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전 90세가 넘어 돌아가신 친정엄마 30년이상 교회를 다니셨습니다
믿음이 좋으신건 아니지만 60에 혼자되셔서 자식들을 위해 기도하고
구역예배도 참석하시며 교인들과 교류를 가지시고 엄마 나름의 신앙생활을
하시다가 몇년전 치매가 와서 완전히 정신이 없어지신후로는 기억하시는게
평소에 즐겨부르시던 찬송가 몇곡 뿐이었습니다
이런 엄마가 돌아가셔서 엄마의 생활을 잘아는 딸로서는 기독교식 장례로
하고 싶었지만 불교를 믿는 오빠(장남)의 반대로 일반 장례식으로 해서
다 끝내고 49제만 남았는데 49제는 불교의식으로 절에가서 해야한다고
합니다
제생각은 엄마의 단순한믿음으로 이미 천국에 가셨는데 평소에 절이라곤
가보지 않으셨고 생전에 아들들은 말을 안들으니 딸들이라도 교회에 나가라고
했던 엄마를 장남이 형제들 말은 들어보려고 하지도 않고 독선적으로 절에
모신다고 하니 아무것도 모르는 저로서는 걱정이 됩니다
엄마가 하늘에서 편히 계셔야 될텐데 걱정이 됩니다
이런경우 그냥 장남이 하는대로 따라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