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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펑예정입니다)결혼 10년차 이상 되신분들..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원글이 조회수 : 20,458
작성일 : 2015-09-03 11:25:51

지금 보니 많이 읽은 글에 올라가서 본문은 지울께요

 

이런 저런 얘기 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려요

 

IP : 182.230.xxx.166
8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5.9.3 11:29 AM (112.150.xxx.50)

    안갑니다.
    더불어 시아버지와도 연락 뜸하게만 하겠어요.
    저 상처가 어딜갑니까. 남편분이 평생 미안해하며
    살아야겠구만요.
    님 생각만 하세요.

  • 2. 계속
    '15.9.3 11:30 AM (223.62.xxx.69)

    그러시면 님이 상하시겠죠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이런 거 보면 결혼 왜 할까싶어요

  • 3. 남편한테
    '15.9.3 11:31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얘기하세요.
    아직도 가슴에 불길이 치솟는것처럼 힘들다고
    시어머니가 잘지내보자고 한것도 아닌데 자발적으로 가면
    예전 상황의 반복 아닐까요?
    시어머니가 미안해하는 제스처라도 취해야 할거 같은데...

  • 4. dd
    '15.9.3 11:31 AM (180.68.xxx.164) - 삭제된댓글

    가지 마세요
    욕이 배를 뚫고 들어오는게 아니라잖아요
    이미 스트레스가 님의 몸을 뚫고 오는데 그깟 욕쯤..
    이러는 저도 제사 8번 15년차인데...
    해가 갈수록 쉬워 져야 하는데 병만 생기네요..
    이번에는 살다가 처음으로 가슴이 아팠네요숨도 안쉬어지고 ...꼭 과호흡 환자처럼요
    제사 두번에 두번이나 그랬는데 신랑은 어떻게 하냐..이말뿐...
    곧 추석이오는데 ㅎㅎㅎㅎ
    나 죽고나면 제사는 절대 지내지 말라고 하고 있네요
    니들끼리 나가서 밥이나 사먹어라 .해먹지 말고 사먹어라...

  • 5. 정상이 아닌 것 같아요.
    '15.9.3 11:31 AM (121.162.xxx.53)

    며느리라도 남의 집 딸이에요. 그리고 시어머니도 과거에는 딸이었을 거 아니에요. 시어머니가 님같은 일을 시어머니에게 당했다면 그 쪽 친정에서 가만히 있었을까요? 시어머니 미친 사람이네요. 님 남편도 참 독특하구요. 가지 마세요, 멀리하세요,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척 하면서 자기 며느리한테 폭언과 폭행이라니.....지옥가야할 사람이네요.

  • 6. 나미야1004
    '15.9.3 11:34 AM (59.28.xxx.120) - 삭제된댓글

    마지막에 안가게된 이유는 시어머니가 집으로 찾아와서 죽일년 살릴년 폭행하려고 하셨거든요.

    애들앞에서 저리 폭행당하시고도 고민하시는거에요?
    저라면 진정성있는 사과없이는 절대 안가요 네버

  • 7. ㅇㅇ
    '15.9.3 11:35 AM (180.68.xxx.164)

    이건 남편이 불편해도 할말 없는거에요
    그냥 님 맘가는 대로 하세요

  • 8. 원글
    '15.9.3 11:36 AM (182.230.xxx.166)

    안가면 남편이랑 시아버지가 섭섭해 할까봐 그게 제일 걸려요. 그래도 안가는게 맞겠죠? 결혼전에는 이렇게 우유부단 하지 않았는데 왜이렇게 답답한 성격으로 변했는지 모르겠어요.

  • 9. ..
    '15.9.3 11:38 AM (58.29.xxx.7) - 삭제된댓글

    가지 마세요
    저하고 비슷하네요
    결혼해서 살기 힘들거라고들 할만큼 강성이었는데..
    시어머니한테 그리 당하고도 살다가
    24년만에 안보고 삽니다
    4년 되어갑니다
    이제야
    체증이 조금씩 내려가려고 시작합니다
    병생깁니다
    가지 마세요

  • 10. ㅇㅇ
    '15.9.3 11:38 AM (180.68.xxx.164)

    그렇죠 .내 맘대로 하고 싶다가도 이거저거 걸리는게 많은거..
    근데 남자들은 님처럼 신경 안쓸거에요..
    그냥 내몸 내가 챙긴다 하고 앞으로 나쁜 며느리 하세요..

  • 11. 원글
    '15.9.3 11:42 AM (182.230.xxx.166)

    시아버지도 그일 있기 전에는 제 눈치를 보시거나 저를 위한적이 없는데 그일 있고 나서 몇년 안가고 나니 한 일년전부터 제 눈치 보시고 자꾸 그러시는게 더 신경 쓰였나봐요. 다시 맘을 다잡아야 겠어요.진상은 호구가 만든다는 말을 가슴에 다시 새겨야죠......

  • 12. ..
    '15.9.3 11:45 AM (222.100.xxx.190)

    남자들 되게 불편하고 힘들것 같죠?
    걍 없으면 없는대로 지들끼리 잘 지내더만요.
    가도 안가도 맘고생은 나만 죽도록 하고..
    저정도면 안가죠..
    안가도 미안한게 아니라 당당해요..
    가면 호구에요..
    제발 와달라고 사정한 것도 아닌데
    남편 맘 불편할까봐??

  • 13. ..
    '15.9.3 11:47 AM (222.107.xxx.234)

    시어머니는 님이 설에 가서 일하고 온 걸 보고서는
    저게 이제 앞으로는 예전처럼 다시 와서 내 종노릇 하겠구나 생각할 거에요.

    하다 못해 그 말 안통하는 북한이랑 협상할 때도
    제일 강하게 요구한 게 사과와 재발 방지잖아요.
    남편이나 시아버지가 서운해하시면 시어머니가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일 없게 하겠다고
    아이들 있는 데서 약속하라고 하세요.
    원래 가족끼리 주는 상처가 제일 오래 가고 크게 남는 법이에요.

  • 14. 지 팔자 지가 꼰다
    '15.9.3 11:47 AM (203.226.xxx.107) - 삭제된댓글

    가지 마세요.
    가나 안가나 님은 이미 눈밖에 난 며느리에요.
    그냥 쭉 나쁜 며느리 하는게 앞날이 편합니다.

    교회안에서 하는 만큼 며느리에게 함부로 안 하면 좋을텐데 노래하듯 하느님 부르짖는 교인 시어머니들 일수록 며느리만 들이면 무급 노예 들이는 거로 착각하더군요.
    신앙으로도 타고난 천성을 바꿀수가 없어요.

    자식들 앞에서 그런꼴 당하고도 모른척하고 가서 일한다면
    지식 교육도 잘못 시키는 겁니다.
    이참에 아무리 조부모라도 부당한 권력에는 맞서야 한다는 것도 가르치세요.
    그리고 님은 자식에게 그런 모습 보이지 않도록
    현명하게 나이 먹을수 있도록 평생 마음공부 하심 됩니다.

    우리나라 대부분 시부모들은 앞으로도 한참 바뀌어아 합니다.

  • 15. ...
    '15.9.3 11:49 AM (125.180.xxx.55)

    저도 18년차에 명절에 큰집 안간지 4년 되었어요
    저희는 시어머니랑 문제가 아니라 형제가 대박 싸웠거든요
    무슨 일 처리 하는 과정에서 막내인 남편은 엄마 소원이니 해드리자...
    형인 아주버님은 엄마 돌아가시면 내가 다 할테니 너 손 떼라...
    어머님은 꼭 해야겠다...하셔서
    제가 어머님께 "명절에 형님댁에서 마주보고 저 일 못해요...일 진행하시면..."했는데도 그래라~

    일 진행 되었구요
    저희는 만4년째 명절에 집에 있어요
    아버님 기일엔 추모관에 어머님 모시고 남편만 다녀오구요
    이번 명절엔 남편이 이제 가자..하는거 제가 못간다고 했어요
    "애 셋 데리고 당신이나 다녀와...
    자기네 형제는 싸우고 시간 지나면 흐지부지 없던 일 되지만,
    형님과 나는 형제가 아니라 앙금이 씻기질 않아.
    당신은 형수에게 아주버님은 나에게 진심어린 사과 없으면 죽을때까지 난 안 풀린다...." 했어요

    나 빼고 가는건 전 반대 안해요
    성씨 다른 나 존중 못하면 절대 못간다고 했어요

  • 16. 지금
    '15.9.3 11:49 AM (211.210.xxx.30)

    상태를 남편과 의논하세요. 가슴에 불길이 치솟고 몸이 아파올 정도면 안가는게 맞다고 봐요.

  • 17. 가지마세요
    '15.9.3 11:54 AM (112.162.xxx.61)

    저희 형님이 제가 결혼하고 한달뒤에 시엄니랑 싸워서 9년정도 시댁행사에 참석안했어요 명절도 안오구요
    그러다 3년전에 어째 다시 화해해서 명절마다 오더니만 결국은 지난 추석에 시엄마랑 다시 싸우고 올해 설부터 안오고 있어요 시엄마는 다시는 얼굴 안볼거라고 난리~~~주변에서 지켜보니까 앙금이 남아있는데 억지로 만난다는건 서로 못할짓인거 같아요

  • 18. 원글
    '15.9.3 11:54 AM (182.230.xxx.166)

    저도 그일 있고서 저만 안갔지 남편이나 남편이 애들 데리고 가는거 반대하지 않았거든요. 처음에는 부부인데 내가 그꼴 당하는거 보고서도 아무렇지 않게 시댁 발걸음 하는 남편한테 서운했는데 남편은 자기는 장남이라서 어쩔수 없다는 식으로......매사가 그런식이긴 해요. 우리나라 장남은 다 어쩔수 없다 매번 이런식으로 핑계 대면서 너만 그런거 아니라는 식...모든 장남과 맏며느리는 다 그렇다고 말하는 말에 알게 모르게 세뇌됐었나봐요

  • 19. ...
    '15.9.3 11:58 AM (175.197.xxx.92)

    결혼 26년차. 며느리 볼 나이 된 사람인데요.
    가지 마세요. 은근슬쩍 같은 상황이 되풀이 되는 일은 하지 않는 게 맞아요.
    그냥 짧게 이야기 하세요. '도저히 못 가겠다' 길게 설명할 필요 없구요,
    그냥 무한 반복 하세요. 도저히 못 가겠다.
    시간은 님 편입니다. 없어 봐야 소중한 걸 알고, 무섭게 해 봐야 존중할 줄 압니다.
    가지 마세요. 남편과 시부 걱정 마세요. 그들도 겪어봐야 며느리 양보와 이해만 강요하던 패턴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 20. ..
    '15.9.3 12:0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남편 보고 배워요.
    장남은 어쩔 수 없다, 그 말 빌려서 피해자는 어쩔 수 없다.
    저도 호구시절에 거절하는 게 당연한데도 상대방 마음 상할까 혼자 걱정해서 싫은 거 하고 그랬는데,
    완전 착각이에요, 개착각.
    거절해도 마음 상하지 않을 뿐더러, 상한다 해도 곧 잊을 정도로 가벼운 정도예요.
    반면 싫은 걸 참은 내 속은 문드러져 가고, 그로 인한 피해는 내 아이들이 겪게 돼요.
    왜냐면 엄마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많은 영향을 받으니까요.
    원글이 또 착각하는 게 있는데 시아버지도 시어머니만큼 못된 인간이에요.
    마누라 패악질을 막아주지도 않고, 님한테 일방적으로 참으라고 강요하는 거니까요.
    죽어가면서 소원이라고 졸라대고 들어줄 필요가 없는 일이에요.

  • 21. ㅇㅇ
    '15.9.3 12:03 PM (64.233.xxx.221)

    동서한테 베푸는 무한한 이해심이 원글님한테도 필요하다고 하시고 가지마세여

  • 22. ..
    '15.9.3 12:03 PM (58.29.xxx.7) - 삭제된댓글

    남편도 큰아들이라 참고 다니더만
    저랑 같이 안간지 3년 되었고
    작년부터는 명절에는 아이들 데리고 갑니다
    저는 안갑니다

  • 23. ㅇㅇ
    '15.9.3 12:03 PM (64.233.xxx.216) - 삭제된댓글

    동서한테 베푸는 무한한 이해심이 원글님한테도 필요하다고 하시고 가지마세여

  • 24. 처음
    '15.9.3 12:03 PM (218.158.xxx.5) - 삭제된댓글

    이 번부터 안가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 안 가고 있었는데, 한번 갔다고 뭘 다시 가요.
    시아버님과 남편도 섭섭해 하라 그러세요. 원글님한테 막말하고, 때릴려고 하셨다면서요. 그런 시어머니를 가족으로 두고 있는 사람들도 어쩔 수 없죠. 시어머니만 떼놓을 수 없다면 관계된 사람들은 그런 불편함을 감수해야지 어쩌겠어요.
    원글님도 저런 시어머니와 연이 생긴 댓가로 다른 사람과 관계가 불편해졌다 생각하시고 그 정도는 감수하세요.
    비교를 해보세요. 시어머니 안보는 게 나은지, 보면서 다른 사람들 마음 편안하게 해주는게 더 나은지요.

    그리고 말로만 미안하다, 사과하는 거면 차라리 안하시는 게 낫잖아요. 어설프게 관계회복해봐야, 또 반복될 여지가 충분하니까요.
    언젠가는 시어머니와 원글님의 감정이 풀릴지도 모르죠.
    시어머니가 진심으로 미안하게 여겨서 싹 변하시고, 오랜 시간 예의를 지키며 서로 거리를 두고 난 후에, 그때쯤 여지가 보일 것 같네요.

  • 25. ..
    '15.9.3 12:0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혹시나 해서 덧붙이자면 셤니가 변한 듯 보이고 사과를 해와도 단호박으로 대응해요.
    인간은 절대 변하지 않는답니다, 절대, 절대, 절대.
    죽는대도 가지 말고 장례식에나 가요.

  • 26. ..
    '15.9.3 12:09 PM (58.29.xxx.7) - 삭제된댓글

    지금 슬쩍 가시면
    시어머니는 물론 다른 시댁 식구들도 님을 우습게 봅니다
    제가 그 골 당했거든요
    큰아들 큰며느리가 무슨 죄라고
    그렇게 당하면서도 할일 했더니
    시동생 시누까지 ...
    안갑니다 안봅니다

  • 27. ..
    '15.9.3 12:14 PM (58.29.xxx.7) - 삭제된댓글

    남편 보고 배워요.
    장남은 어쩔 수 없다, 그 말 빌려서 피해자는 어쩔 수 없다.
    저도 호구시절에 거절하는 게 당연한데도 상대방 마음 상할까 혼자 걱정해서 싫은 거 하고 그랬는데,
    완전 착각이에요, 개착각.
    거절해도 마음 상하지 않을 뿐더러, 상한다 해도 곧 잊을 정도로 가벼운 정도예요.
    반면 싫은 걸 참은 내 속은 문드러져 가고, 그로 인한 피해는 내 아이들이 겪게 돼요.
    왜냐면 엄마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많은 영향을 받으니까요.
    원글이 또 착각하는 게 있는데 시아버지도 시어머니만큼 못된 인간이에요.
    마누라 패악질을 막아주지도 않고, 님한테 일방적으로 참으라고 강요하는 거니까요.
    죽어가면서 소원이라고 졸라대고 들어줄 필요가 없는 일이에요.
    --정말 맞는 말이네요

    결혼 24년만에 반기를 들면서
    다큰 아이들이 걸렸지만
    아이들한테 이야기 했습니다
    원만함을 보여주지 못해서 미안하지만
    계속 참는 것만이 인생살이가 아니라는 것도 필요하다..
    병이 되도록 참고 살 필요는 없다라는 것을..
    보여줄 필요도 있어서라고..
    이해하라고 했습니다

  • 28. ..
    '15.9.3 12:15 PM (180.229.xxx.230)

    가지마세요.단호하게 말할수 있어요.

    그런일 당하고도 남편이 가만있었다는게 더 충격이에요.
    시어머니가 병자가 아닌이상 어찌 그냥 넘어가요.
    만일 자기딸이 시집에서 그런일 당했다면
    뒤집어 엎었을걸요.
    잊어버리세요.
    그리고 님남편 참 실망스럽네요.

  • 29. 반대입장
    '15.9.3 12:17 PM (168.131.xxx.168)

    반대입장에서 보면 안오셔도 아무도 신경안써요.
    오히려 분위기 좋고 아무렇지 않아요.
    남편 시아버님 걱정할 필요도 뭣도 없어요.
    눈앞에 안보이면 신경도 안씀.

  • 30. .....
    '15.9.3 12:18 PM (211.54.xxx.233)

    간단히 말해서 만만한 큰며느리 하나만 참으면
    온집안이 조용하다.

    이 모든 일의 원인은 남편입니다.
    시어머니가 다쳤을때 꼭 큰며느리가 해야 하는 건 아니지요.

    시아버지와 큰아들이 닮았군요.
    우유부단하고,
    평생을 시어머니에게 치어 살아서
    그 동안 시어머니의 행동을 그려러니 하는 겁니다.
    큰아들이 만만하니 큰며느리도 만만하지요.
    아무리 심하게 해도 큰아들이 오히려 어머니 눈치 보거든요.

    시어머니와 작은 아들이 닮았을 겁니다.
    작은아들은 강하니, 시어머니가 눈치보고
    작은며느리한테 조심하는 겁니다.
    누울자리 보고 발뻗어요.

    이혼을 하라는 말이 아니고
    시댁에 안간다고 이혼 어쩌고 하면
    그래 하자, 애 셋을 다 니가 키워라
    그렇게 해보세요.
    그집 시어머니 애 키우게 될까봐
    조용하게 살겁니다.

  • 31.
    '15.9.3 12:19 PM (121.167.xxx.72)

    미친 여자가 아들을 낳아서는... 가지 마세요. 그리고 시아버지에게 솔직히 말하세요. 아직도 생각만하면 불길이 치솟아 불면증에 걸린다고. 이번에 동서에게 한 번 시켜보세요.. 하시고요.

  • 32. .....
    '15.9.3 12:21 PM (211.54.xxx.233)

    출산한 산모한테 제사지내러 오라고 하는 인간이 사람입니까?
    내 자리는 내가 만들고 지키는 겁니다.

  • 33. .....
    '15.9.3 12:23 PM (211.54.xxx.233)

    맏아들, 맏며느리라서 해야 하는 게 아니고
    그저
    만만한 아들이기 때문에
    그 것이 길들여진 아들일 뿐입니다.

  • 34. 원글이
    '15.9.3 12:24 PM (182.230.xxx.166)

    맞아요. 시동생 성격이 강해요. 말로만 한다고 표현한것도 저 결혼초에 명절연휴 시작하는 첫날 11시에 갔다가 시아버지한테 늦게 왔다고 혼나는데 시동생이 니네 늦게와서 (아직 시동생은 결혼전) 엄마가 다했다고(실상 아무것도 안해놨었는데) 남편한테 ㅈㄹ 하드라구요. 그런 성격이예요. 남편도 시누도 시동생이랑 싸우기 싫어서 져주는 편이고요. 시어머니는 저랑 남편 앞에서 시동생 성격 ㅈㄹ 맞다고 욕하시면서 시동생 있을때는 비위 다 맞춰 주시거든요

  • 35. 결혼15년차
    '15.9.3 12:25 PM (1.233.xxx.66)

    원글님이 안온다고 시댁에서 그리워하고 있을까요??
    아니요...전혀요...
    지금 시어머니랑 동서는 무보수 일할 가정부를 기다릴뿐입니다
    아시잖아요...
    큰며느리의 소중함을 알때까지 냅두세요....
    언젠가 시어머니가 굽히고 들어올때..그때 당당히 나가세요.
    저두 교회다니시는 이중적인(?)모습의 시어머니 계십니다..
    기가차요..정말......왕래 안하고 살고싶지만 도보 10분거리 사네요.....ㅠㅠ

  • 36. ..
    '15.9.3 12:25 PM (58.29.xxx.7) - 삭제된댓글

    어머나

    시아버지와 큰아들이 닮았군요.
    우유부단하고,
    평생을 시어머니에게 치어 살아서
    그 동안 시어머니의 행동을 그려러니 하는 겁니다.
    큰아들이 만만하니 큰며느리도 만만하지요.
    아무리 심하게 해도 큰아들이 오히려 어머니 눈치 보거든요.

    시어머니와 작은 아들이 닮았을 겁니다.
    작은아들은 강하니, 시어머니가 눈치보고
    작은며느리한테 조심하는 겁니다.
    누울자리 보고 발뻗어요.

    ---어찌 그리 우리 시댁을 손금보듯이 보고 계시는지요

    네가 그 큰며느리입니다
    큰아들이 그모양이니 저를 건드리더군요
    처음에는 왜 이러실까......하다가 시간이 가고
    남편이 입다물고 있으니 차마 나서지 못하는데

    막내는 지말 다하니까--무서워하고
    막내 며느리도 안건드리네요

    그래서 남편 믿고 있다가는 안되겠다 싶어서
    확 반기를 들고
    남편과 3년을 안가다가
    작년부터 남편은 명절에는 가고
    저는 안갈 생각입니다

  • 37. 저도 안간지 4년차
    '15.9.3 12:28 PM (175.223.xxx.125) - 삭제된댓글

    18년만에 뒤집은거고 남편도 제편이긴해요.
    남편과 아이들은 명절 딱 2번 잠깐 갔다오게 하고요.
    저도 제성격 누르고살다ㅡ싫은걸 혼자만 누르고 시댁식구들은 다 내뱉고..이게 점점 심해짐ㅡ결론은 120프로 제성격 다 보여주고 안갑니다. 놀랬을거예요 아마도.
    제가 살려고 안가요. 아쉬우니 시엄니.형님도 연락오지만 제가 꿈쩍도 안하고 있어요.
    상대적으로 우호적이였던 둘째형님은 지는 잘못없는냥 본인만이라도 연락하고 지내자고 연락오지만( 제눈엔 다 똥물들이라서)셋집이서 걍 재밌게 지내세요~~하고 끊습니다. 어머님도 이제야 저를 인정하고 아쉬워하고 다 져주고 달래기도 하지만 예전 그들 생각만으로 치가 떨려 용서 안하는중입니다.
    내키는데로 사세요 전 겁나는 것도 아쉬운것도 없어요. 다 허상같아서 가족과 저하나 챙기기만 했고
    울엄마 평생 시짜들한테 시달리는걸 봐와서 그들 본성은 영원하다라는게 각인이 됐네요;;; 절대 안갑니다.

  • 38. ..
    '15.9.3 12:28 PM (58.29.xxx.7) - 삭제된댓글

    어머나

    시아버지와 큰아들이 닮았군요.
    우유부단하고,
    평생을 시어머니에게 치어 살아서
    그 동안 시어머니의 행동을 그려러니 하는 겁니다.
    큰아들이 만만하니 큰며느리도 만만하지요.
    아무리 심하게 해도 큰아들이 오히려 어머니 눈치 보거든요.

    시어머니와 작은 아들이 닮았을 겁니다.
    작은아들은 강하니, 시어머니가 눈치보고
    작은며느리한테 조심하는 겁니다.
    누울자리 보고 발뻗어요.

    ---어찌 그리 우리 시댁을 손금보듯이 보고 계시는지요

    네가 그 큰며느리입니다
    큰아들이 그모양이니 저를 건드리더군요
    처음에는 왜 이러실까......하다가 시간이 가고
    남편이 입다물고 있으니 차마 나서지 못하는데
    이리 저리 계속 찔러대네요
    시어머니가 그러니까 시동생 동서까지 저를 우습게 보려네요
    확 뒤집어지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막내는 지말 다하니까--무서워하고
    막내 며느리도 안건드리네요

    그래서 남편 믿고 있다가는 안되겠다 싶어서
    확 반기를 들고
    남편과 3년을 안가다가
    작년부터 남편은 명절에는 가고
    저는 안갈 생각입니다

  • 39. .....
    '15.9.3 12:31 PM (211.54.xxx.233)

    동생이 형한테 니네 늦게와서 어쩌구 하면서
    ㅈㄹ 하고, 그걸 보고 시부모님이 아무말도 안했다면
    일명 콩가루 아닙니까?

    자 원글님 보세요.
    맏아들이 그런 대접을 받으니
    맏며느리도 사람 대접을 못 받습니다.
    그럼 두분 사이의 아이들은요.
    원글 가족은 사람 대접을 못받아요.
    일만 하는 게 당연하구요.

    부모님중에 편찬으시면,
    병원비는 나눌지언정
    모시고 병원다니고, 간병하고, 뒷수발하고
    음식하고 등등은 원글님댁이 해야합니다.

    맏아들이기 때문이 아니에요.
    남편 교육 장기포로젝트를 가동하심이.
    남편 쉽게 안변합니다.
    30년 넘게 참는게 당연하게 살아왔으니

  • 40. ..
    '15.9.3 12:32 PM (58.29.xxx.7) - 삭제된댓글

    어머나

    시아버지와 큰아들이 닮았군요.
    우유부단하고,
    평생을 시어머니에게 치어 살아서
    그 동안 시어머니의 행동을 그려러니 하는 겁니다.
    큰아들이 만만하니 큰며느리도 만만하지요.
    아무리 심하게 해도 큰아들이 오히려 어머니 눈치 보거든요.

    시어머니와 작은 아들이 닮았을 겁니다.
    작은아들은 강하니, 시어머니가 눈치보고
    작은며느리한테 조심하는 겁니다.
    누울자리 보고 발뻗어요.

    ---어찌 그리 우리 시댁을 손금보듯이 보고 계시는지요

    네가 그 큰며느리입니다
    큰아들이 그모양이니 저를 건드리더군요
    처음에는 왜 이러실까......하다가 시간이 가고
    남편이 입다물고 있으니 차마 나서지 못하는데
    이리 저리 계속 찔러대네요
    시어머니가 그러니까 시동생 동서까지 저를 우습게 보려네요
    확 뒤집어지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막내는 지말 다하니까--무서워하고
    막내 며느리도 안건드리네요

    그래서 남편 믿고 있다가는 안되겠다 싶어서
    확 반기를 들고
    남편과 3년을 안가다가
    작년부터 남편은 명절에는 가고
    저는 안갈 생각입니다

    막내시동생 동서는
    세상에서 자기들이 효자라고 살고 있겠지요
    그러나 저는 아무 관심없습니다

    3시누 중에서 두 시누와는 가끔 연락은 하지만..

    며느리가 아무도 없으면
    누워있는 시어머니 정말 불쌍해지니까
    시아버지랑 시누들은 아마
    막내 아들 며느리가 보배이겠지요
    이세상에 없는 효자 효부이겠지요

    아이들한테도 부당한 대우에는 맞설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아이들한테 미안한 부분은 많습니다

  • 41. 원글
    '15.9.3 12:36 PM (182.230.xxx.166)

    댓글 하나 하나 계속 되풀이해서 읽고 있어요. 맞아요. 제가 그렇게 참으면서 오는 피해는 저와 아이들이 겪었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제가 우울증으로 치료 받으면서 큰아이도 같이 우울증 치료받았거든요. 엄마가 우울증이 심하면 아이도 소아 우울증이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큰애도 이년 넘게 치료 했는데...

    애들 보면서 더 강해져야 겠어요

  • 42. ..
    '15.9.3 12:36 PM (183.101.xxx.120)

    저도 안가겠어요.. 죽일년살릴년 소리 듣고 못살죠..하는행태도 어이없고 동서나 시동생도 꼴뵈기싫네요

  • 43. ..
    '15.9.3 12:38 PM (222.107.xxx.234)

    원글님 댓글 읽으니까 제가 다 확 올라오네요.
    내 아이까지 우울증 치료 이년이나 받았는데
    더 무슨 일이 필요해요?
    설때는 왜 가셨어요? 그 예쁜 작은 며느리가 하면 될 걸.
    절대 절대 여지를 주지 마시고
    혹여라도 마음 약해져서 다시 볼 생각 절대 마세요.
    남편이 뭐라 하면 남편이랑도 헤어질 거같아요, 저는.

  • 44. .....
    '15.9.3 12:41 PM (211.54.xxx.233)

    원글님
    부모 때문에 자식이 소아우울증으로 치료를 받는 데
    그걸 보고도,
    맏아들이니 어쩔수 없다는 남편.
    남편이 중심 잡고, 살면

    시부모님, 원글님가족
    모두 화목하게 살수 있습니다.
    본인이 부당함을 어쩔수 없다며
    아내와 자식의 괴로움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이글 펑하지 말고
    남편 보여주세요.

  • 45. ..
    '15.9.3 12:44 PM (58.29.xxx.7)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제가 그렇게 참으면서 오는 피해는 저와 아이들이 겪었어요

    맞습니다
    남편도 그 사실을 인지하고야 변하더군요
    차는 떠나뒤이지만
    그제서야 시댁 멀리하는데 아무말 못하네요

  • 46. ..
    '15.9.3 12:44 PM (180.229.xxx.230)

    님의 울화병은 사실 남편책임이 커요.
    엄청난 배신감이거든요. 호러영화같은 현실이 내눈앞에 있는것같은...
    시어머니야 아 저인간은 제정신이 아니구나 내가 봉변당했구나 하면 되는데
    남편의 그침묵은 용서가 안될수 있어요.
    날보호하지 못하는 남편.
    남편분이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상황정리 해줬으면 좋겠네요.

  • 47. ..
    '15.9.3 12:45 PM (58.29.xxx.7)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제가 그렇게 참으면서 오는 피해는 저와 아이들이 겪었어요


    맞습니다
    저도 거의 우울증 직전이라고 했답니다
    남편도 그 사실을 인지하고야 변하더군요
    차는 떠나뒤이지만
    그제서야 시댁 멀리하는데 아무말 못하네요

  • 48. ..
    '15.9.3 12:46 PM (58.29.xxx.7)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제가 그렇게 참으면서 오는 피해는 저와 아이들이 겪었어요

    맞습니다
    저도 거의 우울증 직전이라고 했답니다
    남편도 그 사실을 인지하고야 변하더군요
    차는 떠나뒤이지만
    그제서야 시댁 멀리하는데 아무말 못하네요

    맏아들이니 어쩔수 없다는 남편.
    남편이 중심 잡고, 살면

    시부모님, 내가족
    모두 화목하게 살수 있습니다

    지난 세월이 아깝기만 합니다
    아이들한테 미안합니다

  • 49. 나는 형님
    '15.9.3 12:55 PM (122.35.xxx.69) - 삭제된댓글

    우리 시어머니도 참 좋은 분이시고 마음도 약하신대, 제 아랫동서가 좀 세요. 동서네 가족문제를 가까이 사는 시댁에 미주알고주알 풀어놓으며 자기남편 계속 비하하더니 참다못해 시어른들이 한마디 하시자 시댁 발길 끊고 자기, 애들 상담 치료 받는대요. 제가 보기엔 동서가 심했구만.
    시어머니는 어쩔런가 모르지만 저는 동서 안오니 오히려 편해요. 혼자 일 다해도 되요.

  • 50. 원글
    '15.9.3 12:57 PM (182.230.xxx.166)

    댓글 계속 꼽씹으면서 제가 너무 병신 처럼 느껴지네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안그러는데 왜 시댁과의 관계에서는 이렇게 병신처럼 되는지...제가 이제라도 정신 바짝 차려야 겠어요

  • 51. ㅇㅇㅇ
    '15.9.3 1:06 PM (121.144.xxx.5)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이글을 읽 게 놔두세요
    남편분이 중간에서 잘못하신거맞아요
    어머님이 말실수했을때 바로사과하시게하고 했어야하는데 너무 시간이 흐른뒤 놔두면 자연스래 잊혀지겠지싶어
    그랬던게지금 단단히 흉터가생긴거에요
    그런데 원글님 언니들이 말한것처럼 님성격도 보통이아니라면 그나나 유유부단한 남편이었기에
    어쩌면 님하고 살아가고있을수도있어요
    이글에선 답을찾을수없을것같아요
    지금처럼 남편분과 아이들만 가기권랍니다
    가든 안가든지 어짜피 욕은 먹어요
    입봉사만하는동서도 몸으로해봐야 맏며느리 귀한지알거예요

  • 52. 작은등불
    '15.9.3 1:08 PM (112.151.xxx.119)

    아...저는 댓글들을 읽다가 눈물이 나네요.
    저또한 시어머니 때문에 힘들었던 때 이런 댓글들을 들을수 있었다면 잘 견뎌내고 더 행복하게 살았을텐데요..
    가지마세요.. 가지않으면 시아버지랑 남편이 맘아프고 속상할거 같죠? 절대요.. 피를 나눈 부모자식간입니다. 며느리 없어도 웃고 잘만 지내요.
    님과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사시기 바랍니다.. 제가 그렇게 하지 못했어서 후화되서 말씀드려요.

  • 53. whffhr
    '15.9.3 1:20 PM (223.131.xxx.252)

    글지우지 마세요.
    무엇을 망설이시나요?
    시부모님 장례식때만 가시면 됩니다.
    본인과 아이의 마음다독이고 상처치료하세요.

  • 54. whffhr
    '15.9.3 1:21 PM (223.131.xxx.252)

    제왕절개로 퇴원한날 제사라고 부르다뇨
    저 진짜 소리칠뻔했네요.
    원글님 절대 시부모님 돌아가시기전엔
    가지마세요.

  • 55. ..
    '15.9.3 1:32 PM (110.70.xxx.253)

    저같음 아이들도 안보내요. 할머니때문에 우울증 치료받았던 아이를 왜 거기보냅니까?

  • 56. 결혼 26년차
    '15.9.3 1:41 PM (1.229.xxx.118)

    헤어지면 남이 되는 관계가 남편과 그의 일족 아닌가요?
    누구 위해서 살지 마세요.
    나를 위해서
    내가 낳은 아이들 잘 돌보고 사세요.
    시어머니는 정상적인 사람 아니니까
    가까이 해서 좋을게 없을 듯 합니다.
    시아버지 안타까와 하지 마세요.
    그 사람 복이 거기까지 인 거라 생각하고 가볍게 생각하고 사세요.

  • 57. 나는누군가
    '15.9.3 3:22 PM (175.120.xxx.91)

    시어머님의 직접 사과가 없으면 못 가신다고 하셔요. 그게 없이는 완전 예전과 같은 상황 답습할테구 님은 더 아플겁니다.

  • 58. 정말
    '15.9.3 4:52 PM (210.223.xxx.187)

    절대 가지마세요,똑같은 일들이 또 반복될 거예요.
    시어머니가 반성하고 사과하는 게 우선입니다.
    원글님 잘못없으니까 가지마세요.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알아서 하겠지요.
    할 사람없으면 다 살 수있어요
    죄의식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성당에 가서는 뭘 기도하는지 모르겠네요.
    신자인 제가 다 부끄럽네요.

  • 59. 아스피린20알
    '15.9.3 5:12 PM (112.217.xxx.237)

    길게 말씀하실거 없구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아직은 못가겠다' 정도로만 말씀하세요.

    구구절절 얘기해봐야 구차해지고, 남편분도 시아버지도 다 아신다면서요.
    그냥 '아직은 못가겠다' 정도만 하시고 그래도 자꾸 압력(?)이 들어오거든,
    '시어머니의 직접적인 사과 없이는 절대 못간다'로 강경하게 나가시구요.

    이번에 가시면 결국 시어머니만 기고만장해지게 만드는 꼴이 될꺼에요.

  • 60. 결혼 20년차
    '15.9.3 5:15 PM (87.236.xxx.190) - 삭제된댓글

    저도 비상식적인 시가 식구들을 근 17년간 참다가 도저히 못 하겠다
    뒤집어 엎고 한 삼년째 연락도 발길도 끊고 사는 여자에요.
    남편이 워낙 보수적이라 결혼 전부터 자기네 식구들한테 잘 하라고
    세뇌에 세뇌를 거듭했었는데 그게 신호인 줄도 모르고 결혼했다 정말
    개고생도 그런 개고생이 없었어요.
    남편은 당연히 남의 편이었고, 제가 자기 식구들한테 무슨 일을 당하던
    눈도 깜빡 안하더군요.
    마지막엔 시어머니가 제 친정 어머니까지 싸잡아 말도 안되는 덤테기 씌우
    고 욕하는 바람에 더 이상은 못 참겠다 뒤집었어요.
    애들이 건강이 안 좋아 그 애들 키우는 동안 곁에서 보고 같이 속 썩고 도와주
    시느라 몇 배로 늙으신 친정 어머니께 억울한 소리를 하니 용서가 안되더라구요.
    자기 식구들 무조건 싸고 돌던 남편도 너무 어이 없는 상황 앞에서는 할 말이
    없었는지 수긍하더군요.
    그러면서도 미련을 못 버려 중간 중간 뻘소리/뻘짓 하다가 저랑 몇 판 싸웠구요
    저는 남편 안 믿겠다고 선언했어요.
    한번도 내편인 적 없고 앞으로도 분명히 그럴테니 나 자신은 내가 보호하겠다구요.
    남편에게 혹시라도 의지하는 맘 있으시면 깨끗이 버리세요.
    남자들은 어지간해선 자기 가족 나쁜거 인정 안해요.
    자기 가족 나쁘다고 인정하는 것보다는 마누라에게 모든 잘못을 떠넘기는게 편리
    하니까요.
    비겁하고 못난 인간들이죠.
    저는 막장 시가 식구들 때문에 몸도 마음도 병이 들어 이제는 저 자신만 생각하며
    살려구요.
    그렇게 해서 최소한의 건강이라도 유지하는게 제 아이들과 제 가정에 좋은 일이라
    생각하니까 누구 눈치도 보지 않아요.

  • 61. 증상이 심각하네요
    '15.9.3 5:18 PM (211.36.xxx.249)

    가슴에 불길이 치솟고 몸이 뒤틀리고 쑤시고 아픈 증상이 시작 되는데 어떻게 가는걸 염두에 두고 고민하죠?
    남편분은 아내가 평생 이런 이상증세 갖고 지내면 어쩌나 이런거에 우선 순위를 두고 해결하려해야죠

  • 62. 오로라리
    '15.9.3 5:19 PM (211.108.xxx.131)

    저 ㅡㅡ곧 삭제라고 하셨지만 위에 세세한 가정사 내역 나열은 넘 쉽게 본인 노출될듯요 위 나열한 내용은 지우셔도 될듯요

  • 63. 글 지우지마셈~
    '15.9.3 5:22 PM (124.199.xxx.118)

    펑하지마셈~냅두셈~

    님하...로긴하게 만든 님하!!
    머저리같이 굴지말고 정신 차리셈..
    글을 남편 작자 읽도록 냅두셈..
    어쩜 읽고도 쪽팔려서 지 알 아닌듯 모른척 할수도 있어요...최소한의 양심에 털난 놈이라면...

    젤 나쁜놈..
    남편>>>>>>>>>>시어머니라는 작자>>>>>>>시동생>>>시아부지>>시누이

    젤 현명한 놈
    동서

    원글님아...가만가만있음 가마니...보자보자하니 보자기가 그냥 나온말이 아님...
    님이 아무리 성깔 ㅈㄹ이라해도 며느리한테 그리 할수는 없음.
    남편, 시어머니야 나쁜 이유 말하자면 손가락만아프고..
    시아버지는 그 상황에서도 일할 첫째 며느리 찾았다는게..더 나쁘다요~


    십분거리 딸도 살고
    둘째며느리도 있고..
    시어머니도 있고..
    시아니부..시동생도 거들면 되고
    일할사람이야 많음..

    단.남들 보이기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것을 그들이 원할뿐~!!!

    그냥 가고 싶으면 남편만 가라하셈~

  • 64. ...
    '15.9.3 5:37 PM (114.204.xxx.212)

    설에 가지말았어야죠
    음식만 해서 남편에게 보내고요
    은근슬쩍 왕래하게 시키려는거네요

  • 65. 원글님 몸이 말하잖아요
    '15.9.3 5:38 PM (218.52.xxx.60)

    원글님의 시모에 대한 트라우마가 무의식에 깊숙히 자리잡아 저렇게 거부반응을 보이는데 그 트라우마를 해결해야지 어떻게 가고 안가고를 고민합니까
    몇년간 우울증 치료도 받았다면서요
    증세가 심해지면 어느순간 정상인의 범위를 넘어서고 나이가 있는 상태에서 그렇게 되면 치유도 힘들어서 평생 정신에 장애를 갖고 살 수 있어요
    몸이 말할때 귀 기울여서 치유에 힘쓰세요
    시댁에 가고 안가고 고민하는 님을 보니 서글프네요

  • 66. ///
    '15.9.3 5:52 PM (1.254.xxx.88) - 삭제된댓글

    마음이 다잡아지네요.
    원글님만 그런게 아니에요....아무 잘못도 없고 착한 며느리 아들 잡는다고 도통하신 스님까지 마구마구 역정을 내시더군요...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그 시어머니 미쳤다고 가지말라고까지 합니다.
    그런 미친 시에미 거기도 있군요.
    장남. 착한 아들.
    일년에 두번 부부싸움 납니다. 그게 명절 이에요.

  • 67. 심플라이프
    '15.9.3 5:53 PM (39.7.xxx.224)

    이런 사연을 겪고도 왜 고민을 하시는지요?? 인연 끊으세요. 결단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 68. 가지 마세요.
    '15.9.3 5:53 PM (87.236.xxx.190)

    위에 길게 적었다가 지웠는데요,
    지금 안가도 원글님 나쁜 사람 아니고, 아무도 원망할 자격 없어요.
    그 지경이 되도록 무책임하게 방관만 했던 님 남편분이 젤 나쁜 사람이죠.
    님 자신과 아이들과 가정을 위해서라도 님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셔야 해요.
    그리고, 꼭 명심하셔야 해요.
    님을 지켜줄 사람은 님 자신 밖에 없다는 거요.
    남편은 어차피 자기 가족 편이리 수 밖에 없어요.
    자기 어머니 나쁜 사람인거 뻔히 알면서도 인정하기 싫어 마누라한테 감당하라고
    강요하는 거구요.
    뭐 강요든 부탁이든 할 수는 있겠지만 그걸 거절할 권리가 님에게 있다는 것고
    잊지 마세요.
    님이 마음 속으로 당당해지셔야 남편께서도 포기할 수 있어요.
    괜히 이래야 되나 저래야 되나 갈등하고 눈치 보면 절대 포기 안하고 계속 요구하거든요.

  • 69. ///
    '15.9.3 5:55 PM (1.254.xxx.88) - 삭제된댓글

    마음이 다잡아지네요.
    원글님만 그런게 아니에요....아무 잘못도 없고 착한 며느리 아들 잡는다고 도통하신 스님까지 마구마구 역정을 내시더군요...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그 시어머니 미쳤다고 가지말라고까지 합니다.
    그런 미친 시에미 거기도 있군요.
    장남. 착한 아들.
    일년에 두번 부부싸움 납니다. 그게 명절 이에요.
    자기아들과 사는 값을 내놓으라는 거겠지요. 어차피 며칠전에 또 시에미 전화와서 미친소리 해대고 다시한번 우리집 뒤집어지고, 이혼소리 나왔으니 안가렵니다.
    내 마음의 평화와..내가 정신 놓아버리거나, 죽을까봐 그것이 무서워서 안갑니다.

  • 70. 아니.왜 눈치를
    '15.9.3 6:08 PM (122.31.xxx.126) - 삭제된댓글

    왜 맘이 불편하세요?
    도리요? 사람같지 않은 시모, 시부, 남편을 보고도 그러세요?
    저 셋은 다 공범자에요. 왜 그런 거지같은 소굴로 못가서 안달이세요. ㅠㅠ

    이혼하면 다 남이고
    이혼을 떠나 도리를 모르는 사람은 인연을 끊는게 최선이에요.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는 말 82에서 배웠는데 진리에요. 절대 안 바뀌어요.
    저라면 장례식도 갈까 말까겠네요. 남편은 (욕하서 죄송해요) 정말 등신중에 상 등신이네요.
    마누라도 못 지키고 또 마누라 힘들게 거기를 가자고 해요? 아우 정말 등신같애요.

  • 71. 아니.왜 눈치를
    '15.9.3 6:09 PM (122.31.xxx.126)

    왜 맘이 불편하세요?
    도리요? 사람같지 않은 시모, 시부, 남편을 보고도 그러세요?
    저 셋은 다 공범자에요. 왜 그런 거지같은 소굴로 못가서 안달이세요. ㅠㅠ

    이혼하면 다 남이고
    이혼을 떠나 도리를 모르는 사람은 인연을 끊는게 최선이에요.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는 말 82에서 배웠는데 진리에요. 절대 안 바뀌어요.
    저라면 장례식도 갈까 말까겠네요. 남편은 (욕하서 죄송해요) 정말 등신중에 상 등신이네요.
    마누라도 못 지키고 또 마누라 힘들게 거기를 가자고 해요?

    원글님 마음을 지키는게 제일 중요한 일이에요.

  • 72. ...
    '15.9.3 6:13 PM (39.7.xxx.206)

    사랑과 전쟁급 시집살이 겪었어요.
    우연히 집안 문제로 가족이 아닌 사람과
    분쟁이 있었는데 평소 그리 큰소리치던 사람들이
    다들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있더군요.
    제가 참 성질 더러운데 남편때문에 참고 살았어요.
    저의 전투력을 여과없이 보여줬습니다.
    그 뒤로 다들 저에게 조심합니다.
    내가 호구여서 참은게 아니라 인간이어서 참은걸
    그날 다들 보게 된거죠.
    쌍욕따위 쓰지 않고도 나에게 잘못한 인간을
    얼마든지 찍어누를 수 있다는 걸 알고는
    그뒤론 아무도 안건듭니다.
    저야 그런 우연한 기회가 있었지만
    원글님은 그럴 수 있는게 아니니 조용히
    제대로 된 사과없인 못간다, 지난 설은
    내가 인간으로서 도리를 한 것뿐이다라고 하세요.
    그리고 나 없어도 추석은 지나갑니다.

  • 73. 지난
    '15.9.3 6:45 PM (124.48.xxx.211) - 삭제된댓글

    번에도
    동서있는데 궂이 왜 갔었는지...
    본인도 과거에는 혼자 했었잖아요.
    효자 동생네에 맡겨놓으세요. 입으로도 다 하겠죠.

  • 74.
    '15.9.3 6:46 PM (223.62.xxx.173)

    죽일년 살릴년 폭행하려고 하셨거든요

    이 정도면 신고감이에요

    남편과 시부께선 님 한테 눈치를봐야지 님이 잘못도 없고 피해잔데 다른사람 눈치보나요

    님이 시댁안간다해서 남편이 속에서 홧병에 우울증 생겼나요?

    님이 젤 힘든거 모르시나요

  • 75. ...님
    '15.9.3 6:50 PM (124.48.xxx.211) - 삭제된댓글

    어떻게 처리 하신건지 듣고 싶은데 안되겠죠?
    지혜로운 님들의 사례를 듣고 배우고 싶네요.
    저는 맹탕인 호구인 인성이라
    지혜로운 분들이 부러워요.

  • 76. ...
    '15.9.3 6:54 PM (39.116.xxx.48)

    가지마세요
    지금부터 간다고 시엄니가 이제는 큰며느리에게 잘해야지 할거 같아요
    시댁이니 내가 참아야지 그딴거 버리세요
    내가 살아야지요,,
    남편이 ㅈ ㄹ 해도 불편하겠지만 굳건히 밀고 나가세요

  • 77. 원글
    '15.9.3 7:23 PM (182.230.xxx.166)

    처음 글쓸때는 오후에 막내 데려오고 지우려고 했었는데 막내 데려오고 머리 아파서 잤다가 지금 일어 났어요. 제가 어느순간부터 스트레스가 심하게 오고 화가 많이 나면 잠이 미친듯이 쏟아져서 안자고 못버티거든요.

    자고 일어나서 차분하게 다시 읽어 보고 안지우려고요. 어쩌면 남편이 벌써 읽었을수도 있고 앞으로 읽을수도 있지만...

    나 안갈란다. 남편아. 전에도 몇번 말했어요. 용서는 용서를 구하는 사람한테 해야 하는거라고 용서를 구하지도 않는 사람한테 무슨 용서냐고...

    말했던 대로 실천해야 겠어요.
    저같은 입장에 있으신 다른 분들도 모두 힘내세요. 저도 힘낼께요.

  • 78. 마님
    '15.9.3 7:23 PM (117.53.xxx.131)

    시동생이 형님한테 하는거 보니 앞으로 원글님께서 싫은 소리 안하시면 시어머니와 시동생들에게 질질 끌려다닐 듯 합니다.
    저희 아빠가 그러셨죠, 그래서 젓늬 엄마 결혼해서 20년 좋게좋게 지내시다가 한번 제대로 따져 물어 한판 하셨는데...사람이..참...그제서야 저희 할머니고 작은 아버지들이고 조심하시더라구요.
    가만 있으면 가마니 되는거 아시죠?
    지금 왕래 트신다해도 예전의 그 며느리는 아니라는거 어렵더라도 보여주셔야...호구 안됩니다.
    저희는 할머니 돌아가시니 형제지간 평화도 생겼어요.
    그 전까지 정말...끔찍하네요.

  • 79. 원글
    '15.9.3 7:27 PM (182.230.xxx.166)

    그리고 제가 시댁얘기를 언젠가 부터 잘가는 커뮤니티나 이런 사이트에 잘 안올렸어요.올릴때마다 무슨 조화인지 꼭 많이 읽은 글이나 그날의 베스트오브 베스트로 가서.....결혼초 부터 겪었던 일때문에 괴로워서 쓰면 꼭 글이 너무 인기 있어서? 꼭 들켰거든요. 그래서 원글도 지우려고 했는데..남편 읽은거 같기도 해요. 좀전에 통화했는데 이렇다 저렇다 말은 없는데 느깜이 있잖아요....그냥 두고 맘 약해지려고 하면 다시 읽고 또읽고 해서 맘 다잡아야 겠네요

  • 80. 토닥토닥
    '15.9.3 7:49 PM (209.171.xxx.138)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는 말이 딱 맞네요.
    같은 시어머니 임에도
    님의 입장과 동서의 입장이 확실히 다르지요???
    님 남편이 제일 나쁜ㄴ 입니다.
    장난을 원래 이런거다....
    라고 세우고 시킨다 넘어가지 마세요.
    위에 어떤분이 쓰셨듯이
    지금은 도저히 못가겠다...
    만 무한반복하세요.
    그렇다고 언젠가는 시댁에 가야하는데 아니라
    말만 그렇게 하고
    가지말라구요...

  • 81. 토닥토닥
    '15.9.3 7:50 PM (209.171.xxx.138)

    세우고 -> 세뇌

  • 82. ..
    '15.9.3 8:16 P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우리집도 첫애 낳을때 크게 트러블 생기고,
    평생 안 온 며느리 한명 있어요.
    근데, 그게 잘 한게요, 솔직히 시어머니가 상종 못할 사람이거든요.
    저희 할머니인데요,
    저희 엄마가 뭐 잘못하면 할아버지 보고 한대 쥐어패라고.
    그러면, 엄마가 일보고 계신데, 할아버지가 뒤에서 등을 세게 두드리는.
    미칠 일이죠.
    그런데, 아버지한테도 그래요, 어버지한테도 등을 맞았어요.
    엄마 우울증 있구요.
    할아버지, 아버지 돌아가시고도 할머니를 30년을 모셨네요.
    할아버지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는 일방적으로 엄마만 당했구요.
    그 뒤로는 엄마도 큰 소리 치셨는데, 엄마랑 할머니랑 앙숙이라 집안이 조용할 날이 없었어요.
    저도 집에만 오면 우울했어요.
    이런 집이니 며느리 한명은 정말 초장에 잘 피했다 싶어요.
    며느리가 애를 낳고 산후조리 한다고 갔는데,
    식후 과일을 남편이 깍아서 시어머니 먼저 드리니까,
    자기 먼저 안 줬다고 약간 눈을 흘겼나봐요.
    그거 보고 시어머니가 아들보고 며느리 한대 패라고..
    그 뒤로 며느리가 안 와요.
    기 약한 우리 엄마만 평생을 당하고 산 거죠.
    막장 시어머니는 안 보고 사는게 장땡이에요.

  • 83. ..
    '15.9.3 8:20 P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우리집도 첫애 낳을때 크게 트러블 생기고,
    평생 안 온 며느리 한명 있어요.
    근데, 그게 잘 한게요, 솔직히 시어머니가 상종 못할 사람이거든요.
    저희 할머니인데요,
    저희 엄마가 뭐 잘못하면 할아버지 보고 한대 쥐어패라고.
    그러면, 엄마가 일보고 계신데, 할아버지가 뒤에서 등을 세게 두드리는.
    미칠 일이죠.
    그런데, 아버지한테도 그래요, 어버지한테도 등을 맞았어요.
    엄마 우울증 있구요.
    할아버지, 아버지 돌아가시고도 할머니를 30년을 모셨네요.
    할아버지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는 일방적으로 엄마만 당했구요.
    그 뒤로는 엄마도 큰 소리 치셨는데, 엄마랑 할머니랑 앙숙이라 집안이 조용할 날이 없었어요.
    저도 집에만 오면 우울했어요.
    이런 집이니 며느리 한명은 정말 초장에 잘 피했다 싶어요.
    며느리가 애를 낳고 산후조리 한다고 갔는데,
    식후 과일을 남편이 깍아서 시어머니 먼저 드리니까,
    자기 먼저 안 줬다고 약간 눈을 흘겼나봐요.
    그거 보고 시어머니가 아들보고 며느리 한대 패라고..
    그 뒤로 며느리가 안 와요.
    기 약한 우리 엄마만 평생을 당하고 산 거죠.
    막장 시어머니는 안 보고 사는게 장땡이에요.
    지금 생각하니 할아버지, 아버지는 왜 할머니 아바타를 했는지 모르겠어요.
    할머니가 젊었을때는 집안의 실권을 다 쥐고 며느리가 40이 되도록 곳간 열쇠를 안 주셨어요.
    엄마가 시집 왔을때 밭떼기 하나가 없는데,
    아버지, 어머니 열심히 일궈서 재산이 꽤 되거든요.
    그 재산으로 호령은 할머니가 하세요.
    저는 이상한 시어머니 만날까봐, 시어머니 돌아가신 집으로 시집 갔네요.

  • 84. ..
    '15.9.3 8:21 P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우리집도 첫애 낳을때 크게 트러블 생기고,
    평생 안 온 며느리 한명 있어요.
    근데, 그게 잘 한게요, 솔직히 시어머니가 상종 못할 사람이거든요.
    저희 할머니인데요,
    저희 엄마가 뭐 잘못하면 할아버지 보고 한대 쥐어패라고.
    그러면, 엄마가 일보고 계신데, 할아버지가 뒤에서 등을 세게 두드리는.
    미칠 일이죠.
    그런데, 아버지한테도 그래요, 어버지한테도 등을 맞았어요.
    엄마 우울증 있구요.
    할아버지, 아버지 돌아가시고도 할머니를 30년을 모셨네요.
    할아버지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는 일방적으로 엄마만 당했구요.
    그 뒤로는 엄마도 큰 소리 치셨는데, 엄마랑 할머니랑 앙숙이라 집안이 조용할 날이 없었어요.
    저도 집에만 오면 우울했어요.
    이런 집이니 며느리 한명은 정말 초장에 잘 피했다 싶어요.
    며느리가 애를 낳고 산후조리 한다고 갔는데,
    식후 과일을 남편이 깍아서 시어머니 먼저 드리니까,
    자기 먼저 안 줬다고 약간 눈을 흘겼나봐요.
    그거 보고 시어머니가 아들보고 며느리 한대 패라고..
    그 뒤로 며느리가 안 와요.
    기 약한 우리 엄마만 평생을 당하고 산 거죠.
    막장 시어머니는 안 보고 사는게 장땡이에요.
    지금 생각하니 할아버지, 아버지는 왜 할머니 아바타를 했는지 모르겠어요.
    할머니가 젊었을때는 집안의 실권을 다 쥐고 며느리가 40이 되도록 곳간 열쇠를 안 주셨어요.
    엄마가 시집 왔을때 밭떼기 하나가 없는데,
    아버지, 어머니 열심히 일궈서 재산이 꽤 되거든요.
    그 재산으로 호령은 할머니가 하세요.
    웬수 같은 시어머니가 100세까지 살았어요. 아들들도, 심지어 딸도 안 모셔가려고 명절에도 안 오고.
    저는 이상한 시어머니 만날까봐, 시어머니 돌아가신 집으로 시집 갔네요.

  • 85. ..
    '15.9.3 8:24 P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우리집도 첫애 낳을때 크게 트러블 생기고,
    평생 안 온 며느리 한명 있어요.
    근데, 그게 잘 한게요, 솔직히 시어머니가 상종 못할 사람이거든요.
    저희 할머니인데요,
    저희 엄마가 뭐 잘못하면 할아버지 보고 한대 쥐어패라고.
    그러면, 엄마가 일보고 계신데, 할아버지가 뒤에서 등을 세게 두드리는.
    미칠 일이죠.
    그런데, 아버지한테도 그래요, 어버지한테도 등을 맞았어요.
    엄마 우울증 있구요.
    할아버지, 아버지 돌아가시고도 할머니를 30년을 모셨네요.
    할아버지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는 일방적으로 엄마만 당했구요.
    그 뒤로는 엄마도 큰 소리 치셨는데, 엄마랑 할머니랑 앙숙이라 집안이 조용할 날이 없었어요.
    저도 집에만 오면 우울했어요.
    이런 집이니 며느리 한명은 정말 초장에 잘 피했다 싶어요.
    며느리가 애를 낳고 산후조리 한다고 갔는데,
    식후 과일을 남편이 깍아서 시어머니 먼저 드리니까,
    자기 먼저 안 줬다고 약간 눈을 흘겼나봐요.
    그거 보고 시어머니가 아들보고 며느리 한대 패라고..
    그 뒤로 며느리가 안 와요.
    기 약한 우리 엄마만 평생을 당하고 산 거죠.
    막장 시어머니는 안 보고 사는게 장땡이에요.
    지금 생각하니 할아버지, 아버지는 왜 할머니 아바타를 했는지 모르겠어요.
    할머니가 젊었을때는 집안의 실권을 다 쥐고 며느리가 40이 되도록 곳간 열쇠를 안 주셨어요.
    엄마가 시집 왔을때 밭떼기 하나가 없는데,
    아버지, 어머니 열심히 일궈서 재산이 꽤 되거든요.
    그 재산으로 호령은 할머니가 하세요.
    웬수 같은 시어머니가 100세까지 살았어요. 아들들도, 심지어 딸도 안 모셔가려고 명절에도 안 오고.
    엄마는 애궂은 저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여기고, 옛날 겪었던 이야기를 그렇게 해요. 듣는 제 속이 문드러져요.
    그 말 듣는 게 너무 힘들어 고향집도 안 가고 시펑요.
    저는 이상한 시어머니 만날까봐, 시어머니 돌아가신 집으로 시집 갔네요.

  • 86. 전요
    '15.9.3 8:58 PM (1.234.xxx.189) - 삭제된댓글

    님보다는 더 힘든 상황인데 안 가다가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거든요.
    코뚜레를 해서 끌고가지? 이러면서 남편하고 싸우게 되고..
    이젠 싸우기 싫어서 가긴 해요.
    그런데 가서는 나도 손님처럼 앉아있다가 와요.
    일 해야 될 상황에 슥 뒤로 물러나기.
    남의 집에 방문한 손님 정도로 있다가 와요.
    한 번 가면 밤 늦을 때까지 안 나오는 남편에게 '가자' 이러고, 안 나오면 미리 현관으로 나와요.
    전에는 가자고 남편과 몰래 싸우고 그랬는데 이젠 난 먼저 갈테니 그럼 나중에 알아서와. 이러면 남편도 따라 나오더라구요.

    혹시라도 가게 되더라도 일하러는 가지 마세요.
    시어머니 아파서 못하면 잘하는 동서 있는데 거기다 연락하세요. 이러면서 거절하고.

  • 87. 전요
    '15.9.3 8:58 PM (1.234.xxx.189)

    님보다는 덜 힘든 상황인데 안 가다가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거든요.
    코뚜레를 해서 끌고가지? 이러면서 남편하고 싸우게 되고..
    이젠 싸우기 싫어서 가긴 해요.
    그런데 가서는 나도 손님처럼 앉아있다가 와요.
    일 해야 될 상황에 슥 뒤로 물러나기.
    남의 집에 방문한 손님 정도로 있다가 와요.
    한 번 가면 밤 늦을 때까지 안 나오는 남편에게 \'가자\' 이러고, 안 나오면 미리 현관으로 나와요.
    전에는 가자고 남편과 몰래 싸우고 그랬는데 이젠 난 먼저 갈테니 그럼 나중에 알아서와. 이러면 남편도 따라 나오더라구요.

    혹시라도 가게 되더라도 일하러는 가지 마세요.
    시어머니 아파서 못하면 잘하는 동서 있는데 거기다 연락하세요. 이러면서 거절하고.

  • 88. 여기
    '15.9.3 9:35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많은분들이 좋은 말씀해주셔서 저두 귀기울여 듣도있네요
    원글님 만큼이나 막장시댁사람들... 저두 올해부터 안갈려고 합니다
    전 몸이 많이 아파서 이번 설에 시가에 다녀온뒤로 죽다 살아 났거든요
    근데 남편놈은 제가 끙끙앓고 겨우 정신차리고 하는걸 옆에서 다 지켜봤으면서도
    이번 추석에 가자고 또 저러네요
    그렇게 여러번 간곡히 호소했건만
    나 살리는 셈 치고 당신 가족들 좀 안보게 해달라고 빌었건만...
    저의 말 따위는 무시...
    남편이 저렇게 나오니 저는 오히려 더 침착해지고 마음이 더 차갑게 식었습니다

    제가 살기위해서 남편과 이혼할려구요
    말이 안통하니 재판해야할것 같아 소송알아보고 있어요

  • 89. ..
    '15.9.3 11:33 PM (118.222.xxx.211)

    가지 않아도 됩니다.
    엄마가 자식을 보호해야죠.
    내 마음이 불편해도 아이를 위해서 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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