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끄시는 바퀴달린 장바구니가 가다 멈춥니다.
할머니는 낑낑대시고 횡당보도 불은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뒤돌아보고 되돌아온 한 소년이 할머니 장바구니를 끌어봅니다.
이미 불은 빨간 불이되었고 횡단보도 중간에 그들은 서있습니다.
다급해진 소년이 초등생처럼 팔을 번쩍 들고 다른 한손으로는 바퀴가 뒤틀린 장바구니를 끕니다. 할머니 어서 오세요하면서 서둘러 걷습니다.
빨리 걷지 못하는 할머니께서 다 건널때까지 어떤 차도 움직이거나 빵빵대지 않았습니다. 오늘 그 순간 세상은 참 아름다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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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순간 빛날때...
착한이들 조회수 : 977
작성일 : 2015-09-04 18:25:41
IP : 119.194.xxx.2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5.9.4 6:33 PM (112.158.xxx.36) - 삭제된댓글신호등 대기차들이 원글님의 시선으로 소년과 할머니를 봤나봐.. ^^ㅅ
2. ..
'15.9.4 6:34 PM (112.158.xxx.36)신호등 대기차들이 원글님의 시선으로 소년과 할머니를 봤나봐요.. ^^
3. 반짝반짝
'15.9.4 6:38 PM (1.244.xxx.35)아... 가던 길을 되돌아온 그 소년의 마음도 기다려준 차들도 그모습을 아름답게 볼수 있는 원글님의 마음도 너무 아름답네요... 원금님 글을 읽는 순간 꽁꽁언 몸이 아랫목에 녹는것처럼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훈훈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4. 뉘집아이인지
'15.9.4 6:39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참 이쁘게 컸네요.
5. ^^
'15.9.4 7:15 PM (223.33.xxx.78)선한눈을 가진 사람에겐 선한모습이 눈에 들어 오지요
6. ....
'15.9.4 11:53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수필의 한대목 같네요
써주신글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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