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문제로 싸웁니다

40대 조회수 : 1,169
작성일 : 2015-09-01 20:03:27
고3딸 고2아들 40 중반 직장맘입니다
특히 딸과 아이아빠는 사이가 많이 안 좋아요
아들을 향한 아빠마음은 무한애정이구요
그래서 더 힘들어요
말수가 없는편인 아이들이 남편 들어오거나 나갈때 인사성이 별로
없는건 사실입니다 사춘기들어서면서부터 더 그러구요
아이아빠도 아들이 들어오거나 할때는 따뜻하게 맞아주는
편인데 딸에게는 반응이 별로 없어요
아빠가 안보여도 거의 궁금해하지않구요
이렇게 적으니 참 막장 가족이네요
기숙학교에 있는 딸아이가 오는 주말 모처럼 애아빠랑 같이 마중나갔는데 아이가 인사 안하고 차를 탔나봐요

아이 기숙사 돌아간뒤 저랑 얘기하다가 인사얘기를 하더라구요

저랑 딸아이의 인사는 고개를 숙이는 인사가 아니라
보통 현관문소리 나면 제가 먼저 왔니 하거나
다녀왔습니다 혹은 엄마 나 왔어 아니면
엄마 배고픈데 오늘 저녁 뭐먹어 이런식입니다
밥차려놔도 빨리 오는 스타일아니구요
특히 둘째는 저 닮아서 먹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오빠네 애들은 새언니가 빨리 안오면 긂기니까
애들이 밥을 잘먹는다며 인사성도 없고
요지는 제가 잘못 키웠답니다
그래서 응 내가 잘못키웠어
그러고났는데 순간 어찌나 빈정이 상하는지
잘 키우는 그런 사람들하고
살으라했어요 그러면서 당신은 내가 애들 키울때 당신은
뭐했냐고 했어요
거의 날마다 술자리였거든요


아이가 깎듯이 인사안하는것이 물론 잘못이지만
2주만에 보는데
어른이 먼저 반갑게 맞아주면 안되나요...


그런일이 있고는 냉전중입니다




IP : 1.249.xxx.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사는 가장 기본적인것
    '15.9.1 8:20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아무리 그래도 이건 남편과 냉전 벌일께 아니라
    딸아이를 혼내야 하는일 같은데요
    엄마가 이렇게 나오니 딸이 자기아빠 알기를 뭐같이 아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원글님 반응보니 딸의 싸가지 없는 행동 이해가 되네요

  • 2. 저도
    '15.9.1 8:24 PM (218.235.xxx.111)

    윗님 말씀에 공감이요.
    아빠에게 인사하라고 시켰어야해요.
    엄마도 아빠 무시하는데 뭐....나도 뭐.....하는 마음이겠죠.

    상황이 어쨌건간에
    인사 하라고시키세요

  • 3. 엄마따라
    '15.9.1 8:26 P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아빠 싫어하는것.
    잦은 술자리로 속에 악감정을 품은 아내가 하소연을 애 키우며 해 댔었다면
    딸아이 마음엔 아빠를 향한 악감정이 싹틈.
    누가 심어 줬냐면 엄마.
    아마 딸 역시 잦은 술자리로 늦은 귀가하는 남편 만났다면 역시 엄마 팔자 전철을 밟을것임.
    즉 문제 삼지 않았으면 문제가 안됐을 수 있는데
    문제로 삼았기때문에 그 여파가 나에게서 딸에게로 감.
    그 결과 가족이 따악 이분 되었음.남과 북처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641 백내장인데 수술 안받으신 분들은..... 4 강동구처녀 2015/12/04 2,032
505640 알러지 때문에 눈, 코가 괴로운 분들은 이렇게 해 보세요. 7 따뜻 2015/12/04 1,799
505639 흔한 김밥 특별히 맛있는 팁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23 김밥 2015/12/04 4,313
505638 꽁치젓갈 담글때 꽁치젓 담글.. 2015/12/04 590
505637 로스쿨생 잘못 아니라 국가정책을 잘못한거죠 똑바로 2015/12/04 374
505636 전업이라도 다 같은 전업이 아니네요 부잣집 전업은 증여도 잘도 .. 18 마법가루 2015/12/04 6,613
505635 연말정산시 세액 공제받는 정치후원금 하셨나요? 2 잘살고프다 2015/12/04 658
505634 프랑스 극우정당 마리 르펭에 대한 예술가들의 공개서한 1 마리르팽 2015/12/04 447
505633 1월에 가기 좋은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6 여행 2015/12/04 1,950
505632 교토 날씨 어떤가요? 여행 2015/12/04 595
505631 대한민국이 '헬조선'인 60가지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3 세우실 2015/12/04 908
505630 위닉스 에어워셔 전혀 가습이 안되는거같은데요 으아 2015/12/04 1,666
505629 별정통신사 쓰는 분들 네비게이션은 어떻게 사용하세요? 바꿔보려는데.. 2015/12/04 462
505628 전업이라도 살림과 애들 케어 둘 다 잘하기 힘들지 않나요? 16 아무리 2015/12/04 4,372
505627 20-30대랑 학원을 다녀보니... 5 000 2015/12/04 2,133
505626 인사드리는데요 2 고민 2015/12/04 462
505625 어리굴젓 담을때 질문입니다 1 모모 2015/12/04 535
505624 지멘스 식기세척기 건조가 원래 이런가요? 5 .. 2015/12/04 2,483
505623 가사도우미 노동량 1 도움 2015/12/04 871
505622 비싼분당맛집 추천해서 2 분당 2015/12/04 1,286
505621 베이지 파카 어떨까요? 10 고등아이 2015/12/04 1,334
505620 박근혜, 파리 기후변화 총회에서 국제 망신..비웃음 49 챙피하다 2015/12/04 3,635
505619 윤정수네집은 본인 집인거에요? 5 궁금 2015/12/04 3,790
505618 ˝박 대통령 성공 뒷받침˝ 김용판 총선 출마 선언 1 세우실 2015/12/04 487
505617 저 참 못난 엄마네요.. 반성합니다 7 못난이 2015/12/04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