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아닌데 자기는 나를 친구로 생각했다고

인간관계 조회수 : 1,594
작성일 : 2015-08-31 22:24:15
직장에서 자꾸 제 공간에 들어와서 친한 척 하려하고 사람 신경을 거슬리게 해서 찾아가서 고민 끝에 찾아가서  용건이 없으면 남의 사무실에 오는 것을 삼가해달라고 이야기했더니  

자기는 저를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충격이라고 장문의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저는 그저 제가 하던 업무를 인수받아 하는 사람이라서 그걸 도와주고 친절하게 대해준 것 밖에 없습니다. 업무상 힘든 일이 있으면 얘기를 들어주고 조언해 주고요. 제가 먼저 밥 한 번 먹자고 한 적도 없습니다. 코드도 맞지 않는 것 같아 조금도 친해지고 싶지 않았는데 혼자 착각을 하고 제 반경에 들어와 비비적거리다가 오히려 저를 건드리게 된거죠. 

내가 좀 심했나 싶어 미안하다고...너무 속상해하지 말라고 다독거리는 메일을 보냈더니
'네...안심이 됩니다. 그럼 가끔 찾아뵐게요' 라고 끝을 맺습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떼어 내려면 정말 안 볼 각오를 하고 떼어냈어야 하는건데...괴롭습니다. 

말만 그렇지 안 올거에요...이제는 안오겠지요? 휴...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IP : 113.131.xxx.1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적당히
    '15.8.31 10:30 PM (66.249.xxx.232) - 삭제된댓글

    그렇다고 안볼수도 없는거죠 진짜 딱끊으면 그 놈이 어떤짓을 할지 모릅니다 진짜 가끔 이야기는 하되 딱딱하게 굴고 피해다니세요

  • 2. 다시
    '15.8.31 10:33 PM (69.247.xxx.204) - 삭제된댓글

    님의 반경안에 들어와서 같은 행동을 하면,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전 ㅇㅇ님과 업무외적으로 친해질 생각은 없습니다.

    하고 분명하게 선을 그으세요.

  • 3. ,,,
    '15.8.31 10:45 PM (218.148.xxx.60)

    원글님 그 단호함이 부럽네요 저도 저런사람때문에 힘들었어요

  • 4. 에휴
    '15.8.31 10:54 PM (141.58.xxx.143)

    저는 그 분이 딱하네요. 그분은 그저 원글님에게 호감이 있어 새로운 친구로 친해지려고 애쓴 것일텐데 원글님은 그것 자체도 무매너, 이상한 행동인 양 취급을 하시니 아마 황당한 심정일거에요. 사람을 처음 만나 서로를 알아가는 시기에는 흔히 생길 수 있는 동상이몽일 뿐이지 그 분이 비난받을만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특별히 진상 행동을 했으면 모를까. 나이먹어서 새로운 사람에게 다가가고 친구가 되기가 이래서 참 힘들어요. ㅎ

  • 5.
    '15.8.31 11:00 PM (118.47.xxx.141)

    경험상 아닐걸 표현하는걸 좋을껄요
    주위에 사람들이 날 나쁜 사람으로 말하지만 그래도 잘했다고 생각함
    상사가 아니고 동격일경우 더라구요
    상사면 싫어도 싫지 않은척
    에휴 직장은 힘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627 외국에도 직업귀천 의식이 있나요? 13 몰라서 2015/09/01 3,674
477626 모든 행위는 결국 신과 자신만 아는 것 같아요 3 ..... 2015/09/01 1,322
477625 절약과 민폐를 구분못하는게 문제죠 8 ㅇㅇ 2015/09/01 3,194
477624 파일럿 프로는 언제나 꿀잼이네요 .. 2015/09/01 949
477623 해열제 성분 약 먹일 시간인데 아이가 열이 높지 않으면 안먹여도.. 6 Dd 2015/09/01 1,205
477622 바탕화면 바꿔보세요 청명해요 8 바탕화면 2015/08/31 1,860
477621 82글들 보면 '취집'한 전업주부들 많은듯 53 2015/08/31 12,522
477620 돼지목살은 몸에 안좋나요? 4 김효은 2015/08/31 2,141
477619 용돈달라는 농담하는 연하남친 37 ........ 2015/08/31 13,823
477618 받았음과 받았었음 8 2015/08/31 947
477617 100만원대 소파 추천해주세요 신혼수 2015/08/31 798
477616 갑자기 냄새에 예민하게 되는 원인이 있을까요? 6 힘들어요 2015/08/31 13,099
477615 바람 많이 불어요 22 ... 2015/08/31 2,352
477614 미국 금리 인상 9월 확실시 17 2015/08/31 6,022
477613 돌지난 아들..넘넘 이뻐요ㅠㅠ 29 ㄹㄹ 2015/08/31 4,179
477612 10년 넘게 잊혀지지 않는 사람.. 힘들어요.. 5 .. 2015/08/31 2,529
477611 남자가 말 거는거 7 2015/08/31 2,528
477610 영화 미라클 벨리에 보고 왔어요. 6 ..... 2015/08/31 1,865
477609 아이 다리 길이가 5미리 정도 차이난다는데요.. 1 걱정걱정 2015/08/31 986
477608 스쿨존 사망사고 보니 우회전 신호등 설치했으면.. 4 안타까워 2015/08/31 1,841
477607 주민세 내려고 봤더니..인터넷 10시까지네요. 14 잘배운뇨자 2015/08/31 2,419
477606 냉부 넘 재밌어요~~~~ 22 냉부팬 2015/08/31 9,970
477605 반도체공장 위험한가요 6 궁금 2015/08/31 2,545
477604 5.6.7살정도 아이들 몇시간씩 자나요? 7 2015/08/31 1,194
477603 일드 고독한 미식가 보시는 분들 계세요? 7 .... 2015/08/31 2,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