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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 잡지 페이퍼 애독하신 분 계시면 이 분 아실까요?

90 조회수 : 1,534
작성일 : 2015-09-02 11:40:35

90년대 후반, 아마도 98년 이후가 될 것 같은데

당시 첫 직장에서 이리 깨지고 저리 깨지며 한 달 만에 5kg이 감량하는 나름 처참한 시간을 보낼 때

같은 층에 근무하는 언니가 소개해줘서 처음 읽었거든요.

예민한 청춘 감성에 잘 어울렸죠.

문학, 음악, 외국여행, 멋진 사진 등등 내 현실과 다른 달달한 이야기들. ^^;;

안 본지 오래됐지만 그 당시 필진들.

김원, 황경신, 정유희, 김양수 기자의 사진과 그림들

이충걸 기자의 때로 숨막히는(?) 미문. 이분은 지금 남성잡지 편집장이신가요?

유성용인가? 지리산에서 글 보내시던 분도 생각나고

황경신 기자는 소설가가 됐나 하고 김양수 기자는 네이버 웹툰 생활의 참견 연재 중이시죠.

만화 연재하시던 이우일, 선현경 씨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시고.


하여튼, 90년대 후반인지 2천년대 초반인지 모르겠는데

이중 아주 어린 기자가 한 명 있었어요. 20대 초반이었을거예요.

기자로 일하다가 군대에 간 걸로 기억해요.

다방면으로 엄청나게 상식이 풍부해 선배 기자들도 놀랄 정도였는데

이 분 이름이 생각 안 나네요.

이름을 모르니 지금 어디서 뭐하는지 찾기도 어렵고.

기억하는 분 계세요오?

IP : 116.34.xxx.5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물병원39호
    '15.9.2 12:02 PM (210.117.xxx.178)

    저네요, 페이퍼 애독자.
    책이 납작하고 넓었었죠.

    네이버가 블로그 처음 만들당시 이름을 페이퍼라고 지었었었는데 제가 우~ 하고 놀렸던 기억도 나네요. 조금 있다가 블로그로 바꿨었죠. 그 기자 저도 압니다. 박학다식 했었는데 군대 땜에 저도 아쉬워 했었네요. 음 찾아볼까. 아시는 분들은 댓글 달아 주세요. 페이퍼 홈페이지도 있었잖아요. 문화다방 기억나요. 페이퍼는 다락방 느낌이 들죠. 이충걸은 정말 글 잘 쓰죠. 문장력에 반해 책도 샀었고.

  • 2. PAPER
    '15.9.2 12:03 PM (180.227.xxx.189)

    저희 감성을 채워주던 페이퍼, 기자분들 이름 들으니 반갑네요. 다들 잘 지내는거 같아 좋네요.
    그 기자 궁금하네요. 저도 가끔 사서 보긴 했는데, 잘 모르겠어요. 기억이 날듯 말듯
    최근까지 90년대 후반 페이퍼 2권은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 보관이사중이라 찾아볼수도 없고..

  • 3. 여기에 있을까요?
    '15.9.2 12:08 PM (180.227.xxx.189)

    페이퍼 이래도 되는 거냐! 책소개에서 퍼옴.
    --------------------------------------------------------
    PAPER를 만든 사람들과 독자들의 발자취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줄곧 PAPER를 만들고 있는 김원 발행인. 편집장으로 오랫동안 수많은 필자를 발굴하고 스스로도 필자로 활약한 황경신. 뛰어난 미각과 감식안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여행을 떠난 정유희. 해박한 음악지식과 만화적 감수성으로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김양수. 오랫동안 여행기를 연재했던 조병준과 유성용. 광수생각으로 일약 스타가 된 박광수. 풋풋한 감성으로 오랫동안 페이퍼를 채워준 박동식. 연애에 관한 해박한 지식으로 팬들을 확보한 이동준. 세상에서 가장 웃긴 글쟁이 박정선. 새로운 감수성으로 PAPER를 썩지 않게 만드는 최승우, 김신지, 원대한… 등등. PAPER를 거쳐갔거나 아직까지도 PAPER에 남아 있는 많은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람들 이야기도 듬뿍 담았다.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15년을 넘는 세월 동안 한국에서 유일한 문화잡지를 만들 수 있었던 배경에는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사랑이 큰 버팀목이었다. 15년간 후원금을 보내거나 독자엽서를 보내거나 질책을 보내거나 찬사를 보내준 독자들의 뜨거운 성원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었는지 생생하게 실어, 함께한 독자들에게 그간 감사의 인사를 대신하였다.

  • 4. 한때 페이퍼 애독자
    '15.9.2 12:23 PM (119.203.xxx.184)

    저도 그분 이름은 생각 안나는데
    혹시 그분이 하얗고 길다고 별명이 기린이라고 그러지 않았나요 ?
    원래 키가 작았는데 방학동안 갑자기 몇십센티가 쭉 자라서
    방학전에는 앞자리 애들하고 주로 놀았는데
    개학하고는 뒷자리 앉게되니 갑자기 키큰 애들하고 놀게되서
    미안한것같기도 하고 기분이 묘했다는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근데 이름은 기억이 안나요 ㅠㅠ
    아 글쓰다 보니 생각났어요 전기윤 이었던것 같아요

  • 5. -.-
    '15.9.2 12:40 PM (115.161.xxx.239)

    와 역시 82csi
    짝짝짝!!!

  • 6. 90
    '15.9.2 12:43 PM (116.34.xxx.59)

    엇! 전기윤?
    그도 같고 아닌것도 같은데 일단 검색해보니 웹진 만들고 있나봐요.
    반갑네요. ㅎㅎㅎ

    그러게요.
    박정선, 박동식, 정신&사이다 등등 다들 글쓰며 잘들 사시겠죠?
    낭만 감성 꽉 채우고, 글재주도 있고, 손재주도 있고
    막막 그렇게 자유로워 보이는? 기자들이며 필진들 되게 부러웠는데. ^^

  • 7. PAPER
    '15.9.2 12:45 PM (180.227.xxx.189)

    오홋. 119.203.님 대단하시네요.
    검색해보니 2004년에 MBC한뼘드라마 대본에 참여도 했나봐요.
    http://www.donga.com/news/print.php?n=200402190176

  • 8. 아, 그립네요
    '15.9.2 12:48 PM (1.225.xxx.5)

    무가지로 시작됐던....아주 감성적이었던 .... 내 젊은 날 초상화 같은 잡지.
    전기윤이 맞는 듯....

  • 9. ...
    '15.9.2 12:56 PM (223.62.xxx.96)

    저희집에도 페이퍼 있어요 친정집에 ㅋ
    어느새 나이를.이리 먹었네요 그리운 이름들 ㅋ

  • 10. 페이퍼
    '15.9.2 2:17 PM (180.69.xxx.218)

    반갑네요 요즘은 안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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