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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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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질 오케이 맘충이 어때서

완전 충격 조회수 : 2,771
작성일 : 2015-08-31 22:22:50
오랜만에 글들 쭉 읽어보다가 
백화점 베이커리에서 빵 훔치는데 뭐 좀 있는 사람것 훔치면 어떠냐고 
오히려 그 사실을 점원에게 귀뜸한 원글을 지탄하는 모습들이 정말 무섭도록 충격적이네요.

저런 부모들 밑에서 아이들이 자라고 있을텐데
그런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자라 만들게 될 세상은 어떠할지 
정말 착찹하고 두렵기까지 합니다.

100을 가진 사람의 것을 취하던 1을 가진 사람의 것을 취하던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명백한 범죄이고 부도덕한 행위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어떻게 돈 많은 사람 물건 살짝 몇개 가져간게 어떠냐는 반응을 보일 수가 있는지...

그런 심리가 커져 회사돈 횡령이 되고 사기가 되는 겁니다.

얼마 전에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있었던 디올전 마지막 날,
vip 라운지 마저도 많이 붐비는 상황이었는데,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 h그룹 자살한 회장의 장녀이자 전무인 친구가 대여섯살 된 딸을 데리고 와서는
그 딸아이가 조용한 vip 라운지가 떠나가도록 소리 치고, 뛰어 다니며 소파위를 신발신고 올라가 뛰는데
편하게 앉아 담소 나누던 사람들 모두 인상 찌푸리며 쳐다 보는 걸 알면서도 
그냥 가끔 쉿 소리 정도 한번 하며 엄청 오랫동안 우아하게 페리에를 마시는 걸 보면서
정말 속상하고 착찹하더군요.

저런 여자가 장차 우리나라 대표 대기업을 이끌 수장이 될거라 생각하니
나라의 미래까지 암담하게 보일 지경이었어요.

아 우리 나라 사람들
점점 풍족해지고,
점점 많고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살아감에도
어쩌면 이토록
기본이 없고 몰상식하고 이기적이고 무대뽀처럼 되어가는 걸까요.

아이들의 미래가 참 암담합니다.   


IP : 115.140.xxx.7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빵집
    '15.8.31 10:25 PM (218.54.xxx.23)

    원글님 지탄하는 댓글은 자세히 보면 한사람이 댓글로 도배한 겁니다.

  • 2. 진짜
    '15.8.31 10:28 PM (124.49.xxx.27)

    제정신 아닌인간들 너무 많아요
    더황당한건
    거기 대기업 백화점이니...

    그깟 빵하나 훔치는게 뭐 어떠냐니....

    진짜....저런여자들이 애를 키우면 그 애는 뭐가 될까요?

  • 3. ㅇㅇ
    '15.8.31 10:50 PM (223.33.xxx.102)

    그런 인간들도 전두환 이명박이 나랏돈 훔치는거 보면 욕할라나요?

  • 4. ++
    '15.8.31 11:04 PM (180.92.xxx.251)

    저도 그거 보고 눈 비비고 기가 차더라구요...
    아무래도 충이지 싶어요...
    이런저런 이간질로 82를 두동강 낼 목적인 것 같아요..

  • 5. 뭐지
    '15.8.31 11:18 PM (175.223.xxx.241)

    할머니 거지니까 봐주지 그러냐 라는 댓글이던데요
    원글 난독증인가봐요
    거기 무서워서 댓글 못 달겠던데

  • 6. 뭐지
    '15.8.31 11:19 PM (175.223.xxx.241)

    전 반대 의견이 이상하던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 7. 할머니?
    '15.9.1 12:15 AM (84.203.xxx.168)

    그 할머니가 평생 그렇게 도둑질하고 살았으면요? 나이가 무귀인가요?

  • 8. .........
    '15.9.1 12:38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시민 의식이 총체적 난국이네요.
    특히나 애 키우는 부모들 양심이 저래서야 그 아이들이 어떻게 자랄지.....
    그저 한숨만.....

  • 9. 역시
    '15.9.1 3:19 AM (222.99.xxx.103) - 삭제된댓글

    명불허전 아이피
    175.223.***241
    이 아이피는 다는 댓글마다 어쩜 그렇게 헠스런지.
    동일인이 아니라면
    아이피 터가 나쁜가ㅋ

  • 10. --
    '15.9.1 4:47 AM (114.204.xxx.75)

    저도 완전히 충격먹었다가
    나중에 댓글들 보고 알바들의 분탕질임을 깨닫고 간신히 제 정신 차렸네요.
    진짜..알바들..늬들 왜 그러고 사니..

  • 11. 뻔하죠
    '15.9.1 10:21 AM (122.101.xxx.254)

    그런 여자 자식들 멍청하고 부잡스럽게 자라서 눈치없는 어른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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