전업으로 집에 안주하는 인생을 꿈꾸지 마세요.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엄청난 손해입니다.

  • 12. ..
    '15.9.5 2:26 AM (112.149.xxx.183)

    안하면 막 남편이 시키고 그러진 않을 것 같은데.

    글쎄 안하면 막 개지랄 하는 인간들 아직도 널렸는데요. 이미 알아서 잘 하고 있는데도 지는 손가락 까딱 안 하면서 잔소리 작렬 인간 많습니다. 지엄마가 평생 다 알아서 몽땅 하는 거 보고 컸는데 못하는, 안하는 여자는 여자도 아닌 거죠. 글고 요새 기계가 다해주고 애도 한둘 밖에 없는데 만퐝 편하면서 다 해야지 뭔 엄살이냐고..
    기막히지만 아직도 이런 인간들 많아요.

  • 13. ...
    '15.9.5 3:30 AM (124.5.xxx.67) - 삭제된댓글

    저도 살림 잘 안해요. 청소도, 요리도
    물론 결혼하자마자 임신에 현잰 육아에 재택근무에 힘이 드니까 그러는데
    다행히(?) 남편은 잔소리 안해요

    어제는 제가 설거지 부탁을 했는데, 자기가 치우다가
    잔소리 한마디 하려다가 말더라구요
    그러면서 왈
    "내가 설거지 절반 이상을 분담하지 않는 한 뭐라고 하는건 아닌것 같아"
    이렇게 자기 성찰이 가능한 남자도 있답니다

    좋은 남자 만나야 돼요
    근데 성질 더러운 남자 이기적인 남자들도 많아요
    그리고 여자들도 신혼초엔 남자가 안해도 그냥 속으로 불만하면서 혼자 해버리는 경우도 많아서 버릇을 잘못들이는 경우도 많구요
    여튼 좋은 남자를 만나는게 우선, 그 다음은 버릇 잘잘들여야죠

  • 14. ...
    '15.9.5 3:32 AM (124.5.xxx.67) - 삭제된댓글

    ...
    '15.9.5 3:30 AM (124.5.xxx.67)
    저도 살림 잘 안해요. 청소도, 요리도
    물론 결혼하자마자 임신에 현잰 육아에 재택근무에 힘이 드니까 그러는데
    다행히(?) 남편은 잔소리 안해요

    어제는 제가 설거지 부탁을 했는데, 자기가 치우다가
    잔소리 한마디 하려다가 말더라구요
    그러면서 왈
    \"내가 설거지 절반 이상을 분담하지 않는 한 뭐라고 하는건 아닌것 같아\"
    이렇게 자기 성찰이 가능한 남자도 있답니다

    좋은 남자 만나야 돼요
    근데 성질 더러운 남자 이기적인 남자들도 많아요
    그리고 여자들도 신혼초엔 남자가 안해도 그냥 속으로 불만하면서 혼자 해버리는 경우도 많아서 버릇을 잘못들이는 경우도 많구요

    여튼 좋은 남자를 만나는게 우선, 그 다음은 버릇 잘들여야죠

  • 15. ...
    '15.9.5 4:26 AM (124.5.xxx.67) - 삭제된댓글

    저도 살림 잘 안해요. 청소도, 요리도
    물론 결혼하자마자 임신에 현잰 육아에 재택근무에 힘이 드니까 그러는데
    다행히(?) 남편은 잔소리 안해요

    어제는 제가 설거지 부탁을 했는데, 자기가 치우다가
    잔소리 한마디 하려다가 말더라구요
    그러면서 왈
    \\\"내가 설거지 절반 이상을 분담하지 않는 한 뭐라고 하는건 아닌것 같아\\\"
    이렇게 자기 성찰이 가능한 남자도 있답니다

    좋은 남자 만나야 돼요
    근데 성질 더러운 남자 이기적인 남자들도 많아요
    그리고 여자들도 신혼초엔 남자가 안해도 그냥 속으로 불만하면서 혼자 해버리는 경우도 많아서 버릇을 잘못들이는 경우도 많구요

    여튼 좋은 남자를 만나는게 우선, 그 다음은 버릇 잘들여야죠

  • 16. ...
    '15.9.5 4:27 AM (124.5.xxx.67) - 삭제된댓글

    저도 살림 잘 안해요. 청소도, 요리도
    물론 결혼하자마자 임신에 현잰 육아에 재택근무에 힘이 드니까 그러는데
    다행히(?) 남편은 잔소리 안해요

    어제는 제가 설거지 부탁을 했는데, 자기가 치우다가
    잔소리 한마디 하려다가 말더라구요
    그러면서 왈
    "내가 설거지 절반 이상을 분담하지 않는 한 뭐라고 하는건 아닌것 같아"
    이렇게 자기 성찰이 가능한 남자도 있답니다

    좋은 남자 만나야 돼요
    근데 성질 더러운 남자 이기적인 남자들도 많아요
    그리고 여자들도 신혼초엔 남자가 안해도 그냥 속으로 불만하면서 혼자 해버리는 경우도 많아서 버릇을 잘못들이는 경우도 많구요

    여튼 좋은 남자를 만나는게 우선, 그 다음은 버릇 잘들여야죠

  • 17. ##
    '15.9.5 6:19 AM (117.111.xxx.225)

    그럼 애가 떼쓰면 살림 안하실건가요?
    집에서 보고 자란게 그런 건가봅니다?
    아빠가 안도와주시면 엄마가
    살림 팽개치셨나보죠?
    부디 그런 유아기적 사고로는
    혼자 주욱 사시기바랍니다ㆍ

  • 18. .....
    '15.9.5 6:43 AM (122.55.xxx.2)

    솔직히 남자가, 나보다 돈 더 벌면 내가 전업하마 이런 식이라면 좀 치사한 것 같아요..
    저랑 남편이랑 같은 직종 전문직 부부인데
    남편이 제 월급의 50%만 벌던 때도 있고
    제가 남편 월급의 70%만 벌던 때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그걸로 가사분담하지는 않았어요..
    부부는 가사공동체니까,
    직장일의 근무강도, 근무시간, 체력을 고려해서 가사분담해야하지 않을까요?

    처음 결혼해서는 남편이 막 자기 엄마처럼 내가 해주기를 바라길래
    난 네 엄마 아니고 나도 엄마아빠가 다 해주셨던 공부만 하는 딸이었다..
    집안일 당신이 할 꺼 아니면 나더러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고 입닫아 하고 대판 싸워서 남편도 수긍하는 타협이 이루어졌네요.

    애 없을 때는 그냥 청소같은 거는 월중행사 수준으로 하고 (둘다 업무강도가 센 편이라 여력이 없었네요)
    세탁. 설거지. 빨래는 종류 무관하게 그냥 서로 같은 시간동안 가사노동. 으로 결정했네요.
    누가 가사노동하는 동안 다른 사람 소파에서 쉬면 빈정상하니까요..
    대신 태업 없이 열심히 하되 같은 시간동안..
    주로 귀가길에 만나 같이 마트 장보고
    제가 씻는 동안 남편이 시장 본 거 정리해서 넣고 시간 오래 걸리는 요리 시작하고 저랑 바톤 터치..
    남편 씻고 나올 동안 제가 다른 요리 준비..
    식사 후 한 명이 세탁하는 동안 다른 사람이 설거지..
    이런 식으로 했고요.
    애 태어나니까 그냥 도우미 아주머니 썼어요..
    저 육아휴직 불가한 직종이고
    도저히 둘의 근무강도상 육아가 불가한 상태라..

    도우미 아주머니 도움이 컸고요.
    주말은 남편이 요리하고 제가 육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편이 육아를 더 어려워 해서 남편 근무강도를 고려해 제가 더 고된 일을 맡은 거구요.
    다만 제 체력을 고려해 제가 방전 상태로 가면 남편이랑 교대합니다...
    아이가 클수록 남편과의 활동적인 놀이 시간이 늘어가고 제가 요리하게 되네요..

    결론은.. 페이따라 가사분담은 부부로서는 좀 치사합니다..
    그거 부부가 무슨 냉정한 회사나 고용관계도 아니고...
    근무강도와 시간. 체력에 따라 인간적으로 분배해야죠..
    부부는 가사공동체니까요.

  • 19. .....
    '15.9.5 6:49 AM (203.177.xxx.18)

    아.. 그런데..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멀티태스킹? 이 안되는 건가..
    아니면 귀찮아서 못 히는 척 하는걸까.. 하는 게 좀 있긴 하네요..
    집안일에 데한 총지휘? 총감독? 은 결국 제가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언제 지난 계절 옷 드라이클리닝 보낼 것인지 결정.
    이불 세탁 시점.
    아이 교육 관련 사소한 결정들.
    아이 옷 구매 시점. 및 종류들.
    아이 어린이집 준비물 챙기기.
    각정 경조사 준비.

    즉 저는 막 앞으로 1년치, 계절별, 앞으로 한 달. 1주 동안 필요한 것을 결정하고 그 지시를 내리고 같이 수행하는데..
    남편은 제가 말 안 하면 다음 계절 옷도 안 시고 있다가 그 옷들 시즌오프로 다 빠지고 나면 사러 가자고 한다든지 ㅠ
    계절 지난 옷도 다시 다음 계절 올 떼까지 내버려 둔다든지..
    어린이집 알림장 죽어도 확인 안 한다든지 ㅠ

    결국은 제가 가사노동의 특정 분야를 전담하게 되긴 했네요..
    그냥 이건 제가 참고 합니다 ㅠ
    남편이 잘 못하는 분야이고 반면 제가 더 잘하고
    남편의 근무강도가 더 세니까요 ㅠ

  • 20. 윗님
    '15.9.5 7:11 AM (182.226.xxx.90)

    페이대로가 삭막한게 아니라
    삭막한사회에서 보통 마니 버는만큼 더 힘들게 일하니까요. 님도 일하시는거면 아시죠? 남의돈 받는 어려움을. 그래서 많이버는쪽이 더 힘들고 빡세게 일하니까 가사공헌도는 떨어질수밖에 없죠.

  • 21. ㅇㅇ
    '15.9.5 7:26 AM (182.212.xxx.23)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여자들이 의외로 책임감이 강하답니다
    특히 밥의 경우 여자들의 의무라고 생각하는 여자도 많고요
    30대 중반의 경우, 학교다닐 때 남자랑 똑같이 교육받고
    차별 안받고, 집에서 물 한방울 안 묻히고 자랐어도
    결혼하고 나면 엄마처럼 남편을 돌봐준답니다.
    전 안그런데..제 친구들보면 미스테리합니다
    다들 전문직에 일류대기업 다니는 애들인데도요;;

  • 22. 남자가
    '15.9.5 7:38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안한다고 여자도 안하면 그집안이
    뭐가 되겠어요
    돼지우리 되는거져

    실상 남자는 집안일을 여자들처럼 잘하진 못해요
    손끝이 야무지지못해서 한다고 해도
    주도적이지 못하고요

    그렇게 타고난건지도 모르겠어요
    전업이면 모르겠지만
    맞벌이면 남편이 도와주기 바라지 말고
    안하는걸 모가지끝어다 하게 할수도 없으니
    내 불만 이라도 없게 차선스로 도우미 쓰세요

    도우미 쓰는거로도 머라고 하면
    일 관두면 간단히 해결나요

    도와주네 안도와주네 징징 할거 없어요

  • 23. 남자가
    '15.9.5 7:41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일해 돈도 벌고 싶고
    집안도 깨끗이 살고 싶고 그렇다고
    도우미 비용은 아깝고~~~
    이건 여자들에 욕심일지도 모르겠어요

    남자가 한들 멀 얼마나 하겠나 싶어요
    쓰레기나 버려주면 다행이져

  • 24. ㅇㅇ
    '15.9.5 8:17 AM (220.126.xxx.194)

    그냥 댓글들 보다 든 생각인데
    과연 결혼이 뭐길래 청소 나부랭이 때문에 내 일까지 그만둬야 하는지 충격이네요.
    30년 넘게 공부하고 뭔가 만들어내고 이뤄낸 것들을 그냥 다 버려도 된다는 건지... 그저 돼지우리를 안 만들기 위해서??
    결혼을 하면 두 사람 몫의 살림이 있고
    결혼 전에도 각자 따로따로 한 사람 한 사람의.살림이 있는데
    유독 결혼해서 한 사람이 두 사람 몫의 살림을 해야하는건 이상해요.
    훌륭한 주부님들은 가사와 육아의 가치에 대해 말씀하지만 그렇게 가치있는 일이면 남자도 같이 해야죠.

    같이 청소하지 않고 살림을 내팽개쳐두면 애가 배운다??
    그럼 애가 엄마만 온갖 노동을 부여받고 부당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고 자란다면... 그게 옳은 거라고 잘못 배울 수도 있겠네요...

  • 25. 오히려
    '15.9.5 8:21 AM (59.30.xxx.2) - 삭제된댓글

    제가 청소 안해서 남편이 첫 해 엄청 청소하고 정리하고 다니더니 포기했는지 좀 더러워지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좀 더 깨끗해지고 남편은 좀 지저분해도 참고...

    꼭 모두 다 그런다고 볼 필요는는 없고 서로 성향 맞춰갈 내 짝 만나멸 문제없어요.

    더러운거 못참는 사람이 결국 더하게 되어있고 그게 성별이 바뀔수도 있다는거.

    결국 전 임신하면시 반전업으로 들어서고 이제 제가 청소 더 많이 해요 불만없이요

  • 26. ...
    '15.9.5 8:41 AM (211.172.xxx.248)

    근데 남편이 수입이 더 많아 집안일 안한다면 그 수입에서 도우미 비용을 내고 자기 수입 많다고 자랑을 말아야죠.
    아무리 도우미를 써도 틈새가 생기고 여자는 그 틈새일을 하게 되니까요. 특히 출산 육아에서요.
    도우미 비용은 부부 전체 재산이 아니라 남편 수입에서 내는게 맞다고 봐요.

  • 27. ㅇㅇ
    '15.9.5 8:49 AM (182.212.xxx.23)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남자들 수준이 그렇습니다
    돈 좀 더 번다고 여자보고 다 하라고 하죠 맞벌이인데..ㅋ
    늙어서 지가 먼저 은퇴하면 집안일 하겠습니까?
    도우미 쓰시면 적어도 청소때문에 싸울 일은 없으니
    도우미 쓰는 게 답입니다. 고용창출하고 국가경제에 좋습니다. 에브리바디 해피해피입니다.
    저도 도우미 오신 뒤로 적어도 청소가지고 말은 안나오니 좋네요.밥 가지고는 아직도 ㅈㄹ입니다..원 짜증나서..

  • 28. ...
    '15.9.5 8:58 AM (58.146.xxx.249)

    그래서 왠만큼버는 여자들이 만혼이 많아지는듯.
    그리고 일단 더러운것도,애가 꼬질까칠한것도 꿀하게 넘길수있는 사람이 가사 노동 덜해요.

    그리고 전업주부가 건강한애한둘 키우면서
    남편 가사노동 많아 주장하는 사람 거의 없죠.

    앞으로는 가사노동하라고 아내 일그만두랄 남자가 줄어드니
    그만큼 가사분담도 더 되리라 생각되고요.
    어느정도 염치가 있으면.
    마누라 일그만두는거 겁나서 조금씩은 하더라고요.

  • 29. 제발 미혼여성분들
    '15.9.5 9:05 AM (223.62.xxx.99)

    처음 결혼해서 처음 아기낳고서 역할분담을 확실히 하시길.
    음식안만드는 사람이 설거지하기 주말 반나절은 같이 청소하고 빨래하기 그리고 아기키울때는 육아시간 같이하기...
    이런거 아무생각없이 있다보면 다 여자혼자하더라구요.우리도 보고배운게 있어 엄마가 늘 집안일 하던게 익숙해서 그럽니다.중년은 여지껏 그래왔다가 갑자기 시키니 안하고 쌈박질이죠.은퇴후는 조금씩 변하긴 하더만..암튼 그러니 시어머니될분들도 좀 아들이 결혼전엔 안하다 결혼후에 하더러도 싫은기색 하지말고 좀 가만 계시고 결혼앞둔분들은미리 맘먹고 집안일분담 잘할 생각하시고 중년인 분들도 아들교육 잘시키고 좀 변한 세상에서 살아보자구요

  • 30. 무알콜
    '15.9.5 9:55 AM (39.119.xxx.245) - 삭제된댓글

    윗댓글 하나도 안 읽고 댓글만 찍 쓰고 갑니다.

    원래 살림은 못 견디는 놈이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제가 합니다.

  • 31.
    '15.9.5 10:15 AM (223.62.xxx.132)

    가사일 못하는 남자들은 군대안갔나요?
    거기가면 잘만하던데 제대만 하면 손끝이 뭉그러지나보네요

  • 32. ..
    '15.9.5 10:34 AM (119.192.xxx.175)

    전 정말 이해 안가는게 수입 대비로 따지는 거... 돈이랑 노동 강도랑 딱히 일치하지도 않을 뿐더러, 실제 그렇다 해도 전적으로 손 하나 까딱 안하는 경우도 많은데.. 아기 낳고 육아하고 그런 것도 다 돈으로 따지는 건 아니잖아요. 요는 부부 사이 반반 따지기 힘들고 안 하는 사람 시키기 힘들고 마음 약한 여자들이 주로 지면서 산다, 그러면서 맞벌이든 가사든 둘 다 해결하면서 어느 하나 놓지 말라고 피곤하게 산다고 이해하고 있어요. 남자 은퇴하고 돈 못 벌면 그 땐 가사노동 하려나 궁금하지만 쓸데없는 물음이죠. 가사노동이 진짜 더럽고 치사하게 느껴지는건 평생 계속되고, 표도 없이 안하면 정말 불편한데 하찮게 느껴지기 때문이죠. 버는 돈 대비 운운하면서.

  • 33.
    '15.9.5 10:58 AM (61.79.xxx.50)

    이래서 여자가 남자말 너무 잘들어 탈이라고한거임
    맞벌이하면서도 지저분하다고 남편이 한마디할까봐 안절부절
    여자의 책임이라는둥 남잔 원래 그렇다는둥
    좀더 배포를 크게 갖고 사셔야지

    원글님 제가 보는 견해는 그래요
    남자가 가장 역할 돈 잘벌어오고 여자가 안벌어도 여유있게 잘 쓸수있게 해주며 집안일 기대하면 그건 어느정도 이해할순 있어요

    근데 개뿔 나하고 비슷하거나 별 나은것도 없는데
    자꾸 일도 안하고 잔소리해대면 전 그냥 무시해요
    그럼 남편이 알아서 합니다.
    자기가 안하면 밥도 못 얻어먹으니까오
    집안일에 목숨건다고 사랑받고
    집안일 안한다고 쫓겨나지않아요.
    남자가 쫓아낸다고 나가야하는거 아니고
    잡안일 잘해야 사랑받는다면 그냥 그 사랑 안 받을래요

    내가 하고싶고 남편도 같이 사니까 배려의 마음으로 같이 해야 할맛도 나는거지
    지 잘낫다고 여자를 하녀 부리듯하면
    왜 받아줘야하죠?
    82엔 뭐 맞벌이여도 남편은 하나도 안하는데 자기가 다한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데
    누가 그렇게 살라고 한거 아니에요
    자기네 스스로 그렇게 사는거니
    원글님은 다르게 살면 되요.
    그래야 남자도 적응하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스스로 노예처럼 굴지 맙시다

  • 34. 참...
    '15.9.5 11:04 AM (121.175.xxx.150) - 삭제된댓글

    `삭막한사회에서 보통 마니 버는만큼 더 힘들게 일하니까요' 라니...
    사회생활 안해본 루저 티를 내는건지 우물안 개구리 티를 내는 건지...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50817000066&md=20150818003938_BL
    `월소득이 250만원 이상인 경우가 그 이하인 경우보다 주말근무 비율이 낮았다.
    근무시간이 길수록 주말노동을 하는 비율도 높았다. 교대근무를 하는 경우도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주말근무 비율이 높았다.`

    남성의 수입이 많을수록 가사 분담 시간이 늘어난다는 조사 결과들도 있습니다.
    하층민일수록 일하는 시간이 많고 노동 강도도 세서 가사분담, 육아참여는 불가능할 확률이 높습니다.

  • 35. 참...
    '15.9.5 11:07 AM (121.175.xxx.150)

    `삭막한사회에서 보통 마니 버는만큼 더 힘들게 일하니까요\' 라니...
    사회생활 안해본 루저 티를 내는건지 우물안 개구리 티를 내는 건지...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50817000066&md=20150818003938_BL
    `월소득이 250만원 이상인 경우가 그 이하인 경우보다 주말근무 비율이 낮았다.
    근무시간이 길수록 주말노동을 하는 비율도 높았다. 교대근무를 하는 경우도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주말근무 비율이 높았다.`

    남성의 수입이 많을수록 가사 분담 시간이 늘어난다는 조사 결과들도 있습니다.
    하층민일수록 일하는 시간이 길고 노동 강도도 세다는게 우리나라의 참혹한 노동 현실이죠.

  • 36. dlehdgml TIdshatoRL
    '15.9.5 12:24 PM (218.144.xxx.27)

    원글님 댓글 쓰신 거 보니까, 공부 많이 하신거 같아요.

    공감하구요.

    정말 자기 자신을 포기하면서, 거기에 대해 집안의 하녀질까지 당연히 강요받는 세상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집안 일을 '여자일'이라고 표현하죠. 그러면서 뭐 맡겨둔 듯이 노비쓰듯이 집안 일 시키고,
    자기가 뭐 좀 하나 하면 대단한 은전인양.
    그걸 또 여자의 미덕인양 옹송옹송.
    참 불공평하고도 싫은 문화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649 유재석 하하한테 하는거보니 확실히 가식적이네요 99 감이온다 2015/09/05 28,071
479648 야채참치죽 비리지 않게 하는 비법 있나요? 6 2015/09/05 1,346
479647 예전에 올라왔던 글 중 이런 종류의 글들 아시는 분 찾아요. 2015/09/05 784
479646 무한도전 -정말 가슴 뭉클하게하네요 22 우토로 2015/09/05 5,106
479645 두번째스무살에서 손나은이라는 아이 10 ㅇㅇ 2015/09/05 5,177
479644 영화 사도 재밌을까요? 21 2015/09/05 4,092
479643 아까 가방 추천해드렸더니 정말 점심 사주신다네요..ㅎㅎ 21 ㅎㅎ 2015/09/05 7,051
479642 자유여행.. 아무거나 팁 하나씩만 알려주세요 (비행기표끊기부터... 57 배낭메고 2015/09/05 5,014
479641 남편님 영국출장 11 ... 2015/09/05 2,812
479640 먹갈치맛이 어떤가요? 6 질문요 2015/09/05 1,098
479639 우리나라가 반도국가라고 하기보단 섬나라가 더 맞아보인거같애요 4 부우 2015/09/05 955
479638 무한도전..처음부터 눈물이 멈추지않네요 5 지금 시작 2015/09/05 2,967
479637 아,, 성격급한,, 계속 뭐 약속있음 계속 전화하는 울 아빠 2 아아아 2015/09/05 664
479636 코스트코 냉장식품중 난(카레와 같이먹는)사보신분 계신가요? 5 카레와 함께.. 2015/09/05 1,937
479635 군대에 간 아이에게 보내 줄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21 부탁드립니다.. 2015/09/05 2,023
479634 무밥에 콩나물도.. 2 ... 2015/09/05 940
479633 먼저 날 찾아준 고마운 친구 1 고마워 2015/09/05 1,967
479632 일본상차림 많아 나와있는 책? 2 신혼수 2015/09/05 1,166
479631 BRCA 발음 어떻게 하나요 4 82 2015/09/05 1,317
479630 어미고양이가 새끼를 안봐요... 6 에휴.. 2015/09/05 2,027
479629 [추가] 50세 생일 나에게 주는 백 선물 (추천 부탁요~) 4 Gift 2.. 2015/09/05 4,081
479628 의정부 한우나 일식집 추천부탁드려요 3 2015/09/05 1,023
479627 약 효과있는지 경과보고 하러 병원가야하는데 약먹는거 다 빼먹었어.. 3 아.. 2015/09/05 713
479626 사연깊은 적대적 반항장애 아이 어느 선까지 받아주어야 할까요.... 24 고딩맘 2015/09/05 3,649
479625 형광펜모양인데 젤리처럼 투명한 크레용같은 펜 이름좀요 11 2015/09/05 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