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느 수준
'15.8.31 5:19 PM
(125.131.xxx.51)
어느 수준까지의 영어를 엄마표 영어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통번역대학원 출신이고 나름 공부 많이 했는데.. 어릴 때 차에서 영어 노래 CD 틀어주고.. 그 내용을 영어로 이야기해주고.. 영어 동화책읽어주고.. 질문 정도 영어로 하는 거.. 그 이상은 엄마표.. 별로라 생각해요.
아이가 크면.. 엄마보다 더 영어 잘해야 하지 않을까요?
2. 원글
'15.8.31 5:23 PM
(39.117.xxx.11)
윗님...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서 7살엔 학원을 보낼까 생각하는데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요즘 전문 학원에서는 초등과정을 영어로 다 나가는듯하더라구요.
본인의 지식을 2언어로 충분히 표현할 능력을 갖는게 좋은듯해요.
근데, 저는 사립초를 보낼 능력도 의지도 없어서
안보내면 소영없다는 글도 읽어서... 말이에요
3. 엄마표도
'15.8.31 5:24 PM
(117.111.xxx.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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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닝 하기위한 책값 많이들어요.뭐 영어학원보다야 덜들지만
문법이랑 단어까지 봐주고 전화영어까지하면 학원보다 낫죠.
이과정에서 스스로 하는 습관까지 잡히면 성공적인 엄마표인거구요.
영어학원 장점이 시스템속에서 친구와 배우는거라면 단점은 비싸고 개개인까지 상세히 신경쓰지는 않는다는거죠.
4. ...
'15.8.31 5:25 PM
(222.120.xxx.153)
엄마표 그거 ..인터넷에서 보고 따라하다..폭망하죠..
사이만 나빠지고..
그냥 유치원수준으로 노래따라부르고 놀고 딱 그 수준으로만 하는게 딱이죠
뭐 엄마표로 성공했다 함은...
애가 학원가도 성공 뭐로 해도 될 아이입니다..
괜한 에너지 낭비가 바로 엄마표
5. ㅇㅇ
'15.8.31 5:35 PM
(175.120.xxx.91)
엄마 수준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다르죠. 통역하는 수준이면 자가 교육이 가능할 것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학습지 교사쌤 정도는 할 수 있겠다 마음가짐이면 자기 애는 자기가 가르칠 수 있다고 봅니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어렵겠지만요. 전 피아노도 집에서 제가 가르칩니다. 사이 안 나빠지게 조심조심해야 하는게 포인트고 애가 외동이라 가능한 거긴 해요. 동생 딸리면 쉽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뭐든지 2배 이상 힘들다고 하더군요.
6. 하늘꽃구름
'15.8.31 5:41 PM
(210.217.xxx.48)
아직 애가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전 통역 가능한 수준이거든요
집에서 그냥 남편이랑 가끔 영어로 대화하면
애가 조금씩 따라하지 않을까요?(남편은 기초회화정도는 가능해요 발음은 엉망이지만)
딱히 교육이라 생각 안하고 부르면 영어로 대답하면
우리가 공부 안 해도 아이 러브 유가 사랑한다는 뜻인거 알듯이 자연스럽게 모국어처럼 되지 않을런지?
7. 길게 길게
'15.8.31 5:47 PM
(58.225.xxx.118)
방문 학습지 같은것도 엄마랑 둘이 문제집 하나 풀면 되는 내용을 길게 늘여서 1년 한다고 하죠?
물론 시간 정해서 문제 풀리고 가르치고 싸우고 -_- 하는 과정 거치느니 그냥 학원 보내는게 속편한
점도 있겠죠..
영어 워크북 매일 시간 정해서 한개 뚝딱 풀면 영어유치원 과정인데, 파닉스니 뭐니 다 주욱 과정 늘여서
1년 하죠.. 물론 복습도 예습도 하면서 천천히 하고 친구 만나서 즐거운 시간도 가지고 다 좋지만
그 시간과 비용으로 다른걸 하거나.. 왔다갔다 하는 시간에 차라리 혼자 뒹굴뒹굴 해도 그것도 나쁘지 않은듯.
8. ...
'15.8.31 5:50 PM
(118.136.xxx.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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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영어 집에서 해서 너무 좋았어요. 저는 영어 못하는데요.. 그거랑 상관없더라구요.. 아이는 초1부터 초5까지 집에서 하다가 5학년 때 학원 1년 다니고 그다음부터는 또 안다녔어요. 사실 그정도 되니 영어는 다 되더라구요.. 스피킹도 그렇고 롸이팅 리딩 까지 다 되던데요.. 책읽고 영화보고 만화보고 그러니까.. 엄마는 관심만 놓지 않고 끌어주면 되구요
9. ...
'15.8.31 5:51 PM
(118.136.xxx.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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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정보도 너무 많으니 훨씬 더 수월할거같아요.. 사실 학원에서 단어 몇개외우고 책 조금씩 읽으면서 리딩 늘기 쉽지 않은거 같아요
10. ...
'15.8.31 6:13 PM
(211.36.xxx.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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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영어로 먹고사는사람이라
엄마표 영어 생각하고 있는데
영어가 언어영역이라
다른거 다 떠나서 시간투자 하는게
제일 힘든거 같아요
학원 안 다니면
매일 한 시간 투자. 말이쉽지 굉장히 힘들거든요
웬만한 동네학원 다니느니 내가 가르치지 싶다가도
그 생각하면 학원 그냥 보낼까 생각해요
11. zn
'15.8.31 6:14 PM
(1.233.xxx.172)
여러분들 말씀처럼 그냥 파닉스나 우부영 어쩌구 그수준에서만 할만하고 그 이상되면...
가능하신분이 몇이나 될지...
저희애들 귀국자녀들인데 외국간지 몇달째 되니 애들하는말 못알아듣겠더라구요...
뭐라구???왜 웃은거야??그러면 엄마는 이해못할거라나요...
유행하는 조크나 뭐 그런게 이해가 안되면 자기가 설명해도 하나도 우습지 않을거라고...
이런 마당에 무슨 엄마가 가르치면 얼마나 는다구요
초등학교 안보내보세요 한국말 느는지...
12. ㅇㅇ
'15.8.31 6:18 PM
(211.246.xxx.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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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국서 고등학교 대학교를 나왔는데 엄마표 못하겠던데요 속터져서!!!! 애 학원보내고 나니 속이다 시원하다는~애 나름인것 같아요. 애가 너무 영어를 못해서 미칠지경이였는데 학원 보내놓으니 확 늘었어요.
13. 솔직히
'15.8.31 6:24 PM
(114.199.xxx.44)
서점에서 애들 영어책 읽어주는 엄마들 많은데..
발음이 너무 구려서..
저러느니 그냥 CD를 틀어주는게 나을거같기도 해요..
14. 엄마가 원어민이라야
'15.8.31 6:59 PM
(61.106.xxx.44)
엄마표 영어가 효과있을 듯 합니다.
허접(섭보다는 접이 맛있게 들립디다)한 발음으로 읽어대는 엄마들을 보면 도대체 영어를 가르치겠다는 건지 망치겠다는 건지 구분이 안가더군요.
15. 저는 찬성이요 ^^
'15.8.31 7:14 PM
(222.99.xxx.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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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의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엄마표도 방향이 달라집니다.
말하기 위주의 교육이 목적인지, 중고등까지 이어질 촌스러운 교육이 목적인지.
(촌스러운이라 쓴건 말하기 위주의 교육에 비중을 두는 분들이 자주 촌스럽다 하셔서
미리 평가절하해놓느라 쓴 표현이니 이해해주시구요)
엄마표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내 아이를 학생이 아닌 내 아이로 본다는 점이죠 ^^
그래서 기대치는 높고 성취감은 낮고 수시로 욱하고 지속성도 떨어지고....
엄마표 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학원에서 채워주지 못하는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며 갈 수
있다는 점이구요.
말 잘듣는 아이라면 한번 시도해볼만 합니다.
쓰기, 듣기, 말하기, 문법 중에서 부족한 부분은 좀더 시간 할애를 많이 하거나
교재의 수준을 달리할 수 있어서 학원의 짜여진 프로그램보다 효과적입니다.
대신 엄마표로 하려면 교재나 아이의 러닝커브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명 어학원에서 쓰는 교재와 프로그램들도 참고하시고,
공인어학시험을 보거나 학원레벨테스트를 주기적으로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내 아이가 현재 어느 레벨까지 왔는지, 그 사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객관적으로 파악도 되고 부족한 영역도 확인할 수 있지요.
중등과정부터는 말하기 쓰기의 비중이 확 떨어지니
(우리나라 평균 영어 말하기 가장 잘하는게 초등6학년때라는 농담이 있습니다 ^^ )
엄마표로 한다면 초등 5학년부터는 중고등 과정을 염두에 둔 커리큘럼을 짜서
탄탄하게 준비시키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제 주변에 중등 2학년까지 엄마표로 공부시켜서 고등학교 입학전에 시중에 나와있는 수능기출이나
수능모의 수주은 완벽하게 풀어내는 아이들 몇몇 있어요. 저희 큰애도 그랬구요.
은근과 끈기, 그리고 아이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는 게 가능하다면 중등까지도 엄마표 괜찮습니다. ^^
16. 저는 찬성이요 ^^
'15.8.31 7:25 PM
(222.99.xxx.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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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엄마 발음 후진거 가지고 뭐라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엄마표의 결격사유는 아닌거 같아요.
파닉스 배우고, 영어리딩 첫걸음 할 때는 발음이 세상의 전부인듯 하지만
좀 지나면 엄마 발음 후져도 아이는 CD 듣고 원어민 발음처럼 합니다.
후진 발음이라도 영어책 엄마가 많이 읽어주고 흥미있도록 만들어주면
영어 좋아합디다....
외국인 친구들 만나보면 한국사람들 유난히 영어발음에 신경쓴다고 해요
발음이 문제가 아니라 쓰는 단어와 문장이 수려한게 정말 영어 잘하는거라고....
한국어 발음은 정확한데 유치원 아이처럼 말하는 외국인이랑,
한국어 발음은 좀 부정확하지만 사자성어에 속담까지 섞어 수준있게 말하는 외국인을
비교하면 누가 더 한국어 잘 한다고 할 것인지 생각해보면 답은 나오죠 ^^
17. 저는 찬성이요 ^^
'15.8.31 7:35 PM
(222.99.xxx.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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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성공의 팁을 드리자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아이들 모아서 품앗이 과외하세요.
그럼 규칙적으로 일정시간 교육하게 되고,
친구도 생기고, 아주 효과 만점입니다.
외국에서 공부했던 엄마 쓰기, 말하기 맡고,
국내파 영어공부에 일가견이 있는 엄마 문법 맡고
독해는 좋은 필독서들 정해서 아이들 수준에 맞춰 일정 분량씩 읽도록
숙제내고 체크하고.....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한번 도전해볼만 해요.
저는 큰애 작은애 다들 몇몇 엄마들 모여서 엄마표로 해서
그 팀원들 중에서 외고도 진학하고, 서울대도 진학하고 성과가 좋았습니다.
18. ...
'15.8.31 7:48 PM
(175.121.xxx.16)
엄마 나름이긴 한데, 일단 반대에 한표 드려요.
19. 눈쏟아진다
'15.8.31 9:13 PM
(182.222.xxx.35)
영어못하는 아줌마가 십년째 엄마표인데요. 가르치는게 아니고 시키는거라서 가능해요.
언어라는게 노출된 시간 무시못해요. 일단 목적은 영어독서와 정보취득이에요. 살면서 영어로 된 제품 사용설명서, 약품 주의사항 정도는 알아야되고, 정보 취득의 최종 목표는 뉴스 알아듣기에요.
지금 문법 들어갔는데 제가 안되는 설명은 인강듣게 합니다.
20. 눈쏟아진다
'15.8.31 9:24 PM
(182.222.xxx.35)
지금 리딩레벨 7'8 되는 책 읽고 타임포키즈 월드리포트 어렵지 않게 읽어요. 주니어 시트콤 보고요.
전 잘해오고 있다고 봐요. 외국에 살다온 친구들도 많은데 별로 뒤지지 않아요.
저는 학원비 아낀돈으로 나중에 해외여행 시켜주고 싶어요. 한번도 못나갔거든요.
21. 하기나름
'15.8.31 9:53 PM
(104.138.xxx.143)
전 유아때부터 집에서 영어방송 보여주고 오디오 들려주고 책 읽어주면서 영어진행 했어요.
지금 중학교 1학년이에요.
가끔 학원 테스트 가보면 외국 나갔다왔냐고 깜짝 놀라요.
6학년때부터 문법 가르쳐보니까 기본 문법 다 알고 있더라고요. 다만, 우리말로 용어설명하면서 정리만 해줬어요.
전 영어 못합니다. 그냥 오디오 책 dvd 이렇게만 했어요.
책은 한글책 수준 올라가면서 계속 수준 높여가면서 읽게 했어요.
지금 미국 나와서 생활한지 일주일 됐는데, 다들 한국에서 막 온건지 원래 살던앤지 잘 모른대요.
엄마표 실패하는건, 꾸준히가 안돼서인것 같아요.
밥먹듯이, 숨쉬듯이 계속 꾸준하게 해주면 학원 다니는 아이들보다 훨씬 잘합니다.
엄마표 장점은, 돈이 안드는건 아니에요.
전 아이들 책값이 학원비보다 더 들었어요.
다만, 아이가 둘인지라 총 합은 적게 든 것 같고,
장점이라 하면 아이가 영어를 공부라 생각하지 않는 다는 점. 수학공부하다가 쉬고 싶으면 영어책 읽는다는 점이네요.
22. 엄마표도전
'15.9.1 12:11 AM
(220.86.xxx.73)
위에 하기나름님~
어떤식으로 진행하셨는지 좀더 구체적으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엄마표 영어 진행해 보려고 하는데, 솔직히 되게 막막해요.ㅜㅜ
23. 언젠가여행
'15.9.1 10:30 PM
(39.7.xxx.212)
저장이용 감사합니다