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문제로 싸웁니다

40대 조회수 : 1,327
작성일 : 2015-09-01 20:03:27
고3딸 고2아들 40 중반 직장맘입니다
특히 딸과 아이아빠는 사이가 많이 안 좋아요
아들을 향한 아빠마음은 무한애정이구요
그래서 더 힘들어요
말수가 없는편인 아이들이 남편 들어오거나 나갈때 인사성이 별로
없는건 사실입니다 사춘기들어서면서부터 더 그러구요
아이아빠도 아들이 들어오거나 할때는 따뜻하게 맞아주는
편인데 딸에게는 반응이 별로 없어요
아빠가 안보여도 거의 궁금해하지않구요
이렇게 적으니 참 막장 가족이네요
기숙학교에 있는 딸아이가 오는 주말 모처럼 애아빠랑 같이 마중나갔는데 아이가 인사 안하고 차를 탔나봐요

아이 기숙사 돌아간뒤 저랑 얘기하다가 인사얘기를 하더라구요

저랑 딸아이의 인사는 고개를 숙이는 인사가 아니라
보통 현관문소리 나면 제가 먼저 왔니 하거나
다녀왔습니다 혹은 엄마 나 왔어 아니면
엄마 배고픈데 오늘 저녁 뭐먹어 이런식입니다
밥차려놔도 빨리 오는 스타일아니구요
특히 둘째는 저 닮아서 먹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오빠네 애들은 새언니가 빨리 안오면 긂기니까
애들이 밥을 잘먹는다며 인사성도 없고
요지는 제가 잘못 키웠답니다
그래서 응 내가 잘못키웠어
그러고났는데 순간 어찌나 빈정이 상하는지
잘 키우는 그런 사람들하고
살으라했어요 그러면서 당신은 내가 애들 키울때 당신은
뭐했냐고 했어요
거의 날마다 술자리였거든요


아이가 깎듯이 인사안하는것이 물론 잘못이지만
2주만에 보는데
어른이 먼저 반갑게 맞아주면 안되나요...


그런일이 있고는 냉전중입니다




IP : 1.249.xxx.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사는 가장 기본적인것
    '15.9.1 8:20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아무리 그래도 이건 남편과 냉전 벌일께 아니라
    딸아이를 혼내야 하는일 같은데요
    엄마가 이렇게 나오니 딸이 자기아빠 알기를 뭐같이 아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원글님 반응보니 딸의 싸가지 없는 행동 이해가 되네요

  • 2. 저도
    '15.9.1 8:24 PM (218.235.xxx.111)

    윗님 말씀에 공감이요.
    아빠에게 인사하라고 시켰어야해요.
    엄마도 아빠 무시하는데 뭐....나도 뭐.....하는 마음이겠죠.

    상황이 어쨌건간에
    인사 하라고시키세요

  • 3. 엄마따라
    '15.9.1 8:26 P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아빠 싫어하는것.
    잦은 술자리로 속에 악감정을 품은 아내가 하소연을 애 키우며 해 댔었다면
    딸아이 마음엔 아빠를 향한 악감정이 싹틈.
    누가 심어 줬냐면 엄마.
    아마 딸 역시 잦은 술자리로 늦은 귀가하는 남편 만났다면 역시 엄마 팔자 전철을 밟을것임.
    즉 문제 삼지 않았으면 문제가 안됐을 수 있는데
    문제로 삼았기때문에 그 여파가 나에게서 딸에게로 감.
    그 결과 가족이 따악 이분 되었음.남과 북처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69 나라가 힘이 없으니... 2 .... 01:40:59 510
1741968 제발 근종이나 난종 수술하세요. 8 지나다 01:19:55 1,172
1741967 아침마당 김재원 아나운서 3 ㅇㅇ 01:15:58 982
1741966 인스타그램 5 기분 01:12:27 331
1741965 27살아들이 어두워서 벽에 부딪쳐 안경이 부러지변서 7 급해요 01:11:27 1,007
1741964 소비쿠폰 타지역으로 할수 있나요 3 ㅇㅇ 01:02:35 269
1741963 [속보] '내란 공모' 이상민 전 장관 구속영장 발부 21 ㅅㅅ 00:49:22 1,863
1741962 주식 성공하는 사람은 욕심이 적고 기준이있는 사람같아요 1 ㅇㅇㅇ 00:48:42 752
1741961 런던 사시는 분 미용실 00:45:42 343
1741960 늙고 병들고 혼자 계시는 아빠 11 나쁜딸 00:23:08 2,475
1741959 맛없는 수박 처리방법 좀 알려주세요 7 ... 00:21:27 617
1741958 남자시계 좋아하는 분 있나요? 8 00:16:56 392
1741957 전복 싼 곳 추천부탁드려요 4 ㅇㅇ 00:16:50 391
1741956 나이가 들면 초라해지는 외모를 인정해야 18 ... 00:16:14 2,574
1741955 李대통령 "스토킹 살인, 무능한 대처가 비극 초래…제도.. 11 .. 00:13:57 766
1741954 재산세 깜빡했네요 ㅠ 4 ㅇㅇ 00:09:44 1,299
1741953 헬스장에서 저 모르게 사진을 헬스장 홍보하는데 썼어요 7 ㅇㅇ 00:04:42 1,375
1741952 논산훈련소에서 현역과 공익 똑같은 훈련받나요? 7 4급 2025/07/31 607
1741951 이재명 대통령의 고심/강훈식트위터 8 ㅇㅇ 2025/07/31 1,268
1741950 엄마 돌아가시니 플라스틱 반찬통 버려야겠어요 4 마지막날 2025/07/31 2,440
1741949 해변에서 입을 래쉬가드 좀 봐주세요 2 40초반 2025/07/31 400
1741948 유부녀들의 뽀로로.ytube(우리 82쿡~ 두 번 나옴) 4 욱퀴즈 2025/07/31 1,144
1741947 딸만 둘인 엄마 친구는 3 ㅓㅗㅎㄹㅇ 2025/07/31 2,000
1741946 자궁근종 자연치유 방법 없나요 10 .. 2025/07/31 1,854
1741945 이혼고민중인데요 6 .. 2025/07/31 2,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