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문제로 싸웁니다

40대 조회수 : 1,224
작성일 : 2015-09-01 20:03:27
고3딸 고2아들 40 중반 직장맘입니다
특히 딸과 아이아빠는 사이가 많이 안 좋아요
아들을 향한 아빠마음은 무한애정이구요
그래서 더 힘들어요
말수가 없는편인 아이들이 남편 들어오거나 나갈때 인사성이 별로
없는건 사실입니다 사춘기들어서면서부터 더 그러구요
아이아빠도 아들이 들어오거나 할때는 따뜻하게 맞아주는
편인데 딸에게는 반응이 별로 없어요
아빠가 안보여도 거의 궁금해하지않구요
이렇게 적으니 참 막장 가족이네요
기숙학교에 있는 딸아이가 오는 주말 모처럼 애아빠랑 같이 마중나갔는데 아이가 인사 안하고 차를 탔나봐요

아이 기숙사 돌아간뒤 저랑 얘기하다가 인사얘기를 하더라구요

저랑 딸아이의 인사는 고개를 숙이는 인사가 아니라
보통 현관문소리 나면 제가 먼저 왔니 하거나
다녀왔습니다 혹은 엄마 나 왔어 아니면
엄마 배고픈데 오늘 저녁 뭐먹어 이런식입니다
밥차려놔도 빨리 오는 스타일아니구요
특히 둘째는 저 닮아서 먹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오빠네 애들은 새언니가 빨리 안오면 긂기니까
애들이 밥을 잘먹는다며 인사성도 없고
요지는 제가 잘못 키웠답니다
그래서 응 내가 잘못키웠어
그러고났는데 순간 어찌나 빈정이 상하는지
잘 키우는 그런 사람들하고
살으라했어요 그러면서 당신은 내가 애들 키울때 당신은
뭐했냐고 했어요
거의 날마다 술자리였거든요


아이가 깎듯이 인사안하는것이 물론 잘못이지만
2주만에 보는데
어른이 먼저 반갑게 맞아주면 안되나요...


그런일이 있고는 냉전중입니다




IP : 1.249.xxx.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사는 가장 기본적인것
    '15.9.1 8:20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아무리 그래도 이건 남편과 냉전 벌일께 아니라
    딸아이를 혼내야 하는일 같은데요
    엄마가 이렇게 나오니 딸이 자기아빠 알기를 뭐같이 아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원글님 반응보니 딸의 싸가지 없는 행동 이해가 되네요

  • 2. 저도
    '15.9.1 8:24 PM (218.235.xxx.111)

    윗님 말씀에 공감이요.
    아빠에게 인사하라고 시켰어야해요.
    엄마도 아빠 무시하는데 뭐....나도 뭐.....하는 마음이겠죠.

    상황이 어쨌건간에
    인사 하라고시키세요

  • 3. 엄마따라
    '15.9.1 8:26 P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아빠 싫어하는것.
    잦은 술자리로 속에 악감정을 품은 아내가 하소연을 애 키우며 해 댔었다면
    딸아이 마음엔 아빠를 향한 악감정이 싹틈.
    누가 심어 줬냐면 엄마.
    아마 딸 역시 잦은 술자리로 늦은 귀가하는 남편 만났다면 역시 엄마 팔자 전철을 밟을것임.
    즉 문제 삼지 않았으면 문제가 안됐을 수 있는데
    문제로 삼았기때문에 그 여파가 나에게서 딸에게로 감.
    그 결과 가족이 따악 이분 되었음.남과 북처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604 강박증 치료 해보신분 있을까요? 1 ....... 03:32:36 28
1667603 판사들 합숙하며 연락차단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 03:01:04 168
1667602 탄수화물 안 먹는게 어렵나요? 3 ㅇㅇ 03:00:23 315
1667601 아이가 유럽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렸어요 6 질문이요~ 02:28:58 698
1667600 우리나라 큰일나겠어요 사람들이 3 ㄴㄷㅂ 02:28:22 1,237
1667599 무역수지가 200위로 내려앉았대요. 7 징글징글 02:27:13 569
1667598 지금 도대체 대한민국에 무슨일이 13 ㅇㅇㅇㅇ 01:59:58 1,622
1667597 계엄령.. 미스테리한 부분 7 .. 01:55:31 990
1667596 윤건희를 보면 사회생활 제일 못하는 부류를 보는 느낌 1 푸른당 01:52:54 467
1667595 빨래 너는것 힘들어서 이렇게 했는데 이상있을까요? 3 ..... 01:46:06 767
1667594 윤건희에게 미국의 허락이 없었다는게 믿어지시나요? 27 cvc123.. 01:32:59 2,154
1667593 늘 걱정과 근심 속에 삽니다 6 이시국에 죄.. 01:20:21 1,160
1667592 항생제 6 블루커피 01:19:58 439
1667591 "윤석열 탄핵? 내란죄도 필요 없다" 노영희 .. 6 .. 01:16:28 1,386
1667590 권성동 "지역구 가서 고개 숙이지 마라, 얼굴 두껍게!.. 11 한겨레 01:13:15 1,185
1667589 이혼녀가 이정도 인가요? 20 아아 01:03:41 2,815
1667588 이건 또 무슨 소리 내란범 지지율 오르나요? 11 01:00:41 1,342
1667587 이재명 욕설 논란 종결 글을 읽고 오마이뉴스 정정보도 15 재명쏘리 00:59:27 981
1667586 연봉이 무려 18.7프로나 깎였어요 ㅠㅠ 4 ㅇㅇ 00:44:50 2,703
1667585 조갑제가 윤석렬 사형시키래요 14 ㅋㅋ 00:40:32 1,956
1667584 학군지 어처구니없는 초등 수학 단평 18 써봐요 00:36:49 1,375
1667583 십억 넘는 신축 아팟.. 이 소비력 무엇? 18 ㄴㄴㅇ 00:36:43 2,687
1667582 내란공범 문상호 드디어 자백 6 ㅇㅇ 00:29:37 2,760
1667581 밑에 박정히 동상 보고 검색해봤더니 ㅋㅋ 7 ..... 00:26:13 957
1667580 크리스마스날 행복하네요 2 00:25:04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