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정적이고 눈치 센스 없는 딸 어떻게 하나요?

엄마자리 조회수 : 2,538
작성일 : 2015-09-01 20:02:55
고딩딸입니다
매사 이성적이기보다 감정적이어서
갈등상황을 안좋은 방향으로 끌고 가며
마지막엔 배째라 식으로 나갑니다
부모인 우리가 그걸 받아 주는 성격도 아니니
매번 손해를 보는데도 나아지지가 않아요

눈치없고 센스 없습니다
같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감정선이 어떻게
변하는지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나랑 무슨 상관이야? 이런 스타일 이거나
내가 잘못했어? 그럼 말을 하지 왜 화를 내고 그래?
ㅠㅠㅠㅠ

수평관계인 친구들하고는 매우 잘 지내지만
수직관계(부모님,선생님)에서의
갈등상황은 잘 풀어내지 못하고 더 꼬아 버려
공든탑 다 무너뜨리니
제가 안타까워 미치겠습니다

무슨 책을 읽혀야 할까요?
대학가면 나아지나요?
속상합니다
IP : 116.33.xxx.1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휴
    '15.9.1 8:09 PM (116.127.xxx.116)

    유치원 아이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고등학생인 아이에게 이제 와서 무슨 책을 읽힙니까.
    그냥 부모님이 부드럽게 너그럽게 아이를 대하세요.

  • 2. 이휴
    '15.9.1 8:10 PM (116.127.xxx.116)

    흠만 잡지 마시고 칭찬할 게 없어도 칭찬을 만들어라도 종종 해주시고요. 힘드시겠지만...

  • 3. ...
    '15.9.1 8:17 PM (180.228.xxx.26)

    원글님이 이런 사람일걸요? 그러니 딸의 행태가 훤히 보이고 짜증나는거죠 ㅋ
    보통 엄마같으면 내딸은 제멋대로야 친구들끼리는 잘지내
    이다음에 사업해야돼 회사생활하기엔 성격이 안맞아 이러고 넘어갈 듯요

  • 4. 원글이
    '15.9.1 8:40 PM (116.33.xxx.148)

    윗님 그렇게 얘기 하지 마세요
    저는 아이를 도와주고 싶어요
    아이 스스로도 눈치 없고 감정적인걸 알아요
    공든탑 무너지고 관계회복이 어려우면
    후회할법 한데 그러지 않고 본인 입장에서
    합리화 시켜버려요
    제가 아무리 얘기해도 안 나아지니
    다른 방법을 찾고 싶은거에요

    장점이 많은 아이에요
    우리 부부도 잘 알아요
    그러니 장점으로 쌓은 공든 탑이 있죠
    그걸 무너뜨리니 어떤 부모가 속상하지 않겠어요?

  • 5.
    '15.9.1 8:59 PM (221.164.xxx.21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딱 우리딸이야기예요=.=
    중3인데 비슷한 상황이될때마다 조근조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훈육하는데 그냥 천성을 고치기가 힘들어요
    우리부부유전자와 양육의 결과려니하고 노력중입니다
    사회에 나갈때까지 노력해봐야지 어쩌겠어요

  • 6. 합리화
    '15.9.1 9:05 PM (1.238.xxx.104) - 삭제된댓글

    알고도 합리화하는 아이라면 스스로 필요를 느껴서 고치는 수밖에 없어요.
    저도 따님과는 다르지만 부모님과 그런저런 충돌도 많았고 사회생활에 약간 지장있겠다 싶을 정도의 성향이었는데요(저도 알았지만 고치고 싶지가 않았어요.)
    거의 군대급으로 조직문화 엄격(?)한 회사 생활하면서 참 많이 바뀌었어요. 별 문제 일으킨 적도 없이 그냥 몸이 알아서 기다보니^^; 일상에서도 너그러운 척 잘하고 유연하게 처세하는 사람이 되어있더군요.
    따님 입장에서 말하면 그냥 바뀔 필요가 없어서 그런 것이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시지도, 부모 무시한다고 화내시지도 마세요. 윗님 말씀처럼 그냥 내딸은 사업체질이네 하며 대범하게 웃어넘겨 주시면 훗날 따님이 부모님을 기억하며 우리 부모님 멋지셨네 할거예요.

  • 7. ㅇㅇ
    '15.9.1 9:30 PM (180.230.xxx.174)

    제가 좀 그런 아이였는데, 연애하고 사회생활하면서 나아지더군요. 알바,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연애 등 뭐든 관계에 대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서 지켜보는 수밖에...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진 좀 힘들지 모르겠지만요...

  • 8. 원글이
    '15.9.1 10:47 PM (223.62.xxx.33)

    첫댓글님 말씀대로 고딩은 사실상 제 손을 떠난거죠
    그걸 아니까 책이라도 읽으면 스스로 깨달을까 싶었던겁니다

    결국 예상대로
    사회에 나가 깨져봐야 나아지는군요 ㅠㅠ
    그걸 좀 줄여보고 싶었던 건데 꿈이 야무졌네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 9. ㅎㅎ
    '15.9.2 11:26 AM (210.109.xxx.130)

    직장생활하면서 깨져봐야 좀 나아지죠
    저도 약간 마이페이스형인데..
    마흔 넘어서야 조금 나아짐을 느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663 여기 속으신 분들은 정말 속은 건가요? 너무엉성 2015/09/12 1,077
481662 보일러를 교체해야 해야 하는데요. 10 벌써9월 2015/09/12 2,386
481661 친구와 자료공유위해 네이버 n드라이브쓰려는데 더 나은 방법있나요.. 2 ... 2015/09/12 906
481660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5년 확정이라니 4 분하고억울 2015/09/12 1,210
481659 교사만큼 연금 많이 받으려면 월 얼마나 연금에 넣어야 할까요? 7 와글와글 2015/09/12 4,166
481658 김치용 고추가루 입자 굵어야하나요? 1 가는것 좋지.. 2015/09/12 1,252
481657 고교생이 읽어야할 소설 이라고 아세요 14 ㅇㅇ 2015/09/12 2,402
481656 백종원 3대천왕 너무 하잖나요? 21 참맛 2015/09/12 18,246
481655 피부 레이저 궁금합니다 1 피부레이저 2015/09/12 1,202
481654 왜 나이들면 엉덩이가 납작해질까여? 2 궁금 2015/09/12 3,752
481653 외로워요. 4 외로이 2015/09/12 1,710
481652 알타리무가 너무 커도 3 ~~ 2015/09/11 992
481651 잔금주는 날 집담보 대출로 주는거 가능한가요? 4 이사 2015/09/11 1,738
481650 남편이야기 8 바보 2015/09/11 3,619
481649 헉 충격이네요 ㅜㅜ 1 하늘잎 2015/09/11 2,336
481648 옷에 벤 겨땀 냄새 제거 방법 없을까요? 5 .. 2015/09/11 3,238
481647 이과 수학2등급 논술로 어느 학교 지원하는게 좋을까요 3 .. 2015/09/11 2,208
481646 썬블럭 촉촉한거로 추천 부탁드려요. 2 썬블럭 2015/09/11 1,600
481645 약사들 실제 수입이라는데 45 ㅇㅇ 2015/09/11 54,286
481644 시끄러운 우리집땜에 옆집들피해가 상당해요 36 나도혼자이고.. 2015/09/11 9,768
481643 수면내시경 받고 나면 어지러운가요? 9 ff 2015/09/11 1,614
481642 생방 복면가왕 12 배잡고 방바.. 2015/09/11 4,514
481641 귀뚜라미 조장혁이죠? 5 ... 2015/09/11 1,848
481640 피지오겔바르면 저만 밀리나요?? 7 궁금 2015/09/11 2,727
481639 초등저학년 수면시간 2 아니 2015/09/11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