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란...
어떤 문제가 생겨도 그것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잘 해결할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내가 보기엔 별 일도 아니고 설사 문제가 되더라도
순리대로 풀어나가면 되는 것을 두고 지나치게 감정을 소모하고
더 나아가 그 문제로 인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자식들에게
확대 재생산해서 집안 분위기 전체를 침울하게 만드는 건
참으로 안타깝고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설사 안좋은 일이 있더라도 가슴속에서 녹여버리고
가족들에게는 평소대로 즐겁고 편안하게 대해도 되는 것을
그거 하나 제대로 처리 못해서 전전긍긍하며 불안해 하고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면 자식으로서 짜증이 납니다.
살다보면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는 것일진데
자식들 앞에서 징징거리며 감정을 콘트롤 하지 못하는
나이만 먹은 어른들...
저희 부모님을 포함해서 참 안타깝습니다.
반면교사 삼아 저는 안그러려고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