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소
'15.9.2 11:28 AM
(49.1.xxx.113)
당돌하네요ㅎ
저는 그 나이 때 그런 생각 못 했는데
2. 흠..
'15.9.2 11:30 AM
(218.235.xxx.111)
뭐라 할말이..
님 가정도 괜찮은거 같은데?
어차피 부모자식간에도 서로 비교하면 끝도 없죠
그러면 님은 뭐 딸에게
막노동 해가면서 서울대 간..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그런애도 있고,
고아원에서 공부하면서도 서울대간애도 있는데...를 좍 읊을수밖에 없는데
그건 또 딸이 싫어하겠죠
어차피 부모나 자식이나 똑같다는거죠.
남의 자식, 남의 부모 부러워하는것은..
근데 저도 중딩 키우고 있지만
님 딸 대단합니다.
어떻게 저렇게 조목조목 당당하게 따지고 들수 있는지.
그냥 푸념이 아닌
작정하고 덤비는거 같은데요....
일단은 가만히는 놔두되,,,한마디씩은 해야할거같고
아빠도 개입 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방치하면 막 나갈것 같습니다
그리고 애가 부모한테 존댓말 쓰나요?
존댓말 안쓰면,,더 험한말 막나오던데요..통상적으로.
3. ..
'15.9.2 11:30 AM
(118.36.xxx.221)
그래도 자기할거하며 반항이니 다행이죠.
것도 안하며 부모탓 환경탓 그런애들이 더 많을거에요.
4. 토끼
'15.9.2 11:31 AM
(175.119.xxx.177)
어머
따님이 저런말 했다는데 놀랐어요
지금 제아들 다섯살인데
오냐오냐 금이야옥이야 키우는데
나중에 저런말하면 피눈물 날듯해요
5. 음ㅈㅅㅂ
'15.9.2 11:32 AM
(119.201.xxx.161)
불만이 쌓여있네요
그리고 자기도 부자집에서 태어났으면하는
부러움이 강한거죠
야망이 있겠네요
근데요
전 직접적으론 말 안했지만
저도 왜 난 이런집에 태어났나 철없이
생각도 했습니나
그럴수있다 생각은 됩니다
6. dd
'15.9.2 11:34 A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성취욕이 강한 아이가 주위 친구들 중에 부유하고 환경 좋은 애들이 많으니
열패감 때문에 그러는 거 같아요.
아주 정색을 하고 정리를 해줘야 할 거 같아요.
그래. 니 말이 맞다. 세상은 불공평해.
우리 집안 경제적으로든 뭐든 뛰어나지 않아.
그렇지만 니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게 세상은 니가 생각하는 것보다 넓고
우리는 이 나라에서 중간 이상이야.
너가 늘 위를 보고 불평하는데
더 아래인 더 많은 사람들은 죽어야 하니?
불평한다고 상황은 달라지지 않으니
그냥 열심히 해서 너는 너 나은 조건을 꼭 가죠.
그 불평할 시간에 5분이라도 더 공부해서 더 나은 삶을 쟁취해봐.
지켜볼게.
너는 니 자식에게 너 나은 부모가 되면 돼..라고
7. 그렇게 따지면
'15.9.2 11:34 AM
(1.238.xxx.210)
"우리보다 못한 집도 많은데 너는 부모에게 엄청나게 감사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다음 생에 아이 안 낳는건 너 부모에게 말하는거 보니 니가 말 안해도 충분히 그래야겠단 생각이 든다고.."
어른이 왜 아이랑 똑같이 그러냐고 하실텐데 아직 어리지만 옳고 그름은 충분히 아는 나이인데
부모에게 저런 막말하는걸 왜 참아줘야 하나요??
공부 잘하고 욕심 많으면 부모가 자기 기대만큼 받쳐주지 못하면 막말해도 되나보죠?
그럼 아이가 부모 기대만큼 공부 못하면 부모도 폭언해도 되나요?
8. dd
'15.9.2 11:35 A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성취욕이 강한 아이가 주위 친구들 중에 부유하고 환경 좋은 애들이 많으니
열패감 때문에 그러는 거 같아요.
아주 정색을 하고 정리를 해줘야 할 거 같아요.
그래. 니 말이 맞다. 세상은 불공평해.
우리 집안 경제적으로든 뭐든 뛰어나지 않아.
그렇지만 니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게 세상은 니가 생각하는 것보다 넓고
우리는 이 나라에서 중간 이상이야.
너가 늘 위를 보고 불평하는데
더 아래인 더 많은 사람들은 죽어야 하니?
불평한다고 상황은 달라지지 않으니
그냥 열심히 해서 너는 너 나은 조건을 꼭 가져.
이제 니 삶은 니 몫이야.
우리 부모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지원할게.
그 불평할 시간에 5분이라도 더 공부해서 더 나은 삶을 쟁취해봐.
지켜볼게.
너는 니 자식에게 너 나은 부모가 되면 돼..라고
무한반복해서 이 말을 하세요.
9. 덧붙여
'15.9.2 11:36 AM
(1.238.xxx.210)
바른 아이라니요??어디가요??
10. 따님이 영특하네요.
'15.9.2 11:36 AM
(122.128.xxx.127)
부모가 생각하는 자신과 자식이 바라보는 부모가 일치하는 경우는 별로 없죠.
그 불일치를 인정할 줄 아는 부모의 자식은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그렇지 못한 부모의 자식은 평생 불만을 떠안은채 불효자식으로 살아갈 위험이 높습니다.
부모라고 무오류의 존재는 아니니 자식과의 문제도 적당히 타협하면서 사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습니다.
11. 본인은 친구들 사이에서 낫거나 모자라지 않은데
'15.9.2 11:37 AM
(203.247.xxx.210)
엄마 학력, 문화 수준, 생활 수준 다른 거
대단히 힘 듭니다.....
12. 윗님
'15.9.2 11:38 A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힘들죠. 그렇지만 그걸 속으로 생각하며 성숙할 기회로 삼지 않고
부모 면전에서 저러는 건 인성이 부족한 거에요.
부모의 마음도 헤아려야죠
13. 윗님
'15.9.2 11:38 A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힘들죠. 그렇지만 그걸 속으로 생각하며 성숙할 기회로 삼지 않고
부모 면전에서 저러는 건 인성이 부족한 거에요.
부모라는 사람, 타인, 타자의 마음도 헤아려야죠
14. ..
'15.9.2 11:39 AM
(222.107.xxx.234)
-
삭제된댓글
제 아이는 외동이고
친한 친구가 (그 친구야말로 전교에서 일등하는 겉으로 보기에 아주 모범생이고 절대 부모 속 썩일 것같지 않은 아이에요 ) 자기네 엄마한테 그러더래요.
누구(저희아이)는 혼자라 부모가 그 아이한테 모든 자원을 올인할 수 있고 뭐도 해주고 뭐도 해주고 하는데
자기는 동생이랑 그걸 나눠야해서 속상하다구요;;;
아이들이 그런 생각 한 두번씩 하나봐요.
더 나은 처지의 아이들이랑 비교하면 한이 없겠죠.
그런데 정말 그런 말 듣고 나면 속은 상하겠네요.
애가 욕심 없고 의욕 없는 애라면 그런 생각도 안할 거에요.
15. 심각해지면슬퍼지잖아
'15.9.2 11:40 AM
(121.167.xxx.219)
알면 됐다ㅡ이제 알았으니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라 화이팅!!
화내고 쓸데없이 미안해 하기보다 한발떨어져서 대응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16. ...
'15.9.2 11:43 AM
(175.121.xxx.16)
알면 됐다ㅡ이제 알았으니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라 화이팅!!
화내고 쓸데없이 미안해 하기보다 한발떨어져서 대응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2222222222
17. ...
'15.9.2 11:43 AM
(175.207.xxx.66)
-
삭제된댓글
혹시 애가 엄마몰래82쿡 하나요? 마인드가 여기서 많이 본 글하고 비슷해서요..어쩌면 그나이 또래 아이가
그런표현을 하는지 너무 신기합니다.
18. 글쎄요...
'15.9.2 11:43 AM
(218.234.xxx.133)
윤택하게 살아서 자녀한테 아낌없이 퍼주어도(교육이며 뭐며)
원글님 아이처럼 말하는 아이는 그걸 당연하다 여기고 더 받아내려 하지, 감사하는 마음은 없을 거에요..
82에 가끔 보면 어릴 때 부모님한테 뭐 못해 받아서 서운했다 어쨌다 하는데 형제 차별로 그랬다면 부모 잘못 100%지만(상대적 박탈감이 가장 괴롭다고 생각) 그렇지 않고 부모님 경제 관념 때문에 검소하게 산 것 가지고 부모 탓 하는 사람들 보면, 저 사람들은 부모가 온갖 지원 다해줬어도 더 바라면 더 바라지, 만족하진 않았을 것 같아요. 애초에 부모 돈은 내 돈, 부모는 굶어도 나는 배불러야 하고 좋은 옷 입어야 하고...그런 인성머리 같더군요.
19. 슬프다요
'15.9.2 11:45 AM
(210.124.xxx.217)
자식한테 그런말을 들어야하나요.
어딜봐서 바른 아이란건지.
썩을년.
저보다 못한 아이들은 안보이나봐요.
비교하고 살자면 끝이 없다. 난들 남의 집 잘난 딸 안부럽겠냐 그래도 나 가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산다
이런 집에 태어난 것도 니 운명이니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데까지만 하고 살아라
너한테 안바랄란다 하셔야죠. 뭐
20. 아직
'15.9.2 11:46 AM
(223.62.xxx.20)
애에요 사춘기니까 생각이 많겠죠 따님만 유별난게 아니라 요즘 애들 저런 생각하는 애들 많더군요 대학생도요 노력해도 연줄로 치고 들어오는거 겪다보면 허무해진답니다
그냥 널 많이 사랑한다고만 해주세요 누구나 금수저 원하지만 다 금수저일 순 없어요 대부분은 그냥 주어진 환경에서 고분분투하죠 따님이 영리한 부분에서 오는 좌절이 빠른겁니다 다독여주시고 사랑한다 해주세요
요즘 그보다 못한 환경도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10대도 안타깝지만 지금 어린 애들은 정말 지옥같은 취업전쟁을 해야할거 같은데 제조분야의 인간노동력공급이 줄고 있어요
그냥 너로 인해 행복하다해주세요
21. 남은
'15.9.2 11:47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대학때 느끼고 혼자 삭히는걸
중딩이라 엄마한테 표출하나보네요. 엄마 상처되는지 모르고.
얄밉긴하지만 저런 아이면 지할일 알아서 잘하니 다른 걱정은 안하겠네요.
너무 부유한 동네에 살아서 생기는 부작용인듯해요.
너처럼 엄마 원망하는 딸이었으면 안낳아줄걸그랬다 해버리심이 ㅡ,,ㅡ
22. 사과
'15.9.2 11:49 AM
(110.9.xxx.109)
저는 댓글들 입장과 좀 다른데요. 중학생이 저런 분석과 말을 했을걸로 봐서 자기 앞가림 잘하고 똑똑한걸로 보여요.
손 갈데 없는 스타일 일것 같아요.
23. 지랄총량
'15.9.2 11:49 AM
(116.34.xxx.59)
-
삭제된댓글
제가 사춘기가 좀 빨리 왔어요. 초딩 5학년때쯤.
시골출신이고 부모님 농사지으시지만 원래 땅이 많았고 아버지 대학 중퇴, 어머니 대도시 출신이라
촌스럽지 않게 자랐거든요.
생활도 현금이 안 돌아서 그렇지 딱히 부족한 건 없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부러운게 많더라고요 그때.
하루는 흰 종이에 친구들 이름을 주욱 적어놓고
누구는 좋겠다 - 예쁜 옷
누구는 좋겠다 - 막내딸
뭐 이런식으로 써서 벽에 붙여놨어요.
아우, 아무리 애가 어렸어도 지금 생각하면 유치해서 디질 것 같네요.
우리 엄마는 그냥 보고 픽 웃고 말았어요.
저는 욕심이 없는 캐릭터인데 그때 잠깐 나한테 없는거 부러워했던 것 뿐인데
따님은 윗님들 말씀처럼 욕심도 많고 야망도 많아 보이네요.
나쁜 경우를 생각해보자면 자칫 나이 먹어서까지 부모탓 할 수도 있고
혼자 이를 악물고 성공한 뒤 부모 나몰라라 하는 아이가 될 수도 있어요.
dd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아이도 엄마가 자기 사랑하는 거 알아요.
명백히 잘못하고 있는데도 사랑으로 감싸는 건 잘못된 교육이 아닐까 싶어요.
24. 만약
'15.9.2 11:51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제 딸이라면 가만두지 않았을듯
맞는말 본인이 느끼는 말이라 할지라도
중딩이면 나오는대로 지껄이는거 구분 해야함
막말로 그렇게 부러우면 그집가서 살으라고
보따리 싸서 내보낼거임
자식은 자식이어야지 상전이 되면 안됨
부모가 눈치보는 자식은 자식이 아니라 상전임
이집따님~~~~
남과 비교할 동안에 공부한자라도 더하길 바람~~~
25. 저는 초딩때
'15.9.2 11:51 AM
(49.175.xxx.60)
저는 초등학생때 엄마보고 자살하고 싶다고, 왜 낳아서 이 고통을 겪게 하냐고 펑펑 울고 했었어요.
시간이 아주 많이 흘렀는데 어머니께서는 지금도 종종 그 이야기를 하십니다.
한발짝 떨어져 계시고 사랑을 많이 주세요.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거, 아이가 느낀다면 나중에 커서 생각이 많이 바뀔겁니다
26. 휴........
'15.9.2 11:51 AM
(122.203.xxx.66)
사춘기 시기라.. 많이 예민하고 그런듯 싶네요
원글님 집안이면 정말 중상급은 되지 않나요. 공무원이 한명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답답해짐.
그보다 더 서민으로 사는 사람들은 뭐 ;;
속상할것 같네요
27. 댓글들 참...
'15.9.2 11:53 AM
(1.238.xxx.210)
제가 엄마라면 공부 잘하고 지 할일 잘한다고 걱정 안하는게 아니라 진심 이 아이가 걱정될것 같습니다.
잘될 아이면 그럴수록 저 아이들 보다 몇 배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할텐데
자기 연민에 빠져서 어쩌자는 건지...
공부보다 인성교육에 힘쓰시는게 우선 아닐까요?
인성은 생각 않고 그저 성적 좋으면 다 좋다좋다....
28. 자기가
'15.9.2 11:54 AM
(211.178.xxx.223)
뭐든 최고였음 좋겠나보죠
그대로 이해해 드리세요
엄마도 더 잘 살고 싶으나 한계란 게 있더라
니 맘 이해 한다구요
실제 이해 못할바도 아니고 아마 이해 한다고 하면 애가 외려 엄마를 위로할지도
29. ㅡㅡ
'15.9.2 11:54 AM
(223.62.xxx.6)
아이가 82를 너무 많이 했네요.
82에서.늘 나오던 이야기들을 중등생이 한다니.좀 놀랍고요.
30. 휴
'15.9.2 11:56 AM
(39.118.xxx.97)
댓글 보고 깜짝 놀라고 있어요.
저도 중등 딸 키우고 있는데 내 생각이 너무 고루한가...생각중입니다. 원글님 따님 참 괘씸하다 생각했는데 다른 방향의 댓글이 많아서 좀 놀랐어요.
31. ...
'15.9.2 11:59 AM
(124.5.xxx.67)
-
삭제된댓글
그럴 나이이긴 한데 (주변과 나를 비교하고, 자괴감을 느끼는)
입밖으로 그런 말을 하다니, 철이 없네요 (철이 없을 나이이긴 하구요)
그런데 다른 아이들이 다 그런다면 비교가 안되긴 힘들죠....
그러니 어떤 환경에서 아이를 기르느냐도 중요한 것 같아요
일단은 너무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여서
감정적으로 힘들어하지 마시고
아이에게는 따끔하게 한마디 하세요
32. ..
'15.9.2 12:04 PM
(58.122.xxx.68)
저라면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 일거 같은데요.
어디가 바르다는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공부 잘하고 제 할일 잘한다고 다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저는 남과 비교하고 긍정적이지 못한 성격 인
사람과는 가깝게 지내기 힘들어서 그런지
따님이 제 딸이라면 많이 힘들 거 같아요.
저도 중3인 딸내미 때문에 힘들지만 그 부분은
전혀 다른 성향이라 견디고 살거든요.
다른 건 그렇다 쳐도 부모 유전자 타령은 어이없네요.
님네 정도면 중간 이상입니다.
기운 내시고 이럴 땐 슬퍼하지 마시고 성인이 되서도
같은 성향을 갖지 않도록 잘 이끌어주세요.
그렇게 현실에 만족 못하고 남탓하면 결국
본인이 제일 힘들어집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잡아 줄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33. 글 내용만 보면
'15.9.2 12:06 PM
(211.202.xxx.240)
왔다 장보리에 나오는 염민정 어린시절 같네요.
공부 잘하고 똑똑하고 욕심있고 현상황에 불만가득인 전혀 아이답지 않은 애.
34. -.-
'15.9.2 12:06 PM
(115.161.xxx.239)
엄마가 애한테 죄책감을 느끼는 것같아요.
똑똑한 애니 그걸 잘 아는 것 같고....
정말 많은 대화를 해보고...애한테 끌려 다니지 마시고
넒고 트인 시야와 세상을 보여줘야 할 듯 합니다.
애가 외골수로 흘러 갈 성향이 많아 보입니다.
일단은 저런 말 하는데...그량 지켜 본다는 건 어불성설...
우선 혼 좀 내셔야죠.
그런말은 엄마한테도 상처다라고...
그리고
세상사 돈 벌고 사람으로 어른으로 부모로 살아 가는게 인간으로 살아 가는게
힘든것도 알려줘야 한다고 봅니다.
몸으로 하는 봉사활동이나 뭐 이런데 보내세요.
똑똑한 애들이 되바라져...크면 강용석같은 어른 됩니다.
35. ....
'15.9.2 12:06 PM
(58.235.xxx.133)
그 나이 또래 보다 눈치가 너무 발달했나봅니다.
저도 중2 딸 있는데... 성적 최상위에 사교육 많이 시키는 편이긴 한데..
저희 아이도 가끔 학원 더 붙여달라고, (빈둥거리는거 보기 싫으면..)할때, 이 이상 무리라고 딱 잘라버립니다.
공부 남이 시켜주는거 아니라는거 잘 알지 않냐고 다독거리구요.
이미 눈치는 백단인거 같고, 부모 가족에게 상처주는 말 하는거 고치도록 신경쓰겠습니다. 집에서 못되게 굴고 밖에서 잘 해봤자 다 위선이지요
36. ㅇㅇ
'15.9.2 12:07 PM
(58.125.xxx.233)
사춘기라 넘어간다는 보살들 참 많으시네요.
자식이 부모에게 불만있듯 부몬들 자식에게 불만 없을까요.
사춘기라고 부모 고생하는거 말 한마디로 짓밟는 인성이라면 그 잘난 공부 안시키는게 낫겠네요.
37. 어
'15.9.2 12:14 PM
(211.176.xxx.82)
아무리 사춘기고 미성년자라고 해도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공감능력도 없는데
공부 잘한다고 감쌀일인가요.
속으로 생각만으로 그쳐야 하는 건지
입 밖으로 내뱉으면 안되는 말인지
구분도 안되는 인성으로 자기일만
야무지게 한다고 해서 감싸는 어른들이
놀랍기만 합니다.
부모에 대한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없는 발언이네요.
살면서 빈부격차로 자괴감 들일이
한두번인가요? 그런 자괴감을 부모에게
저런식으로 발설한다는건
인성이 썩었네요
38. ???
'15.9.2 12:16 PM
(125.240.xxx.9)
-
삭제된댓글
속으로 부러워하라고 하세요.
비교하는거 기분 나쁘다고 말씀하세요. I 메시지로요.
엄마도 너처럼 감정이 있는 사람이야.
엄마는 최선을 다 해 너를 키우고 있는데 네가 다른 집과 비교하는 말을 해서 기분이 나빠.
엄마가 다른 집 딸들은 더 어려운 상황에서 알바하면서 전교 1등한다고 하면 기분이 좋겠니?
그런 말은 나에게 직접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상처 많이 받았어.
라고 얘기하세요.
39. 공감
'15.9.2 12:18 PM
(221.163.xxx.175)
-
삭제된댓글
6학년 아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어요.
왜 낳았냐가 아니라 다른 부모가 해주는거 자기도 받고 싶다.
해외여행, 어학연수, 메이커옷, 학원, 컴퓨터게임, 스마트폰..
전 아들도 인정할만큼 남과 아들을 비교안하고 키우는데
정작 본인은 다른집 부모와 제 부모를 비교하니 괘씸했죠.
하지만 전 맞다고 맞장구를 쳤어요.
저 어릴때 남동생은 방 혼자쓰고 난 여동생과 방 쓰느라 싸우고
학원도 안보내주고, 소풍전날 입고 갈옷이 없어 울기도 하고
서러운 기억이야 무궁무진하죠.
니맴=내맴
전 대학때는 등록금용돈 다 벌어쓰고 벌어서 시집갔거든요.
부모 잘못만나서 하고픈거 다 못하고 살고
능력도 없는 주제에게 왜들 결혼해라 애 낳아라 하는지
결국 결혼하고 애 안낳으면 큰일 날 줄 알고 그리 했다고요.
다시 십오년전으로 돌아가면 결혼도 애도 안낳을거고
그러니 너도 출세할일 없으면 결혼하지 말라고했어요.
너 학원비 안들이고 일년이면 유럽여행을 해마다 가는데
내가 죽기전에 유럽땅 밟을 일이 있을지 한심해 죽겠는데
정작 아들놈은 지가 돈 다쓰고 유럽가자고 지랄을 하는데
부모보고 도둑질을 하란건지..
내 어릴적 한스러웠던거 아들에겐 베풀고 살았는데
아들이 불만이 많으니 해줄 말은
너도 애 낳아 한 맺힌거 다 해주라고 뿐이 못하는데
사실 안낳는게 답이라고..아들 능력이 되겠냐고.
애가 질려서 그 다음부턴 끽소리도 못했어요..
어른은 날때부터 어른인가요?
부모도 그 나이를 거쳐왔다는거 애들도 인식해야죠.
그리고 애들도 주제를 알고 속으로 생각만 할게 있고
입밖으로 꺼낼말이 따로 있다는걸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40. 애한테 휘둘리지 마시고
'15.9.2 12:22 PM
(211.202.xxx.240)
부모가 중심을 꽉 잡아야 합니다.
저건 똑똑한게 아니라 아직 어린데 벌써부터 속물끼가 다분한 것일 뿐이예요.
41. 다음
'15.9.2 12:26 PM
(223.62.xxx.20)
님 방법 좋네요
42. 이기주의극치
'15.9.2 12:26 PM
(112.172.xxx.124)
요즘 공무원되려고 박터지게 경쟁하던데
공무원이고 맞벌이시면 중산층은 되시는건데
한국사람들은 애고 어른이고 비교질과 욕심이 끝이 없는것 같아요
본인보다 못한 수없이 많은 어려운 아이들 기죽이는 소리를 따님이 하고 있네요
사춘기아이라 할지라도 욕심이 많고 이기적인데다 엄마에 대한 배려심 또한 없네요
따님에게 만족하는법을 가르치고 위만 올려다 보지말고 피라밋구조인 한국사회에
고통받는 어려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려주세요
43. 제가 어린시절
'15.9.2 12:27 PM
(222.112.xxx.188)
-
삭제된댓글
엄마에게 그랬어요.
엄마는 맹모삼천지교 몸소 실천하시느라
저희들을 데리고 8학군에 입성하셨고
저흰 나름 잘난줄 알고 있다가 멘붕이 왔었죠.
이건 뭐 집안이면 집안,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빠지는 것 하나없이 잘하는 애들이 어찌 많던지..
많이 좌절하고 힘든 사춘기를 보내면서
그 원망의 화살을 엄마에게 돌렸죠.
그때 엄마가 그러셨어요.
누구에게나 주어진 환경이 다른데
그 환경을 극복하고 올라서면 넌 더 훌륭한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라고..
니가 원망하는 지금의 환경이
엄마로서는 엄마의 불우한 환경을 딛고 마련해준 최선이라고..
너도 나중에 너의 최선을 네 자식에게 해주고나서 다시 말하자고..
영 철이 덜들어서 그랬는지 그때는 그 말이 별로 와닿지도 않았고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살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고보니 문득문득 그 말이 생각나더라구요.
44. 샤베
'15.9.2 12:27 PM
(125.187.xxx.101)
야망과 욕망과 비교에요.
보통 상승욕구가 있는 아이들이 그래요. 다 잘하고 싶은..
이해는 하나 인성교육은 시키셔야
45. 아,정말
'15.9.2 12:29 PM
(116.121.xxx.235)
여기 사춘기아이들을 대하는 엄마들 댓글보면 개념없고 막나가는 중딩애들이 왜 많나 알겠네요. 다른이를 부러워할수는 있지만 그 나이에 다른사람 상처주는 말을 거리낌없이 하는건 분명히 따끔하게 혼내야돼요. 아이는 좀 훈육이란걸 하면서 키우자구요!!
46. ..
'15.9.2 12:32 PM
(58.122.xxx.68)
-
삭제된댓글
저 위에 dd님 얘기 좋네요.
이제부턴 정색하고 다른 모습 좀 보이셔야 겠어요.
아이가 영특하기도 하지만 영악한 구석도 보이네요.
원글님이 순하고 착하신건지....
저런 생각 갖는 자체도 그렇지만
그걸 대놓고 얘기하는 대담성에 놀랍네요.
평소 부모를 어지간히 만만하게 보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얘기입니다.
이제 그만 휘둘리시고 아이를 위해서라도
바른 길로 인도 해 주세요.
죄송한 얘기지만 아무리 봐도 제 눈엔
바른 아이로 보이질 않아요.
오히려 정색하시고 냉정한 태도를 단호하게 보이세요.
자식만 부모한테 반항하고 싶은 거 아닙니다
부모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런 얘길 듣고 그냥 넘어가는 게
오히려 아이 앞날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47. ...
'15.9.2 12:32 PM
(211.243.xxx.65)
그 송곳으로 지금은 엄마를 찌르고있잖아요?
엄마를 찌를수가 없으면 자기자신을 찔러요
아이가 생애최초로 남과 비교하며 자신의 처지를 알아가고있어요 어른도 감당하기힘든 열등감을 떨치고 '그래도 괜찮아'로 가는게 문제죠. 이 문제는 아이가 만든문제라서 엄마가 해결해줄수가 없어요
원글님 부부가 제공해줄수있는 환경은 지금이 최선이고 두 분은 열심히 잘 살고있어요
아이에게도 이 점을 알려주세요
비교해서 속상한마음 알고있다고 얘기해주시고
마음이 어떻게 바뀌는지도 들어보세요
영민하고 섬세한 아이니까 금방 알아차릴겁니다
이 송곳은 엄마가 감당할게 너를 해치지는 마라..고 말해주세요
다 지나갑니다 괜찮아질거에요
48. 아이가 세상에 눈을 떠가는 과정을
'15.9.2 12:37 PM
(122.128.xxx.127)
싸가지 없다.
훈육의 부족이다.
등등의 까스통 부럽지 않을 꽉막힌 사고방식으로 받아들여서는 엄마들이 원하는 효심깊은 자식은 결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너를 위해 고생하는 부모들의 노력이 눈에 보이지도 않느냐며 마구 윽박질러봐야 아이에게 남는 것은 상처 뿐입니다.
노후보험에 손상가지 않도록 인정할 것은 인정하며 살도록 하세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49. 다른 애들도 마찬가지에요.
'15.9.2 12:41 PM
(175.194.xxx.13)
-
삭제된댓글
부모님 앞이라 거칠게 말을 안한다 뿐이지
청소년은 물론 , 초등학생까지도 속은 병들어 있어요.
지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어른들이 아파트로 편가르기하는걸 봐왔고.
공부못하면 부모에게 온갖 정신적학대를 받다보니
못사는게 필요이상으로 비참하게 느껴지고,
공부라도 잘하면 눈에 보이는게 없는거에요.
50. ..
'15.9.2 12:42 PM
(58.122.xxx.68)
-
삭제된댓글
바로 윗분...
저게 아이가 세상에 눈을 떠 가는 과정이라고요??
ㅎㅎㅎ 참 오늘 읽은 댓글 중 가장 어이가 없네요.
까스통 할배 부러지 않은 꽉막힌 사고 안가지려면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살아야 한다는 얘기도 재밌네요.^^
51. ..
'15.9.2 12:43 PM
(58.122.xxx.68)
바로 윗분...
저게 아이가 세상에 눈을 떠 가는 과정이라고요??
ㅎㅎㅎ 참 오늘 읽은 댓글 중 가장 어이가 없네요.
까스통 할배 부럽지 않을 꽉막힌 사고 안가지려면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살아야 한다는 얘기도 재밌네요.^^
52. 요는 효심 어쩌고 말한 사람
'15.9.2 12:43 PM
(211.202.xxx.240)
없어요. 애가 싸가지가 없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겁니다.
부모는 방향을 잡아줘야 하는거죠, 옳고그름의 대부분은 학교가 아니라 가정에서 보고 배우는거예요.
53. 아이에게 싸가지가 필요한 이유가 뭐죠?
'15.9.2 12:48 PM
(122.128.xxx.127)
결국 엄마의 마음이 편하자는 거잖아요.
그러니 다음 세상에는 아이를 낳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낳지 않으면 태어나지 않은 아이도 마음 편할테고 엄마 또한 홀가분 하고 좋은 거죠.
그리고 효심 따위에 관심없다면 아이의 싸가지 없음에 화가 나지도 않을테지요.
자신보다 나은 친구들 사이에서 힘들게 지내는 아이의 슬픔이 먼저 느껴질 겁니다.
54. ...
'15.9.2 12:50 PM
(124.5.xxx.67)
-
삭제된댓글
위 공감님 방법 너무 속시원하네요 ^^
나중에 제 딸이 사춘기로 제 맘 긁어놓을때 써먹어야겠어요
55. 행복
'15.9.2 12:51 PM
(122.32.xxx.131)
위의 점 세개님 말씀에 눈물이 날 정도네요
이 송곳은 엄마가 감당할게 너를 해치지는 마라
사춘기에 새롭게 현실에 눈을 떠 가는 과정에
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엄마가 있다면 아이나 엄마의 삶이 얼마나 풍요로워질까요
아이도 알고 있어요 다만 속상할뿐이예요
자신의 속상함을 알아달라 외치는거뿐이예요
그 속상한 마음을 공감해주고 다독다독 어루만져주면 아이의 상심은 곧 사라지고
열심히 살아가요
우리는 대부분 말 그 그자체에만 감정적인 의미를 두고
그 말을 하게 된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해 문제를 더 크게 만들어가요
56. ..
'15.9.2 12:52 PM
(58.122.xxx.68)
122.128님은 너무 본인 감정에 이입한 거 같네요.
다른 분들은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바로 잡자는 댓글인데...
명백한 건 저런 가치관과 사고 방식이 유지 된다면
가장 힘든 사람은 아이 자신이예요.
57. 자식을 바르게 자라게 할
'15.9.2 12:54 PM
(211.202.xxx.240)
의무가 있는거지 무슨 자기마음 편하게 하자고 가르친다 주장하는건지
본인 부모에게 엄청 불만이 많은 모양인데 다 님 부모 같은 사람만 있는거 아닙니다.
엄청 베베꼬인 개인사정을 보편적인 진리인양 주장하니 공감을 못얻죠.
58. ㅇㅇㅇ
'15.9.2 12:57 PM
(180.230.xxx.54)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 비교속에서 사는거 같아요.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성적 비교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 그걸 아이들도 부모를 비교하고 있고.
59. ..
'15.9.2 12:59 PM
(58.122.xxx.68)
dd님 . 공감님 그리고
조금 다른 방향이지만 송곳 얘기하신
점 세개님 견해 다들 훌륭하시네요.
원글님 꼭 참조하셨음 좋겠어요.
오랜만에 보는 주옥 같은 댓글입니다.
60. ......
'15.9.2 1:01 PM
(59.28.xxx.202)
-
삭제된댓글
알면 됐다ㅡ이제 알았으니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라 화이팅!!
화내고 쓸데없이 미안해 하기보다 한발떨어져서 대응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2222
사춘기 성취욕 있는 딸 엄마에게 말하는 아이
원글님이 잘 키우시고 좋은 엄마인것 같습니다
엄마에게 어리광 응석 부리는거
어리니 미성숙하게 표출하는거랍니다
20년후 엄청 후회스럽고 미안할겁니다
약 30년전 서울 법대간 동생이 그렇게 말했어요 동생은 사법시험도 합격도 빨랐어요
소개나 선 같은거 보면 쟁쟁한 집에서는 평범한 시골 공무원 집 장남 차가운 반응이었던거지요
동생 보면 혹해서 달려들다가 호구조사하고 나면 반응이 너무 다르니까
노후 보장되고 형제들 모두 제 앞가림 안정적이어도 그랬어요
그 동생 지금 50대구요
철없었다고 하더군요
미국 최초 여성 흑인 국무장관
아버지가 그랬대요 상황은 다르지만
흑인이 인정 받으려면 백인의 5배정도 노력해야 한다구요
3배정도 노력하고 비슷하면 백인이 유리하다고요
그녀는 피아니스트가 꿈이었지만 흑인 피아니스트가 공연하는데 누가 돈 지불하겠냐고
그래서 포기하고 소련학 전공을 바꾸었어요.
사회를 알아가는 과정이지요
중학생 딸에게 말려들지 마시고 그냥 초연한듯 반응하세요
61. 중2여아
'15.9.2 1:08 PM
(1.231.xxx.135)
우리딸과 비슷한 아이일거 같은데 그래도 저런말을 내 앞에서 직접대고 말한다면 정말 따끔하게 말해줄겁니다.
배려도 없고 인성도 바닥인 언행이라고...
아무리 사춘기라고 해도 내뱉을게 있고 참아야하는게 있지.....
제 기준엔 저 정도는 못참습니다.
우리애도 손도 안가고 똑부러지게 챙겨서 공부하는 스타일이고
중2 여자애들이 어떤 생각과 얼만큼 예민한지 저도 압니다.
그래도 항상 지킬건 지키자고 얘기해요.
선을 넘으면 부모니까 아이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라도 할 말은 해야죠.
62. 그러니
'15.9.2 1:08 PM
(211.202.xxx.240)
우리 집은 니가 바라보고 원하는 그런 수준 만큼 안되니
니가 그 정도 수준으로 살고 싶으면 니가 남 보다 몇 배는 더 노력해라
단 예의는 지켜라 이래야할거 같은데 말이죠
63. 아이가 힘들어요?
'15.9.2 1:09 PM
(122.128.xxx.127)
-
삭제된댓글
그럴리가요~
저의 감정에 너무 몰입한 건 사실인데요.
저는 '싸가지 없는 아이'가 아니라 너무도 착하고 말 잘듣는 효녀라서요.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엄마에게 단 한 번도 대들어 본 기억이 없습니다
사춘기조차 흔적없이 조용히 지나간 것은 물론이고, 철없는(?) 아버지 때문에 고생하시는(?) 엄마를 대신해서 동생들의 학비는 내가 책임지겠다며 큰소리 치기도 했었습니다.
중2 짜리가요.
그런데 말이죠, 깊은 강물은 소리없이 흐른다는 거 아십니까?
겉으로는 조용하고 착한 딸이었지만 마음속은 이미 썩어 문드러지기 시작했었네요.
그래도 동생들의 학비를 책임지겠다는 약속도 지켰고 철없는 아버지와 알고보니 아버지의 몇 배로 더 철이 없었던 엄마를 위해 싸구려 옷 두 벌을 번갈아 빨아입으며 수입의 전액을 생활비로 받쳤습니다.
그리고는 여러가지 잡다구리한 사연과 빠르기도 느리기도 했던 시간을 거쳐 현재 친정과는 인연을 끊은 상태입니다.
내가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요.
그때 인연을 끊지 않았더라면 저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테니까요.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에게는 그들 특유의 성장과정이 있습니다.
유전자에 부여된 특유의 성장과정을 그대로 따라 성장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라는 것이죠.
하지만 그런 섭리를 거스를 때.
불행은 시작됩니다.
인간이면 누구나 거치게 되는 질풍노도의 사춘기 또한 자연의 섭리입니다.
정말로 아이를 사랑한다면 섭리를 거슬러 억압하는 것이 교육이라고 착각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64. 아이가 힘들어요?
'15.9.2 1:11 PM
(122.128.xxx.127)
-
삭제된댓글
그럴리가요~
저의 감정에 너무 몰입한 건 사실인데요.
저는 '싸가지 없는 아이'가 아니라 너무도 착하고 말 잘듣는 효녀였기에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엄마에게 단 한 번도 대들어 본 기억이 없습니다
사춘기조차 흔적없이 조용히 지나간 것은 물론이고, 철없는(?) 아버지 때문에 고생하시는(?) 엄마를 대신해서 동생들의 학비는 내가 책임지겠다며 큰소리 치기도 했었습니다.
중2 짜리가요.
그런데 말이죠, 깊은 강물은 소리없이 흐른다는 거 아십니까?
겉으로는 조용하고 착한 딸이었지만 마음속은 이미 썩어 문드러지기 시작했었네요.
그래도 동생들의 학비를 책임지겠다는 약속도 지켰고 철없는 아버지와 알고보니 아버지의 몇 배로 더 철이 없었던 엄마를 위해 싸구려 옷 두 벌을 번갈아 빨아입으며 수입의 전액을 생활비로 받쳤습니다.
그리고는 여러가지 잡다구리한 사연과 빠르기도 느리기도 했던 시간을 거쳐 현재 친정과는 인연을 끊은 상태입니다.
내가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요.
그때 인연을 끊지 않았더라면 저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테니까요.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에게는 그들 특유의 성장과정이 있습니다.
유전자에 부여된 특유의 성장과정을 그대로 따라 성장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라는 것이죠.
하지만 그런 섭리를 거스를 때.
불행은 시작됩니다.
인간이면 누구나 거치게 되는 질풍노도의 사춘기 또한 자연의 섭리입니다.
정말로 아이를 사랑한다면 섭리를 거슬러 억압하는 것이 교육이라고 착각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65. 아이가 힘들어요?
'15.9.2 1:13 PM
(122.128.xxx.127)
그럴리가요~
저의 감정에 너무 몰입한 건 사실인데요.
저는 \'싸가지 없는 아이\'가 아니라 너무도 착하고 말 잘듣는 효녀였기에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엄마에게 단 한 번도 대들어 본 기억이 없습니다
사춘기조차 흔적없이 조용히 지나간 것은 물론이고, 철없는(?) 아버지 때문에 고생하시는(?) 엄마를 대신해서 동생들의 학비는 내가 책임지겠다며 큰소리 치기도 했었습니다.
중2 짜리가요.
그런데 말이죠, 깊은 강물은 소리없이 흐른다는 거 아십니까?
겉으로는 조용하고 착한 딸이었지만 마음속은 이미 썩어 문드러지기 시작했었네요.
그래도 동생들의 학비를 책임지겠다는 약속도 지켰고 철없는 아버지와 알고보니 아버지의 몇 배로 더 철이 없었던 엄마를 위해 싸구려 옷 두 벌을 번갈아 빨아입으며 수입의 전액을 생활비로 드렸습니다.
물론 철없는 엄마께서는 그돈을 전부 사용하시고 나를 위한 통장 하나 만들어 두지를 않으셨더군요.
그리고는 여러가지 잡다구리한 사연과 빠르기도 느리기도 했던 시간을 거쳐 현재 친정과는 인연을 끊은 상태입니다.
내가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요.
그때 인연을 끊지 않았더라면 저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테니까요.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에게는 그들 특유의 성장과정이 있습니다.
유전자에 부여된 특유의 성장과정을 그대로 따라 성장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라는 것이죠.
하지만 그런 섭리를 거스를 때.
불행은 시작됩니다.
인간이면 누구나 거치게 되는 질풍노도의 사춘기 또한 자연의 섭리입니다.
정말로 아이를 사랑한다면 섭리를 거슬러 억압하는 것이 교육이라고 착각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66. 싸가지 없다.
'15.9.2 1:16 PM
(211.36.xxx.71)
잘못된 것은 고쳐주는게 부모의 의무입니다. 본인 혼자밖에 모르며 컸네요.
67. 어느 정도의 비교는
'15.9.2 1:17 PM
(211.202.xxx.240)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온통 비교만 하다 보면 소소한 행복과 만족을 절대 모르는 불행한 삶을 살게 되는거죠.
다른 누구도 아닌 본인의 삶이 그렇게 된다는거
적절한 비교, 도전정신도 필요하지만 사람은 매사에 감사한 마음도 아울러 지녀야 하지요.
인간미 없는 기계로 전락해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러면 삭막한 사회가 되는거구요,
지금 우리나라 행복지수가 전세계 거의 꼴지에 가까운게 괜히 그런게 아닙니다.
68. ..
'15.9.2 1:1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싸가지없는 애들은 두들겨 패기라도 해야죠.
살아가면서 정신상태 매우 중요해요.
그런 썩어빠진 사고방식으로는 연애도 직장생활도 쉽지 않아요.
69. 바람직한 것은
'15.9.2 1:23 PM
(211.202.xxx.240)
나 보다 위를 보고 노력하고 인내하고
같은 처지나 아래도 보며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가치관을 가지는거죠.
현실은 매사 부정적인데다 아래를 보고는 무시하고 깔보고 위는 지나치게 부러워 하며 탐만 내고
이러면 추해지죠 사람이.
70. ...
'15.9.2 1:27 PM
(70.68.xxx.190)
우리 아이에게 써먹었던 방법.
"부러우냐? 그럼 기회될때 그아이 엄마에게 가서 예의바르게 부탁해봐라, 절 입양해주세요~~"
난 맘아프지만 네가 행복하면 그뿐!! ㅎ
71. ..
'15.9.2 1:43 PM
(58.122.xxx.68)
-
삭제된댓글
122.128님한텐 테클 거는 거 같아 죄송하긴 한데
님 케이스랑 원글님의 경우는 출발 선상부터가 완전 다른 얘기 인 거 같네요.
막장 부모밑에서 큰 122 님은 오히려 속이 문드러져가면서 동생학비를 책임질 게 아니라
그 책임을 부모한테 넘기고 본인 몫 악착같이 챙기면서 살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원글님 아이 경우는 전혀 다르죠. 이런 아이는 바르게만 잡아주면
앞으로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처해진 환경 자체가 충분히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조건이기에.
의외로 이런 아이들이 부모가 냉정할 수 있다는 걸 느끼면 오히려 정신 번쩍 나서
타인한테 그런 행동을 하는게 정말 잘못된 것이구나 깨닫을 수 있거든요.
122님은 어린나이부터 자신을 온전히 버리는 희생정신으로
오랜 시간을 버텼기 때문에 더 맘의 상처를 입으셨을겁니다.
그러니 원글님 댁 아이의 감정에 이입하실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여기 댓글 쓰시는 분들 중 그 어느 누구도 원글님 댁 아이를 강제로 억압하라고
하는 분은 없습니다. 주장하는 사람의 견해가 님이 받아들이는 감정과 다르다고
주장자의 가치관까지 왜곡 될 수 있는 건 아니니깐요.
72. 미안하다
'15.9.2 1:44 PM
(120.16.xxx.95)
먼저 엄마가 미안하다 라고 해보시면 뭐라 나올까 궁금하네요^^
73. ..
'15.9.2 1:44 PM
(58.122.xxx.68)
-
삭제된댓글
122.128님한텐 테클 거는 거 같아 죄송하긴 한데
님 케이스랑 원글님의 경우는 출발 선상부터가 완전 다른 얘기 인 거 같네요.
막장 부모밑에서 큰 122 님은 오히려 속이 문드러져가면서 동생학비를 책임질 게 아니라
그 책임을 부모한테 넘기고 본인 몫 악착같이 챙기면서 살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원글님 아이 경우는 전혀 다르죠. 이런 아이는 바르게만 잡아주면
앞으로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처해진 환경 자체가 충분히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조건이기에.
의외로 이런 아이들이 부모가 냉정할 수 있다는 걸 느끼면 오히려 정신 번쩍 나서
타인한테 그런 행동을 하는게 정말 잘못된 것이구나 깨닫을 수 있거든요.
122님은 어린나이부터 자신을 온전히 버리는 희생정신으로
오랜 시간을 버텼기 때문에 더 맘의 상처를 입으셨을겁니다.
그러니 원글님 댁 아이의 감정에 이입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여기 댓글 쓰시는 분들 중 그 어느 누구도 원글님 댁 아이를 강제로 억압하라고
하는 분은 없습니다. 주장하는 사람의 견해가 님이 받아들이는 감정과 다르다고
주장자의 가치관까지 왜곡 될 수 있는 건 아니니깐요.
74. ..
'15.9.2 1:49 PM
(58.122.xxx.68)
-
삭제된댓글
122.128님한텐 테클 거는 거 같아 죄송하긴 한데
님 케이스랑 원글님의 경우는 출발 선상부터가 완전 다른 얘기 인 거 같네요.
막장 부모밑에서 큰 122 님은 오히려 속이 문드러져가면서 동생학비를 책임질 게 아니라
그 책임을 부모한테 넘기고 본인 몫 악착같이 챙기면서 살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원글님 아이 경우는 전혀 다르죠. 이런 아이는 바르게만 잡아주면
앞으로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처해진 환경 자체가 충분히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조건이기에.
의외로 이런 아이들이 부모가 냉정할 수 있다는 걸 느끼면 오히려 정신 번쩍 나서
타인한테 그런 행동을 하는게 정말 잘못된 것이구나 깨닫을 수 있거든요.
122님은 어린나이부터 자신을 온전히 버리는 희생정신으로
오랜 시간을 버텼기 때문에 더 맘의 상처를 입으셨을겁니다.
그러니 원글님 댁 아이의 감정에 이입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여기 댓글 쓰시는 분들 중 그 어느 누구도 원글님 댁 아이를 제대로 교육시키라고 드리는 말씀이지
까스통 할배처럼 꽉막힌 마인드로 강제로 억압하라고 하는 분은 없습니다.
주장하는 사람의 견해가 님이 받아들이는 감정과 다르다고
주장자의 가치관까지 왜곡 될 수 있는 건 아니니깐요.
75. ..
'15.9.2 1:50 PM
(58.122.xxx.68)
-
삭제된댓글
122.128님한텐 테클 거는 거 같아 죄송하긴 한데
님 케이스랑 원글님의 경우는 출발 선상부터가 완전 다른 얘기 인 거 같네요.
막장 부모밑에서 큰 122 님은 오히려 속이 문드러져가면서 동생학비를 책임질 게 아니라
그 책임을 부모한테 넘기고 본인 몫 악착같이 챙기면서 살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원글님 아이 경우는 전혀 다르죠. 이런 아이는 바르게만 잡아주면
앞으로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처해진 환경 자체가 충분히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조건이기에.
의외로 이런 아이들이 부모가 냉정할 수 있다는 걸 느끼면 오히려 정신 번쩍 나서
타인한테 그런 행동을 하는게 정말 잘못된 것이구나 깨닫을 수 있거든요.
122님은 어린나이부터 자신을 온전히 버리는 희생정신으로
오랜 시간을 버텼기 때문에 더 맘의 상처를 입으셨을겁니다.
그러니 원글님 댁 아이의 감정에 이입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여기 댓글 쓰시는 분들 중 그 어느 누구도 원글님 댁 아이를 제대로 교육시키라고 드리는 말씀이지
까스통 할배처럼 꽉막힌 마인드로 강제로 억압하라고 하는 분은 없습니다.
주장하는 사람의 견해가 님이 받아들이는 감정선과 다르다고
주장자의 가치관까지 왜곡 될 수 있는 건 아니니깐요.
76. ..
'15.9.2 1:50 PM
(58.122.xxx.68)
122.128님한텐 테클 거는 거 같아 죄송하긴 한데
님 케이스랑 원글님의 경우는 출발 선상부터가 완전 다른 얘기 인 거 같네요.
막장 부모밑에서도 잘 자라준 122 님은 오히려 속이 문드러져가면서 동생학비를 책임질 게 아니라
그 책임을 부모한테 넘기고 본인 몫 악착같이 챙기면서 살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원글님 아이 경우는 전혀 다르죠. 이런 아이는 바르게만 잡아주면
앞으로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처해진 환경 자체가 충분히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조건이기에.
의외로 이런 아이들이 부모가 냉정할 수 있다는 걸 느끼면 오히려 정신 번쩍 나서
타인한테 그런 행동을 하는게 정말 잘못된 것이구나 깨닫을 수 있거든요.
122님은 어린나이부터 자신을 온전히 버리는 희생정신으로
오랜 시간을 버텼기 때문에 더 맘의 상처를 입으셨을겁니다.
그러니 원글님 댁 아이의 감정에 이입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여기 댓글 쓰시는 분들 중 그 어느 누구도 원글님 댁 아이를 제대로 교육시키라고 드리는 말씀이지
까스통 할배처럼 꽉막힌 마인드로 강제로 억압하라고 하는 분은 없습니다.
주장하는 사람의 견해가 님이 받아들이는 감정선과 다르다고
주장자의 가치관까지 왜곡 될 수 있는 건 아니니깐요.
77. 야망
'15.9.2 1:54 PM
(115.86.xxx.158)
싸가지 없다기 보다는 무서운 아이네요.
온통 남과 비교 뿐이고,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남 탓만 하고 있네요.
원글님 아이 바른 아이 아닙니다.
나중에 야망을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할 아이입니다.
그 야망을 위해 열등감도 같이 키워갈 아이입니다.
78. 머리가 좋으면서 인성이 나쁘면
'15.9.2 2:07 PM
(210.210.xxx.234)
지능적으로 사람의 약한곳을 후벼파서,자기가 원하는걸 얻어 내더라구요.
위에 야망님 댓글에 공감하구요.
원글님도 아이를 야단치지 않고,무능력한?(전혀 아닌데) 신세를 한탄하면서 남편에게 신세한탄하거나 그런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아이가 싸가지도 없고, 자기가 원하는건 어떻게든 얻어낼수 있는 아이로 클거 같아요.그게 좋은게 아니예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테니까.
뭔가를 벗어나려고 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아이모습이 너무 예쁘고 대견한데(원글)--어릴때부터 자기가 원하는거 남의 어떻든간에 뺏고 쟁취하고 그런걸 대견해하지는 않으셨나요?
부모는 아니라고 할테지만,어릴때부터 그러면 안된다는걸 모르기때문에, 자식이 저런 말도 부모한테 지껄이고 하겠죠.
악이 왜 무서운대요.모르기때문에 무서운거예요.
아이를 눈물콧물 빠지게 야단쳐야 하는데,아마 원글님도 다 못해주는 열등감에 자식을 나무라지 않았을수 있어요.
저런 애들이 또 자기가 잘 보여야 하는 선생님이나 애들한테는 잘해주고,자기한테 약자한테는 얼마나 잔인한대요.벌써 원글님한테 그러시잖아요.
사춘기 아이이고 고만한때 그런 상대적 박탈감 느낄수 있다해도,표현의 도가 지나쳐요.
79. 아직 애에요.
'15.9.2 2:12 PM
(199.115.xxx.229)
전 그애 마음 이해합니다.
지금도 금수저네 어쩌네 하면서 3,40 넘어서도
태어날때부터 불공평하다 어쩐다.. 하는 말들 여기서도 하고 있잖아요.
노력하는대로 세상이 이루어지지 않는거
사필귀정, 인과응보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거
삶의 의욕을 떨어뜨린다는거, 이해가시잖아요..
태어날때부터 다르다.
그걸 인정하고 극복하는것이 성숙해가는 과정이구요.
--------
그 송곳으로 지금은 엄마를 찌르고있잖아요?
엄마를 찌를수가 없으면 자기자신을 찔러요
아이가 생애최초로 남과 비교하며 자신의 처지를 알아가고있어요 어른도 감당하기힘든 열등감을 떨치고 \'그래도 괜찮아\'로 가는게 문제죠. 이 문제는 아이가 만든문제라서 엄마가 해결해줄수가 없어요
원글님 부부가 제공해줄수있는 환경은 지금이 최선이고 두 분은 열심히 잘 살고있어요
아이에게도 이 점을 알려주세요
비교해서 속상한마음 알고있다고 얘기해주시고
마음이 어떻게 바뀌는지도 들어보세요
영민하고 섬세한 아이니까 금방 알아차릴겁니다
이 송곳은 엄마가 감당할게 너를 해치지는 마라..고 말해주세요
다 지나갑니다 괜찮아질거에요
---------
좋은말이네요.
80. ....
'15.9.2 2:16 PM
(124.211.xxx.199)
-
삭제된댓글
그냥 제생각은 이글만으로는 아이가 정말 싸가지 없고 인성이 나쁜지까지는 모르겠어요.
분명한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대부분 말을 못한다는거예요.
어쨌든 아이가 그냥 반항을 하는게 아니라 말을 했으니
아빠까지 함께한 자리에서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는건 어떨까요?
우리나라 아이들이 부모에게 아무말도 안하고 못하는게 결국은 효 사상때문에 웃사람에게
이러면 안돼고, 참아야하고 하는 부분이 많거든요.
그리고 주위환경이 원글님 상황엔 좀 무리하는 부분도 많은거 같은 느낌도 들구요.
꽤 잘사는 동네에서 아이가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도 클거 같구요.
나는 안그런데 너는 왜그러냐고 그러지 말고 아이에게 집안 상황을 정확히 알게 해주는것도 좋을거 같단 생각입니다.
81. 주옥같은 댓글에
'15.9.2 2:21 PM
(222.112.xxx.188)
감탄하고 지나갑니다.
82. 찬찬오메
'15.9.2 2:23 PM
(58.103.xxx.26)
누구나 성장과정에서 생각은하지만
표현하느냐..표현하지 않냐의 차이 같습니다.
전표현하지 못했어요
제 생각엔
따님이..적어도 어디가서 말 못하고 속앓이할 일은 없을것같네요.
다만
이야기를 들으셨으니, 이런 이야기 들으면 상대방 마음이 안 좋다 정도는 알려주셔야 할 것같아요.
어른이여서..어른이 아니라
이런 일들을 겪으며 진정한
어른이 .. 되는것같네요.
댓글들이 다 훌륭해서 담아놓을께요.
83. 음
'15.9.2 2:59 PM
(223.62.xxx.72)
몇몇 분들은 불행했던 자기 상황에 대입해 감정이입해서 부모 원망하며 원글 딸 옹호하지 마세요
상황이 다르잖아요
우리는 사춘기 안 겪었나요?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예술중학교 입시 준비하다가 IMF가 터지고 아빠가 명퇴 당하셨어요
입시학원 그만 두려고 했는데 학원에서 장학생(?)자격으로 원비를 반값만 받아줬어요 그걸 애들이 알게 될까봐 1년 넘는 세월 조마조마 했고, 애들은 점심 저녁 다 맛있고 비싼 거 사먹는데 전 집에서 싸준 도시락 먹었어요
애들이 식당에서 밥 먹을 동안 저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집 반찬 도시락 먹었어요 속으로는 창피하고 울지언정(어렸으니까요)
분명 그때는 다 힘든 시기였고....우리집도 부모님 두 분 다 대학 나오시고 집도 차도 있고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은 없는 집안이었지만 주변에 정말 잘 사는 애들 천지였어요
근데요 정말 살면서 단 한번도 부모님 원망한 적 없고 오히려 미안한 적이 많아요
나는 너무 착하고 원글 따님은 싸가지 없다, 이게 아니라요
사춘기라고, 비교 당하는 사회라고, 모두 저렇게 자라지 않으며 하물며 부모한테 저딴 말 하지 않는 다는 거에요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부모도 상처 받는 사람이란 걸 알려주세요
84. ...
'15.9.2 3:00 PM
(124.5.xxx.67)
-
삭제된댓글
형편이 좋지 않았던 부모님 밑에서 자란 제 지인은
사춘기때부터 부모님께 뭘 해달라라던가 불만을 얘기한적이 없대요
말해도 안통하니까 마음문을 닫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사춘기 아이들이 버릇없게 굴면
얄짤없이 대하겠다,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 했더니
그 친구 얘기가
그러면 아이들이 부모에게 마음을 닫고
더이상 자기 속 얘기를 하지 않게 될거라고 하더라구요
자기 생각을 얘기하고 나와 소통하는 자녀를 만들건지
마음을 닫게 만들건지는
부모의 소통방식에 달려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표면적으로 아이가 한 말이
되바라지고, 버릇없어 보이지만
아이는 이 세상에 불공평하다는 사실을 처음 깨닫고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 부분을 헤아리고
너무 감정적으로 아이를 잡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85. ...
'15.9.2 3:00 PM
(210.210.xxx.234)
122.128님의 개인적인 사정이,이글 원글 아이에게 해당되는건 아닌거 같아요.
다 갖고도 더 갖고 싶은 아이와,아무것도 가진게 없으면서 자기껄 내주는 112.128님의 경우와는 전혀 상반된경우거든요.
부모에게 원망도 못하고,부모에게 상처주지 못해서 스스로 상처받으신분과,원글님 아이와는 전혀 달라요.
112님이 남들과 다른 성장과정,그걸 이겨내는 과정에서 왜곡되어진 상식이나 가치관을 재정립할 필요도 있어 보이네요.
내가 갖지 못한걸 가졌다고 해서,그게 옳은것도 아니거든요.
똑똑한 원글님 아이가 상처가 된다는걸 모르고 부모에게 저런 말을 하겠습니까? 상처 받으라고 하는 말이죠.
상처를 줄줄 모르는 사람과,상처가 되는걸 뻔히 알면서 하는 사람과는 전혀 달라요.
86. 샘많은 애네요.
'15.9.2 3:23 PM
(124.56.xxx.186)
욕심도 많고..
나중에 잘 살겠어요.
그동안 옆에서 죽어나가는 사람이 많아 그렇지...
87. ...
'15.9.2 3:24 PM
(194.230.xxx.235)
원글님 가정도 나빠보이지 않는데요 저라면 감사했을것 같아요 아직 어려서 모르는걸수도 있죠 아니면 위에만 보고 아래는 아직 볼 겨를이 없었나봅니다 훨씬 더 어렵고 불우하게 사는 사람도 많은데 .. 아르바이트도 좀 하고 고생해봐야 철이 들지도 모르겠군요;;
88. ...
'15.9.2 3:49 PM
(125.131.xxx.51)
근데 그렇게 생각할 순 있는데 엄마 앞에서 저리 말한다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 말하는게 아니라는 것도 알려주어야 하구요.
아직은 배워야 하는 시기잖아요?
89. 표현의 차이일 뿐이다
'15.9.2 4:14 PM
(211.202.xxx.240)
이러는데 그냥 생각으로 그치는 것과 행동이나 말로 표현하는 것은 완전 다른 겁니다.
생각으로야 수 없이 욕도 하고 열받으면 마음속으로 사람도 죽일 수 있지만
그걸 떨쳐버리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거나 표현하면 범죄가 되는거죠.
90. 약간
'15.9.2 4:21 PM
(218.158.xxx.5)
-
삭제된댓글
딸한테 감정이입돼요. 전 초등학교때부터 그런 생각을 했으니까요.
그런데, 저같은 경우는 부모님이 제가 제일 잘났다고 자신감을 듬뿍 심어주셨어요. 뭐든 잘하고, 잘해내고, 똑똑하고, 세상 저같은 애는 없는 듯이요.
하지만 현실은 가난한 집에 학벌만 좋은 부모님이 그 귀한 딸을 사립초등학교에 입학시켰네요.
제 주위에선 저는 듣도 보도 못한 생활이 펼쳐져 있었고요.
전 괴리감에 참 힘들었어요.
그래서 따님을 조금 이해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전 부모님을 원망하진 않았어요. 제 상황들이 부모님탓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지나고 보니, 그때 당신들이 이렇게 해주셨으면, 이렇게 말해줬으면 이런 아쉬움이 있는 거지, 당시엔 그냥 환경 자체에 대한 힘들었을 뿐이죠. 주위와 저는 너무 다르니까요.
나이들고 보니, 올바른 교육이 뭐였을까 궁금할 뿐이고, 결론은 부모님도 미숙하고 불완전한 사람이라고 깨닫을 뿐이거든요.
원글님 따님에게는 부모님도 부족하고 불만도 있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행복도 느끼면서 산다는 것을 계속 알려줄 필요가 있어요.
아이의 말에 휘둘려서 중심을 못잡는 어른은 아이입장에서는 믿을 수 없고, 불안감만 커지게 하거든요.
대놓고 앉혀놓고 말씀하셔도 되고, 그때그때 긍정적이고 난 열심히 잘 살고 있다고 어필하세요.
그리고 아무리 적더라도 지금 갖고 있는 환경에 감사해야 한다고도 단호하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해외에 어려운 나라 아이들 기부하는 것 시작해보셔도 좋겠어요.
정기적으로 사진이나 근황보내오니까요. 아이와 함께 답장도 쓰고요.
원글님 따님에게는 여러모습의 삶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네요.
원글님이 따님에게 못해줘서 아쉬운 부분은, 세계 제1의 부자가 되지 않는 한, 끝없이 부족함을 느낄 부분입니다. 쓸데없는 고민이에요.
91. 그런 생각 한 적 있어요.
'15.9.2 4:23 PM
(121.153.xxx.145)
대학 가니 친구들과 너무나 차이지는 환경이라서요.
요새 애들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고 봐요.
뭐라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열등감이라는 게 절대적이 아닌 상대적인 거구 딸이 그리 느끼고 있다면 그걸로 본인도 속상해 하는 게 맞아요.
저도 가져본 마음인지라 딸을 혼내지는 못할 것 같구 마냥 슬플 것 같네요.
위로는 안 되는 말인데 그래서 저는 악착같이 노력해서 좋은 직업 가지고 모든 서포트 다 해주고 싶어서 외동으로 끝냈어요.
저런 마음 겪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애가 버릇이 없다고 뭐라 하는데 애도 인간이고 사람인지라 잠깐 저런 생각 할 수 있어요.
92. 약간
'15.9.2 4:36 PM
(218.158.xxx.5)
-
삭제된댓글
딸한테 감정이입 돼요. 전 초등학교때부터 그런 생각을 했으니까요.
저같은 경우는 부모님이 제가 제일 잘났다고 자신감을 듬뿍 심어주셨어요. 뭐든 잘하고, 잘해내고, 똑똑하고, 세상 저같은 애는 없는 듯이요.
하지만 현실은 가난한 집에 학벌만 좋은 부모님이 그 귀한 딸을 사립초등학교에 입학시켰네요.
제 주위에선 저는 듣도 보도 못한 생활이 펼쳐져 있었고요.
괴리감에 참 힘들었어요.
그래서 따님을 조금 이해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전 부모님 탓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지나고 보니, 그때 당신들이 이렇게 해주셨으면, 이렇게 말해줬으면 이런 아쉬움이 있는 거지, 당시엔 그냥 환경 자체에 대한 힘들었을 뿐이죠. 주위와 저는 너무 다르니까요.
나이들고 보니, 올바른 교육이 뭐였을까 궁금할 뿐이고, 결론은 부모님도 미숙하고 불완전한 사람이라고 깨닫을 뿐이거든요.
원글님 따님에게는 부모님도 부족하고 불만도 있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행복도 느끼면서 산다는 것을 계속 알려줄 필요가 있어요.
대놓고 말씀하셔도 되고, 그때그때 긍정적이고 난 열심히 잘 살고 있다고 어필하세요.
그리고 아무리 적더라도 지금 갖고 있는 환경에 감사해야 하는 것도 단호하게 말씀하시고요.
부모님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도 아직 가르치는 입장이니까 엄하게 하시는게 나아요.
저희 부모님이 그러셨던 것 같아요. 전 그걸 중심을 잡아주셨다고 생각하거든요.
해외에 어려운 나라 아이들 기부하는 것 시작해보셔도 좋겠어요.
정기적으로 사진이나 근황보내오니까요. 아이와 함께 답장도 쓰고요.
원글님 따님에게는 여러모습의 삶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네요.
원글님이 따님에게 못해줘서 아쉬운 부분은, 세계 제1의 부자가 되지 않는 한, 끝없이 부족함을 느낄 부분입니다. 쓸데없는 고민이에요.
93. 어차피 경쟁이 갈수록 심하기 때문에
'15.9.2 4:47 PM
(211.32.xxx.143)
환경이 뛰어나게 좋지 않으신 분들은 제발 자식들 낳지 마세요~~
교훈을 얻으삼.
앞으로 모든 아이들이 이럴거예요.
94. ...
'15.9.2 5:12 PM
(220.73.xxx.200)
자녀 교육
잘보고 갑니다.
95. 경험자
'15.9.2 5:12 PM
(121.167.xxx.137)
저 중학교때 님딸과 같은 생각했어요
제 부모님은 좀 더 열악한 환경이었구요
저도 밖에선 똑똑하고 공부잘하고 바르다 소리 듣는 애였고 부모님이 동네 자랑하는 딸이었어요
음..지금 생각해보면 눈이 높았달까(?)
내게 좀 더 좋은 환경이 주워졌다면 난 더 잘 나갔을텐데..이런 생각이 많았어요
부모빽으로 비싼 사교육받고 좋은 직장 들어가고
편하게 유학가고 해외여행 맘대로 다니고
그런애들이 그렇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러다 어느순간 (대학쯤??) 알게 됐어요
우리 부모님껜 내가 바라는 소위 빽(?) 이란게 없단걸..내가 부모님의 빽으로 살아야 한단걸..
전 지금 제 앞가림 잘하고 잘 살아요
친정쪽 부모, 형제 최대 빽도 저구요
님 딸도 욕심 많고 세상 보는 눈이 더 현실적으로 일찍 깬 거에요
지금 싸가지 없이 틱틱거려도 나중에 엄마 생각 제일 많이 해줄거에요
96. ...
'15.9.2 7:40 PM
(79.219.xxx.10)
제가 딱 중학교때 친구네 엄마랑 엄마를 비교한적이 있었거든요 물질적인 그런거보다, 걔네집에 갔는데 어머님이 간식도 음식도 잘 해주시고, 늘 집에 계시고 (울 엄마는 맞벌이셨거든요)
암튼 이래저래 부러운 얘기 막 하는 도중에 엄마가 갑자기 노발대발 하셨어요
못해준거 미안하다 어쩔수가 없었다 하고 약간 궁상맞은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 그러기는 커녕 내가 널 남이랑 비교하면 좋으냐 나는 그렇게 안하는데 넌 왜 남의 엄마랑 비교를 하느냐 비교하는게 얼마나 기분나쁜건지 모르는거냐 /// 그때 맘속으로 뭔가 어이가 없으면서도 아차 싶으면서도 서운하면서도 또 생각해보면 엄마말씀이 다 맞긴 하니까 암쏘리 못하고 그 다음부턴 절대 남의 엄마랑 비교도 안하고 찍소리 안하고 살았어요 ㅎㅎ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 사춘기에 엄마가 허를 찌르며 잡아주신 그 부분이 또 살아가면서 성격 형성도 되었어요. 내 자신과 남을 비교 안해서 자존감도 더 생겼겠죠 ㅋㅋㅋㅋ
97. 골골골
'15.9.2 8:13 PM
(125.132.xxx.242)
헐~~~~
98. 다들
'15.9.2 8:13 PM
(1.241.xxx.34)
-
삭제된댓글
다들 효녀,효자들만 있으신가 봐요.
대부분 원글님 딸을 꾸짖으시네요.
어른들도 다들 자기 생활에 100% 만족하나요?
사는 게 너무 팍팍하고 암담할 땐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왜 세상에 태어난 걸까.. 그런 자괴감도 들고..
살면서 한번쯤은 저런 고민, 저런 비하.. 해보셨으리라 생각해요.
만약 그런 적이 단 한번도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난 게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기만 하다면 정말 축복 받으신 분들일 테구요.
그간 82쿡 글만 봐도 부잣집 능력많은 좋은 신랑 만나 팔자 늘어진 다른집 여자들 부러워하기도 하고, 또 그러면서 자기 신세 비교하기도 하고 그러던데.. 한창 사춘기 아이라고 그런 생각 안 들겠어요?
물론 원글님 딸이 입밖으로 그런 소리를 뱉어난 건 분명 잘못이지만 아이들 입장에서 충분히 그런 불만 있을 수 있어요.
나 어릴 땐 안그랬다..고들 하시는데.. 우리 어릴 때와 지금 세상이 같은가요?
우리 어릴 때 아이들과 지금 아이들이 같지 않잖아요.
아이가 아예 못났으면 자기 못난 생각에 주눅이라도 들어 저리 대들지는 못했겠지만 원글님 딸은 본인이 공부도 잘해, 욕심도 있어, 그런데 친구들에 비해 뒷받침이 안된다는 생각이 드니 저런 불만이 생겨난 거겠죠.
사립초등학교 나온 애들.. 아주 부잣집에 집안 좋은 애들 아니면 교수딸도 주눅들어 학교생활 하더라구요.
아빠가 대기업 다닌다고 해도 친구네 아빠는 대기업 사장.. 아빠가 교수인데 친구는 대학 이사장 딸..
막 이러니 그들 사이에선 주눅이 드는 거죠.
부모는 자식을 낳을지 말지 선택할 수 있지만 자식은 그냥 태어나는 거잖아요.
(정자가 미친듯이 경쟁해서 수정에 성공했다.. 고 해도 그때는 그저 정자일 뿐이구요.)
근데도 부모들이 자식들한테 큰 은혜라도 베푼 것처럼 낳아서 키워준 게 어딘데..
생색내는 거 전 쫌 아니라고 봐요.
물론 낳아서 아이를 기르는 데 얼마나 많은 희생과 노력, 사랑이 필요한지는 잘 알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식을 낳는 건 본인들의 필요에 의해서지 자식한테 은혜를 베풀기 위해선 아니잖아요.
원글님 따님.. 지금은 온갖 불평불만에 엄마한테 차마 하지 말아야 할 소리까지 내뱉었지만..
좀더 철이 들면 그랬던 자신의 행동 반성하고 잘할 거예요.
어쩌면 딸도 욱해서 내뱉은 소리에 지금쯤은 후회하고 있을 수도 있구요.
만약 저라면 딸이 그런 생각 들 수 있는 건 이해하고 인정해 주되, 그런 소리를 엄마한테 내뱉어 엄마 마음 아프게 한 건 큰 잘못이라는 거를 조근조근 타일러 줄 것 같아요.
네가 속상한 거 이해는 하지만 그 소리를 직접 들으니 엄마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정말 슬퍼하는 모습만 보이셔도 원글님 딸 충분히 반성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할 것 같은데..
그런 다음 시간이 좀 지난 후에 이미 주어진 환경을 바꿀 수는 없으니 딸이 더 노력해야 한다는 걸..
딸 눈에 한없이 후져보이는 엄마, 아빠의 수준만큼 되는 것도 얼마나 힘든 일인지 말해주고
딸이 꿈꾸고 동경하는 인생을 살고 싶으면 불평불만으로 속앓이할 게 아니라 그것을 이루기 위해 더
악착같이 노력하라고..
조곤조곤 타일러서 본인 스스로 깨닫게 하겠어요.
원글님 딸이 똑똑하고 앞가림도 잘하는 아이라니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보다 못한 처지를 보면서 감사함을 아는 건 조금 더 철이 들어야 될 것 같구요.
이론적으로는 다들 아는 진리이지만.. 그것을 마음에 느껴 감사하며 살기가 어른들도 잘 안되잖아요.
저도 내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함을 느끼며 마냥 행복해 하다가도
어떨 때는 상대적 박탈감에 우울할 때도 있고..
일이 잘 안풀리거나 좌절을 느껴야 할 때는 원망하는 마음, 신세한탄하는 마음도 생기는 걸요.
원글님 딸도 좀더 철이 들면 부모님께 감사하고 자기에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도 깨닫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부모가 사랑과 정성으로 키운 아이들의 대부분은.. 겉으로 틱틱거려도 부모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 다들 있거든요.
물론 아닌 경우도 있긴 하겠지만요.
99. ㅎㅎㅎ
'15.9.2 9:20 PM
(119.149.xxx.132)
-
삭제된댓글
지금 대학생인 우리조카, 초등학교를 내노라 하는 사립초등학교를 보내놨더니 학교 다녀와서는 우리집에는 회장이 한명도 없냐고 ㅋㅋㅋ 병원장집 아들, 조카얘기랍니다~~ 얘들도 마음은 어른과 똑같아요, 비교하기 시작하면 마음이 지옥이지요, 따님 많이 안아주세요~ㅎㅎㅎ
100. ㅎㅎㅎ
'15.9.2 9:21 PM
(119.149.xxx.132)
지금 대학생인 우리조카, 초등학교를 내노라 하는 사립초등학교를 보내놨더니 학교 다녀와서는 우리집에는 왜 회장이 한명도 없냐고 ㅋㅋㅋ 병원장집 아들, 조카얘기랍니다~~ 얘들도 마음은 어른과 똑같아요, 비교하기 시작하면 마음이 지옥이지요, 따님 많이 안아주세요~ㅎㅎㅎ
101. ..
'15.9.2 9:22 PM
(119.192.xxx.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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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저는 정말 저런 소리 할 수도 있는, 나름 상처 많은 유년 보내고 컸지만 한번도 그런 소리는 못해봤어요. 그리고 그런 소리 할 수 있다는 거 잘 이해가 안돼요. 물론 저도 엄마한테 무시하는 말 해서 상처 준 적 있고 엄마가 그 때 상처받았다고 말씀하셔서 그게 참 화들짝 놀랍고, 반성이 되고 미안했어요. 아차 싶었달까.. 우리 엄마도 우리 엄마만인게 아니고 사람이구나 그런 거......... 솔직히 아이가 똑똑하고 영특해서라고 생각 안하고요. 어려서 그렇습니다. 그런 생각 그 나이에 따님만 하는 거 아니고 표현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더 중요해요. 아침에 학교에서 부은 눈으로 오던 친구들, 한번쯤 그런 생각 안해봤을 것 같나요. 다들 엄마랑 아침부터 싸우기도 하고 밤에 울다 자고 그래요. 그래도 그런 말은 잘 안해요. 제가 그런 상처주는 소리 한 것도 국민학교 다닐 때였고 중학교 때부터는 싸우긴 해도 가슴에 못 박는 소리는 안하려고 꾹꾹 삼켰어요. 자식 부모가 좋아서 낳는건 솔직히 맞지만 부모가 최선을 다해 사랑으로 키우는 건 또 사실이잖아요. 인간적인 한계인거죠. 그걸 인지해야 해요. 나도 완벽한 사람은 아니고, 내 부모도 그렇다는 거. 주어진 것 안에서 만족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거. 그걸 모르면 따님이 행복해지기 어려워요. 더군다나 가장 소중한 사람한테 말간 얼굴로 못 박는 소리 하고는 아무렇지 않게 돌아서면서 크면요. 그리고 그런 생각이 한번 자리 잡으면 잘 안 고쳐집니다. 남하고 늘 비교하고 자기 뿐 아니라 주변사람까지 괴롭게 합니다. 세상엔 삼키는 소리도 있어야 한다는 걸 가르쳐 줘야 할 때 같아요. 화단 열심히 가꾸고 있는데 흙발로 밟는 그런 건 하는게 아니라고.
102. ㅇ
'15.9.2 9:51 PM
(116.125.xxx.180)
여자애라 그때 지나면 괜찮아져요
103. 그렇게 따지면..
'15.9.2 9:51 PM
(119.201.xxx.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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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따님이 그런 말 할 때 마다.. 원글님도 이렇게 말해보세요.
누구는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의 주인공 같은 그런 자식 안부러운줄 아느냐..
집에서 아무 뒷바라지 못해줘도 혼자서 막노동 하면서도 서울대 가고, 변호사 되고...
이 정도로 극단적인 경우 아니라도...
다른 집 애들... 알아서 척척 공부 잘 하고.. 부모도 헤아려주는 자식 누군 안부러운줄 아냐 해주세요.
그럼 너는.. 다른 집 애들처럼 자랑하고 다닐 수 있게 해주는.. 자랑스러운 자식이 아닌거 안미안하냐고.
104. 여기 맨날
'15.9.2 9:53 PM
(114.200.xxx.50)
뻑하면 나오는 '부모복, 여자는 친정복이 최고네요............' 요런 입바른 푸념이랑 똑같네요.
낳아주고 사랑으로 길러준 공은 하나도 없고.........그런 부모복 타령하는 여자들 정말 한심해요.
105. ...
'15.9.2 10:10 PM
(39.113.xxx.3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따님 같은 애들이 있어요. 우리집에도 한 명 있는데 자랄 때 얼마나 요구가 많던지 보는 저도 힘들었어요. 끊임없는 비교에 조기유학 안보내준 걸로 다 늙은 지금도 뭐라 합니다.
동기간이지만 들을 때마다 짜증나요. 본인이 처한 상황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거지 비교하다보면 한도 끝도 없지 않나요?
106. 제 친구네
'15.9.2 10:27 PM
(121.161.xxx.215)
압구정동 작은 아파트 대출끼고 월급받아 빠듯하게 갚으면서 살긴해도 남편 대기업 이사고 보통 기준에는 잘사는 집인데...아들애가 그랜저 타는 자기네가 이 동네 빈민층이라고 한다더군요. 빈곤은 상대적인거니까요.
107. 흠...
'15.9.2 10:39 PM
(1.238.xxx.18)
저도 중학생 딸을 키우는 어설픈 엄마라 원글님께 드릴 조언은 없지만
많이 배우고 갑니다..
108. ...
'15.9.2 10:42 PM
(180.233.xxx.190)
아이잖아요.느끼는 걸 엄마에게 그대로 표현하는 것도 엄마로선 당황스럽지만 나을 수도 있어요.
모든 걸 갖추고 사는 인생이 얼마나 되겠어요.그 정도의 몫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고 생각하는 때고 오겠죠.못해줘서 미안해하지 마시고 우리집의 현실을 그리고 사회의 현실도 이해시켜주세요.
아직 이해못하겠지만...다못해줘서 미안해하고 절절 매진 마세요.
문제집 얘기하니 옛날 친구가 떠올라요.중산층의 살만큼 사는 집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친구네집 다녀오더니 걔는 출판사별 문제집이 다 있더라고 부러워하더군요.
지금은 국내최고 의대나와 교수도 겸하고 있는데 그 생각한다면 그냥 웃음지어질지 궁금하네요.
109. 기가 차서 로그인
'15.9.2 11:04 PM
(175.198.xxx.115)
저라면 눈물 쏙 빠지게 혼냅니다.
비교의식 생기는 거 이해 못할 바 아니나, 그것도 정도껏이지. 여중생이면 전두엽도 다 발달하고 감정 컨트롤 되는 나이예요. 알/면/서 그런 식으로밖에 분출 못하나요?
평소에 엄마도 열등감에서 비롯된 죄책감이 있고 오냐오냐 받아주셨나 봅니다.
중학생이면 이제 정말로 이 세상에 눈을 떠야될 나이예요. 양쪽 부모 대학나온 대한민국 중산층이면 세계에서 상위 2% 이내에 드는 부자라고, 이게 세상의 진짜 현실이라고, 왜 못 알려주세요? 당장 우리나라에만 봐도 조손가정 아이들, 결식아동들 몇 명인지 통계가 나오는데, (부모의 희생 덕에) 사회 안정망 속에서 남들보다 더 안락한 삶을 누리면서 감사할 줄도 모르고 언제까지 철부지처럼 부모가 자기 욕망을 다 채워주기만을 바라나요? 시중에 있는 문제집을 돈이 없어서 다 못 풀어요? 헐. 살다살다 별 헛소리를 다 듣겠네~(저 전직 과외선생입니다.) 공부 잘 하는 애들은 어떻게 해도 잘해요. 부모님이 아주 서포트 안해주는 것도 아니고 지가 능력이 안되는 걸 아주 핑계가...공부 열심히 하고 모범생인 게 아주 무기네요, 무기. 면죄부네요.
딸아이도 그렇지만 그런 태도에 대해 단호히 대처 못하는 어머니도 문제인 것 같아요.
'세계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같은 책 보고 월드비전 후원도 좀 같이 해보세요.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겁니다.
110. ㅇㅇㅇ
'15.9.2 11:20 PM
(1.236.xxx.29)
-
삭제된댓글
아무리 사춘기라지만 차갑고 지나치게 계산적이네요
저는 무서울정도인데 정상이라는 댓글들도 많네요
저런 생각 백번천번 할 수 있다는거 인정해요
저도 그런 생각 했으니까요..
그런데 평소에 입밖에 내지는 않다가 엄마랑 뭔가로 기분 상했을때 우리집은 왜 이러냐고 맘에 담아 두었던걸 한두마디 짜증 버럭 하고 후회하는 정도지...저렇게 아무일 없이 조곤조곤 비교해서 부모를 나락으로 떨어뜨린다는건 질풍노도의미친 이성이라도 이해하고 넘어가 줄 일은 아닌거 같네요
저라면 가만히 있지 않아요
흥분할 필요 없이 원글님도
공감님처럼 차분하고 담담하게 맞받아치세요
할말 못할말 가릴 수 있게 키우세요
원글님 자녀분한테 지금 너무 만만한 상태인거 같네요
111. sancho
'15.9.2 11:53 PM
(222.104.xxx.98)
괘씸하다고 억누르지 마시고요.
이미 따님은 어머님께 미안해 하고 있을 거에요.
똑똑한 아이인 것 같으니 지켜봐주세요.
많이 사랑해 주시고...
112. qas
'15.9.3 12:07 AM
(121.146.xxx.155)
그냥 솔직히 말씀하세요.
네 말이 너무 아팠다고...
그리고 넌 나같은 부모한테서 안 태어나고 싶었겠지만, 엄마는 네가 태어나서 얼마나 기쁘고 널 키우는 동안 너무 행복했다고... 비뚤어진 아이가 아니면 엄마 마음 알아줄거에요.
113. ...
'15.9.3 12:32 AM
(182.226.xxx.72)
자식한테 이런말을 들으면서도 미안해야하는 원글님이 저는 이해가 안가요.
중학생이면 어린거 아니고 다 이해할나이에요. 되받아치지 그러셨어요.
나름 잘해준다고 키웠는데 그 딸한테 이런말 들을줄알고 널 낳았겠냐고요.
역지사지 모를 나이 아니니, 혼자 속으로만 삭히지 마세요. 딸이 다 옳은말은 한거라고 생각하시는거에요?
게다가, 원글보니 그리 쳐지는 가정환경도 아닌데 정말 되바라졌네요.
그리고, 저런애들 싹이 있어요. 제 형제중 한명, 어려서부터 늘 환경타령 집안타령 부모타령 형제타령.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면서 주변가족들을 지치게 하는데... 나이먹고도 그렇게 살아요.
욕심은 많아서 좋은대학갔고, 졸업했는데 취업난이 심각하기도 하지만,
본인의 부족함을 그렇게 누구탓누구탓하면서 자기자신을 되돌아볼줄을 모르더군요.
다른형제들 똑같은 환경에서도 누구탓하지 않고, 부모님노고 생각해 다들 바르게 자랐고
지금 제밥벌이 잘하면서 나름 효도하면서 살아요.
그런데 이 욕심많고 남탓하길 좋아하는 얘만 백수에요.
헛바람든 고학력자 백수만들고 싶지 않으면 남탓환경탓하는거 싹잘라줘야합니다.
원글님 정신차리세요. 따님한테 미안하다고 훌쩍거리고 있을때 아닙니다.
너무 오냐오냐 기른 원글님탓도 있어요.
114. ,,
'15.9.3 12:50 AM
(116.126.xxx.4)
여러분들은 어릴때 저런 생각 안 하셨나봐요. 당장 친구집만 가봐도 우리집이랑 비교돼는데
115. 속으로 남의 집과 비교는 되지만
'15.9.3 12:58 AM
(210.210.xxx.234)
그걸 입밖으로 내어서 ,부모 가슴 아프게 한적은 없네요.
못해주는 부모님 가슴이 더 찢어질걸 알기때문에요.
116. 한마디
'15.9.3 1:07 AM
(211.36.xxx.238)
서춘기라 악귀가 들어갔겠거니해요.
그러다가 제정신 돌아오면
훨씬 부모에게 잘해요.
117. 다른님들 말씀
'15.9.3 1:31 AM
(119.201.xxx.95)
-
삭제된댓글
다른님들 말씀 새겨들으시고.. 따님 따끔하게 혼 좀 내세요.
당분간 더 툴툴대고 반항을 하든말든이염.
사람은 부모자식간 뿐 아니라 그 어느 관계든 마찬가집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알고...가만히 있으면 가마니인줄 알고 머리 위로 기어 오릅니다.
거창하게 부모대접, 어른대접 받으시란게 아니라...
적어도... 자기 친구들한테는 사이 멀어질까봐 감히 하지도 못할 말과 행동을.. 부모에게 막 하게 둬선 안됩니다.
간혹... 부모니까 내가 받아주고 보듬는다 하지만...
애들 심리는 어른도 그렇지만 특히... 하는대로 받아주면 상대를 우습게 알아요.
속에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해도...원글님이 그대로 냅두면 그게 습관되고, 결국 버릇되고, 나중에 성격이 인격이 되는 겁니다.
정말 원글님이 부모라면... 아이를 저런 되바라진 사람 되게 냅두지 마세요.
그리고.. 원글님 자체도...아이가 함부로 말해도 되는 엄마로 남게 하지 마시구요.
세상에 100%란게 어딨겠습니까만은...
자기 배움과 형편 내에선... 정말 피고름이 흐르도록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에게 했는데..
나는 내 나름대론 최선을 다했다고 당당하게 말 못하고..
평생을 다른 집 아이들처럼, 아이들보다 더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미안하다 산 분을 아는데..
그 분 자녀들이 자기 어머니 고생한 걸 알고 안쓰럽게 여겨도...인간 대 인간으로 존중하진 않더군요.
부모가 당당하게, 떳떳하게 굴지 않고 늘 죄인처럼 미안하다는 마음으로 살고 대해주니..
자기들이 엄청나게 손해보고, 고생하고 살았다 생각하고, 부모 원망하더군요. 나이 먹어두요.
자기들 힘들 때.. 부모님이나 다른 형제들은 호의호식한 것도 아니고.. 같이 고생했는데도 그래요.
내가 애랑 같이 굴어서 뭐하나.. 내가 죄인이지 이런 태도로 나가지 마세요.
원글님 뿐 아니라.. 원글님 아이를 정말 위한다면요.
원글님 아이가...감사함은 전혀 없이 불평불만 투성이에 부모를 우습게 아는 그런 사람으로 자라게 냅두시 마세요.
118. 어디였더라...
'15.9.3 1:54 AM
(220.94.xxx.227)
모대학에서 교육학과생들에게
태어나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부모에게 무슨 말을 할것인가? 라고 익명 설문을 했었는데
교수는 밝고 재기발랄한 글들을 기대했건만 상당히 충격적인 반전.
거의 대부분의 학생이 '엄마 나 낳지마' 였다네요.
저는 그 글 보고 충격받았어요.
비단 원글님 자녀만이 아니라 많은 아이들이 표현을 안할뿐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거에요...
20살이면 정말 빛나는 청춘이고 대학 신입생이니 얼마나 좋을 때에요...
그런데도 그런 결과가 나왔다는게 쇼크였습니다.
119. 애들 다 똑같이 생각하는데 말만 안하는거예요.
'15.9.3 2:01 AM
(121.161.xxx.215)
전에 설문조사 했는데 화목한 가정에서 살고 싶냐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집에 살고 싶냐 중고등학생에게 물었더니 압도적으로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집에 살고 싶다고 나왔다잖아요. 이집은 그냥 아이가 철이 없는거고...다른 애들은 그나마 생각하는거 뱉지만 않는거예요.
120. 그렇게들 이해하고 당연하다면서
'15.9.3 5:03 AM
(121.145.xxx.49)
-
삭제된댓글
도대체 애는 왜 낳는 겁니까?
알면 안낳아야죠.
이미 낳은애는 소원대로 그럼 죽여주고 부모 살인자 되는게 최선인가요?
아님 같이 죽는게 최선인가요?
다들 그런 생각하고 그 생각이 똑똑하다면 안낳아야죠.
제발 자식 좀 낳지 마세요. 똑똑한 분들이 자식은 왜 낳아서 불행을 대물림합니까?
121. 요즘아이들
'15.9.3 5:33 AM
(108.59.xxx.217)
님 딸 뿐만 아니라 다 그런 생각해요.
특히 서민층들.
아무리 해도 부모가 세팅 되어 있는 집이랑 자기랑 비교되는 건 어쩔수없잖아요.
하루 하루가 사는 게 얼마나 전쟁같이 힘들면 다음에 엄마같은 환경이면 낳지말라고 했겠어요.
잘했다고는 못하지만 딸이 더 악바리 처럼 공부한다니깐 낳지말라고 한 그 마음은 이해가 가네요.
122. 음
'15.9.3 7:16 AM
(14.47.xxx.81)
-
삭제된댓글
애가 욕심이 있어 뭐든 하겠지만
솔직히 싸가지는 없게 느껴지네요.
123. 음
'15.9.3 7:19 AM
(14.47.xxx.81)
애가 욕심이 있어 뭐든 하겠지만
솔직히 싸가지는 없게 느껴지네요.
할 말 못할말 구분 못하고 내뱉는게 똑똑한거라 생각안해요.
그런말에 해줄수 있는게 뭐 있을까요?
돌아가서 안 낳을수도 없고....
요즘 무자식이 상팔자...이말이 진리인거 같아요.
124. 이해는 가지만
'15.9.3 7:43 AM
(154.20.xxx.119)
딸아이 마음이 이해는 가지만
자식에게 직접 그 말을 듣는 심정은 오죽할까요..
아직 어려서 그렇죠.. 나이먹고 철 들면 내가 그때 왜그랬지 후회하는 날이 오죠.
힘내세요 원글님 훌훌 털어버리세요
그리고 아이랑 어디 여행이나 봉사활동 다녀오세요^^
125. ㅡㅡㅡ
'15.9.3 8:21 AM
(14.39.xxx.201)
우와 딸 이해하는 댓글 지분보고 놀라서 로긴해요
저 자식이 정상이라고 보이세요?
사춘기라서요?
물론 성인되면 바뀔여지야 있지만
굉장한 계기가 있어야할거예요
중요한건 딸아이가 한 말의 내용이 아니라
아무렇지않게 엄마에게 배설하는태도예요
속으로야 뭔 생각을 못하나요
하지만 저런식으로 칼을품고 얘기하는건
아무인성이나 그러지 않아요
그것말고 다른건 다 괜찮다니요
저게 원글님 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거예요
가만히 계셨다니
원글님 그런 태도가 괴물을 키우셨군요
126. ㅡㅡㅡ
'15.9.3 8:24 AM
(14.39.xxx.201)
-
삭제된댓글
똑똑해서요? 기가 차네요 유치원생이나 아무렇게나 속에 있는말을 검열없이 뱉는거지요
127. ㅡㅡㅡ
'15.9.3 8:25 AM
(14.39.xxx.201)
바르다구요? 어딜봐서요
똑똑해서요? 유치원생들도 저렇게 검열없이 뱉지않아요
128. ㅡㅡ;;;
'15.9.3 8:43 AM
(211.237.xxx.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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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저의 어린시적을 보는듯... 결국 그래서 제가 자식을 안 낳았어요. 비슷한 성향의 남자와 결혼은 했지만요. 자식 없으니 편해요. 그냥 그런 인종도 있어요. 불평 불만 남탓. 내 뱃속에서 어떻게 저런게 나왔나 싶으시겠지만... 40중반아줌맙니다.
129. ...
'15.9.3 8:46 AM
(211.243.xxx.65)
-
삭제된댓글
아이가 보기에 엄마가 약하거나, 진짜로 부모와 자기환경을 경멸하면
절대 저렇게 말 안합니다.
아이를 낳지마라...는 말은 '나 살아도 돼? 나 살 수 있을까? 엄마 나 자신없어' 에요
엄마한테 묻고 있는 거에요...가장 믿을 수 있고 강한 사람이라고 여기고 있으니까요.
130. ...
'15.9.3 8:49 AM
(1.243.xxx.247)
아니 어쩌다 중딩이 저런 속물이 됐답니까? 사춘기 좋아하네...부모를 능멸하네요. 상대적 빈곤감에 시달리며 부모 원망하는 욕망 덩어리가 됐네요. 리플리같은 애 만들지 마시고 더 늦기 전에 인성교육 해야하지 않을지.
131. 아니
'15.9.3 8:53 AM
(221.165.xxx.155)
-
삭제된댓글
일부 댓글들에 기함을...영특하고 뭐라구요..?
아니 어느 딸이 엄마에게 저런 막말을 한답니까..?
할 말과 안 할말 구분 못하는 딸이 사춘기라고 만사오케이되는건가요?
윗분은 나가셔도 너무 나가신 듯.. 엄마에게 묻고 있는거라구요?
어딜 봐서요.....
공부만 잘 한다고 능사는 아닌 듯. 엄마에게 저런 말을 눈 하나 깜짝 안하고 말하는 아이의 인성이
염려스러울 뿐이네요. 그렇다고 다그칠 일도 아니지만, 할 말 안 할말 구분 정도는 하도록 따끔히 훈계는
해야 되지 않을까요?
132. 꼴갑
'15.9.3 8:59 AM
(39.7.xxx.8)
누구는 문제집도 종류별로 사서 푸는데 자기는 집안에 부담되니 엄선해서 하나만 풀어야 한대요 (책값이 왜이렇게 비싸냐고 제가 투덜거리긴 했어요)부족한 과목 과외선생님 척척 붙는 애들이 옆에 있는지라. 자기도 그렇게 아무생각말고 과외도 받아봤음 싶대요.------------------->
중딩주제에 뭔 종류별 문제집이 필요하답니까. 아는지인딸 중딩때부터 인강만 듣고도 올해 서울공대 들어갔습니다.
고딩이면 몰라도 중딩이 문제집타령 과외타령한다면 머리좋은도 아니고 공부에도 썩 재능있러 보이지 않네요.
싸가지가 너무 없어요. 물론 맘속으론 비교돼도 엄마한테 대놓고 낳지마라 말 못하죠.
원글이 오냐오냐 키우면서 애가 뭐든 잘하는거 같으니 미안해하며 다 받아주면서 키웠나봅니다.
133. 전둘다이해가네요
'15.9.3 9:04 AM
(110.70.xxx.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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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전 저 비슷한 좌절?이 대학교 1학년때 왔어요.다 똑같은 교복입고 다닐땐 몰랐던 상대적박탈감이 엄청나는데 물론 머리가 중학생보단 컸으니 그냥 속으로 삼켰지만 지금생각하면 거의 우울증이었던거 같네요.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다해 대학왔는데 다른애들은 알고보니..하는 놀라움과 좌절이 좀 있었는데 비슷한 형편끼리 친구라 그런지 언젠가,친구들끼리 술마시다 대학시절 얘기하는데 다들 그랬더군요.요즘 애들은 인터넷도 있고,우리때랑 접하는 삶의 범위가달라 우리 보다 더 일찍 그런걸 접하는거 같네요 그게 자기연민 가장강할 중학생때오니 저런 엄마가슴비수되는 말도 나오구요
134. 전둘다이해가네요
'15.9.3 9:07 AM
(110.70.xxx.123)
-
삭제된댓글
전 그거 받아들이는데,한 일년쯤 걸린거 같아요.근데 그렇다고 아이한테 죄책감 느끼진 마시구요. 애가 뭐라하면 그래? 난 이게 최선이다 의연하셔야해요 스쳐지나가는 흑역사일수도 있는데 여기서 엄마가 미안하다 반응하면 아이가 오히려 더,자기연민에 빠질 가능성 높습니다.
135. 공부 잘하는 거 아니네요
'15.9.3 9:08 AM
(182.227.xxx.222)
중딩이 공부하는 데 뭔 이리 핑계가 많다니...
정말 똑똑한 애 같으면 공부하다가 필요한 문제집이 있으면 엄마한테 차라리 필요한데 사달라고 하지
해보지도 않고 남하고 먼저 비교하진 않죠.
게다가 똑똑한 아이라면 더더욱 중딩 성적 내기 어렵지 않습니다. 고딩이라면 몰라도
결국 공부로 쇼부칠 아이도 아닌거 같구만요.
중딩때 날고 기는 애들도 고딩가서 뚝뚝 떨어지는게 현실인데 저런 마인드로 공부? 택도 없네요.
136. ,,,,,
'15.9.3 9:12 AM
(1.237.xxx.230)
애가 너무 못됐네요.. 이걸 다들어주고 고민이라고 하는 부모니 저런 소리를 쏟아붇죠..
넘넘 못돼서 좀 때려야 될정도네요..
137. ..
'15.9.3 9:23 AM
(223.33.xxx.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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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더 잘 할 자신이 없나 봅니다. 그래서 환경탓 부모탓 하며 자기합리화 하면서 가시 뒤에 숨는 거예요. 여태 잘 해왔는데 도 잘 할 자신은 없고, 뒤처지는 모습 보이는 거 자존심 상하고 정말 싫은데 스스로 노력이든 재능이든 부족하다는 건 인정하기 싫고..
근데요, 원글님 그거 안 됐다고 버려두면 괴물 됩니다. 스스로를 냉철하게 돌아볼 수 있게 해줘야 해요.
138. ..
'15.9.3 9:24 AM
(223.33.xxx.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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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애가 더 잘 할 자신이 없나 봅니다. 그래서 환경탓 부모탓 하며 자기합리화 하면서 가시 뒤에 숨는 거예요. 여태 잘 해왔는데 더 잘 할 자신은 없고, 뒤처지는 모습 보이는 거 자존심 상하고 정말 싫은데 스스로 노력이든 재능이든 부족하다는 건 인정하기 싫고..
근데요, 원글님 그거 안 됐다고 버려두면 괴물 됩니다. 스스로를 냉철하게 돌아볼 수 있게 해줘야 해요.
139. 때려서라도 분을 풀고 입단속도 하세요.
'15.9.3 9:25 AM
(110.47.xxx.176)
때리는 그 순간부터 그 딸은 내 딸이 아니다 각오는 하시구요.
그리고 아이 키우는 것이 마냥 꽃밭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다음 세상에는 아이를 낳지 마시길 바랍니다.
140. ㅋㅋㅋㅋ
'15.9.3 9:29 AM
(175.223.xxx.251)
위에 참... 아이도 없으신지
중학생 여자.
충분히 그런 생갇 할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커서도 그러는건 아니고요.
부모님이 너무 편하게 대해 주신거 같아요.
141. 어제보고
'15.9.3 9:40 AM
(203.142.xxx.240)
그냥 넘어가려다가 댓글 답니다. 아이는 일단 욕심도 있는 아이인데요. 너무 빨리 자기의 핑계를 만들어놓는 영악한 아이네요. 보통 저런 생각은 할수가 있어요. 저도 어렸을때 그런것도 같고
그렇지만, 그걸 당사자인 엄마한테 직접 얘기하고 충고처럼 얘기한다는것은 굉장히 이기적이고, 나중에 자기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지지 않을때에 부모를 탓하려고 하는 마음이 벌써 부터 보입니다.사춘기래도 다른건 지가 다 알아서 하는것보고 단순히 사춘기래서 그렇다고 이해해줄일은 아닌것 같고요. 바로 위의 점두개님 말씀에 공감. 냉정해보이더라도 현실을 인정하게 하고 핑계를 못대도록 따끔하게 선을 긋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그정도 가정이면 중산층 가정이고 무난한가정아닌가요? 그보다 못한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데.
142. 어제보고
'15.9.3 9:42 AM
(203.142.xxx.240)
그리고 제아들도 중1이긴한테. 중학생이 무슨 문제집을 여러개 풉니까? 그럴 정도로 시간 없어요. 밤잠을 안자고 공부하나요?
고딩도 아니고.. 한참 클 나이니까 어느정도 잠도 재워야하고.. 문제 한권만 제대로 풀어도 성적 톱으로 나오는거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기본이 좀 탄탄하면
143. 너무 당연한거
'15.9.3 9:44 AM
(59.30.xxx.199)
댓글들이 사춘기 혹은 그런 불만들이 없는 분들이였나봐요? 저는 아이 백퍼 공감가거든요 나도 그랬으니까
눈에 보이잖아요? 격차들이? 바보도 아니고 모르겠냐구요?
저런 나와 다른 넘사벽 격차들을 내가 넘을 생각을 하니 입에서 욕이 나왔어요 세상이 암울하고 무거웠어요
내 비루한 능력으로는 그 벽들을 치고 갈 수가 없단 생각에 화가 치밀어 올랐어요
그래도 님딸은 나 낳지만 소린 했네요 나도 입에서 튀어나오려는 걸 해서 뭐하냐 싶어 다물었습니다만
불만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고 불만이 없는게 아니에요 더 심하면 심했지
그리고 요즘 현실이 정말 불안정하잖아요? 그또래 아이들 누구나 다 느끼고 있는 막막함이 있어요
그걸 표현하냐 안하냐의 차이일 뿐
아이 이야기 들어주고 묵묵히 지켜봐주세요~~ 아이가 길을 찾자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는거에요
144. 우리애들도
'15.9.3 9:45 AM
(183.99.xxx.86)
수없이 그런말해요.누구는 해외여행 간다...유학간다... 몇평에 산다...등등이요.
내 대답은 ....너 그게 부러우면 그집에 딸해라... 그집에 아들있으면 믿며느리한다고 해라...
그럽니다...원글님과 차이점은 애들도 그냥 푸념으로 ,,,저도 농담처럼 ,,,,하는게 차이네요.
애 키우려면 돈이 많이 들어간다....그러면서 애 못낳겠다...그러면 ...그래 맞다. 애 낳지 말아라.
뭐가 무서워서 ,.,,,,그런말 듣고 상처 받으시나요??? 애 낳고 안낳고 에 많은 의미 부여마세요. 그냥 단순한 선택이라는거 .....그거에 큰 도덕적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보세요.
그래도 어버이날에 꼭 들어가는 문장이 있어요,,,,절 낳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거 보고,맛있는거 먹을수 있게 해주셔서요....그럽니다...
145. 우리애들도
'15.9.3 9:50 AM
(183.99.xxx.86)
저는 공부하라고 말 안합니다. 학원가라고도 안합니다.
학원이 필요하다고하면 학원비는주겠다. 대신 20살 넘어서 네가 독립해서 살아라,,,대신 대학에 들어가면 등록금은 주겠다.용돈 만원주면 감지덕지 합니다.
146. 444
'15.9.3 9:54 AM
(220.72.xxx.75)
3-40살에도 부모 탓하는 사람도 있는데 라구요?
전 그게 비정상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철은 혼자 들지 않아요 부모나 다른 주변 사람들의 영향이 크죠
가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면서 동력으로 삼아 행복과 사는 재미 느끼는 사람으로 클 수 있어야죠
만만한 게 엄마라고 저런 말을 던지고 가냐 거꾸로 엄마가 저런 말 하면 퍼질러 앉아 울었을거면서
엄마도 사람이고 부모한테 그런 말 하면 안된다고 말해줘야 알죠
미안하긴..
147. 봉사활동
'15.9.3 9:56 AM
(59.22.xxx.176)
힘들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봉사활동을 부모님과 함께 해 보시면 어떨까요?
148. .....
'15.9.3 9:57 AM
(161.122.xx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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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고등학교때 "나도 뭐 하고 싶어"라고 응석 부렸는데, 우리 엄마가 그러셨어요.."야..나도 전교 1등 딸내미 부럽다"..라고 하셔서, 으흠..그렇구나 생각했던 적이 있어요.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점수 안나와서 안달복달하는 제가 "난 왜 이렇게 수학머리가 안 될까?"라고 하면 엄마는 "야..너도 한번 낳아봐라..나처럼 너 만한 머리 가진 애 낳기가 어렵다"라고 웃으면서 말씀하셨어요. 저도 나름 악바리라서 안 되는 머리를 노력으로 커버하는 스타일이고 샘도 많았는데, 엄마가 제 스타일을 잘 알고, 엄마도 날 두고 비교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셔서 잘 극복한듯요!
149. 음..
'15.9.3 10:04 AM
(210.118.xxx.5)
여기는 부모들이 많아서 딸이 싸가지 없다고만 치부하시는데요. 20대 모이는 게시판, 대학 게시판 등 보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이들에 대한 동경..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 1위가 나 낳지마. 입니다. 팍팍한 세상에 부모들의 능력에 따라 내 처지가 너무 차이가 나니까 비교가 되거든요. 유산받을 때 - 결혼할 때 - 직장 구할 때 - 대학 갈 때 - 학원갈 때로 점점 부모님 능력 비교하게 될 나이가 낮아지잖아요. 오로지 본인들이 원해서 낳아놓고 자녀에게 부모 고마운 줄 모른다고 혼낼 일만은 아닙니다.
150. 애를
'15.9.3 10:05 AM
(14.63.xxx.202)
잘못 키워놓고
애를 원망하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애나 어른이나 인성이 개차반 되는 걸 모르셨나요?
제대로 가르치세요.
속물로 키우지 마시고...
151. 그런데..
'15.9.3 10:06 AM
(175.211.xxx.143)
본문에 우리네, 그네..ㅡ.ㅡ
152. ...
'15.9.3 10:08 AM
(124.49.xxx.100)
음.. 그 나이때 누구나 한번쯤 하는 생각 아닐까요?
그러다가 철들면 우리 부모도 어려운 환경에서 나를 키우려고 최선을 다했구나.. 하고.
저는 사춘기 아이들의 말 반은 한귀를 흘려버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82엔 질풍노도 시기를 겪으신 분들이 별로 없으신거 같아요.. ;;;
그냥 상처받지 마시고 그러려니.. 하면서 키우세요. 결혼할때 눈물 펑펑 쏟으며 미안하고 고맙다 할거에요.
153. 호강에배가터졌네
'15.9.3 10:11 AM
(1.229.xxx.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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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딸이 엄마를 만만하게 생각하고있네요..아빠한텐 자기를 낳지말라고 말하지않죠?
엄마한테만 막말하는 자식들의 특징이네요...딸 싸가지가 장난아닙니다...바른딸 아닙니다..
154. 호강에배가터졌네
'15.9.3 10:13 AM
(1.229.xxx.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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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딸이 핑계가 너무 많네요....삼성가 재벌로 태어나도 만족못할듯... 저건 성격이 문제인듯합니다
155. gg
'15.9.3 10:17 AM
(106.245.xxx.176)
가정이 안화목해서 저렇게 남과 비교하는겁니다.
156. 나형맘
'15.9.3 10:21 AM
(14.35.xxx.161)
좋은댓글이 많아 저장합니다.
비교하는아이 훈육.
157. 이제겨우중학생
'15.9.3 10:50 AM
(59.28.xxx.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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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여기는 부모들이 많아서 딸이 싸가지 없다고만 치부하시는데요. 20대 모이는 게시판, 대학 게시판 등 보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이들에 대한 동경..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 1위가 나 낳지마. 입니다. 팍팍한 세상에 부모들의 능력에 따라 내 처지가 너무 차이가 나니까 비교가 되거든요. 유산받을 때 - 결혼할 때 - 직장 구할 때 - 대학 갈 때 - 학원갈 때로 점점 부모님 능력 비교하게 될 나이가 낮아지잖아요. 오로지 본인들이 원해서 낳아놓고 자녀에게 부모 고마운 줄 모른다고 혼낼 일만은 아닙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
158. ....
'15.9.3 11:02 AM
(175.195.xxx.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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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사춘기 시절 그런 생각 안해본 사람 있나요?? 그런데 그런 비관적인 생각이 지나치고 남과 비교하기 시작해서 괴로워하면 마음에 병이 생기고 우울증에 자살로까지 이어지죠..
.
물론 님 딸은 혼자 괴로워하는게 아니라 엄마에게 불평도 하면서 털어놓고 또 학교생활 열심히 하잖아요..
평소에 부모님도 열심히 사시는 모습 보여주시고 딸한테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하고 같이 봉사활동 하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서 긍정적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주세요~^^
159. 윗님
'15.9.3 11:03 AM
(203.142.xxx.240)
당연히 비교가 되고 그런 부분이 속상할수 있고 한탄할수도 있지만요. 당사자인 엄마한테 가르치듯 충고하는건 정상이 아닙니다.
160. 그냥
'15.9.3 11:03 AM
(125.140.xxx.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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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네 맘 속의 감정까지 간섭 할 마음은 없지만
느낀 점을 다 입으로 표현 하고 살 수는 없다고 얘기해 주세요.
그리고 엄마 아빠도 부모이기 전에 완전 할 수 없는 '인간'일 뿐이다가고요.
이 환경을 그대로 조금만 다른 울타리 속으로 갖고 가면
넌 누구보다도 어깨 펴고 자랑스런 맘 키우며 살 수도 있는데
같은 환경이라도 받아들이는 방법이 잘못되면 행복을 불행으로 여기며 사는
참 어리석은 삶을 살게 된다고요.
님 가정 정도 되면 중상층 아닌가요?
161. 그냥
'15.9.3 11:04 AM
(125.140.xxx.87)
네 맘 속의 감정까지 간섭 할 마음은 없지만
느낀 점을 다 입으로 표현 하고 살 수는 없다고 얘기해 주세요.
그리고 엄마 아빠도 부모이기 전에 완전 할 수 없는 \'인간\'일 뿐이다고요.
이 환경을 그대로 조금만 다른 울타리 속으로 갖고 가면
넌 누구보다도 어깨 펴고 자랑스런 맘 키우며 살 수도 있는데
같은 환경이라도 받아들이는 방법이 잘못되면 행복을 불행으로 여기며 사는
참 어리석은 삶을 살게 된다고요.
님 가정 정도 되면 중상층 아닌가요?
162. 댓글이
'15.9.3 11:13 AM
(121.181.xxx.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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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애가 문제다 아니다라고 갈리는게 사춘기를 겪어본 부모와
안겪어본 부모의 시각차이가 아닌가싶어요
자식교육에 정답이 없겠지만 이것만은 꼭 가르치세요
비교하는 삶이 가장 불행하다
남의 탓하는 사람이 젤 한심하다!
163. 사춘기
'15.9.3 11:16 AM
(121.140.xxx.137)
사춘기때는 막 세상도 알아가고 나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시기니 이런 생각할 수 있죠. 저도 옛날에 그런 생각 많이 했어요. 지금 보면 상대적 박탈감이었지만...
이런 생각하는 자체가 딸 아이가 글러먹었다 라고 표현할 만한 건가요? 너무 당연한 일인 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 어른이 되서도 내가 노력해도 안되는 부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부럽잖아요. 더군다나 사춘기 시기에는 부모가 하는 말에 대해서 막 반항심도 들고 하는 땐데 이런 말 했다고 애한테 니가 가진게 많은데 어디서 그런 배부른 소리냐 라고 혼만 내면 아이는 엄마한테 마음의 문을 닫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생각은 할 수도 있지만, 세상을 행복하게 살려면 가진것에 감사해야하고, 혹시 나의 말이 상대방에게 깊은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하고 말해야한다고 "대화"를 해야 될 거 같아요.
다들 여기서 중학생이면 다 컸다 라고 하시는데
아직도 어리죠. 요새 대학생, 아니 결혼하고도 아이인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요.
나 어릴땐 이랬다 는 할 필요도 없어요. 시부모님이 나 옛날엔 시부모 모시는게 당연했다. 하시면 그렇게 하실거예요? 세상이 바뀌었잖아요. 옛날얘기는 하면 갈등만 심화되요.
164. 어디가
'15.9.3 11:27 AM
(58.231.xxx.76)
바른아이고 영특한건지.....
165. 그래도
'15.9.3 11:33 AM
(14.50.xxx.249)
저는 초등2 딸아이가 "엄마가 날 낳은게 잘못이에요!!!"
작년일인데 아직도 머리속에 박혀있네요
가슴에 박혀있지는 아직 않았지만
초2가 어떻게 이런말을 할까보다도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수 있었을까?
제가 더 심각한거 맞죠? ㅠㅠ
166. 미투
'15.9.3 1:12 PM
(182.227.xxx.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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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어디가 바르다는건지 222222222222222222
공부하긴 글렀네요. 조금만하면 성적올리는거 쉬운게 중딩인데
문제집이 왜 여러권 필요한지 이해가 안감
167. 딸이 참 철딱서니라곤
'15.9.3 8:17 PM
(109.11.xxx.203)
저 중2때 생각나네요.
제가 막내라 언니 오빠들은 모두 유학가고 저 혼자 부모님과 살고 있었는데 호르몬 영향인지 항상 이유없이 불만이 많았어요. 그래서 대놓고 엄마아빠한테 화내진 않아도 항상 굳은 얼굴이었죠.
중2 여름에 언니오빠들이 방학이라고 집에 왔는데 저와 부모님의 태도를 보더니 저보고 "엄마아버지가 네가 무서워서 절절 매신다" 이러더라구요. 그때 얼마나 정신이 번쩍 들던지! 너무 손발이 오그라들게 제자신이 챙피해지면서 그때부터 엄마 아빠한테 참 잘할려고 노력했었네요.
원글님 딸은 같은 나이에 그렇게 대놓고 의도적으로 엄마 마음을 후벼 파려 한다는게 전 정말 이해가 안 가네요.
168. 나참
'15.12.4 2:17 PM
(223.62.xxx.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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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알기를 지 발밑으로 보네요.
미친년이고 지금 싹수 안잡으면 클수록 난리납니다.
저런 소리할때 즉시 뺨을 때리고 나가라고 했어야하는데
기에서 밀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