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봉하음악회 다녀왔어요.
자원봉사를 신청해서 도착하니 2시쯤이었어요. 7시 시작인데도 벌써 사람들이 전세버스 대절해서 오는 분들도 많아서
봉하마을 입구부터 걸어갈 정도였습니다.
들어서자 한 무리들이 둘러싸여 있길래 뭔가보니 문성근님이 시민의 날개? 서명호소를 직접하고 계시더라고요.
사진도 찍혀주시고...
옆에선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서명을 받고
과거사법 법률제정 서명
그리고 세월호 서명...
안쪽으로 들어가니 추모관 옆에서 책을 비롯해서 다기세트 찻잔 티셔츠 등등을 판매해서
거기서 무릎담요랑 다기세트 샀어요.
무릎담요는 창신 거 노무현대통령의 유일한 후원회장님...거 전에 여기서 보고 구매했는데 정말 보풀도 안일어나고 좋아서 이번에도 구입했답니다.
티셔츠는 자원봉사를 해서 무료로 입을 수 있어 패스했고요.
본격적으로 음악회 시작하니 관객석이 다 차고 넘쳐서 서서 보는 분들도 많고..
남녀노소 특히 아이들 데리고 온 분들 정말 많았어요.
사회는 윤희석이라고 아침드라마에 나온 분이라는데 사회도 잘보고 재치도 있고 실물이 훨 좋더군요.
정훈희가수의 꽃밭에서를 시작으로 앵콜송을 받고..
남편가수가 그냥 데려다주러 왔다가 나와서
난 바보처럼 살았군요란 노래를 불렀어요
뒤에 여행스케치 나오고
별이 진다네... 부르고 난 뒤 너무 큰 별이 지셨다면서... ㅠㅠ
또 노랑피리라는 부산노사모에서 연주도 하고
비보이 그리고 봉하마을 지키는 의경들이 나와서 노래도 부르고..
그리고
그리고
마지막은 이승환
물어본다. 노통 추모곡이었죠.
덩크슛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이승환 가수하는 말이 페이스북에 좋아하는 자전거를 타고 가려고 한다고 하니 패친들이 조심하라고 말한다고
사고를 가장한 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세상에 나쁜 놈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서 아침마다 분노로 잠이 깬다고 우리도 그렇지 않냐며 되묻더군요. ㅠ
그러면서 노통의 뜻일 먼 발치에서나마 쫓아가려 노력하기 때문에 절대 나쁜 편에 서지 않을테니 여기 있는 우리만이라도 나쁜 편에 서지말자라고...
5천여명 넘게 열광하는 하루였어요. 그날 감동받아서 바로 작성하려고 했는데 늦었네요.
위에 노랑피리처럼 민중가요 아마추어 노래패 하나 만들어서 내년 봉하음악회 출연신청할까요??
사진도 찍었는데 기회되면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