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5년 9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749
작성일 : 2015-09-02 08:17:43

_:*:_:*:_:*:_:*:_:*:_:*:_:*:_:*:_:*:_:*:_:*:_:*:_:*:_:*:_:*:_:*:_:*:_:*:_:*:_:*:_:*:_:*:_:*:_

밤에 닿았지
하얀 소리에 닿았지
방송이 끝난 티브이 화면처럼
파도가 눈동자를 밤새 핥았지
어둠에 고여 있던 것들은 쓸려 가지 않고

불 꺼진 연인들
밀려온 아이들
흔들리는 배낭 아래 몸을 뒤채는 모래들
흙 묻은 적 없는 작은 발이 걸어갔을

발자국에 대해 모래가 생각한다
모래의 생각을 파도가 읽을 때
발과 신발이 생각하는 발은 서로 달라서
그 사이를 끝없이 파고드는 모래들
주인 없는 발자국들

바람이 버석거리는 이마를 조금씩 뜯어 가고
바다도 해송도 나도 하나의 점이 될 때
엄마, 부르며 책가방을 벗어던지는 아이처럼
재잘거리는 집은 너무 멀다

주저앉아 헐거워진 신발을 뒤집으면
떨어지는 모래의 생각들


                 - 김유자, ≪모래의 생각들≫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5년 9월 2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5/09/01/20150902grim.jpg

2015년 9월 2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5/09/01/jangdori0902.jpg

2015년 9월 2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07027.html

2015년 9월 2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a25ca32baa6441b9b32ffe8a21362d8c

 

 


아~ 좋은 거야? 그럼 내꺼야.

아~ 나쁜 거야? 그럼 니 잘못이야.

 

 


 
―――――――――――――――――――――――――――――――――――――――――――――――――――――――――――――――――――――――――――――――――――――

당신은 당신 운명의 건축가이고, 당신 운명의 주인이며, 당신 인생의 운전자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 가질 수 있는 것, 될 수 있는 것에 한계란 없다.

              - 브라이언 트레이시 -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 8:46 AM (112.173.xxx.196)

    아~ 좋은거야? 그럼 내꺼야.
    아~ 나쁜거야? 그럼 니 잘못이야.

    권력자 재벌들은 저런 마인드로 한배를 탔으니 국민들만 죽어나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945 아이폰5시리즈 좋아하시는분 계세요? 17 아이폰 2015/08/31 2,479
478944 혼자 유럽여행 다녀오신분 계세요? 9 혼자 2015/08/31 2,939
478943 자동차 측면에 기스난 것 처리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심란한 운전.. 2015/08/31 1,613
478942 설악 케이블카 ‘산사태 경고’ 뭉갰다 1 세우실 2015/08/31 1,180
478941 여자아이 초경 시작즈음의 몸무게는 대략~ 17 .... 2015/08/31 10,022
478940 찬바람 쪼금만 쐬도 콧물줄줄 재채기에 으슬으슬 ㅠㅠ 5 허약녀 2015/08/31 2,066
478939 접촉사고 났는데 상대가 드러눕는단 글 쓴 사람인데요 31 흑흑 2015/08/31 4,808
478938 잠실이나 광진구쪽 안경점 좋은곳은? 쵸코코 2015/08/31 1,259
478937 중고등 아이들은 왜 신발을 손에 들고 다니나요? 16 보라 2015/08/31 2,924
478936 토,일요일에 저희 식구처럼 티비만 보시나요? 17 행복 2015/08/31 4,081
478935 82 2 2015/08/31 947
478934 결혼 전제로 만나는 남자친구 어머님께... 19 ... 2015/08/31 6,426
478933 두가지 물어 볼게 있어요.. (고3수시_ 12 .. 2015/08/31 2,617
478932 드라이 해야하는 옷을 깜빡하고 4 2015/08/31 1,628
478931 선글라스코받침없는거.. 4 .. 2015/08/31 1,886
478930 네비 업그레이드 2 .... 2015/08/31 874
478929 피곤해도 운동 가는게 좋은가요? 5 고민 2015/08/31 2,680
478928 한번 외톨이는 영원한 왕따인가봐요 7 2015/08/31 4,486
478927 서울대 나온 불꽃남자 도도맘과 불꽃튀는 사랑을 한 그 남자 강용.. 1 개나소나 2015/08/31 5,527
478926 위안좋으신분들 11 ... 2015/08/31 2,989
478925 생리 3일째 밑이 시큰? 화끈? 거리는 증상은 뭘까요? 8 생리 2015/08/31 3,736
478924 아직 방학ㅠㅠ 2 ㅡㅡ 2015/08/31 1,297
478923 알바생 잘못뽑았다가..(담배피며 치킨만드는 알바생) 4 알바 2015/08/31 2,296
478922 경상도 사람들요 34 ㄱㄱ 2015/08/31 6,395
478921 2015년 8월 3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08/31 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