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예민하신 분은 패스해 주세요.
늦은 아점으로 ㅅ라면을 하나 끓였어요..
ㄴ사 라면 잘 먹지 않는데, 오랜만에 전에 먹던 ㅅ라면 맛이 생각나, 사둔 게 있어서 끓여 먹다가, 면은 다 건져 먹고 통으로 익은 계란 떠서 먹으려는 찰나 흰자위에 살포시 올라 앉아 있는 1센티 가량의 황갈색 애벌레..검은 뾰족뾰족 발도 나와 있고...
갑자기 속이 안 좋은 게..ㅠㅠ
고객센터 전화하니 사진 찍어 보내라 해서 보냈구요,
잠시 후 전화가 와서 사과 장황한 설명과 함께, 원칙적으로는 담당자가 방문해 사과말씀 전하는게 먼저이나, 번거로우실거 같아 동일회사 제품을 보내 드리겠다, 벌레는 보관후 보내달라? 비슷하게 얘기하네요..
제품 먹고 싶지 않고-원래 ㄴ사 제품 과자든 뭐든 거의 안 먹어요..- 그냥 담당자 와서 수거해 가고 어찌 이런 게 들어갈 수 있는지 들어보고 싶다 했어요..
날파리 같은 게 10년도 더 전에 같은 ㄴ사 컵라면에서 나온 적 있는데,, 또..!!
속이 안 좋아 ㄱㅌ도 올라오고 기분 정말 더럽고 찝찝해요..ㅠㅠ
괜히 먹었어, 괜히 먹었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