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두번째도 힘들어요
힘들어도 힘들다 소리 안하고 모의고사 좀 망해도 담엔 잘할 수있다던 아이가 어젠 풀이 다 죽어있더라구요
자긴 수학 어렵게 봤는데 인터넷보니 1등급컷이 97 98이라하니 허탈한가 봅니다 이과예요..선행 한학기하고 이과반가서 정말 힘들게 수학만 파고 있었는데 3개틀리니 3등급이네요ㅠㅠ
자긴 다시 태어나면 자기반 전교 1등 **로 태어나고 싶다나요ㅠ
그렇지않다고 넌 너만의 장점이 얼마나 많은데..성실하고 밝고 이쁘고 키도 크고 엄만 너가 정말 예쁘고 고맙다고 해도 다 소용없다하네요 수고했으니 푹 자라고 등두드려줬는데 일어나서 틀린거 다시 풀고 있네요
해준게 없는 엄마라 미안하고 눈물나네요 공부 잘하는 큰애 신경쓰느라 제대로 선행도 못시키고 혼자 알아서 해온 딸내미한테 정말 미안하네요 말없이 자기 할일 잘해온애라 너무 소홀했나봐요 엄마 일한다고 넌 공부니가 알아서 하라했는데ㅠㅠ
고3 두번째라 덤덤할줄 알았어요 갑갑합니다
1. 저는 첫째
'15.9.3 12:19 PM (220.120.xxx.147)제가 자격증 공부 하는데
오늘 빈둥거리고 있네요
넘 속상해요
국어는 잘하는데 3개 틀려오고
수학은 말도 못하고
대학은 갈 수 있을라나 속상해 안절부절입니다.
본인이 제일 속상하겠지만요2. ..
'15.9.3 12:20 PM (222.107.xxx.234)다른 과목도 문제지만
정말 자연계 수학 컷은 문제인 것같아요.
몇 년 동안 수학을 얼마나 힘들게 공부하는데
변별력 없이 1등급 컷이 100점이 나오나요;;;;
어제는 모의고사였으니 기운 내라고 수능 미만은 다 잡시험이라고 위로해 주세요.
이제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맛있는 거 챙겨주고 기운 나는 말 해주고 그것밖에 없는 것같아요.3. 흠
'15.9.3 12:25 PM (121.167.xxx.72)저도 어제 잠을 못 잘 정도였네요. 이건 어쩌라는 건지. 진짜 쉽게 내라고 정책 세운 사람에게 찾아가 멱살 흔들고 너 죽고 나 죽자하고 싶었어요 ㅠ.ㅠ.
4. ..
'15.9.3 12:26 PM (125.183.xxx.72)우리 큰아들도 수학은 처음으로 3등급이래요..ㅜㅜ
5. 글쎄
'15.9.3 12:27 PM (119.71.xxx.8)저희 집 둘째도 고3 이에요
국어는 비문학 너무 어려웠다는데 100점이 1등급이고
수학은 21번 30번 맞았는다고 좋아하더니 2개 틀리고 간신히 2등급에
영어 단어 1개 잘못봐서 2점짜리 틀려 98인데 이것도 2등급이네요
수능때 최저를 과연 맞출수 잇을지 너무너무 불안해요6. ....
'15.9.3 12:47 PM (203.226.xxx.210)과목마다 하나씩밖에 안틀렸는데 합3나오던 아이가 합 6이 되버렸네요.
망할...7. ...
'15.9.3 1:12 PM (125.128.xxx.122)1등급컷이 100점이라는건 정말 애들한테 너무 가혹한거 같아요. 그렇다고 사교육 줄지도 않아요. 오히려 더 열심히 사교육받아요. 어려운 문제 대비해서도 사교육, 쉬운 문제 실수하지 않으려고 엄청난 양의 문제를 기계처럼 푸는 사교육, 이렇게 2가지로 나눠서 사교육받아야 해요
8. ㅇ
'15.9.3 2:22 PM (116.125.xxx.180)토닥토닥 ㅠ.ㅠ
9. 한때 고3맘이었던 대딩맘
'15.9.3 2:25 PM (210.97.xxx.49)그런거에 일희일비할거 없다고 대수롭지않게 받아주세요.
모의고사 고3올백 받아도 아무 가산점 없죠.
왜 실수했는지,무엇이 어려웠는지 틀린유형 확실히 공부해서 알게되면 그게 젤 큰 덕이고요
수능이 어떻게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답니다. 내가 힘들면 다른친구들도 힘들고,이번 모의 100점받은친구들 수능때도 100점 맞는다는 보장도 없고요. 꾸준히 지치지않고 수능날 마지막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친구가 이깁니다. 9월모의보다 수능을 더 잘보는 친구들이 15%나 된다죠? 화이팅!!10. ...
'15.9.3 2:35 PM (14.47.xxx.144)저희도 5살 터울로 둘째가 고3입니다.
큰애는 욕심도 많고 목표의식, 승부근성이 강한 아이라
정말 중3부터 서너시간 자며 죽기살기로 공부했어요.
뛰어난 공부머리에다 학교 선생님들까지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로
지독한 노력파였으니 당연히 결과도 좋았죠.
그런 아이를 위해 날마다 입시정보 찾고
장봐다 좋아하는 음식 해주고
공부 도와주는 일이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르고 즐거웠어요.
그런데 둘째는 정반대 성향이에요.
그래도 어찌 어찌해서 특기 살려 여기까지 왔는데,
원서 자소서 활동보고서 앞두고 의욕이 없네요.
갱년기라 체력도 달리고,
체면이나 욕심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게 참 힘든 일입니다.
가족 모두 스카이인데, 둘째는 인서울 최하위나 지방으로
가야 할 것 같아요.
당연히 학벌은 인생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내 자식 문제이다보니 마음이 안 좋네요.
자식 앞에 절대 내색 안하려고 노력하는데
한편으론 참 미안하기도 합니다.
서로 판이하게 다른 두 자식이라 더 힘드네요.
그래도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식인데 어쩌겠어요?
원글님,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같은 고3 엄마로서 같이 힘내봐요~~11. 음
'15.9.3 4:12 PM (61.74.xxx.54)지금은 고3이니 점수때문에 울고 웃을수밖에 없지만요
인생 길게 보면 성실하고 꾸준한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건데요
따님이 공부욕심도 있고 혼자서 알아서 공부한것도 참 기특하네요
수시 원서 내고 수능이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본 시험이니 얼마나 예민하겠어요
끝까지 지지해주시고 옆에서 힘이 되주세요
힘내세요~ 원글님은 물론이고 고3 어머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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